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진유진 기자] 영국계 호주 광산 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와 일본 미쓰이(Mitsui), 신일본제철(Nippon Steel)이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대규모 철광석 광산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세 회사의 컨소시엄은 최근 호주 광산 기업 CZR 리소스(CZR Resources)가 보유 중인 9840만 톤 규모 미개발 철광석 매장지 '로브 메사(Robe Mesa)' 프로젝트를 인수하기 위해 총 7500만 호주달러(약 674억7400만원)를 전액 현금으로 제안했다. 컨소시엄은 기존 경쟁 입찰자였던 호주 광산 기업 페닉스 리소스(Fenix Resources)의 제안을 제치고 CZR 리소스 이사회의 수락을 받아냈다. 이번 로브 메사 입찰에는 독점 협상권 확보를 위한 계약금 65만 호주달러(약 6억원)가 포함돼 있으며, 인수 대상은 로브 메사 프로젝트의 광산권(탐사·채굴권)에 한정된다. CZR 리소스는 "이번 거래가 기업의 자산 가치를 높이고, 자금 조달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로브 메사 프로젝트는 아직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철광석 자원이 풍부한 필바라 지역 내에서도 상업적 가치가 높은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 지역은 영국 리
[더구루=진유진 기자] 국토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베트남 껀터시 산업단지 개발 사업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검토에 나섰다. 빈탄 4(Binh Thuy 4) 산업단지를 시찰하고 도시 개발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은 물론, 양해각서(MOU) 체결 가능성도 타진했다. 국토부 박진홍 과장과 임현성 LH베트남 지사장 등 한국대표단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함께 껀터시를 방문해 껀터시 인민위원회와 빈탄 4 산업단지 투자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대표단은 "껀터시 산업단지·신도시 개발과 호찌민-껀터 간 철도 건설에 큰 관심이 있다"며 "빈탄 4 산업단지 시찰을 통해 껀터시의 발전 잠재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LH는 껀터시와 도시 성장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한 MOU 체결을 제안하며, 신도시 개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껀터시 인민위원회는 "오는 9월 1일부터 껀터시, 허우장성, 속짱성이 통합돼 새로운 껀터시가 출범한다"며 "허우장성 비탄시와 속짱성 속짱시 등 위성 도시를 포함하는 도시 개발이 추진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 출범 전까지 MOU 체결을 희망한다면 껀터시는 언제든지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올해 세 번째로 금 가격 전망치를 올렸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금 가격 목표치를 온스당 3700달러로 올린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의 금값 전망치 상향은 올들어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3000달러에서 시작해 2월에 3100달러로 높였으며, 지난달 말에는 3300달러로 또 한 번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에 제시된 3700달러는 지난달 말 3300달러에 비해 12% 높인 수준이다. 이달 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시장 전반에 주식 매도세가 번졌지만, 금값은 빠르게 반등하며 안전자산으로서 투자자 신뢰를 다시 얻은 데 따른 조치다. 골드만삭스는 "금은 다른 자산군의 손실을 메우기 위한 매도 대상이 되면서 5% 하락했지만, 단기간에 낙폭을 회복했다"며 "이러한 회복력은 금의 중장기적 강세를 뒷받침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시장 전반 매도세로 투자자들이 금 투기 포지션을 정리했지만, 오히려 금 기반 ETF(상장지수펀드) 보유량은 계속 늘었다"며 "동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실물 금 수요 증가도 포착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금 가격은 온스당 3245달러로 사상 최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와 인도가 핵심광물·방위산업 협력 강화를 골자로 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협상에 돌입했다.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핵심광물·방위산업 분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면서 CEPA 체결에 관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두 나라는 지난 2017년 체결한 특혜무역협정(PTA)을 기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공급망 안정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협상은 칠레의 구리·리튬 자원과 인도의 수요를 연결하는 채굴·가공·연구 개발(R&D) 협력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두 나라는 이차전지와 반도체 관련 핵심광물 공급망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협상에 따라 인도 힌두스탄구리공사와 칠레 국영구리공사 코델코(Codelco)도 핵심광물·첨단소재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칠레는 세계 1위 구리·리튬 보유국으로, 지난해 기준 구리 매장량은 1억9000만 톤, 리튬은 930만 톤에 달한다. 