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건설이 3억5000만 달러(약 4200억원) 규모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하철 사업 수주에 도전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터키 리막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하르키우 지하철 확장 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Pre-qualification)를 신청했다. 이는 국제 경쟁입찰에 참가하는 경우 기술 능력, 경영 상태 등을 종합 평가해 성공적으로 용역을 수행할 수 있는지를 사전에 심사하는 절차다. 하르키우 지하철 사업 PQ에는 모두 14개 업체가 참여했다. 터키 도구스(Dogus), 마크욜(Makyol), 귤레르막(Gulermak), KMB 컨소시엄, 야피 메르케지(Yapi Merkezi) 컨소시엄, 중국 중국철도건설공사(CRCC), 상하이토목공학(SCE), CGGC(China Gezhouba Group Company) 등 터키, 중국 업체들이 다수를 차지했다.
[더구루=오승연 기자] 상가 성공의 핵심요소로 배후수요, 이동동선, 희소가치를 꼽는다. 7월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감일역 트루엘 상가’는 핵심요소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투자자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먼저 해당 상가가 들어서는 하남 감일지구 내 1만3000여 세대, 인근 8000여 세대를 합쳐 약 3만명의 배후수요가 있다. 실제로 감일역 트루엘 상가 주변에는 트루엘 입주민을 포함하여 감일스윗시티, 감일 제일풍경채 등 아파트로 둘러싸여 있다. 또한 입지 주변에 초·중·고등학교가 가까이 있어,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가 마무리될 경우 학원가 형성도 예상해볼 수 있어 높은 유동인구 유입도 기대된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가 유입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감일역 트루엘 상가는 감일지구 메인도로인 감일백제로에 조성되는 로드형 상가로,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능안천 공원 산책로 인접으로 이동 수요를 확보 할 수 있다. 가장 눈여겨봐야 할 점은 바로 상업시설 용지 비율이다. 감일지구 내 상업시설 용지가 주변 신도시 대비 현저히 적은 수준이다. 택지정보시스템 토지이용계획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상업시설 용지 공급 비율이 7.2%, 하남미사는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의 인도네시아 합작회사 파트너 '모던랜드 리얼리트'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렸다. 부채 상환이 어려울 정도로 자금 사정이 나빠졌다. 글로벌 디벨로퍼를 꿈꾸며 야심 차게 동남아시아에 진출했던 하석주 롯데건설 사장의 해외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모던랜드는 다음 달 7일 1500억 루피아(128억원) 규모 채권 만기가 도래한다. 내년까지 돌아오는 만기 채권은 미화 1억5000만 달러(약 1805억원)에 달한다. 반면 모던랜드가 현재 보유한 현금성 자산은 2600억 루피아(약 222억원)에 불과하다. 빚 갚을 능력이 부족한 것이다. 회사 신용 상태도 최악이다. 신용평가사들이 차례로 모던랜드의 신용등급을 낮추면서 은행 차입이 어려워졌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는 모던랜드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낮췄고, 무디스도 'B3'에서 'Caa1'로 내려 잡았다.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평가사 페핀도(Pefindo)는 모던랜드의 신용등급을 'CCC'로 하향 조정하며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이미 투기등급인 신용등급이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증권맨 신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아파트 분양권 이른바 '딱지 재태크'가 주목을 끌고 있다. 정 사장은 입사 동기 가운데 대리 승진이 가장 늦었지만, 임원 승진은 제일 빨랐다. 공채 출신으로 31년 만에 국내 최고 증권사 대표이사까지 올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셀러리맨의 우상이다. 특히 차장에서 부장을 건너뛰고 바로 상무로 승진한 사례는 그의 업무 능력을 대변한다. 20년 넘게 IB(투자은행) 업무를 담당하며 보여준 뛰어난 전문성과 강력한 추진력이 그의 성공의 동력이다. 회사가 한국 최고 IB 명가로 자리 잡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 사장의 업무스타일은 부동산 개인투자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15년 전 강남 알짜배기 재건축 단지에 투자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지난 2005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반포주공 3단지 재건축 '딱지(입주권)'에 투자했다. 