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효성중공업이 에티오피아에서 대규모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글로벌 디지털 전환 트렌드에 힘입어 전력 인프라 개선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아프리카 시장 공략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에티오피아 전력 당국에 따르면 에티오피아 전력공사(EPP)는 효성중공업과 지난 2일(현지시간)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로, EPP와 효성중공업 간 계약 규모는 약 2300억원이다. 효성중공업은 △420km 거리의 송전선로 △3개 신규 변전소 설계·제조·공급·건설·테스트 △2개 변전소 용량 확대 등의 역할을 맡는다. 3년 내 건설 작업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남부 국가전력망 확충사업은 에티오피아 △사우스 옴 △월라이타 소도 △시그단 △아랍-민차 등 남부지역 도시에 새로운 송전선로와 변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19년 1억7000만 달러의 EDCF 자금을 제공키로 했다. 당시 단일 EDCF 사업 기준 최대 규모였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에티오피아 남부 지역 산업단지 예정지에 대한 안정적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아처머티리얼(Archer Materials·이하 아처)'이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와 손잡고 양자컴퓨팅 칩을 생산한다. 세계 각국에서 기술 특허를 확보한 데 이어 제조 파트너사를 확보, 상용화 준비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6일(현지시간) 글로벌파운드리와 자사 양자컴퓨팅 칩 '12CQ' 개발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칩 설계부터 기술 개발, 대량 양산까지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12CQ는 실리콘 웨이퍼에 50나노미터(nm) 크기의 단일 탄소 기반 큐비트를 매우 정밀하게 위치시키는 방법을 활용해 정확도와 제어 성과를 높인 양자컴퓨팅 칩이다. 큐비트는 양자컴퓨터 정보처리 기본 단위로 엄청나게 빠른 계산을 가능케 하는 핵심 요소다. 기존 칩처럼 극저온(영하 273도)의 환경을 구축할 필요가 없어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를 앞당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글, IBM, 인텔 등 경쟁사들이 극저온에서 초전도현상을 유도하는 기술을 채택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상온 양자컴퓨팅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은 아처 외에 삼성, 아마존, 구글 등이 투자한 아이온큐가 유일하다. 아처는 한국과 미국, 유럽, 중국, 일본, 호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무라 테크놀로지(Mura Technology, 이하 무라)가 독일에 대규모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유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에도 거점시설을 마련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무라는 독일 내 다수의 지역에 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설립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시설은 5만~10만t의 처리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오는 2025년 첫 가동 예정이다. 독일 공장은 무라의 두 번째 재활용 처리 시설이다. 무라는 내년 가동을 목표로 영국 잉글랜드 북동부 티스사이드에 연간 2만t 규모 공장을 건설중이다. 향후 증설을 통해 연간 최대 8만t의 처리 용량을 갖춘다. 최근 증류액 저장 탱크 등과 같은 설비 구축과 재료 준비·가공 시설 건설 작업에 돌입하는 등 프로젝트가 순항하고 있다. 영국 공장에서 무라의 독자 초임계 열분해 공정을 거친 폐플라스틱은 재활용 소재로 재탄생한다. 생산된 원료는 가장 먼저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 다우케미칼(이하 다우)에 공급된다. <본보 2022년 7월 25일 참고 'LG화학 투자' 무라, 美 다우와 손잡고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건설> 무라는 초임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뉴질랜드 최대 이동통신사 '스파크'와 주요 도심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범위를 확대한다.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하며 현지 5G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다. 삼성전자 뉴질랜드법인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오클랜드 교외에 위치한 20개 이상 지역에 상용 5G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작년 3월 오클랜드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성공적으로 5G망을 구축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0년 스파크로부터 5G 통신 장비 공급 계약을 수주했다. 현지에서 따낸 첫 이동통신 장비 공급 사업이었다. 삼성전자는 3.5GHz 주파수 대역 5G 기지국(Massive MIMO) 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부 지역에서는 기존 네트워크에 4G 솔루션도 함께 지원한다. 삼성전자와 스파크는 지난 2019년부터 실증 시험을 진행하며 인연을 맺었다. 삼성전자 5G 장비의 속도, 품질, 초저지연 성능 등을 확인했다. 스파크는 당초 삼성전자, 노키아, 화웨이 등 3사를 5G 장비 공급업체로 선정, 공급망 다변화 전략을 펼쳐왔다. 하지만 뉴질랜드 정부가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화웨이를 5G 사업에서 배제하기로 결정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일본에서 현지 '갤럭시 팬'들을 초청해 Z폴드4·플립4 론칭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중심 마케팅을 공격적으로 확대, 시장점유율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6일 삼성전자 일본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8일 도쿄에 위치한 쇼케이스 매장 '갤럭시 하라주쿠'에서 '갤럭시 Z폴드4·플립4 터치&트라이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는 NTT 도코모, au, 라쿠텐등 현지 통신사향으로 발매될 일본 시장용 제품이 공개될 전망이다. 행사는 1~2부에 걸쳐 각각 2시간 45분 동안 진행된다. 1부에서는 제품 개발 담당자가 직접 Z폴드4·플립4의 주요 성능 등을 소개하고, 2부에서는 MZ세대 소비자를 위해 인플루언서 등이 등장해 새로운 기능을 시연하는 쇼케이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소비자들을 초청해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달 31일까지 삼성멤버스 앱을 통해 참가자 신청을 받았다. 