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건설 예정인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에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가스터빈 기술이 적용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GE와 매그나갓 화력발전소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GE는 자사의 성능 개선 신기술 'AGP(Advanced Gas Path)'을 적용한 가스터빈과 스팀터빈, 발전기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전력 출력이 최대 6.7% 증가하고, 열 소비율이 3.3%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효율이 2% 향상하고, 유지 보수 간격을 최대 3만2000시간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과 GE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8년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 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꾸준히 협력해오고 있다. 또 GE 최고생산성책임자(CPO)를 역임한 필립 코쉐가 지난 2018년부터 사외이사를 맡고 있다. 이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에 있는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에 718㎿급 화력발전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전력 수요 확충뿐만 아니라 다카를 비롯한 인근 지역에 주거용 전력도 공급하게 된다. 삼성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하는 필리핀 세부 신항만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우리 국책은행이 지원한 사업인 만큼 국내 건설사의 수주도 기대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부 항만공사는 신항만 사업 컨설팅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레오닐로 미올레 세부 항만공사 의장은 정부 회의에서 "현재 컨설팅을 위한 조달이 진행 중이고 토목 공사에 대한 조달은 오는 10월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세부 신항만 사업은 세부항에서 북쪽으로 8㎞ 떨어진 콘솔레이션 타유드에 새로운 항만을 건설하는 것이다. 필리핀 국가 인프라 프로젝트 가운데 최우선 추진 사업 명단에 올라 있다. 25만㎡ 규모 매립지 위에 2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항구 시설과 창고, 교량, 도로 등 부대 시설이 구축된다. 총사업비는 101억 페소(약 2500억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지난 2018년 6월 필리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1억7300만 달러(2064억원) 규모 차관공여계약을 맺었다. 세부 신항만 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삼성물산이 수주한 방글라데시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 사업이 금융조달을 끝냈다. 사업이 탄력을 받으면서, 건설 공사도 곧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며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 사업자 인도 릴라이언스파워와 일본 JERA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 대주단과 6억4200만 달러(약 7700억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계약을 맺었다. 이는 방글라데시에서 진행하는 전력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금융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삼성물산이 맡은 건설공사도 곧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해 9월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 EPC(설계·조달·공사) 낙찰통지서를 받은 데 이어, 지난달 초 원청 본계약을 체결했다. 메그나갓 복합화력발전소는 방글라데시 수도인 다카에서 남동쪽으로 약 25㎞ 떨어진 나라얀간지에 들어선다. 메그나갓 산업단지 내 가스터빈 2기, 스팀터빈 1기, 배열회수 보일러 2기, 변전소를 포함한 718㎿급 복합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22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릴라이언스파워와 JERA가 준공 후 22년간 운영·관리를 맡는다. 산업단지 전력 수요 확충뿐만 아니라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필리핀 말로로스-클락 남북철도 차량기지, 관제센터 건설사업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필리핀 교통부가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마닐라 북부 말로로스와 클락을 잇는 53km의 남북철도 건설 사업의 일부다. 포스코건설은 특별경제구역인 클락 33만㎡ 부지에 철도 차량기지와 관제센터 등 48동을 건설하게 된다. 사업비는 총 2억9000만 달러(약 3450억원),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4년이다. 스페인 건설사 악시오나와 필리핀 EEI 합작사는 남북철도 가운데 클락국제공항을 연결하는 6.3㎞의 주요 철도 노선과 1.6㎞ 차량기지 연결 철로 건설을 담당한다. 필리핀 정부는 남북철도가 완공되면 수도 마닐라와 클락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내 교통 문제를 완화하고 180억 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교통 관련 비용을 줄일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경제 활성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등의 효과도 기대했다. 아울러 건설 기간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철도 개통 이후 시스템 운영 등과 관련해 1만4000개 일자리가 더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동해남부선 덕하차량기지, 성