관리처분총회가 끝나고 사업 추진이 결정된 직후였다. 정 사장이 반포자이에 투자했을 때는 IB(투자은행)부문 본부장을 역임할 때다. 차장에서 부장을 건너뛰고 바로 임원이 된 지 얼마 안 됐을 시기다. 사내에서 폭풍 승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하던 정 사장이 넘치는 자신감으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림산업이 미국 오하이오주(州) 석유화학단지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 허가(Air permit)를 연장받았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하이오 환경보호국(EPA)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대림산업과 태국 PTT글로벌케미칼(PTTGC)이 추진 중인 석유화학단지에 대한 대기오염 물질 배출 허가 연장을 승인했다. 이는 미국의 관련 법을 위반하지 않고 일정량의 대기오염 물질을 방출할 수 있도록 허가하는 것이다. 오하이오 석유화학단지의 허가는 지난 22일 만료될 예정이었다. 대림산업과 PTTGC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미·중 무역전쟁, 환경단체 반대 등을 이유로 연장을 요청했고, 오하이오 환경국이 이를 받아들였다. 이 석유화학단지는 매년 178억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추정된다. PTTGC 아메리카는 EPA 측에 "환경단체의 문제 제기로 프로젝트가 지연됐다"면서 "또 미·중 갈등으로 프로젝트에 필요한 기술과 제품을 구매·공급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이번 허가 연장에 대해 현지 환경단체가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법적 대응까지 예고한 상태다. 벅아이환경네트워크 관계자는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석유화학단지 건설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SK건설과 국내 여러 은행이 참여한 영국 런던 실버타운 터널 사업이 위기에 처했다. 현지 시민·환경단체를 중심으로 경제성이 떨어지고 환경 문제를 심화시킨다는 지적이 제기돼서다. 런던시장까지 대변인을 통해 반박하고 나서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트랜스포트 액션 네트워크', '멸종 저항 그리니치' 등 영국 시민·환경단체는 최근 '실버타운 터널은 낭비, 공사를 멈춰라(The Silvertown Tunnel is in a hole, so stop digging)'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놨다. 보고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지난 4월 영국 도로 교통량이 60% 이상 감소했다"며 "국가 봉쇄 기간 업무 환경과 운송 관행이 빠르게 바뀌면서 자동차 의존도가 낮아졌고, 앞으로 자가용과 도로 등에 대한 수요가 영구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런던 버스 이용량은 80% 이상, 지하철은 90% 이상 줄었고, 일부 지역에서 자전거 이용이 70%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템스강을 가로지르는 실버타운 터널을 뚫을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특히, 보고서는 "공사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늘고, 폐기
[더구루=오승연 기자] 최근 종로구가 세운1~6구역 재개발로 떠오르며 오피스텔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종로 일대는 대기업, 제약사, 외국계회사, 관공서, 대학교 등이 운집해 있으며 1·2·3·5호선까지 유동인구 1000만명의 비즈니스와 관광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을지로와 종로 일대는 세운1~6구역 재개발로 인해 대기업본사 이전 및 추후이전이 예정된 지역으로 향후 인구유입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 종로, 을지로 일대서 분양한 수익형부동산은 평균 수십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제로 D건설사에서 5월 분양한 도시형생활주택의 경우 청약경쟁율이 34.88대 1를 기록했고 H건설에서도 6월 세운3구역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종로구 일대 오피스텔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쿼트러플 역세권에 선보이는 ‘종로 루비온’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종로 루비온 오피스텔은 서울시 종로구 인의동 28-26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로 단일타입 총 181세대의 오피스텔과 지하 1층, 지상 1층의 근린생활시설로 이뤄져 있다. 분양 관계자는 "종로, 을지로, 세운재개발지구 등에 분양하는 일대 오피