회차별 24명을 뽑았다. 당첨된 이들은 동반 1인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29일 일본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의 중국 합작 파트너사 '선그로우(Sungrow)'가 서호주 최대 DC 커플링 기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납품하는 사업을 따냈다.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수주 낭보를 전하며 글로벌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선그로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스페인 에너지 유틸리티 회사 내츄지(Naturgy) 자회사인 GPG(Global Power Generation)를 통해 '쿤더딘(Cunderdin) 프로젝트'에 55MW(220MWh) 규모 ESS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수냉식 ESS 제품인 '파워타이탄(PowerTitan)' 유닛 80개를 제공한다. 쿤더딘은 140헥타르(ha) 부지에 들어서는 100MW 규모 서호주 최대 태양광 프로젝트다.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4년 가동 예정이다. 연간 200GWh 전기를 생산해 190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AC와 DC를 모두 지원하는 DC 커플링을 기반으로 해 효율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선그로우가 공급하는 파워타이탄은 수냉식 열 제어와 인공지능(AI) 모니터링 기능을 탑재해 ESS 시스템의 안전성을 높인 제품이다. 클러스터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강서강봉이업(Ganfeng Lithium·이하 간펑리튬)이 4조원 이상을 들여 배터리 생산량을 공격적으로 확대한다. 기존 원재료 중심에서 완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사업 구조 전환을 본격화한다. [유료기사코드] 5일 간펑리튬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열린 올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4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총 213억 위안(4조2112억원) 규모로, 전기차 산업 성장에 힘입어 급증하고 있는 배터리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서다. 간펑리튬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공장 3곳과 소형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 공장 1곳 등 총 4개 공장을 설립한다. 각각 193억 위안(약 3조8150억원)과 20억 위안(약 3954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남서부 충칭과 장시성 신위에 각각 20GWh와 1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 충칭 공장에는 96억 위안(약 1조8982억원)을, 신위 공장에는 62억 위안(약 1조2259억원)을 투자한다. 내년 완공 후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충칭 공장에서는 전고체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간펑리튬은 작년 8월 충칭과 신위 공장 건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정부의 외교역량 한계가 전기차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국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방한한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을 만나지 않고 이른바 '패싱'한 것에 대해 미국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에서 한국 기업을 '패싱'하는 것으로 되갚아줬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는 지난 2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윤 대통령이 지난달 펠로시 하원의장이 방한했을 때 직접 면담을 하지 않은 것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며 "이는 인플레 감축 법안 통과를 앞두고 변화를 모색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인플레 감축법은 기후변화 대응, 법인세 최저한세 인상 등을 담은 패키지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역점 정책 중 하나로 꼽힌다. 전기차, 태양광,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기업들에 인센티브, 세금 공제 등을 제공하는 것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기후·에너지 관련 분야 예산만 3750억 달러(약 495조원)에 이른다. 법안 통과 직후 국내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전기차 배터리와 태양광, 원자력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국 퀀텀닷(QD·양자점물질) 나노 소재 기업 나노코가 삼성전자와의 추가 특허 소송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진행중인 소송에서도 승소를 장담할 수 없는 가운데 법적 분쟁이 늘어나며 부담을 안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나노코는 최근 미국, 독일에 이어 영국과 중국에서도 삼성전자를 자사 특허 침해 혐의로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소송 진행 절차 등을 살피며 관련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진다. 브라이언 테너 나노코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의 유효성을 성공적으로 확립했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적극적으로 옵션을 모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나노코는 지난 2020년 삼성전자, 삼성전자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삼성전자 미국법인,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디스플레이 등을 상대로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 퀀텀닷 특허 5건을 침해해 QLED TV를 제조하고 수익을 올렸다는 주장이다. 삼성전자와 나노코는 지난 2010년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소재 개발에 협력해왔다. 나노코는 당시 삼성전자에 퀀텀닷 샘플을 제공했었다. 삼성은 이에 대응해 미국 특허심판원(PTAB)에 특허 무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샤프가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아연공기전지 개발에 나선다. 