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으로 희귀금속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 폐전자기기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버려지는 폐기물을 자원으로 재탄생시켜 친환경 트렌드에도 부합하다는 평가다. 18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일본 환경성은 이달 초 폐전자기기에서 회수되는 금속량을 지난 2020년 연간 약 21만t에서 오는 2030년도까지 42만t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일본 전자기기 폐기량은 한 해에 약 61만t에 이른다. 회수한 폐전자기기를 통해 리튬, 니켈, 코발트 등 전기차 배터리에 쓰이는 희귀금속과 구리, 아연 등 수입 의존도가 높은 자원을 추출한다는 계획이다. 확보한다는 원재료는 다시 전기차 배터리 제조 등에 사용한다. 이를 통해 자원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응하고 전기차, 풍력·태양광 발전 장치 등을 확대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환경성은 폐기판이나 폐기되는 전자기기류 등의 수입도 지원한다. 재활용 기술이 부족한 아시아 각국 정부와 연계해 물량을 확보하는 동시에 환경오염 감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폐기판 등을 분쇄하고 금속을 선별하는 장치의 정비와 처리 능력 향상을 위해 일본 내 재활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 발라드파워시스템즈(Ballard Power Systems·이하 발라드파워)가 인도 첫 수소동력 열차에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공급한다. 현지 기업과 잇따라 손잡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성장하고 있는 인도 수소 시장을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발라드파워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인도 철도 시스템 통합업체 '메다 서보 드라이브(Medha Servo Drives, 이하 메다)'에 100kW급 수소연료전지 모듈 'FC무브(FCmove)'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메다는 국영 철도(Indian Railways)의 수소 기차 개발 파트너사다. 수소 기차에는 1대당 발라드파워의 100kW급 FC무브 8대가 적용된다. 오는 2023년 모듈 공급을 시작한다. 수주 규모는 추후 늘어날 수 있다. 발라드파워의 수소연료전지 모듈을 탑재한 수소 열차는 오는 2024년 본격 운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우선 디젤 기반 기차 2대를 개조해 만든 통근 열차부터 시작해 향후 확대한다. 발라드파워는 고분자 전해질(PEM)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아우디, 지멘스 등과 부품 공급 계약을 맺었으며 스위스 ABB와 노르웨이 회사드리 개발 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Kioxia)가 산업용 3D 낸드플래시리를 공개했다. 올 초 샘플링을 시작했으며, 연말께 대량 양산에 돌입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키옥시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 TLC(셀당 3비트) 기술이 적용된 산업용 낸드플래시 메모리 신제품 'BiCS 플래시(BiCS FLASH)'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신제품은 132-BGA 패키지로 제공된다. 집적도 범위는 64~512기가바이트다. 영하 40도부터 영상 85도까지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높은 안전성을 갖췄다. 통신, 네트워킹, 임베디드 컴퓨팅 등 다양한 산업 애플리케이션을 맞춤 지원한다. 더 빠른 읽기와 쓰기가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SLC(셀당 1비트) 모드를 제공한다. 키옥시아는 글로벌 3위 낸드플래시 제조업체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세계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키옥시아는 15.6%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연초 원자재 오염 사태와 코로나19로 인한 포장·시험시설 폐쇄 여파로 2분기 출하량이 20% 이상 감소하며 전 분기 2위에서 한 단계 내려앉았다. 1위와 2위는 각각 삼성전자(33.0%), SK하이닉스(19.9%)였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전고체 배터리가 리튬이온배터리를 꺾고 주류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10년 이상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오는 2025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통해 시장 판도가 뒤바뀔 것이라는 업계 예상과 정반대되는 의견이다. 17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와 파나소닉의 배터리 합작사 '프라임 플래닛 에너지&솔루션(이하 프라임 플래닛)'의 코다 히로아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전고체 배터리는 시장이 기대하는 '게임체인저'가 되려면 아직 멀었다"고 밝혔다. 히로아키 CEO는 "전고체 배터리는 개발이 어렵고 앞으로 액체 기반 리튬이온배터리의 잠재력이 확장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향후 10년 동안은 새로운 리튬이온배터리가 지배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라임 플래닛은 토요타와 파나소닉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해 세운 배터리 합작사로 지난 2020년 2월 공식 출범했다. 일본 1위 배터리사인 파나소닉과 1위 자동차사인 토요타의 협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각형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한다. 전체 물량의 절반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탑재된다. 토요타, 파나소닉과 함께 차세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스타트업 '아르고AI'가 새로운 자율주행 통합 생태계를 공개했다.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승차 공유, 상품 배송 서비스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아르고AI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자율주행 통합 에코시스템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차량 관리 소프트웨어부터 데이터 분석, 고화질 매핑, 클라우드 기반 통신 솔루션 등이 포함된다. 아르고AI의 시스템은 로보택시(무인택시)와 미들·라스트마일 배송용 자율주행차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러 완성차 브랜드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세단,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밴 등 다양한 종류의 차종을 모두 맞춤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과 독일 전역의 8개 도시에서 진행한 시범 운영을 통해 쌓은 전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운전을 돕는다. 