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CJ CGV가 스크린을 매개로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문화 교류를 이어가며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CGV가 주최하는 영화제가 오는 30일부터 나흘간 현지에서 열린다. 인도네시아 내 K-콘텐츠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한류 외연을 확장하고 양국 영화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7일 CJ CGV에 따르면 CGV 인도네시아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자카르타·말랑·족자카르타에서 주인도네시아 한국문화원,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2025 한국-인도네시아 영화제'를 공동 주최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한국영화 11편과 인도네시아 영화 5편이 상영되며, 양국 영화인 교류 프로그램과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개막작으로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관객상 수상작으로, 현지에서도 일찍이 주목받은 화제작이다. 지난해 프랑스 칸영화제 '라 시네프(La Cinef)' 부문 공식 초청작이었던 임유리 감독의 단편 '메아리'도 상영된다. 상영 후에는 감독과 관객이 소통하는 대화 프로그램이 열려 한국 신예 감독의 섬세한 연출 세계
[더구루=진유진 기자] CJ제일제당 한식 브랜드 '비비고(bibigo)'가 인기 K-팝 그룹 '세븐틴(SEVENTEEN)'과 손잡고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K-푸드와 K-팝 결합을 통해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감성 마케팅을 강화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27일 일본 법인 CJ푸드재팬에 따르면 비비고는 오는 30일부터 '비비고X세븐틴 마켓' 팝업 스토어에서 컬래버레이션 디자인 패키지 상품 8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해당 팝업 스토어는 지난 2일 도쿄 신바시 CJ빌딩 1층에서 문을 열었으며, 오는 12월 2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비비고 대표 제품인 '떡볶이', '왕만두', '해물 부추전', '한국맛김' 등을 세븐틴 팀별 콘셉트로 재해석해 새로운 디자인 패키지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은 팝업 스토어 출시를 시작으로 내달부터 일본 전역 주요 슈퍼마켓과 양판점, 온라인몰로 판매가 확대된다. 현장에서는 세븐틴 글로벌 팬덤을 겨냥한 체험형 마케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협업 제품 구매자에게 세븐틴 멤버 사진이 담긴 필름 키링을 증정하고, SNS 해시태그 인증 시 즉석 인화 사진을 받을 수 있는 포토 체험 코너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대표 치킨 프랜차이즈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캐나다 진출 1년 만에 현지 사업을 접었다. K-푸드 열풍 속에서도 현지화 한계와 운영 부담, 마스터프랜차이즈(MF) 파트너사와의 갈등이 겹치며 사실상 캐나다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 철수를 계기로 교촌은 북미 사업 전략 전반을 재점검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은 캐나다 밴쿠버 중심가 롭슨 거리에 위치한 캐나다 1호점을 폐점했다. 해당 매장은 지난해 7월 문을 연 이후 지난 5월 매물로 나온 바 있으며, 약 1년 만에 운영을 종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장 내부는 이미 비워진 상태다. 출입문에는 "영구적으로 문을 닫는다"는 손글씨 메모가 붙어 영업 종료 사실을 알렸다. 교촌은 당초 밴쿠버 1호점을 교두보로 삼아 북미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었다. 밴쿠버는 다문화 도시이자 관광객이 많은 지역으로, K-푸드 확산에 유리한 입지로 꼽혀왔다. 롭슨 거리는 현지 식당과 카페, 쇼핑 명소가 밀집한 상권으로, 교촌 3대 메뉴인 간장·레드·허니 시리즈 등 시그니처 메뉴를 앞세워 현지 입맛을 공략할 목표였다. 한국 본사는 지난 2023년 미국 법인 '교촌US
[더구루=진유진 기자] 아모레퍼시픽 '헤라(HERA)'가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 한큐 백화점에 새 매장을 열며 현지 럭셔리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 도쿄 미츠코시 긴자점에 이어 일본 주요 백화점 3연속 입점에 성공한 만큼, 헤라의 일본 시장 확장은 K-뷰티 위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27일 일본 법인 아모레퍼시픽재팬에 따르면 헤라는 오는 31일 하카타 한큐 1층에 일본 3호점을 오픈한다. 이번 매장은 '서울 뷰티'를 콘셉트로 꾸며 브랜드 세계관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개점 기념으로 대표 제품 △블랙 쿠션 파운데이션 △메이크업 픽서 EX △센슈얼 누드 글로스 등을 포함한 '하카타 한큐 특별 세트'와 '2025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행 발매해 현지 고객의 이목을 끌 예정이다. 