[더구루=정예린 기자]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성일하이텍이 미국 인디애나주에 공장을 짓는다. 앞서 당국이 보내온 러브콜에 화답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인디애나주에 2차 전지 처리 시설인 리사이클링파크 건설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부지 선정을 진행중이다. 향후 시장 수요 등에 따라 미국 내 추가 공장 신설도 검토한다. 증설 프로젝트는 인디애나주 주정부의 적극적인 구애로 성사됐다. 지난 8월 에릭 홀콤 인디애나주 주지사와 함께 방한했던 인디애나주 경제·무역·학술 대표단은 성일하이텍을 기업 설명회에 초청했다. 양측은 회동 당시 초기 협상 테이블을 꾸리며 투자 방안을 구체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려는 성일하이텍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유치하려는 미국 정부 간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다. <본보 2022년 9월 1일 참고 [단독] 성일하이텍, 인디애나주 '투자 러브콜' 받아…'4500억 규모' 美 정책자금 마중물 되나> 인디애나주는 미국 내 새로운 전기차 배터리 생산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은 인디애나주에 신규 생산시설을 건설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덕산테코피아 자회사 '덕산일렉트라'가 미국 테네시주 전해액 공장 설립 프로젝트의 첫 발을 뗐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전해액을 필두로 첨단소재 회사로의 도약에 시동을 건다. 4일 테네시주 베드포드 카운티 셸비빌시에 따르면 덕산일렉트라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전해질 제조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르면 내년 가동에 돌입,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덕산일렉트라는 지난 7월 9500만 달러(약 1361억원)를 투자해 셸비빌시에 연간 6만t 규모 전해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테네시주 주정부로부터 약 200억원의 보조금도 받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후 5년 간 101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는 조건이다. 테네시주는 최근 미국 내 전기차 공급망 핵심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각각 파트너사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와 함께 대규모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는다. 얼티엄셀즈는 연간 35GWh 규모를, 블루오벌SK는 43GWh를 확보한다. 전해질은 배터리 4대 소재 중 하나다. 양극과 음극 사이를 오가는 리튬이온을 옮기는 작업을 수행한다.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 배터리 수명, 주행거리, 생산 비용, 안전성 등 배터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독일 지멘스 모빌리티(이하 지멘스)에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 최근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굵직한 수주를 확보하며 글로벌 수소기업으로서의 지위를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발라드파워에 따르면 발라드파워는 지난달 지멘스와 수소동력 열차 '미레오 플러스 H' 7대에 탑재할 200kW급 연료전지 모듈 14개를 납품하는 계약을 맺었다. 양사는 추가 공급을 위한 LOI(공급의향서)도 체결, 수주 규모는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지멘스 모빌리티는 14개의 수소연료전지 모듈 외에 100개(20MW)를 추가 주문할 계획이다. LOI 체결을 통해 향후 6년간 총 용량 40MW에 달하는 연료전지 모듈 200개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발라드파워는 내년 모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라드파워의 기술력이 더해진 수소 열차는 오는 2024년 말 베를린-브란덴부르크 지역에서 본격 운행에 돌입한다. 해당 지역에서 처음으로 구동되는 수소 동력 기차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우디, 지멘스 등과 부품 공급 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빈패스트가 일본 차량용 반도체 제조사인 르네사스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배터리에 이어 반도체까지 잇따라 공급망을 확보하며 전기차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르네사스에 따르면 빈패스트와 르네사스는 지난달 8일(현지시간) 베트남 하이퐁시 소재 빈패스트 공장에서 전기차 사업 전략적 협력 계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양사는 기존 파트너십을 확대해 전기차 부품 공급부터 기술 공동개발까지 전방위로 협력키로 했다. 르네사스는 전기차에 탑재되는 시스템온칩(SoC), 마이크로컨트롤러, 아날로그·전력 반도체를 포함한 핵심 부품을 납품한다. 빈패스트가 미래차 라인업과 모빌리티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도 약속했다. 양사는 정기적으로 제품 개발 로드맵, 시장 동향·요구 사항, 프로젝트 구현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 글로벌 전기차 시장 변화에 적기 대응한다. 빈패스트와 르네사스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빈패스트의 VF8, VF9 등 일부 전기차 모델에는 르네사스의 SoC, 아날로그 칩이 탑재돼 있다. 빈패스트는 르네사스