반면 인도는 리튬 수입의 약 75%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이번 칠레와의 협력이 중국 수입 의존도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달 은행권 가계대출이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 폭은 절반 이상 줄었다. 한국은행은 지난 9일 '3월중 금융시장 동향'을 통해 "지난달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145조원으로, 전월보다 1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가 규모는 2월(+3조2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축소됐다. 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해 2조2000억원 늘었으나,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234조2000억원)은 9000억원 감소했다. 박민철 한은 차장은 "연말연시 주택거래 둔화와 신학기 이사 수요 해소로 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기타 대출의 경우 분기 말 상여금 유입과 부실채권 매·상각 등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거래가 늘어난 영향이 2분기에 본격 반영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 차장은 "금융 여건 완화와 주택가격 상승 기대, 무역분쟁에 따른 경기둔화, 토허가 재지정을 비롯한 정부 대책 효과 등 상·하방 요인이 혼재돼 있어 가계대출 흐름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전망했다. 이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금융권 전체의 3월
[더구루=진유진 기자]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카드사들이 '트래블카드' 경쟁에 불을 붙였다.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와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율 우대 등 기본 혜택에 더해 공항 라운지 이용, 국내외 할인 혜택 등 부가 서비스를 차별화해 소비자 유치전에 나섰다. 하나카드는 국내 트래블카드 시장의 포문을 연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를 앞세워 선점 효과를 노리고 있다. 트래블로그 카드는 지난 2022년 마스터카드, 비자, 유니온페이 등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와 제휴해 출시됐다. 현재까지 58종 통화에 대해 환전 수수료 없이 100% 우대 환전을 제공하고, 해외 가맹점 결제·ATM 인출 수수료도 면제한다. 전월 실적 조건 없이 국내 가맹점에서 결제 시 하나머니 0.3% 적립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SOL트래블 체크카드'로 해외 특화 서비스를 내세운다. 기본 수수료 면제와 100% 환율 우대는 물론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해외 가맹점 결제 시 최대 10% 캐시백 △일본·베트남·미국 등 특정 국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미달러(USD)·유로(EUR) 보유 시 각각 연 2%, 1.5%의 특별 금리를 제공하며,
[더구루=진유진 기자]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가 발견됐다. 카자흐스탄 산업건설부는 지난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중동부 카라간다주에서 2000만 톤 이상 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매장지의 희토류 평균 함유량은 톤당 700g 수준으로, 네오디뮴·세륨·란타넘·이트륨 등 산업 수요가 높은 희토류가 발견됐다. 카자흐스탄은 현재 미국 지질조사국(USGS)의 희토류 매장국 명단에 포함돼 있지 않지만, 이번 발견이 실제 매장량으로 확인될 경우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 희토류 보유국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번 발견은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은 지난해 6월 카자흐스탄과 '한-카자흐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 희토류를 포함한 핵심광물의 탐사부터 정제, 상업화까지 전 단계에 걸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한국산업기술원과 카자흐스탄 국가기술예측센터도 '희소금속 상용화 기술협력 MOU'를 맺어 희소금속을 활용한 산업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페루가 올해 구리 생산량을 최대 4%까지 늘릴 전망이다. 페루 정부의 광산 허가 절차 간소화와 함께, 미국의 관세 가능성에 대비한 수출 시장 다변화 전략도 병행한다. 줄리아 토레블랑카 페루 광업·석유·에너지협회(SNMPE) 대표는 최근 "올해 페루의 구리 생산량이 전년 대비 2~4% 증가할 것"이라며 "지난해 274만 톤에서 올해 279만~285만 톤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레블랑카 대표는 생산 확대 배경으로 "페루 정부가 광산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페루는 지난 2023년 콩고민주공화국에 밀려 세계 3위 구리 생산국으로 내려앉았다. 미국이 수입 구리에 10%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도 언급됐다. 그는 "관세 영향을 받지 않는 국가로 수출을 다변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오로라 윌리엄스 칠레 광업부 장관의 최근 인터뷰 내용와 맥락을 같이한다. 