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전기차 전용 공장 '팩토리 제로' 가동을 일시 중단하고 도장 시설을 업그레이드한다. 올해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는 가운데 신차 출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아제강지주 자회사 영국 '세아윈드(SeAH Wind)'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모노파일) 공장 가동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IT·엔지니어링 기업과 손잡고 보안 솔루션을 구축, 생산시설 인프라를 보호하고 운영 효율성을 개선한다. 16일 영국 IT 업체 '어드밴텍스(Adavantex)'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엔지니어링 회사 'SES엔지니어링서비스(SES Engineering Services)'와 계약을 체결했다. 세아윈드가 건설중인 모노파일 공장에 보안·감시 시스템을 설치하는 역할이다. 어드밴텍스는 세아윈드 모노파일 공장이 풀가동되는 내년까지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어드밴텍스와 SES엔지니어링서비스 간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계약 금액이 6자리 규모라고 표현한 것을 미뤄봤을 때 약 1억7000만원에서 17억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어드밴텍스가 공급하는 시스템에는 최신 디지털 CCTV와 출입 통제 기술이 포함된다. 75대의 카메라 시스템을 공장 전체에 통합해 단일 보안 인프라를 제공한다. 중앙 제어실에서 공장 내 주요 구역을 모니터링해 시설을 보호하고 기술 유출 등을 방지할 수 있다. SES엔지니어링서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쑤닝(Suning)'과의 협력을 확대한다.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등을 추진해 현지 가전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중화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6일 쑤닝그룹에 따르면 이대성 삼성전자 중국총괄(부사장)은 최근 런쥔 쑤닝그룹 사장과 만나 올해 연간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 양사는 △현지 맞춤형 신제품 기획 △매장 확대 △공동 마케팅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쑤닝과의 이번 회동은 이 부사장이 올해 인사에서 중국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한 뒤 첫 공식 대외 활동이다. 현지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유통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 쑤닝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쑤닝은 우선 신제품 출시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에너지 고효율 친환경 가전 △98인치 아트 TV △OLED TV 등 프리미엄 가전 중심 판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구형 제품 교체 프로그램'을 가속화해 고객들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마케팅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체험형 매장인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늘려 고객들이 인공지능(AI) 기반 프리미엄 가전을 손쉽게
[더구루=정예린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올해 흑자 전환을 자신했다. 대내외 불확실성과 시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OLED 혁신 기술과 고객 중심 사업 전략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제고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포부다. 정철동 사장은 16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디스플레이 '4세대 대형 OLED 신기술 설명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올해는 작년에 마련한 반전의 기반을 바탕으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며 "의미있는 턴어라운드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사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디스플레이 산업 시황이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과 고객 가치 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기회들이 있지만 이를 현실화하는 것은 쉽지 않아 올해 사업 환경도 예년 대비 좋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작년 성과를 바탕으로 달려간다면 올해 저희가 목표한 것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간 제가 와서 일하면서 주력했던 것은 개발이나 기본적인 역량 개선이었다"며 "전 구성원이 노력해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TV에 최적화된 4세대 OLED 패널을 선보인다. 혁신 기술을 접목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를 앞세워 대형 OLED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한다. LG디스플레이는 16일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4세대 OLED TV 패널을 공개했다. 올해 양산하는 최상위 TV 라인업에 탑재하고 게이밍 OLED 패널에도 순차 적용한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업계 최고 수준인 4000니트 밝기를 기반으로 TV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와 실시간으로 상호작용해 어떤 환경에서도 최적의 화면을 보여주면서 최첨단 AI TV의 성능을 완벽하게 구현한다. 휘도(화면 밝기)가 높을수록 사람이 직접 눈으로 보는 것과 같은 생생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휘도를 화질의 핵심 요소로 꼽는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AI TV는 실시간으로 콘텐츠를 분석하는 업스케일링을 통해 최대 8K 이상의 초고화질을 구현하기 때문에 높은 휘도와 에너지 효율을 모두 갖춘 패널이 필수적이다. LG디스플레이의 4세대 OLED TV 패널은 RGB(적·녹·청) 소자를 독립적으로 쌓아 빛을 내는 ‘프라이머리 RGB 탠덤(Primary RGB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엑시노스' 차세대 제품 생산을 대만 TSMC에 맡기려던 시도가 무산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계 최대 경쟁사 간 협력이 성사될지 주목됐으나, 기대를 모았던 '합종연횡'은 이뤄지지 않았다. 16일 IT 팁스터 '주칸로스레베(Jukanlosreve)'에 따르면 그는 전날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TSMC가 거래를 거부했다"며 "TSMC가 만든 엑시노스는 없을 것"이라고 올렸다. 양사 간 거래가 무산된 배경에 대해서는 "저는 개인적으로 TSMC가 삼성과 공정 데이터를 공유하고 싶어하지 않았다고 추측한다"고 답변했다. TSMC가 기술 유출이 될 것을 우려해 삼성전자의 제안을 거절했다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TSMC가 삼성전자와 같은 대규모 고객을 수용할 용량이 없기 때문에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봤다. 애플, 인텔, 퀄컴 등 기존 주요 고객사들로부터 받은 주문이 꽉 찬 가운데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 시기에 맞춰 삼성전자가 원하는 물량을 조달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주칸로스레베는 작년 11월 삼성전자가 TSMC와 협력해 엑시노스를 생산하는 방법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가 독일 알루미늄 공급업체 '스페이라(Speira)'를 통해 각형 배터리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 스페이라는 삼성SDI의 협력사에 배터리캔용 알루미늄을 납품, 삼성SDI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각형 배터리 시장에서의 왕좌를 공고히한다. 