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유럽 규제 당국이 한화큐셀의 독일 링크텍(LynqTech) 인수 건에 대한 심사에 착수했다. 투자 절차가 순항하며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유럽 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 28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한화큐셀 유럽법인의 링크텍 인수와 관련해 이해관계가 있는 회원국에 해당 계약이 당국 인수합병 규정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피드백은 내달 6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위원회는 지난 19일 본격적인 심사 과정에 돌입했다. 각국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최종 승인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잠정 마감일은 내달 24일이다. 심사 결과에 따라 더 늦어질 수도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 7월 유럽법인이 링크텍 지분 약 66%를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화큐셀은 링크텍 인수를 통해 국가별 시장 특성에 맞춘 플랫폼을 개발, 전력 판매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가정용, 상업용 건물 등에 재생에너지 발전소를 건설·운영하는 분산에너지 사업에도 해당 플랫폼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셀과 모듈을 생산하는 제조업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공장 가동률을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메모리반도체 시장 한파가 파운드리(위탁생산)까지 번지며 전반적인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대만 디지타임스는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는 주요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이 오는 2023년 웨이퍼 생산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로 인해 TSMC가 내년 1월 열릴 투자자 회의에서 매출 전망을 수정할 수도 있다"고 보도, 실적 하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도 유사한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TSMC가 4대의 EUV(극자외선) 장비 가동을 중단시켜 전반적인 가동률을 낮출 계획이라는 것이다. 내년 6~7나노미터(nm) 공정 가동률이 90%를 밑돌고 월간 생산량은 1만5000개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요 파운드리 고객인 엔비디아, 퀄컴, AMD, 브로드컴, 미디어텍 등의 주문량 감소 여파다. 글로벌 IT기기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PC, TV 등 전방산업이 부진한 탓에 재고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다 데이터센터까지 관련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글로벌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사 SES AI 코퍼레이션(이하 SES)이 한국에 추가 투자를 약속했다. 리튬메탈 배터리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전기차 산업 주요 플레이어들이 모인 국내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유료기사코드] SES는 27일(현지시간) 우리 정부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리튬메탈 배터리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도체, 전기차 등 전략사업 분야의 북미지역 기업 7개사로부터 확보한 11억5000만 달러 규모 투자 일환이다. 차차오 후 SES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은 전기차 배터리 세계 리더로서 업스트림 공급망과 다운스트림 북미 전기차 시장을 연결해 글로벌, 특히 북미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결정했다"며 "SES는 한국 정부로부터 리튬메탈 배터리 기술 혁신과 모빌리티 생태계 미래를 지원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을 인정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산자부는 지난 22일 뉴욕에서 북미지역 투자신고식·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SES를 비롯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듀폰, 인테그리스, 보그워너, EM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과 다올투자증권이 투자한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호라이즌로보틱스(이하 호라이즌)'이 중국 국영 완성차 업체 '체리자동차’와 동맹을 맺었다. 대규모 투자와 수주를 동시에 확보, 스마트 모빌리티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호라이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체리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양사는 호라이즌의 AI 칩 기반 전기차 플랫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을 공동 개발해 신차에 탑재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양사는 운전자의 개입이 일부 필요한 레벨2부터 그 이상에 이르는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호라이즌의 '저니 3' 칩을 체리차의 고급 지능형 전기차 플랫폼 'E0X'에 적용, 내년부터 첫 모델인 '체리 E03'을 시작으로 최소 5개 모델을 순차 출시한다. 이밖에 호라이즌의 '저니 2' 칩을 기반으로 한 ADAS 협력 모델도 연내 양산해 판매한다는 목표다. 체리차는 1997년 설립된 국영 기업으로, 소형 전기차 판매에 강한 순수전기차 생산 업체다. 