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2027년 서호주 저탄소 철강원료 공장의 설계를 완료하고 이듬해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1단계로 2031년부터 연간 생산능력이 200만 톤(t)인 공장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활용해 탄소저감의 구심점인 '수소환원제철(HyREX·하이렉스)'로의 전환에 필요한 필수 원료를 확보한다. 26일 글로벌 철강 전문 시장조사기관 스틸데이터와 외신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2027년 호주 서북부 부다리 산업단지에 HBI 공장 설계를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듬해 건설을 시작해 2031년 완공할 예정이다. 1단계로 연간 300~350만 t의 펠릿을 생산하고 이를 활용해 연 200만 t의 HBI를 만든다. 단계적 확장을 통해 궁극적으로 1200만 t의 생산체제를 구축한다. 다만 중국발 공급 과잉과 세계 경기의 둔화로 철강 산업의 침체가 장기화되고 있어 세부 일정은 조정될 수 있다. 포스코는 시황을 보고 투자 속도를 조절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그린스틸의 필요성에 대한 호주 정부와의 공감대를 토대로 2022년부터 HBI 사업을 추진했다. 그해 말 서호주 정부로부터 부다리(Boodarie) 전략산업단지 부지 임대 승인을 받
[더구루=오소영 기자] 아르헨티나 카타마르카주 당국이 포스코홀딩스 리튬 사업장의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현지 진출 기업에 폐광 계획 수립과 이행을 의무화한 데 따른 조치다. 광산 수명 종료 이후 계획의 이행 여부와 현재 개발 상황을 확인했다. 26일 카타마르카주 광물자원부와 살타마이닝 등 외신에 따르면 환경관리국(Dirección Provincial de Gestión Ambiental Mineral, 이하 DiPGAM)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살타주에 위치한 포스코 리튬 사업장을 긴급 점검했다. 폐광 후 환경·안전 복원 계획을 비롯해 폐광 계획에 명시된 주요 내용의 실행과 사업 개발 현황을 살폈다. 카타마르카주는 아르헨티나에서 폐광 계획에 대한 규정을 선제적으로 도입했다. 지난 2016년 채택한 결의안에 따라 현지 진출 광산 기업들이 광산 운영 종료 후 환경 복원과 시설 철거, 토양·수질 오염 방지 방안을 담은 포괄적인 폐광 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이후 당국은 지속적으로 현장에 나가 진척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이번 점검도 모니터링의 일환이다. DiPGAM은 지난달 말 카타마르카주 벨렌 지역 내 구리·은 광산을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시행했다. 이달 초에
[더구루=정예린 기자] REC실리콘 일부 주주들이 한화솔루션과의 공급 계약이 물거품이 된 경위를 공식 조사해 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주주들은 계약 해지가 회사 가치 하락을 유도해 한화의 저가 인수를 가능케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6일 REC실리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지분 5% 이상을 보유한 주주들로부터 한화 측의 공급계약 해지와 관련한 조사 요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다음달 25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조사 요청은 REC실리콘 자회사 'REC 그레이드 실리콘(REC Grade Silicon)'과 한화솔루션 자회사 '한화큐셀 조지아(Hanwha Q Cells Georgia)' 간 맺어진 폴리실리콘 공급 계약의 해지 경위를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주주 측은 해당 계약이 올해 1월 한화의 일방적인 조치로 종료돼 회사의 재무 건전성과 밸류에이션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며, 노르웨이 회사법(PLC Act)에 따른 외부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이번 논란의 배경에는 REC실리콘의 미국 워싱턴주 모지스레이크(Moses Lake) 공장에서 생산되는 폴리실리콘의 품질 이슈가 있다. REC실리콘은 지난
[더구루=길소연 기자] LG화학이 안전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여수 IPA(Isopropyl Alcohol, 이소프로필알코올) 생산설비 간이 보수에 들어간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여수 IPA 1공장 간이 보수를 진행한다. 이번 보수 기간에는 설비 클리닝 작업을 수행한다. 이 설비는 지난 2월 말에도 일주일간 간이 보수를 진행했다. 여수 IPA 공장은 주기적으로 설비를 점검하고 교체하고 있다. 3공장 중 2공장의 간이 보수는 올 연말로 예정됐고, 3공장은 지난달 12일부터 약 10일간 진행했다. LG화학 측은 "해마다 혹은 분기 마다 설비 간이보수를 진행하고 있다"며 "보수작업으로 안전관리와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여수 IPA 설비는 LG화학이 한국에서 유일하게 아세톤 기반 IPA와 프로필렌 기반 IPA 모두를 생산하는 곳으로, 고순도의 HP-IPA(High Purity IPA)도 생산한다. 