헤라는 매장 오픈을 맞아 고객 접점 확대에도 나선다. 선착순 고객에게 샘플을 증정하고, 제품과 오리지널 굿즈, 미니 샘플 등이 포함된 '헤라 뷰티 캡슐 토이 챌린지'를 구매 특전으로 제공한다. 여기에 전속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참여하는 메이크업 레슨과 터치업 서비스를 진행해 고객 체험 중심프리미엄 마케팅을 강화한다. 헤라는 지난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영국 미사일 제조그룹 MBDA와 KF-21 사업 협력을 확대합니다. MBDA에 따르면 양측은 지난 20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 2025(ADEX)'에서 KF-21·스피어(SPEAR) 통합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시제기에 MBDA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 성공적으로 시험을 완료하며 공대지 미사일 결합도 추진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KF-21 전투기 '스피어' 순항미사일 무장…KAI·英 MBDA 업무협약 체결
[더구루=진유진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페루 국영 시마 조선소와 잠수함 사업 협약을 체결합니다. 외신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다가오는 경주 APEC 정상회의에서 페루 해군과 잠수함 공동 개발·건조에 대한 협정을 체결합니다. 지난 4월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절차로, 잠수함 사업 협력을 본격 가동하고 노후 함정 교체를 지원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HD현대중공업, 페루 해군 잠수함 공동생산·개발 APEC서 최종 서명
[더구루=진유진 기자] 한세예스24홀딩스 창업주 김동녕 회장 막내딸 김지원 대표의 한세엠케이 유아동복 브랜드 '모이몰른'이 일본 인기 캐릭터 '큐리어스 조지(원숭이 조지)'와 손잡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캐릭터 협업을 넘어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체험형 마케팅을 결합하며, 현지화 전략을 강화한 행보다. 25일 한세엠케이재팬에 따르면 모이몰른은 일본 한정으로 큐리어스 조지 협업 컬렉션을 출시했다. 이번 컬렉션은 총 11종 19컬러로 구성됐으며, 지난해 완판됐던 패턴을 재해석해 모이몰른 특유의 북유럽 감성에 조지 캐릭터를 접목했다. 일부 제품에는 상징적인 캐릭터 '노란 모자 아저씨'도 등장해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김지원 대표는 모이몰른을 통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최근 일본 내 21호점 개장, 나고야 미쓰코시 백화점 직영점 출점 등 백화점 채널 공략까지 나서면서 유통망 다각화와 소비자 접점 확대를 통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군은 커버올, 세트업, 모자 등으로 구성돼 아이부터 부모까지 전신 코디가 가능하며, 형제·자매 커플룩 연출도 가능한 유니섹스 라인이다. 모이몰른 나고야 사카에
[더구루=진유진 기자] "2026년을 오픈마켓 선도 혁신 기업으로 부활하는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 국내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확장이라는 두 축의 중장기 전략을 본격 추진하겠다." 장승환 G마켓 대표가 세계 시장을 무대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5일 G마켓에 따르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내수 성장 한계에 부딪힌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역직구(해외 직접판매)라는 돌파구를 마련하며, 쿠팡·네이버 중심의 양강 구도를 흔들겠다는 목표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7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연간 거래액(GMV)을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하고 글로벌 유통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제시했다. 핵심은 알리바바와의 협력이다.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합작한 법인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 승인을 받으며 글로벌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 G마켓은 이미 알리바바 계열의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를 통해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등 5개국에서 약 2000만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남유럽, 북미, 중남미, 중동까지 판매망을 넓혀