핵심 원료인 리튬 등 자원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가운데 리튬을 대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3일 샤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대규모 에너지장치에 적합한 플로우형 아연공기전지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일본 환경부가 추진하는 '지역 공동 창출, 부문 간 탄소 중립 기술 개발·실증 프로젝트'의 과제로 채택돼 지원을 받는다. 샤프는 다년간 쌓아온 아연공기전지 기술에 새로운 플로우형 방식을 접목, 저비용·고용량 에너지 저장 기술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아연공기전지는 매장량이 풍부하고 값싼 아연을 기반으로 한다. 리튬과 달리 세계 각국에서 생산·정제되기 때문에 저렴하고 생산량이 많아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할 수 있다. 수성 전해액을 사용해 발열 위험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또 플로우타입은 기존 아연공기전지와 달리 셀과 리저버가 독립돼 있어 저장 유닛 용량을 쉽게 늘리는 게 가능하다. 샤프는 "우리는 탄소종립을 달성하기 위해 2035년까지 온실가스 60% 절감, 2050년까지 배출량 제로라는 환경 비전을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2대 주주로 있는 중국 동박 기업 '론디안 왓슨(중국명 룽뎬화신·龙电华鑫, 이하 왓슨)'이 대규모 신공장 가동에 돌입한다. 추가 증설을 통해 급증하는 동박 수요에 대응하고 선두 기업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2일 왓슨에 따르면 자회사 롱신일렉트로닉스(Longxin Electronics)는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에 연간 3만t 규모 동박 공장 시운전식을 개최했다.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며 5만t까지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300무(2만9752㎡) 크기의 부지에 들어서며 건물 총 면적은 24만㎡에 이른다. 생산시설은 한국과 일본에서 수입한 장비로 채워졌다. 이 곳에서는 4~8μm 고강도·장력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생산한다. 왓슨은 1996년 설립된 중국 1위 동박 제조 업체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CATL, 비야디(BYD), 파나소닉, ATL 등 글로벌 배터리 업체 대부분을 고객사로 두고 고성능 리튬이온배터리용 동박을 납품한다. 중국 내 5개의 생산 기지를 두고 있는 왓슨의 연간 출하량은 12만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량 늘릴 계획이다. 동박
[더구루=정예린 기자] 칠레 리튬 생산업체 SQM이 올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기차 시장 호황에 따른 리튬 수요 급증으로 순이익은 무려 10배 가량 뛰었다. [유료기사코드] 3일 SQM에 따르면 회사는 올 2분기 매출 25억9880만 달러, 순수익 8억59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매출이 5억8800만 달러, 순수익이 8980만 달러였던 것과 비교해 각각 342%, 857% 증가했다. 전통 강자인 리튬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2분기 리튬 매출은 지난해 동기(18억4660만 달러) 대비 무려 1033% 증가하는 쾌거를 냈다. 요오드와 염화·황산칼륨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41%, 209% 늘었다. 이밖에 다른 상품 매출도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 SQM은 리튬 매출 폭증이 비싼 가격, 견조한 수요, 늘어난 생산능력 등 3박자가 고루 맞아 떨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 수요는 중국 전기차 시장 호황의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SQM의 리튬 판매가는 t당 5만4000달러를 넘어섰고 생산량은 칠레 수출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리튬을 중심으로 사업 호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튬 수급 불균형은 연말까지 지속돼 리튬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가 인공지능(AI) 부문 강화를 위해 글로벌 소스코드 저장 플랫폼 깃허브(GitHub)의 전 최고경영자(CEO)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메타는 세계적 수준의 인재를 영입해 AI 부문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미국 경제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메타는 깃허브의 전 CEO인 냇 프리드먼(Nat Friedman)과 영입 협상을 벌이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을 영입, AI 사업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메타는 냇 프리드먼과 함께 벤처 캐피털 NFDG를 설립한 다니엘 그로스(Daniel Gross)와도 AI 연구 부서 합류를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메타는 냇 프리드먼, 다니엘 그로스 영입과 함께 NFDG 지분 일부를 인수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냇 프리드먼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졸업한 이후 Ximian이라는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를 공동설립하며, 본격적인 커리어를 시작했다. 2003년 Ximian을 노벨(NOVELL)이라는 소프트웨어 회사에 매각한 냇 프리드먼은 2010년까지 노벨의 '오픈 소스' 총괄로 활동했다. 2011년 Xamarin이라는
[더구루=김명은 기자] 프랑스 바이오기업 OSE이뮤노테라퓨틱스(OSE Immunotherapeutics, 이하 OSE이뮤노)가 자사의 항암면역치료백신 '테도피(Tedopi)'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에 돌입했다. '테도피'는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위한 치료용 백신으로, 종근당이 국내 판권을 확보하고 있어 국내 시장에서도 관련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OSE이뮤노는 18일(현지시간) 유럽과 북미에서 테도피의 임상 3상 연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으로 해당 지역의 140개 병원을 대상으로 테도피의 2차 치료 효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니콜라 푸아리에(Nicolas Poirier)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2027년 말 임상 결과 발표 후, 이듬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테도피'는 암세포 특이적 T세포를 활성화시켜 면역 반응을 유도하는 오프더쉘프(off-the-shelf)형 백신으로, 기존 화학항암제 대비 독성 부담을 낮추면서도 생존율 개선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OSE이뮤노는 치료용 암 백신 개발 경쟁에서 선두주자로 꼽힌다. '테도피' 외에도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OSE-127', 만성염증 치료제 'OSE-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