예를 들어 배송 차량과 관련해서는 물류 프로세스를 최적화해 실시간 교통 상황을 제공, 운송 경로를 개선한다. 새로운 통합 생태계는 크게 아르고AI의 4가지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차량을 관리하는 '아르고 커넥트' △차량 주변을 감지하고 실시간 교통 현황 등을 제공하는 '아르고 오토노머스 플랫폼' △자율주행차 배치 등을 관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새로운 레이더 센서를 탑재한 차량 출시를 예고했다. 레이더를 버리고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채택한지 1년여 만에 신제품을 공개하며 기술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유료기사코드] 16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부품 카탈로그에 신형 레이더 장치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6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승인 신청서를 제출한 고해상도 레이더와 같은 제품인 것으로 전해진다. 테슬라는 자율주행 시스템을 기존 레이더에서 카메라 기반으로 전환했다. 지난해 모델3·Y를 시작으로 올해 북미형 모델S·X에도 레이더를 삭제하고 '테슬라 비전’이라고 명명한 카메라 기반 신규 시스템 사용을 확대해왔다. '테슬라 비전’은 레이더나 라이더 대신 차량에 장착된 8개의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 정보를 신경망 기술로 분석하고 분류한 뒤 이를 융합해 테슬라 전기차가 스스로 주변 환경을 판단하고 주행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일반적인 자율주행 시스템은 라이다, 레이더, 카메라 등을 조합한 기술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라이다와 레이더 사용을 배제해왔다. 라이다는 비싸고 무거우며, 레이더는 카메라와 서로간의 간섭으로 종종 오류가 발생한다는 이유에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텔이 개발한 반도체 기술을 무단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텔로부터 특허권을 넘겨받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가 삼성을 포함한 글로벌 칩 메이커들을 상대로 무차별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기업들의 사법 리스크 부담이 커지게 됐다. 16일 미 사법 당국에 따르면 다이달로스 프라임(Daedalus Prime)은 최근 텍사스 동부 지방 법원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연이어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미국 외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도 같은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이달로스 프라임은 텍사스 동부지법 소송에서 삼성전자 한국본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전자 반도체, 삼성전자 오스틴법인까지 피고로 지목했다.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프로세서인 퀄컴 '스냅드래곤'과 삼성 '엑시노스'에 인텔의 반도체 기술이 쓰였다고 주장했다. △5나노미터(nm) 기반 스냅드래곤 888이 적용된 갤럭시 S21 △7나노 기반 엑시노스 990을 탑재한 갤럭시 S20 △10나노 기반 스냅드래곤 835를 채택한 갤럭시 S8를 구체적인 특허침해 사례로 꼽았다. 쟁점이 되는 특허는 특허번호 △10,541,334
[더구루=정예린 기자] 더블유씨피(WCP)가 프랑스 정부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가운데 내달 본격 협상에 돌입한다. 현지 화학기업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 유럽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16일 모회사 더블유스코프(W-SCOPE)에 따르면 더블유씨피는 오는 10월 프랑스 산업부, 알테오와 함께 2차전지 소재 산업 단지 구축 프로젝트에 관한 3자 간 투자 협약을 진행한다. 조건 등을 검토한 뒤 빠른 시일 내에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방침이다. 프랑스 정부는 전기차 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2차전지 소재 공급망을 구축하고 있다. 2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더블유씨피에 해당 산업 단지 입주를 제안했다. 함께 언급된 알테오는 분리막용 알루미나를 생산하는 프랑스 기업이다. 고순도 알루미나는 전기차 배터리 주요 소재로 안전과 직결된 분리막 코팅제의 재료로 쓰인다. 프랑스는 정부 주도로 전기차와 2차전지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다. 올해 초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니켈, 코발트, 리튬 등의 금속 소재의 공급망을 확대하기 위해 10억 유로를 조달·투자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 동안 300억 유로 규모의 투자를 단행해 에너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가 캐나다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에 우려를 표명했던 현지 원주민들과 동맹을 맺었다. 주요 난관들을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며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온타리오주는 15일(현지시간) 지역 경제 강화를 위해 주요 원주민 그룹 '쓰리 파이어스 그룹(Three Fires Group)'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경제 자문단을 만들어 현지 청정 에너지 관련 인프라 건설 등 투자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스텔란티스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는 50억 달러(약 4조8000억원)를 쏟아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45GWh 규모 배터리 공장으로 오는 2024년 상반기 양산이 목표다. 생산 물량은 향후 크라이슬러, 지프 등 스텔란티스 산하 브랜드들이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된다. 합작공장이 들어설 부지에는 원주민들의 거주 지역이 포함됐다. 공장 건설로 오랜 삶의 터전을 버리고 이주해야 할 위기에 놓이자 일부 원주민들이 온타리오주 주정부의 공장 부지에 대한 토지 용도 변경 승인 결정에 우려를 표하며 반대했었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전기차와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에 필요한 배터리 공급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자체 생산능력을 적극 강화하고 파트너사를 다변화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틴 비에차 테슬라 투자자관계(IR) 담당 부사장은 골드만삭스 주최로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커뮤나코피아+테크놀로지 컨퍼런스(Communacopia + Technology) 2022'에 참석해 "내가 기억하는 한 처음으로 우리는 두 사업(전기차와 에너지)에 필요한 모든 (배터리) 공급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더 많은 업체와 거래한 것이 배터리 공급에 대한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비에차 부사장은 전기차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원재료부터 배터리셀 등 핵심 부품까지 전체 공급망이 함께 발 맞춰 생산역량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기차 산업이 미래에 어떻게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장 중요한 점은 전기차 업체가 10배 성장한다면 공급망도 10배 커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실제 배터리 회사들이 빠르게 용량을 늘리고 있는 것이 테슬라에 효과적이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차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 강자 '리어 코퍼레이션(이하 리어)'과 손잡았다. 