본사와 연구개발(R&D)센터는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두고 있다. 호라이즌은 국영 완성차 업체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인텔의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가 중국 지리자동차와의 동맹을 강화한다. 기존 프리미엄 차량 중심에서 모델을 다변화해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지리차와 모빌아이는 26일(현지시간) 기존 지리차 산하 고급 전기차 라인업 지커(ZEEKR)에 국한됐던 자율주행차 관련 협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3개 브랜드를 추가해 총 4개 브랜드 차량에 모빌아이의 자율주행차 시스템이 탑재된다. 정확하게 어떤 브랜드가 포함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지리차는 내년부터 모빌아이의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모빌아이 수퍼비전(Mobileye SuperVision)'을 장착한 전기차 모델을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지커도 지난 1월 선보인 모빌아이 수퍼비전 기반 '지커 001'에 이어 2개의 신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빌아이와 새로운 라이더 기반 시스템을 개발하고 연내 기존 시스템 무선(OTA) 업데이트를 추진하는 등 공동 기술 개발도 지속할 방침이다. 모빌아이의 수퍼비전은 2개의 7나노미터(nm)급 아이큐5(EyeQ5) 시스템온칩(SoC)으로 구동된다. 11대의 고해상도 카메라로 차량 주변을 분석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아르헨티나 암호화폐 업체 '부엔비트(Buenbit)'와 손잡았다. 결제 방식을 다변화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고 여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7일 부엔비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전자 아르헨티나법인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부엔비트의 마스터카드를 활용해 온라인으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버즈 등 모바일 제품군을 구입하는 고객은 올 연말까지 상시 10% 할인과 2%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사용자는 우선 부엔비트가 마스터카드와 제휴해 출시한 선불 카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아르헨티나 페소와 동일한 가치를 평가받는 코인 'nuARS'로 대출을 받은 뒤 카드와 연결해 결제할 수 있다. 대출은 스테이블코인인 다이(AI) 담보 형태로 이뤄진다. 대출 총액의 일정 비율을 담보로 남겨둔 이용자에만 승인되며, 대출금이 상환되면 담보로 보유하고 있던 다이는 다시 사용 가능하다. 상환 방식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부엔비트 앱을 통해 투자한 암호화폐에서 수익이 발생할 시 이를 통해 일부 갚을 수도 있다. 부엔비트는 최대 700만nuARS의 대출을 제공한다. 마리아노 다스카니오 삼성전자 아르헨티나법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중국 리튬 생산 업체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 지분을 절반 이상 줄였다. 간펑리튬이 배터리 기업으로의 변신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잠재적 경쟁사를 견제하고 미국 '인플레 감축 법안(IRA)'에 대비해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6일 홍콩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삼성SDI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보유하고 있던 간펑리튬 주식 1662만2000주를 매각했다. 삼성SDI는 지난 2018년 간펑리튬이 홍콩 증시에 상장(IPO)할 당시 투자자로 참여하며 인연을 맺은 뒤 양사 동맹을 확대해왔다. 총 574억원 가량을 투자해 지분 1.8%(2374만5600주)를 사들였었다. 파트너십을 통해 배터리 생산 원료인 리튬과 탄산리튬도 공급받기로 했다. 리튬은 배터리 제조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의 필수 원료로 전기를 생성·충전하는 역할을 맡는다. 리튬이 쓰이는 배터리는 전기차 생산비용의 약 40%를 차지한다. 전기차 시장 확대로 수요가 늘면서 리튬 가격은 전년 대비 약 4배 뛰는 등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여전히 리튬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가운데 리튬 생산 업체와의 동맹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전자가 유럽에서 'V2G(Vehicle-to-Grid)' 상용화에 손을 잡았다. V2G는 전기차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활용해 건물 등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술로, 각 사의 기술력을 살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각오다. 독일 가상발전소(VPP)기업인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Next Kraftwerke)는 26일 현대차, LG전자와 협력해 V2G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활용해 확보한 전력을 현지 송전 시스템 운영사 '암프리온(Amprion)'을 통해 공급한다. 3사는 암프리온의 테스트를 거쳐 독일 오펜바흐에 8개의 충전소와 8대의 아이오닉5 설치를 완료했다. 충전망은 에너지를 통합·관리하는 넥스트 크라프트베르케의 VPP와 연결돼 암프리온에 여유 전력량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LG전자는 에너지 관리에 최적화된 2개의 앱을 개발했다. 우선 독자적으로 만든 앱은 전기차 충전 시간을 입력하면 차량이 언제 충전소에 도착할지 정확하게 예측해 전력 균형을 맞출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 앱은 클라우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렌코어의 호주 자회사 MIM(Mount Isa Mines)가 현지 구리 생산업체 '오스트랄 리소스(Austral Resources, 이하 오스트랄)'와 손잡았다. 