[더구루=홍성환 기자] 포스코건설이 2년 전 손을 뗀 베트남 자립형 신도시 '스플랜도라' 프로젝트가 사업자들 간 이견으로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빚만 계속 불어나고 있다. 22일 베트남 최대 국영 건설회사 비나코넥스가 공개한 주주 총회 문서에 따르면 스플랜도라 사업을 추진하는 안카잉 조인트벤처의 부채는 3조4000억동(약 17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베트남 정부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로 오는 2029년까지 22억 달러를 투자해 하노이에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하는 내용이다. 비나코넥스와 포스코건설이 지난 2006년 각각 50%씩 출자해 안카잉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포스코건설이 지난 2018년 합작사 지분 모두를 베트남 소비코그룹 계열 부동산 개발업체인 푸롱에 매각하고 철수했다. 소비코는 베트남 최대 민영 항공사 비엣젯을 포함, 금융, 유통, 부동산, 에너지 분야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이다. <본지 2020년 4월 14일 참고 : [단독] 포스코건설, '베트남판 송도' 스플랜도라서 철수…배경은?> 포스코건설의 지분 매각 이후에도 비나코넥스와 소비코그룹이 갈등을 빚으면서 사업이 지지
[더구루=오승연 기자] 외국인 임대주택 '시그니처15'가 지난달 20일부터 선착순 분양에 나섰다. 평택 주한미군 기지 근거리에 들어선 미국식 주택단지로, 외국인 임대주택 전문업체 (주)공유공감이 분양을 담당하고 있다. 분양을 담당한 (주)공유공감은 평택 현지 토착업체로 주한미군기지 인근 외국인 임대주택에 40년가량의 경험을 보유해 신뢰를 더한다. 시그니처15는 실투자금 1억원대에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신축주택이다. 대지면적 397㎡(150평)에 주택면적 241㎡(70평) 규모의 단독주택으로 건립됐다. 현재 총 15세대가 최초 분양 중이다. 전 세대 소유권 이전 등기와 외국인 임대가 완료돼 분양과 동시에 임대료를 거둘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임대료 역시 매월 세입자가 지불하는 방식이 아닌, 1년치를 선불로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연체 위험이 없어 연금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가와 오피스텔 대안 투자처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풍부한 임대수요를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2021년에 평택 주한미군 기지가 완성되면, 서울 이태원에 버금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분양 중인 15세대는 전 주택의 임대 계약이 3만8000달러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의 해외자회사인 GS이니마가 사우디 하수처리장 프로젝트 수주에 도전한다. 수처리 사업은 허창수 GS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사장)가 강조하고 있는 미래 신사업이다. GS건설은 이번 수주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 SWPC(Saudi Water Partnerships Company)는 사우디 헤자즈 지방 메디나주(州)의 독립 하수처리장(ISTP) 프로젝트와 관련, 예비입찰자 6곳을 선정하고 사업제안 요청서를 보냈다. GS이니마는 이 리스트에 포함됐다. GS이니마는 사우디 현지 기업인 알조마이(Al Jomaih)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 입찰에 참여했다. 이외에 △스페인 악시오나 아구나 △스페인 FCC아쿠알리아 △일본 마루베니 △아랍에미리트(UAE) 메티토 △프랑스 베올리아 등도 포함, 향후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메디나 하수처리장 프로젝트는 하루 37만5000㎥에 달하는 하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오는 2025년 1분기 가동될 예정이다. 특히 민관합작투자(PPP) 방식으로 개발, 사업자는 EPC(설계·조달·시공)를 비롯해 준공 이후 운영·유지 보수 등을 담당
[더구루=오승연 기자] 수요자들의 발길이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로 향하고 있다. GTX-B노선을 비롯, 9호선 ∙ 8호선 연장 개통 등 굵직한 교통호재를 모두 품고 있어서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다산신도시에서 신규 분양을 준비 중인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태영건설은 다산 지금지구 3-1블록에 조성하는 복합단지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10층의 오피스텔 529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되며 전용 20~53㎡, 중소형 평형대로 공급된다. 다산 지금 데시앙 스튜디오는 도보 8분 거리에 경의중앙선 도농역이 위치한 역세권 단지로, 서울 공덕·용산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달 가능하다. GTX-B노선 및 서울 지하철 8호선·9호선 개통도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입지 여건도 강점이다. 