[더구루=오승연 기자] 오랜 기간 침체의 늪에 빠졌던 경기 평택 부동산 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집값을 억눌러 온 공급과잉이 해소되고, 지역 경제도 활기를 띠면서 반등이 시작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기준 평택시의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720만원이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동안 하락 없이 꾸준히 오른 수치다. 게다가 6월은 정부의 강력한 규제책이 나온 시기로 6·17 대책에서 평택이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유지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특히 최근 신흥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용죽지구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용죽지구가 위치한 용이동의 지난 6월 3.3㎡당 평균 매매가는 944만원이다. 지난해 1월 841만원과 비교해 약 1년 반 만에 12%가량 상승한 셈이다. 그 중에서도 신축 단지의 오름세가 눈에 띈다. 입주 5년 이내 신축 단지의 경우 같은 기간 동안 893만원에서 1045만원으로 17%가 올랐다. 입주 10년 초과 단지의 상승률이 0.7%에 그친 것과 확연한 온도차이를 보이고 있다. 실거래가 자료를 통해서도 이 같은 양상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
[더구루=오승연 기자]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에 지어지는 '양평 한옥마을이'가 뛰어난 서울 접근성을 기반으로 실수요자와 투자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양평 한옥마을'은 교통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제2영동고속도로 대신IC에서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의중앙선 원덕역 5분, 서울까지 1시간 이내로 접근성이 좋다. 송파 위례~양평간 고속도로 개통이 확정이 되면서 최대수혜지로 인기를 몰고 있는 양평한옥마을은 제2외곽순환도로의 양평IC와 KTX 양평역 때문에 교통이 더욱 원활하고 빠른 이동이 가능해서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핫한 전원주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양평 한옥마을 인근에는 쉬자파크, 한화콘도, 세미원, 용문사, 개군 한우마을 등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하다. 또한 전원주택, 세컨하우스 입지로 가장 선호되는 양평역과 원덕역 인근에 있어 사계절 청정 자연을 누릴 수 있다.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인근에 양평시장(5일장), 여주보문화관, 신륵사, 황학산수목원, 양평병원(응급실), 국립교통재활병원(일반진료가능), 여주도립병원 외에 대형할인매장(롯데마트, 이마트, 하나로마트)과 여주프리미엄 아울렛이 있다. 금오한옥은 경기도 양평군 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건설업계가 큰 피해를 보았다. 공장 현장이 멈추고, 수주가 줄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 하지만 연구개발(R&D) 분야는 예외다. 특히, 대림산업은 협력사 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7일 협력사인 힘펠과 함께 소음을 크게 줄인 렌지 후드를 개발해 공동으로 특허를 등록했다. 또한 관련 기술과 상품이 사장되지 않도록, 바로 힘펠과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경기 평택시 용이동 'e편한세상 비전 센터포레' 분양현장에 적용하기로 했다. 대림산업과 힘펠이 개발한 저소음 고성능 팬 분리형 렌지 후드는 기존 제품보다 소음이 최대 13dB 줄었다. 가장 조용하게 운전하면 30dB 이하의 소음만 발생한다. 사람이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일 때나 정숙한 도서관 수준이다. 가장 강하게 작동할 때도 약 48dB의 소음만 발생한다. 가정용 에어컨의 저소음 작동 모드(42~45dB)보다 살짝 높은 셈이다. 조용하지만 연기 흡입 속도는 오히려 기존보다 빨라졌다. 대림 제품은 기존 렌지 후드가 처음 40초 동안 흡입하는 연기의 양을 5초 이내에 흡입해 배출할
[더구루=유희석 기자] # 지난해 대림산업이 경남 거제에서 분양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아일랜드' 아파트가 단 2개월 만에 완판됐다. 조선업 불황으로 미분양이 2000가구 넘게 쌓이는 등 지역 부동산 시장이 침체한 상황에서 이례적인 결과였다. 비결은 '빅데이터'였다. 대림산업은 분양에 앞서 설문조사 등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고객 니즈를 철저히 분석했다. 해양도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 특화된 외관과 공기 질 개선을 위한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을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보수적인 건설업계에서 최근 '디지털 혁신' 바람이 강해졌다. 특히 대림산업은 설계와 상품개발부터 마케팅, 원가, 공정, 안전관리까지 모든 분야로 디지털 혁신을 가속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주요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빅데이터센터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빅데이터를 적극 활용해 스마트 건설을 구현하고, IT 기술과 첨단 건설 공법을 결합해 업무 효율성과 원가혁신, 생산성 극대화를 꾀하는 것이다. 대림산업이 선보인 신개념 주거상품 'C2 HOUSE(하우스)'도 빅데이터 분석으로 탄생했다. 국내외 소비자 1200만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취향과 생활 방식 변화를 분석하고, 주거