[더구루=정예린 기자] 노르웨이 폴리실리콘 업체 'REC 실리콘 ASA(이하 REC실리콘)'가 수장을 교체했다. 조직 쇄신을 통해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운영을 중단한 미국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30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윌리엄 커티스 레벤스 폴리실리콘·실리콘가스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를 신규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제임스 메이 전 임시 CEO의 뒤를 이어 조직을 안정화하고, 전문성을 살려 사업을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벤스 CEO는 REC실리콘에 가장 오래 몸담은 임원이다. 약 17년 간 가스라인 관리, 영업, 마케팅까지 핵심 부서에서 주요 관리직을 역임, 폴리실리콘과 실리콘가스 산업 관련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REC실리콘의 워싱턴주 소재 모지스레이크 공장 재가동 프로젝트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REC실리콘은 내년 4분기 모지스레이크 공장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REC실리콘은 모지스레이크 공장에서 연간 1만6000t의 폴리실리콘을 생산해왔으나 미·중 무역 분쟁 여파로 2019년 5월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미국산 태양광 폴리실리콘에 반덤
[더구루=정예린 기자] SK하이닉스가 인텔의 연례 기술 포럼에서 차세대 DDR5 D램을 공개했다. 성능을 높인 신제품을 앞세워 D램 세대교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산호세에서 개최된 개발자 행사 '인텔 이노베이션 컨퍼런스'에 DDR5 라인업 실물 제품을 전시했다. SK하이닉스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첫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 D램도 모습을 드러냈다. SK하이닉스는 32GB부터 256GB에 이르는 다양한 용량의 16Gb와 24Gb 기반 DDR5 D램을 선보였다. 데이터 전송 속도는 5600Mbps와 6400Mpbs로 나눠졌다. 24Gb 기반 제품은 서버용만 소개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지난달 샘플 개발에 성공한 첫 CXL 메모리 제품도 전시됐다. 최신 기술 노드인 1anm DDR5 24Gb을 사용한 96GB 제품으로, 수율 저하 없는 6400Mpbs의 속도를 자랑한다. DDR5는 지난 2020년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발표한 최신 D램 규격으로,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머신러닝 등에 최적화됐다. DDR4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약 2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톈츠재료(Tianci Materials·중국명 天赐材料)가 대규모 전해질 공장을 짓는다. 작년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에 힘입어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톈츠재료는 쓰촨성 메이산시에 15억3300만 위안(약 3065억원)을 투자해 거점기지를 짓고 있다. 연간 30만t의 전해질을 생산하고 10만t의 철·리튬 배터리를 재활용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 시설이 들어선다. 톈츠재료는 지난 6월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메이산 기가팩토리는 톈츠재료의 전해질 사업 전략적 기지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 곳의 연간 전해질 생산능력은 톈츠재료가 작년 한해 동안 공급한 14만4000t의 두 배에 이른다.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정부의 탄소중립 기조에 발맞춰 세계 최초로 탄소제로 전해질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우선 물류 체인을 자동화하고 생산라인 디지털 모니터링 시스템을 배치한다. 이를 통해 생산 효율성을 개선하고 공정 손실을 줄인다. 또 생산시설과 사무공간을 에너지 절약을 극대화할 수 있는 건물로 조성한다. 톈츠재료가 쓰촨성을 신공장 위치로 낙점한 것은 고객사와의 접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NXP'가 독일 모빌리티 솔루션 회사 '디스페이스(dSpace)'와의 협력을 강화한다. 자율주행 레이더 기술 개발을 가속화해 차세대 센서 칩 출시를 앞당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디스페이스에 따르면 NXP와 디스페이스는 최근 기존 파트너십을 점차 확대해 자율주행차용 레이더 센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스페이스의 검증 소프트웨어 '아우렐리온(AURELION)'을 사용해 칩 성능을 테스트한다. 자율주행 알고리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로우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하고 개발 속도를 끌어올린다. NXP는 디스페이스 솔루션으로 기술 검증을 반복적으로 실시, 더 높은 자동화 성능을 갖추고 안전성을 강화해 고성능 자율주행차를 위한 칩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디스페이스는 지난 1988년 독일에 설립된 검증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율주행차, 전기차, 파워트레인, 차량 통신 시스템, 차량사물통신(V2X) 등 E-모빌리티부터 항공우주, 에너지, 철도, 선박등 다양한 산업군에 맞춤형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NXP를 비롯해 셉톤, 마이크로소프트(MS), 인피니언테크놀로지,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가 외부 인재를 영입해 조직 리더십을 강화한다. 