연간 IPA 생산량은 16만5000톤(t)이다. IPA는 뛰어난 용제 특성을 가지고 있어 공업용 도료, 시약 원료, 전자 재료, 세정 용제 등의 용제로 사용된다. 주로 반도체 및 LCD 제조용 세정제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내년 인도 시장 진출을 고민하고 있다. 관세 부담을 고려해 완성차(CBU) 수입 대신 반조립(CKD) 방식 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인도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입 시기는 내년 상반기가 될 전망이다. 도입 초기 모델로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과 프리미엄 세단 G80이 유력하다. 다만 현대차는 완성차 형태로 들여오는 CBU보다는 부품 단위로 수입 후 현지 조립하는 CKD 방식으로 현지 진출하는 것에 좀 더 무게를 두고 있다. 이유는 바로 인도 정부의 관세 정책 때문이다. 현재 인도는 CBU에 최대 110%, CKD에 16.5%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두 방식의 차이는 93.5%p(포인트)에 달한다. . 현대차로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가 적용되는 CKD 방식 채택이 유리하다. 특히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라는 특성 상 원재료 평균 단가가 높아 CBU 방식 적용시 소비자 부담이 높아지는 구조다. 테슬라 역시 완성차 수입에 대한 고관세 인하 없이는 인도 진출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는 전반적인 상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1위 디스플레이 업체인 BOE(징둥팡, 京東方)가 8.6세대(유리원장 크기)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생산개시 채비에 들어갔다.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 국내산 디스플레이 장비업체의 설비가 들어가는 BOE의 OLED 패널 생산기지는 중국 OLED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일조한다. BOE는 중국 최초이자 세계 첫 최신 세대 AMOLED 생산으로 글로벌 OLED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시장조사업체 위츠뷰(witsview)에 따르면 BOE는 쓰촨성 청두(成都) 하이테크 산업개발구에 건설한 AMOLED 공장에 공정 장비를 반입하기 시작했다. AMOLED 생산라인 반입 프로젝트는 당초 예정보다 4개월 앞당겨졌다. 공장이 지난해 3월 착공해 약 6개월만에 완공되자 설비 반입 작업도 빨라졌다. 반입되는 장비 중에는 국내 디스플레이 장비 업계의 장비도 있다. BOE는 지난해 마스크 결함검사 장비, 박막봉지(TFE) 에이징용 원적외선 오븐 장비, 8세대 원장 커팅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각각 HB테크놀러지, 한화모멘텀, 로체시스템즈 등을 선정했다. 자동광학검사(AOI) 장비에 특화
[더구루=정예린 기자]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연산 플랫폼 ‘DGX B200’이 초거대 언어모델(LLM) 실시간 추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AI와 사람 간 대화의 지연 시간이 크게 줄어들면서 본격적인 실시간 AI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엔비디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성능 벤치마크 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를 통해 진행한 테스트 결과, DGX B200이 메타의 '라마 4 매버릭(Llama 4 Maverick)' 모델을 구동한 환경에서 초당 1000토큰(tokens per second, TPS) 처리 속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상용 환경에서 이뤄진 LLM 기반 사용자 응답 속도 중 역대 최고 수치다. 토큰은 AI가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하는 단위로, 문장이나 단어를 세분화한 조각이다. 초당 1000토큰 처리는 AI가 1초 동안 1000개의 토큰을 생성하거나 처리할 수 있음을 의미하며, 대화나 텍스트 생성 작업을 매우 빠르게 수행하는 것이다. 오픈AI의 챗GPT-4 터보 등 상용 모델에서 초당 수십~수백 토큰이 한계였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기록은 AI 서비스 지연 시간을 크게 줄이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미 공군과 해군이 운용하는 보잉의 소형 공대지 유도폭탄에 이어 한국산 위성항법시스템(GPS) 유도폭탄 'KGGB' 구매를 추진한다. 