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SK그룹 보안기업 SK쉴더스가 중국 보안솔루션 회사 '하이크비전 디지털 테크놀로지(이하 하이크비전)'와 손잡는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항저우시에서 SK쉴더스 중국법인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SK쉴더스 중국법인은 현지 고객사들에게 하이크비전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 하이크비전은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과 영상 보안 시스템에 강점을 가진 회사다. 폭넓은 제품군과 뛰어난 기술력으로 세계 150여 개국에 진출, 보안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으나 미국 정부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서 대미 수출과 투자에 제한을 받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019년 하이크비전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포함시켰다. 이후 지난해 3월 연방통신위원회(FCC)가 국가안보 위협 기업으로 분류했고, 같은해 5월엔 재무부가 하이크비전을 가장 강력한 제재 방안인 특별지정제재대상(SDN)으로 분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바 있다. 하이크비전은 중국 정부가 위구르족과 기타 신장웨이우얼 자치구 내 이슬람계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탄압과 집단구금을 하는 과정에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감시하는 데 필요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텍사스주가 일부 기업이 제출한 세금 우대 혜택 '챕터 313' 신청서가 검토도 받지 못한 채 폐기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올해 기간 만료를 앞두고 정부 지원을 확보하기 위해 신청이 급격히 몰린 탓이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텍사스주 주정부 관계자는 최근 "연말까지 모든 (챕터 313) 신청서를 검토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NXP, 테슬라의 지원서를 포함한 수백 건이 여전히 주정부 산하 공공 회계 감사관실의 승인을 받기 위해 대기중이다. 챕터 313은 일정 규모 이상의 투자를 단행하고 고임금·정규직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정부가 10년 동안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텍사스주의 대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 테슬라 등 텍사스주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글로벌 기업 대부분이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챕터 313은 오는 12월 31일 폐지될 예정이다. 각종 경제적 영향 분석 등 검토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해 실질적인 신청서 마감일은 지난 8월 1일이었다. 하지만 기업들이 앞다퉈 투자 계획서를 제출, 신청자가 몰리면서 당국은 6월 1일까지 지원 절차를 마무리할 것을 추천했다. 감사관실은 챕터 31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특허관리전문회사(NPE) '5G IP 홀딩스(이하 5G IP)'의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약 1년여 간 이어진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서 진행중인 쟁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21일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5G IP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합의키로 했다며 소송을 취하했다. 이에 따라 PTAB는 지난 19일 삼성전자가 제기한 3건의 특허무효심판(IPR) 절차를 종료했다. 삼성전자와 5G IP는 구체적인 라이선스 비용을 포함한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5G IP가 소송 당시 실제 손해액의 최대 3배에 이르는 손해배상을 요구했던 만큼 천문학적인 액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합의안에 '같은 사안으로 다시 소송을 제기할 수 없다(with prejudice)'는 조건을 달아 추가 법적리스크를 미연에 방지했다. 양사의 법적 공방은 지난해 8월 5G IP가 삼성전자를 특허 침해 혐의로 텍사스 동부지법에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5G IP는 삼성전자가 표준필수특허(SEP)에 해당하는 자사의 5G 통신 관련 3건의 특허를 직·간접적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시야커지(视涯科技)가 애플에 확장현실(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추진한다. 아이폰용 패널을 납품하는 BOE에 이어 중국 업체들이 잇따라 애플 OLED 공급망에 안착하며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야커지는 최근 XR 기기용 마이크로OLED 샘플을 애플에게 보냈다. 애플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할 경우 현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 소니와 함께 애플 1세대 XR 기기 패널 공급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애플은 연내 양산한 뒤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XR 기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3000ppi 해상도를 갖춘 마이크로OLED 패널을 탑재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 아이폰보다 가벼울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크로OLED는 유리와 플라스틱 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판에 새기는 구동 회로 공정에서 고도의 세밀함이 요구돼 반도체 기술이 적용되기도 한다. 