양사의 기술력을 합쳐 공동 탐사를 진행하고 채굴 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오스트랄은 26일(현지시간) MIM와 830만 호주달러(약 77억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광산 탐사 수익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MIM의 '레이디 로레타' 아연·납·은 광산과 오스트랄의 '레이디 애니'구리 광산 주변 446제곱킬로미터 크기의 지역을 탐사한다. 양사는 지난 6월 첫 계약을 체결한 뒤 구체적인 수익 조건 등을 최종 합의했다. MIM는 4년에 걸쳐 630만 호주달러를 투자한다. 오스트랄의 레이디 애니 구리 광산의 지분 최대 65%에 대해 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오스트랄은 4년에 걸쳐 200만 호주달러를 베팅하고, MIM의 광산에 대해 동일한 조건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MIM과 오스트랄은 산화구리와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공유하고 평가키로 했다. 우선 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을 중점적으로 탐사를 시작하고 영역을 추후 확대한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루프인더스트리(이하 루프)'가 재생 섬유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사인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과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양사 협업 아래 폐플라스틱부터 폐섬유에 이르기까지 재활용 기술 상용화를 이루고 친환경 소재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니얼 솔로미타 루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미국 컨설팅 회사 '워터 타워 리서치'가 주최한 웨비나에 참석해 폐페트(PET) 외에 직물, 카페트 등 소각·매립되는 폴리에스터 섬유 재활용 사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다. 섬유 산업에서 아시아 시장의 영향력을 높이 사며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이 현지 공략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솔로미타 CEO는 "섬유는 폴리에스터 시장의 3분의 2를 차지하며 대부분 아시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SK지오센트릭과의 파트너십이 매우 중요하다"며 "폴리에스터는 지속가능성, 재활용된 소재, 수명 종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매우 거대한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루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에 필요한 혁신 기술인 해중합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해중합 기술은 오염된 페트병이나 전량 소각이 불가피한 폴리에스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에서 각각 가정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신제품을 선보인다. 글로벌 친환경 기조와 맞물려 고성장이 예상되는 북미 시장을 정조준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미국법인은 지난 1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청정에너지 산업 박람회 'RE+ 2022'에서 신제품을 공개했다. LG전자의 가정용 ESS 시스템 '홈(Home) 8'과 LG에너지솔루션의 ESS 배터리셀 'RESU 시리즈'다. LG전자의 홈 8은 14.4kWh의 가용 에너지 용량을 제공하는 7.5kW급 인버터·충전기를 채택했다. 최대 4개의 장치를 쌓을 수 있어 총 57.6k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저장한 전력은 가격이 인상되는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거나 자연재해, 정전 등 사고 발생시 활용 가능하다. 장치 전면의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예상 배터리 충전 상태(SoC) 등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의 가전제품, HVAC(난방·환기·공조시스템) 솔루션은 물론 타사 제품과의 호환성도 뛰어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의 인공지능(AI) 기반 IoT(사물인터넷) 플랫폼 '
[더구루=정예린 기자] 벨기에 유미코아(Umicore)가 유럽 최초의 양극재 기가팩토리를 가동한다. 현지 배터리 기업들과 동맹을 확대하며 자체 배터리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유럽의 목표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유미코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1일(현지시간) 폴란드 니사(Nysa)에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을 위한 기가팩토리 가동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200GWh까지 끌어 올려 약 300만 대의 전기차에 쓰일 수 있는 양극재를 공급한다는 포부다. 유미코아는 지난 2018년 유럽투자은행(EIB)으로부터 약 1700억원의 지원을 받아 폴란드 신공장 투자 프로젝트를 공식화했다. 이듬해 착공해 3년여 만에 완공 후 양산에 돌입했다. 폴란드 공장은 인근 풍력 발전 단지에서 100%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유럽 최초의 양극재용 탄소중립 공장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오는 2023년 말까지 20GWh, 2024년 40GWh의 연간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직원 규모도 현재 약 240명에서 추가 채용을 통해 내년 말 400명으로 늘린다. 유미코아는 1989년 설립된 배터리 소재 전문 회사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