폴란드는 유도폭탄을 확보하며 정밀 타격 능력을 강화해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미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DSCA)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폴란드에 위성 유도폭탄 GBU-39/B SDB 1400발을 최대 1억8000만 달러(약 2462억원)에 제공하는 대외군사판매(FMS) 계약을 승인했다. 폴란드는 GBU-39/B SDB를 도입해 폴란드 공군이 운용중인 48대의 F-16C/D 블록 52+ 전투기에 무장할 예정이다. F-16 블록52+ 전투기의 신뢰성을 높여 현재와 미래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GBU-39/B SDB는 항공기에 더 많은 수의 정확한 폭탄을 운반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기 위해 고안된 250파운드(110kg)의 정밀 유도 활공 폭탄이다. 보잉이 2006년부터 생산한 위성항법과 관성항법 시스템을 이용한 공대지 유도폭탄이다. 길이 1.8m, 직경 19㎝, 무게 129㎏, 탄두 중량 93㎏이다. 전투기에서 투하할 경우 110㎞의
[더구루=진유진 기자] 미국과 일본이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한 공동 기금 조성에 나서면서, 글로벌 조선·정비 시장에서 한국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6일 해운 전문 매체 '스플래시(Splash)' 등에 따르면 일본은 다음 달 조선 산업 부활을 위한 새 조선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의 무역 협상에서 자국 조선소를 전략적 협상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 깔렸다. 일본은 지난 2022년 제정된 '경제안전보장촉진법'을 토대로, 휴업 중인 조선·정비 부두 재가동과 신규 조선소 설립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일본과 미국은 '조선 활성화 공동 기금' 조성을 추진 중이며, 해당 기금은 일본 조선소의 자동차 운반선·액화천연가스(LNG) 선박 건조를 비롯해 미국 조선소 투자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특히 두 나라는 중국에 의존하지 않는 해군 함정·쇄빙선 등 해상 공급망 구축도 협의 중이다.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중국의 독주는 뚜렷하다. 중국은 세계 선박 건조 능력의 70%, 수리 능력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 1990년대 초까지 건조량 점유율 50%를 자랑하던 일본은 현재 10% 수준으로 하락했다. MRO(유지·보수
[더구루=김은비 기자] "혁신의 시작은 문제 의식입니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또 도전합시다. 직접 해봐야 압니다. 안 될 것 같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가장 위험한 일입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그룹 임직원에게 가장 자주 하는 말이다. 그는 그룹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기업 경영 뿐 아니라 조직 문화에까지 '혁신 DNA'를 이식 중이다. 24일 한국앤컴퍼니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이 내세우는 그룹 최우선 가치는 '도전과 혁신'이다. 그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하는 '프로액티브(Proactive)' 정신을 강조하며, 이를 조직 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그의 프로액티브 정신은 조직 혁신의 원동력이다. 사내 최고 권위 시상식의 명칭을 '프로액티브 어워드'로 정한 까닭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최고경영진들이 그룹 모든 임직원과 공개적으로 대화하는 프로그램은 '프로액티브 콘서트'로 불린다. 실제 조 회장은 자타공인 '혁신과 도전의 전도사'다. 평소 미팅이나 대화에서도 "변화가 무서운 게 아닙니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게 가장 무서운 겁니다. 실패는 선물입니다. 다시 도전하면 됩니다"라고 강조한다는 전언이다. 지난해 2월 대전 테크노돔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이 폴란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획득 사업인 '오르카(ORKA)' 수주를 위해 기술 이전과 현지 투자 등을 제안하며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반기 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며 8조 원 규모의 대형 방산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글로벌 기업 간 치열한 경쟁 속에 한화오션이 승기를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폴란드 군사전문지 '포탈 오브러니(Portal Obronny)'에 따르면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최근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르카 사업과 관련해 "한화오션은 단순히 잠수함을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폴란드와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정 부사장은 "이미 1억 달러 규모 해양산업 발전 펀드를 조성했고, 일부는 나우타(Nauta) 조선소에 투자해 인프라와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나머지는 포메라니아주 산업체와 대학과 협력해 해양산업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오션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 그룹과 협력해 나우타 조선소를 오르카 사업의 MRO(유지·보수) 센터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정 부사장은 "나우타를 여러 차례