앞서 윌리엄스 장관은 "중국이 높은 관세를 부과한다면, 수입업체들은 칠레나 페루와 같은 관세 부담이 적은 국가에서 구리를 구매하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모로코가 전 세계 전략 광물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11일 스페인 매체 'Atalayar'에 따르면 모로코는 희토류·리튬·코발트 등 핵심 자원이 풍부한 데다, 정부 주도의 광업법 개정과 글로벌 기업의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조사 결과, 모로코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희토류 매장지가 다수 존재한다. 주로 알칼리성 암석과 탄산염 등 희토류 형성에 유리한 지질 환경을 갖췄으며, 아연·리튬·코발트 등 70여 종의 전략 광물을 보유하고 있다. 모로코 국영기관인 국립 탄화수소·광산 사무소는 이미 본격적인 광물 탐사에 착수했다. 지난해부터 총 44건의 광산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 중 절반은 민간 기업과 협력해 추진되고 있다. 결과를 보면, 라헤이라 광구에는 3억7200만 톤의 희토류가 매장돼 있으며, 평균 함량은 0.62%다. 람라가 프로젝트는 6억1800만 톤 규모로, 일부 지역의 희토류 함량은 0.95%를 넘는다. 아직 탐사 단계에 있는 타르하트 지역에서는 희토류 함량이 6.4%에 달하는 고농축 샘플도 확인됐다. 모로코 정부도 광물법 개정으르 제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격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금 가격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현물 가격은 1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2.6% 오른 온스당 3160.8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3171.49달러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금 선물 가격 역시 3.2% 급등한 3177.5달러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중국을 제외한 70여 개국에는 관세 인상을 90일간 유예하고 기본 관세율 10%만 적용하기로 했다. 반면, 중국에는 누적 145%의 고율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며 시장 불안심리가 고조됐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도 금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 연준이 오는 6월부터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해 연말까지 1%포인트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금과 같은 자산 가치는, 이자를 기대할 수 있는 금리와 반대로 움직이기 매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금 수요가 커진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두닷컴'의 니코스 차부라스 시장 분
[더구루=진유진 기자] 칠레 국영구리공사 코델코(Codelco)의 2월 구리 생산량이 감소했다. 칠레 국영구리위원회 코칠코(Cochilco)는 10일(현지시간) "코델코의 2월 구리 생산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9만8100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코델코는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지만, 최근 수년간 노후 설비와 광산 개발 지연 등으로 생산량 감소세를 겪고 있다. 반면, 세계 최대 광산업체 BHP가 운영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칠레 북부 에스콘디다 광산은 같은 기간 생산량이 11만3400톤으로 16% 증가했다. 한편, 스위스 글렌코어(Glencore)와 영국 앵글로 아메리칸(Anglo American)이 공동 운영하는 콜라후아시 광산은 1만7000톤을 생산하며 전년 대비 무려 62%나 감소했다. '파트리시오 이달고' 앵글로 아메리칸 칠레 대표는 "하반기에 생산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개발 계획은 구리 함량이 낮은 광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IBK기업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이 지난해 좋은 실적을 냈다. IBK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8일(현지시간) 재무 보고서를 통해 "2024년 당기순이익이 2158억5000만 루피아(약 187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7.76%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자 수익은 8.31% 늘어난 1조3700억 루피아(약 1187억원)에 달했다. 반면 이자 비용은 1.41% 증가한 7872억8000만 루피아(약 682억원)에 그쳐 수익성과 효율성 모두 개선됐다. 순이자이익은 19.3% 늘어난 5812억4000만 루피아(약 503억원)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3.09%로, 전년(2.41%) 대비 개선됐다. 자산운용 효율성이 향상된 결과다. 여기에 비용은 줄였다. 영업이익 대비 영업비용 비율이 90.03%에서 82.48%로 낮아졌다. 여신 실적도 눈에 띈다. 여신 규모는 11조7100억 루피아(약 1조152억원)로, 전년보다 24.68% 늘었다. 인도네시아 은행 업계 평균 증가율(10.5%)의 두 배가 넘는 수준이다. 총부실채권비율(NPL)은 1.96%, 순NPL은 1.31%로 모두 인도네시아 감독 당국 기준(5%) 이내에 머물렀다. 예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