[더구루=홍성환 기자] 베트남 응에안성 빈 지역 롯데마트 건설 현장의 인근 주민들이 공사 탓에 주택에 균열이 발생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이들은 공사 중단과 함께 보상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베트남 사업에 차질이 생길지 우려된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빈 지역 주민들은 지난 4월 롯데마트가 하후이떱점의 공사를 시작한 이후 신축 중인 주택의 벽에 금이 생기고 지반이 꺼졌다며 응에안성 건설부에 신고했다. 이후 응에안성 당국은 롯데마트 공사를 중단시키고 조사를 진행했다. 실제로 공사가 주변 지역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응에안성은 시공을 맡은 현지 건설사와 주민 대표 등과 만나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지난 달 시공업체가 피해 보상에 합의하고 공사를 계속하기로 동의했지만, 일부 주민은 여전히 반발하고 있다. 인근 주민 팜 트란 트롱씨는 "보상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를 재개했다"며 "건설을 중단하고 보상 문제를 제대로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후이떱점 공사가 지연되면서 롯데마트의 신규 출점 목표도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롯데마트는 올해 안에 베트남 점포를 30개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내걸은
[더구루=오승연 기자] 경기도 고양시 삼송지구 단독주택용지 9-1·9-2BL(W, E), 연립주택용지 B-3·B-6·B-7BL에 들어서는 '고양삼송 우미라피아노'가 예비타당성을 조사 중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으로 인한 수혜지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현안은 지난달 12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여야 수도권 지역 의원들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양삼송 우미라피아노가 특히 더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를 갖춘 점이 돋보인다. 다락방, 테라스, 정원, 세대공용창고 등 다양한 공간 구성을 통해 개인 취향에 맞춰 주거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계획됐다. 해당 단지는 우미건설과 RBDK가 시행 리츠에 참여하고 우미건설이 시공해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고양삼송 우미라피아노는 고양삼송택지 개발 지구 내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9-1BL, 9-2BL(E), 9-2BL(W), 연립주택용지 B-3BL, B-6BL, B-7BL 총 6개 블록에 위치하고 있다. 전용면적은 84㎡, 총 527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입주는 내년 10월. 부동산 관계자는 "고양삼송 우미라피아
[더구루=오승연 기자] 정부가 6·17, 7·10 등의 부동산 대책을 연달아 내놓으면서 비주거 부동산을 향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아파트를 대신할 대체 투자처로 손색이 없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3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 1~5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2만695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주거 부동산의 높은 투자 열기는 지식산업센터 및 상업시설의 인기가 주효하게 작용했다는 평가다. 기업 지원 차원에서 풍성한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기업을 비롯해 투자자 사이에서도 인기다.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텔, 오피스와 달리 실제 입주하는 기업에게 취득세(50%)와 재산세(37.5%) 감면과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의정부가 지식산업센터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다양한 교통망과 풍부한 교통망 개발 호재를 품어 비즈니스 공간이 빠르게 들어서고 있다. 사통팔달 교통망을 품어 강남이나 잠실 등 서울 주요 업무 지구에 빠르게 연결되는 점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다양한 의정부 지식산업센터 중에서도 의정부의 사통팔달 교통망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는 의정부 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추진하는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이 대규모 투자를 잇달아 유치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주요 금융기관은 물론 일본 유통 대기업까지 속속 참가를 결정하며 하노이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30일 베트남 기획투자부에 따르면 대우건설이 100% 지분을 보유한 베트남티에이치티(THT)가 주도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사업 투자액은 올 들어 지금까지 7억7400만달러(약 9200억원)에 이른다. 기존 금액을 더한 누적 투자 규모는 13억2200만달러(약 1조5700억원)다. 스타레이크시티 사업은 1996년 대우건설이 베트남 정부에 신도시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한 최초의 한국형 신도시 수출 사업이다. 하노이 구도심 북서쪽에 있는 서호 지역에 210만4281㎡ 규모 신도시를 조성하는 것이다. 아파트 3개 동과 주택 단지 등을 짓는 1단계 공사는 지난 2010년 6월에 시작돼 지난해 말 마무리됐다. 2단계 공사는 오피스 빌딩과 호텔, 쇼핑몰, 병원 등의 복합시설을 짓는 것으로 2024년 준공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지난 2월 KDB산업은행 KB증권 BNK부산은행 신한캐피탈 한화투자증권 제이알투자운용 등과 공동으로 펀드를 조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