의정부지방법원을 비롯, 남양주시법원·구리남양주교육청·남양주경찰서·남양주시청 제2청사 등 12개의 행정기관이 밀집 조성되는 법조행정타운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공공기관 및 협력업체 등 풍부한 종사자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배후수요 또한 무궁무진하다. 상층부 오피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이라크에 건설한 방파제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파제'로 기네스 기록에 올랐다. 앞으로 이라크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 수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이라크 남부 바스라주(州) 알 포 신항만에 지어진 사석 방파제를 세계 최장 방파제(Longest breakwater)로 올렸다. 이 방파제의 전체길이는 14.523㎞다. 대우건설은 지난 2013년 이라크 항만청(GCPI)으로부터 이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이 수행한 공사가 기네스 기록에 오르면서 앞으로 이라크 정부가 발주하는 공사 추가 수주에도 좋은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앞서 대우건설은 알 포 신항만 프로젝트의 인프라 공사를 잇달아 수주했다. 지난해에도 대우건설은 방파제 추가 공사, 컨테이너 터미널 1단계 공사, 진입 도로 공사, 침매터널 제작장 조성 공사 등을 따낸 바 있다. 한편, 이라크 정부는 유일 심해 항인 알 포 신항만을 터키 및 인근 국가 철도사업과 연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세계 12대 항만으로 만들 계획이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철강업체 호아팟 그룹의 쩐 딘 롱(Trần Đình Long) 회장이 포스코와 같은 대형 기업을 키우려면 현지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항만 인프라와 같은 회사 운영을 위한 필수 인프라를 신속히 조성하고, 구체적인 정책으로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베트남파이낸스와 베트남 관보 'VGP'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롱 회장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정부 상임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의 포스코와 같은 대형 철강 기업을 육성하려면 정부의 특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롱 회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먼저 베트남 기업의 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신속히 조성해야 한다. 롱 회장은 "가령 항구 계획은 많은 산업에 영향을 미친다"며 "호아팟의 경우 항구를 통해 들여오는 원자재 총량이 연간 약 7000만 톤(t)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계획된 항구가 완공되지 않으면 엄청난 양의 상품을 처리할 수 없고 기업은 생산 차질을 겪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두 번째로 국내 생산을 지원하고 보호하는 정책을 문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체화된 정책을 명시해 투자 기업에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화웨이가 스마트폰에 이어 개인용 컴퓨터(PC) 부문에서도 '탈'미국 행보를 이어간다. 화웨이는 자체 운영체제(OS)를 앞세워 관련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지만 생태계 확장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화웨이는 현재까지 출시된 PC 제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우를 적용한다. 이후 출시되는 제품에는 자체 개발한 OS인 '하모니OS'가 적용된다.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개발할 것이라고 알려진 것은 지난해 9월이다. 하모니 OS 개발을 주도했던 선전카이훙디지털산업발전 왕청뤼 최고경영자(CEO)는 웨이보를 통해 화웨이가 PC용 하모니OS를 2024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웨이가 장착할 OS는 9월 말 출시되는 자체 개발 OS '하모니OS 넥스트'다. 화웨이는 이전부터 하모니OS 넥스트의 홍보 이미지에 PC를 포함시켜왔다. 하모니OS 넥스트는 화웨이가 모든 것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최초의 OS다. 화웨이는 통상적으로 자체 OS 개발에 사용하는 리눅스 코드로 활용하지 않았다. 또한 기존 하모니OS 개발에 사용했던 안드로이드 소스도 사용하지 않아 생태계간 완전한 단절에 성공했다. 화웨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