제품 개발과 판매 역량을 끌어올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에버차지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마케팅팀과 엔지니어링팀에 각각 SVP(Senior Vice President)와 VP(Vice President)를 신규 선임했다. 사업을 확장하는 데 핵심인 두 부서에 임원급 리더를 배치해 힘을 실어줬다. 에버차지는 관련 업계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존 린 마케팅팀 SVP와 제프리 킨슬리 엔지니어링 VP의 합류를 통해 회사가 성장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대기업에서 일했던 경험을 적극 살려 에버차지가 스타트업에서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린 SVP는 크고 작은 기업에서 영업 담당 업무를 맡아 전문성을 키워왔다. 엔라이티드, 비글리, 프레스토, 그리드X, 컨트롤4, 에버엑스, 퍼스트 인터내셔널 컴퓨터 등 컴퓨터 OEM, 소프트웨어, 에너지 유틸리티 등 다양한 업계에서 근무했다. 킨슬리 VP는 에버차지에 합류하기 전 약 3년 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의 가격 인상 계획이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거부로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올 초까지만 해도 반도체 공급난으로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가 부르는 게 값이었던 모습과 대조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TSMC의 내년 가격 인상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TSMC도 한 발 물러서 인상률을 당초 계획했던 6~9%에서 3~6%로 낮추고 애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TSMC는 협상 테이블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다. 애플이 연간 매출의 약 25%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사인데다 오는 4분기를 포함해 내년까지 파운드리 산업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애플, 엔비디아, AMD 등 글로벌 반도체 '큰 손'들이 세계 경기 침체로 칩 주문량을 줄이면서다. TSMC도 가동률 조정에 나섰다. <본보 2022년 9월 28일 참고 "TSMC 내년 가동률 낮춘다"…주문 감소 여파> 가격 인상안을 그대로 추진할 경우 3나노미터(nm) 공정에서 애플향 물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애플은 내년 TSMC 3나노 도입을 본격화할 계획인데, 비용 부담으로 맥북용 M2 프로·맥스 칩을 제외한 A1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 조셉 카운티가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전기차 배터리 합작사 '얼티엄셀즈'의 네 번째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4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현지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인디애나주의 손을 잡을지 주목된다. 29일 세인트 조셉 카운티에 따르면 카운티 의회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정기 회의에서 얼티엄셀즈가 제출한 세금 감면 신청서를 통과시켰다. 세제 혜택과 인프라 건설 등을 포함해 인센티브 규모는 약 2억8700만 달러(약 4133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세인트 조셉 카운티는 얼티엄셀즈에 향후 10년간 부동산세와 15년간 개인 재산세를 면제 해주기로 했다. 상하수도 확장, 도로 개선 등 기반 시설을 구축하는데도 1500~1700만 달러(약 216~24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얼티엄셀즈는 세인트 조셉 카운티 뉴칼라일에 네 번째 합작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하고 있다. 지난 8월 인센티브를 확보하기 위해 공장 부지 후보를 경제활성화 구역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었다. 신공장은 680에이커(약 275만㎡)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얼티엄셀즈는 24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전문 소재·부품 회사인 대진첨단소재가 미국에 추가 생산기지를 짓고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 간 합작사 '얼티엄셀즈'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연내 미국에만 2개 공장을 설립, 글로벌 시장 진출에 고삐를 죈다. 테네시주 경제개발부는 27일(현지시간) 대진첨단소재가 1020만 달러(약 147억원)을 투자해 스튜어트 카운티 컴벌랜드 시티에 미국 제2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미시간주 소재 1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지 5개월 만이다. <본보 2022년 4월 26일 참고 [단독] 대진첨단소재, 美 폴리머 공장 설립…LG·GM 합작사 '얼티엄셀즈’ 공급> 테네시 공장은 스튜어트-휴스턴 산업 단지 내 들어선다. 전기차 배터리 트레이 등 관련 부품과 기능성 특수 폴리머 시트를 생산하고 플라스틱 사출·압출, 진공 성형·조립을 위한 신규 라인도 구축할 계획이다. 대진첨단소재는 향후 5년 간 휴스턴과 스튜어트 카운티에서 83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에서 만들어진 부품과 소재는 얼티엄셀즈가 건설중인 테네시주 스프링힐에 위치한 제2 합작공장에 납품한다. 대진첨단소재는 최근 얼티엄셀즈와 신규 계약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