[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글로벌 담배기업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우즈베키스탄 합작사 '우즈바트(UzBAT)'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지난 1994년 현지 진출 이후 30년간 이어온 합작 체제를 마무리하고 단독 소유로 전환한다. 이번 인수는 BAT의 중앙아시아 시장 지배력 강화와 무연 제품 중심 구조 전환을 가속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삼성전자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초대형 금융지구 '킹 압둘라 금융지구(KAFD)'의 스마트시티 구축 파트너로 선정됐습니다. KAFD 운영사 'KAFD DMC'에 따르면 삼성전자 사우디아라비아법인과 KAFD DMC는 KAFD 스마트시티 인프라 개발·통합 기술 구현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비전 2030' 핵심 프로젝트에 본격 참여하며, 사우디 내 스마트 인프라 시장에서 삼성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전자, 빈 살만 '메가 금융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구축 파트너 낙점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내 뷰티 스타트업 비나우의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가 일본 고베에 현지 다섯 번째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며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K-뷰티 열풍이 일본 전역에 확산 중인 가운데 퓌는 베이스 명가로서 입지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별 오프라인 확장 전략을 통해 브랜드 충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24일 일본 법인 비나우재팬에 따르면 퓌는 오는 25일 일본 효고현 고베에 플래그십 스토어 '퓌 아지트 고베'를 오픈한다.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 이어 다섯 번째 직영점으로, 일본 내 영향력 확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신규 매장에서는 베이스 신제품 '스파 글로우 UV 톤업 베이스'를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신제품은 퓌 대표 쿠션 라인 '쿠션 글래스'의 노하우를 계승한 베이스 라인으로, 출시 전부터 일본 SNS 등에서 차세대 인생 베이스로 주목받았다. 피부 타입에 따라 △복합성용 '글로우' △건성용 '리치 글로우' 등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돼 있다. 각 타입은 피부결에 맞춰 광채와 수분감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개발돼 일본 소비자가 선호하는 맑고 투명한 피부 표현을 구현한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퓌가 포인
[더구루=진유진 기자] SPC그룹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최대 관문공항이자 수도공항인 '마닐라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이하 NAIA)을 뚫었다. 세 번째 해외 공항 입점으로, 파리바게뜨가 필리핀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주요 공항으로 확장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24일 NAIA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NAIA 제3터미널 푸드홀 내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 이번 입점은 지난해 9월 공항 운영권을 인수한 '뉴 NAIA 인프라 코퍼레이션(New NAIA Infrastructure Corporation)'의 리뉴얼 프로젝트 일환으로 추진됐다. NAIA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출발 전 식사 경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며 새로워진 푸드홀과 입점 브랜드를 홍보했다. 이번 푸드홀에는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케니 로저스 △KFC △칠리스 △시애틀 베스트 커피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가 함께 입점했다. 다음 달까지 △메리그레이스 △바나플 △와타미 △팬케이크 하우스 △마루가메 우동 △포페이즈 등이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파리바게뜨는 이번 공항 입점을 통해 필리핀 현지 고객뿐 아니라 전 세계 여행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퍼셉티아 디바이스(Perceptia Devices, 이하 퍼셉티아)'가 최신 PLL(내부 신호의 위상과 외부 신호의 위상을 동기화할 수 있도록 설계된 회로) 설계를 삼성전자의 14나노미터(nm)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공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사 간 협력이 지속 확대되며 삼성 파운드리 생태계가 넓어지고 고객의 설계 선택지가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그래픽처리장치(GPU) 전문 기업 샹디시안(Xiang Dixian)이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공개했다. 새로운 그래픽카드는 광원효과(레이트레이싱)와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이어 그래픽카드에서도 자립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