고휘도, 고명암비, 고해상도, 고집적, 낮은 전력소모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XR 기기뿐 아니라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기기용 디스플레이로도 각광받는다. 유력 공급사 중 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유럽 투명 OLED 시장을 정조준한다. 독일 철도청과 손잡고 차세대 콘셉트 기차를 선보이는 등 성장성이 높은 모빌리티 분야에서 신사업 기회를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21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0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운송 기술 박람회 '이노트랜스(InnoTrans) 2022'에 참가한다. LG전자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대중교통에 적용 가능한 투명 OLED 솔루션을 선보인다. 우선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가 지하철 객실 창문에 적용된 사례를 소개한다. 독일 국영철도회사 '도이치반(Deutsche Bahn)'과 협업해 투명 OLED를 적용한 콘셉트 열차도 부스에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지하철용 투명 OLED는 이스라엘 스타트업 '가우지(Gauzy)'의 특수강화유리를 적용해 강도와 내구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승객들은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운행시간표, 위치, 일기예보, 뉴스 등 생활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 적용될 경우 증강현실(AR)과 접목해 특정 장소와 시간에 따라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점도 있다. 기차역 안내데스크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블룸에너지'가 '엑셀에너지'의 원자력 발전소에 그린수소 생산 핵심 수전해 설비인 전해조를 설치한다. 원전기업과 잇따라 동맹전선을 구축하며 수소산업 내 입지를 넓히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블룸에너지는 19일(현지시간) 엑셀에너지의 미네소타주 소재 프레리 아일랜드 원자력 발전소에 '블룸 전해조'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엑셀에너지는 블룸에너지의 전해조를 통해 원자력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엑셀에너지는 오는 2024년 초 프레리 아일랜드 발전소에서 원자력 청정수소를 첫 생산한다는 목표다. 240kW급 규모로 예상된다. 현재 필요한 엔지니링과 장비 소싱을 포함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원자력 청정수소는 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전기와 증기를 이용, 전기로 물을 분해해 산소와 수소 생산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만들어진 수소를 말한다. 재생 가능한 연료 생산, 석유·금속 정제, 암모니아 합성, 광산 운영, 대형 트럭, 버스,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 가능하다. 블룸 전해조는 높은 효율로 청정 수소를 생산한다. 재생에너지, 폐열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연료로 활용, 저온 전해조에 비해 15~45% 가량 효율이 뛰어나다. 블룸에너지가 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리튬 가격 안정에 칼을 빼들었다. 정부 차원에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원 개발과 재활용 확대 등을 주문했다. 20일 중국 공업신식화부(이하 공신부)에 따르면 산하 원료산업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리튬자원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가시장관리감독국 등 여러 정부 부처와 주요 리튬 제조사, 비철금속 산업 협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석, 리튬 공급망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당국은 △자원개발 확대 △수입 안정화 △자원 활용 효율화 △재활용 촉진 △장기 계약 체결 △가격 표준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급량을 늘려 수요를 충족하고 산업 표준을 만들어 공정한 시장 환경을 구축, 자국 공급망을 보호하겠다는 전략이다.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 기업 간 장기 계약을 맺어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에서 진행중인 다양한 리튬 개발 신규 프로젝트를 선점하는 한편 동반 성장을 통해 자국 산업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새로운 자원 개발과 재활용을 통해 근본적인 공급량을 지속적으로 늘려야 한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정부는 더 많은 리튬 광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가 미국 기반 인지분석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대규모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아람코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2회 사우디아라비아 '글로벌 인공지능 서밋(Global AI Summit) 2022’에서 '비욘드 리미츠(Beyond Limits)'와 2억5000만 달러(약 3475억원) 규모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현지 AI 산업을 지원하는 별도 기관 '글로벌 AI 코리도어(Global AI Corridor)'를 출범하고 연구소 등을 건설한다. 글로벌 AI 코리도어는 △복잡한 AI 솔루션 상용화 △AI 인재 육성 △스타트업 지원 등을 목표로 한다. AI 아카데미와 전문 연구개발 시설부터 에너지·기후 변화 퇴치에 중점을 둔 기술 센터까지 마련한다. 추후 스타트업이 외부로부터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우디 현지는 물론 외국 벤처캐피털 투자를 유치하도록 돕는다. 