얼티엄 배터리와 리어의 부품을 조합해 만든 플랫폼을 GM의 차세대 전기차에 적용한다. 리어는 14일(현지시간)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플랫폼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수주를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리어는 BDU(Battery Disconnect Units), ICB(Intercell Connect Boards), 와이어 하니스를 납품한다. BDU는 전류 센서, 퓨즈 등이 조합된 모듈로 고전압 전류를 연결하거나 차단해준다. ICB는 배터리팩에 들어 있는 셀과 셀을 연결해 전력을 공급한다. 와이어 하니스는 전압을 제공하고 차량 전체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전력을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GM은 자사 전기차에 얼티엄셀즈가 생산한 '얼티엄 플랫폼'을 탑재한다. 얼티엄 플랫폼은 모듈식 차량 구동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얼티엄 배터리를 사용한다. 차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 설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픽업트럭 GMC 허머 EV와 쉐보레 실버라도 EV 등이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캐나다 핀테크 회사 '애널리틱스인사이트(AnalytixInsight)'와 손잡고 스마트폰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투자 콘텐츠 등에 관심이 높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행보로 풀이된다. 애널리틱스인사이트는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관계사 '인베스토프로 심(InvestoPro SIM)'과 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이 디지털 거래 플랫폼 '인베스토프로'를 도입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등 유럽 주요국으로 확대 배포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인베스토프로 심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 '인베스토프로'를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본 인터넷 앱 시작 페이지에 인베스토프로 아이콘을 추가한다.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할 필요 없이 사용자가 아이콘을 클릭하면 바로 인베스토프로 사이트로 연결돼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인베스토프로는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 여러 거래소에서 취급하는 주식, 채권, 상품, ETF 등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다. 금융 상품 시세는 물론 글로벌 시장 뉴스 등 관련 콘텐츠까지 보유하고 있다. 투자자를 위한 토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AI) 부문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로 수천 명을 해고한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판매가 활성화 되면서 영업부문 직원의 무더기 해고가 예고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내달 초 '영업사원 수 천명 해고'를 핵심으로 한 감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MS는 지난달에도 제품·엔지니어링 부서 직원 6000명을 감축한 바 있어, 2개월간 1만명 가까운 직원을 해고하게 됐다.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정확히 몇 명이 해고되는지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해고 범위와 시점도 변경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가 연이어 대규모 해고에 나선 배경에는 AI 부문 투자가 있다. MS는 올해 초 2025년 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원)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대규모 투자 계획이 발표되자 업계에서는 MS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대규모 해고를 단행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었다. 또한 MS가 AI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면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대규모 해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번에 대규모 해고가 예고된 영업 부문의 경우 AI 솔루션을 통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에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18일 6억 달러(약 8200억원) 규모 시리즈F 자금조달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서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약 20조6200억원)로 평가받았다. 블랙록과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VC) 클라이너 퍼킨스가 공동으로 이번 투자를 주선했다. △프랭클린템플턴 △카타르 투자청 △아부다비 투자위원회 △프렘지인베스트 △스트라이프스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설립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분야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및 개발 도구를 제공한다. 매출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자동차 제조사 가운데 18개 기업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 실리콘밸리에 본사가 있지만 독일·스웨덴·일본과 함께 한국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 여러 분야의 국내 대기업과도 협력 중이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실제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시뮬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