15일 스페이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삼성SDI 배터리캔 공급 업체와 각형 배터리캔용 알루미늄 스트립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과 규모 등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스페이라와 계약을 체결한 주체인 삼성SDI 협력사도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삼성SDI 배터리캔 공급 업체로 알려진 신흥에스이씨와 상신이디피가 유력한 것으로 관측된다. 신흥에스이씨와 상신이디피는 삼성SDI에 중대형 각형 배터리캔과 캡어셈블리를 납품한다. 양사 대부분의 매출이 삼성SDI로부터 발생한다. 이들 기업은 삼성SDI와 해외에도 동반 진출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간 미국 배터리 합작사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에 배터리캔을 납품하기 위해 인디애나주 포트웨인 인근에 미국 공장을 건설했다. 상신이디피도 스타플러스에너지 공장이 위치한 코코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선점'에 나선다. 전후 복구에 필요한 장비 공급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현지 거점 시설을 구축해 우크라이나 인프라 재건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우크라이나 리비우주 행정청은 14일(현지시간) 안드리 호디크(Андрій Годик) 제1부청장이 정일령 HD현대사이트솔루션 우크리이나 지사장과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인프라 복구 위한 장비 공급 △세관·물류 허브 구축 △건설 장비 교육센터 설립 △생산 현지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리비우주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투자시 물류 허브 시설 건설 등에 필요한 토지 구획 등과 관련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HD현대사이트솔루션이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건설 장비 교육센터의 경우 현지에 있는 취업센터 등과 연계해 현지 인력 육성 등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 관련 구체적인 투자 계획을 확정한 뒤 리비우주 행정청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한국과 우크라이나 정부 간 협의를 거쳐 최종 승인을 받고 프로젝트를 본격 실행한다. 다만 우크라이나가 전시 상황에 놓여있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국가인 브라질 내 연구 인력을 대폭 늘린다. 현지 맞춤형 기능 개발 등을 적극 추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이 예상되는 중남미 지역 공략을 가속화한다. 트럼프 2기 정부 집권이 다가옴에 따라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에 대한 공격적인 무역 정책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인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섬으로 오히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셈이다. 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상파울루주 캄피나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 브라질연구소(SRBR)에서 근무할 신규 직원 채용 공고 17개를 게시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부터 머신러닝 연구개발(R&D) 전문가, 데이터 과학자 등을 뽑는다. 채용 직군으로는 △소프트웨어 개발자 △클라우드 개발자 △개발 전문가 관리자 △안드로이드 개발 전문가 △C·자바·파이톤 개발 전문가 등 다양하다. 정직원 외 △임상 연구 △행정 △HR 운영 부문 인턴도 모집한다. 삼성리서치 브라질연구소는 삼성전자의 중남미 연구 거점기지다. 특히 '갤럭시 AI' 도입 이후 연구소의 역할이 대폭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각 지역별 거점 연구소에서 언어 모델을 개발해 갤럭시 AI의 실시간 통·번역 기능을 제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인공지능(AI) 기반 소매점 인력 관리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솔루션을 선보인다. 유통업계 디지털 혁신을 도와 운영 최적화를 지원, 궁극적으로 기업들이 고객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14일 하만에 따르면 DTS(Digital Transformation Solutions) 사업부는 지난 12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유통 전시회 'NRF 2025'에 참가했다.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AI 기반 리테일 현장 인력 생산성 솔루션 '커넥트아이큐(ConnectIQ)'를 공개했다. 커넥트아이큐는 소매점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관리·교육 솔루션이다. △근로자 간 협업 강화 △개인화된 교육 제공 △매장 관리자와 직원 간 업무 관리 간소화 등의 효과를 낸다. 커넥트아이큐를 활용했을 때 직원 생산성이 최대 30% 향상된다는 게 하만의 설명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협업을 통해 성능을 개선했다. 커넥트아이큐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와 코파일럿이 탑재됐다. 직원들은 팀즈를 활용해 동료들과 소통하고, 코파일럿을 이용해 업무 효율성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정부가 TSMC가 미국에서 2나노미터(nm) 이하 첨단 공정 반도체를 생산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동안 대만이 자국 반도체 핵심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고수해왔던 방어적 태도와 대조되는 행보로, 최근 TSMC의 2나노 양산 준비에 속도가 붙으며 기술 우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법적 분쟁을 겪고 있는 미국 퀄컴이 패소할 것을 우려해 계약 기간을 단축했으나, 예상과 달리 퀄컴이 승소하면서 난처한 상황에 놓였다. 30여년 동안 이어져 온 삼성전자와 퀄컴 간 동맹에 균열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향후 협력 관계의 향방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퀄컴과의 칩 공급 계약 기간을 기존 3년에서 2년으로 줄였다. Arm이 퀄컴을 상대로 제기한 칩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 여파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와 퀄컴 간 계약 기간 축소의 단초가 된 것은 지난 2022년 시작된 Arm과 퀄컴 간 특허 분쟁이다. 그해 8월 Arm은 퀄컴이 인수한 칩 설계업체 '누비아'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자신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누비아가 퀄컴의 자회사임에도 불구하고 Arm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고 설계자산(IP)을 활용하라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소송이 시작된지 2달 뒤인 같은 해 10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Arm을 소유한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이 서울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우라늄 농축 기업 '센트러스 에너지(이하 센트러스)'가 상업용 저농축우라늄(LEU) 농축을 위한 핵심 설비 구축 단계에 착수했다. 오는 2028년으로 예정된 러시아산 농축우라늄 수입 금지 이후 미국 내 수요를 대체할 공급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태국 전력청(EGAT) 대표단이 한국수력원자력과 두산퓨얼셀 사업장을 찾았다. 소형모듈원자로(SMR)·수소 기술을 살피고 협력을 검토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37년까지 SMR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과의 스킨십을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