비욘드 리미츠는 지난 2014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독일 수소차 회사 '퀀트론(Quantron)'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추가 투자를 단행하고 수소차 플랫폼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발라드파워는 19일 퀀트론의 5000만 유로(약 695억원) 규모 펀딩 라운드에 참여, 소수 지분 투자를 실시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으며, 투자 수익은 퀀트론의 수소트럭 플랫폼 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발라드파워와 퀀트론은 지난해 9월 수소차 공동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발라드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모듈 'FC무브(FCmove)'가 탑재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수소트럭을 선보인다. 44t 대형, 7.5t 배송용, 생활폐기물 수거트럭 등 다양한 차량을 개발중이다. 파트너십 일환으로 퀀트론과 총 170MW에 달하는 모듈 140개 구매 계약을 맺었으며 50개의 추가 구매 옵션도 뒀다. 발라드파워는 오는 2023~2024년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다. 양사 기술력이 결합된 수소트럭은 이달 20~25일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상용차 전문 세계 최대 전시회 ‘IAA 트랜스포테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이 라스트마일 배송용 자율주행 로봇을 공개하며 로봇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다양한 파일럿 프로그램을 통해 신사업을 적극 발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마그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5일까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북미 국제 오토쇼 2022'에서 개발중인 라스트마일 배송 솔루션을 발표했다. 솔루션은 △도로주행용 경량 전기 로봇 △자체 개발한 저속 자율주행 시스템 △배달 소프트웨어로 구성된다. 배송 로봇은 삼륜 로봇 형태를 갖춘 일종의 서비스형 로봇(Robot as a Service·RaaS)이다. 도로에서 최대 20mph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LiDAR), 기타 하드웨어로 구동된다. 마그나는 지난 3월부터 디트로이트 내 피자 가게에서 시범 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게 인근 주거·상업 지역 배달 수백 건을 처리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와 소비자 피드백을 서비스 개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마그나의 새로운 모빌리티팀은 도시 내 라스트마일 배송 비용과 탄소배출량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위성 통신 기능 탑재를 추진한다. 삼성의 선택을 받을 미래 파트너사에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손잡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T 전문 트위터리안 '리치올로(@Ricciolo)'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향후 출시할 갤럭시 시리즈에 위성 연결 옵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암시하는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해당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은 기존 네트워크가 끊겨도 위성을 통해 긴급 전화, 문자 전송 등이 가능하다. 구체적인 파트너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스페이스X는 300억 달러를 투자해 지구 저궤도 상공에 소형 인공위성 1만2000개를 발사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구축하는 스타링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상 5G 네트워크와 비슷한 통신 속도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머스크는 애플이 신작 아이폰14 시리즈 런칭 행사에서 위성 통신 기능을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애플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는 스타링크 연결에 대해 애플과 몇 가지 가능성 있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 밸류체인(가치사슬) 구축 프로젝트가 현지 정부와 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이견을 좁히는데 진통을 겪고 있다. 같은 시기에 투자를 발표한 CATL은 이미 합작사 설립 준비를 마치고 자원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니켈 광산 국영기업 안탐의 돌록 로버트 실라반 사업 개발 이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닷새 동안 열린 상장 기업 투자 공개 박람회 '퍼블릭 익스포즈 라이브 2022'의 웨비나(라이브 방송)에서 "LG와 해결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이 있어 이번 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매듭짓지 못했다"며 "(CATL 자회사인) CBL과의 JV 계약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LG와는 연내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LX인터내셔널, 화유 등과 'LG컨소시엄'을 꾸려 인도네시아에 광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배터리셀 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전기차 공급망을 마련한다. 지난 4월 안탐, 인도네시아 배터리 투자회사 IBC 등과 '논바인딩(법적 구속력 없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 규모는 약 90억 달러(약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