[더구루 호치민(베트남)=오소영 기자] "트럼프 정부의 관세 발표 직후 베트남 협상단 200여 명이 기다렸다는 듯 미국으로 날아갔다. 이미 비자까지 준비해 뒀다는 뜻이다. 베트남이 미국에 뒤통수를 맞은 게 아니라 (결과를) 미리 알고 준비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김남기 효성 베트남법인 PL은 지난 15(현지시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직후 베트남 정부의 대응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 PL은 "베트남 정부는 작년 10월부터 움직였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링크 도입을 승인하고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구매하는 등 선물 보따리를 풀어 4월 초에는 약간의 기대도 있었는데, 46%는 셌다"며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베트남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20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됐었다. 또한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에 이어 네 번째로 적자 규모가 큰 무역 상대국이며, 중국의 대(對)미 우회 수출 통로로 불리기도 했다. 상호관세 부과는 불가피해 보였지만 46%는 예상보다 높았다는 설명이다. ◇트럼프 관세로 수요 둔화 경계…美 수출 비중은 낮아 베트남에 사업장을 둔 효성은 관세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순 없다. 김 PL은 "고객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의 휴대전화 제조사인 'HMD(Human Mobile Devices)'이 세계 최고 인기 축구팀 중 하나인 FC바르셀로나와 손잡고 중국에서 노키아 피처폰을 출시했다. [유료기사코드] 3일 업계에 따르면 HMD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중국에서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레이션한 바르사 3210(Barça 3210) 피처폰을 선보였다. HMD는 클래식 노키아 휴대전화의 매력과 FC바르셀로나의 브랜드를 결합해, 노키아를 좋아하는 축구팬을 공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르사 3210은 HMD와 FC바르셀로나가 맺은 파트너십에 따라 제작됐다. 양사는 지난해 8월 3년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바르사 3210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4월이다. HMD는 바르사 3210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스마트폰인 '바르사 퓨전'도 출시했었다. 바르사 3210은 지난해 출시된 노키아 3210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4G 통신망을 지원하며 200만화소 후면 카메라 1개가 장착됐다. 디자인은 FC바르셀로나와 컬래버한 제품이라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엠블럼과 상징색이 사용됐다. 휴대전화 후면에는 FC바르셀로나를 상징하는 자주빛의 빨간색과 엠블럼이 각인됐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 전 사장이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으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주도한 실물 기반 제품 회의를 꼽았다. 수치를 담은 프레젠테이션 대신 실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직접 만지며 평가하는 방식이 빠른 피드백과 조직 내 긴장감을 동시에 가능하게 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일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 글로벌 세일즈·서비스 총괄 사장이자 현재 제너럴모터스(GM) 이사회 멤버인 존 맥닐은 최근 보스턴에서 열린 'TC 올 스테이지' 행사에서 "첫 번째 규칙은 슬라이드를 금지하는 것이었다"며 "우리는 항상 실제 제품을 검토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매주 고위 임원들과 제품 책임자들이 모여 프로토타입이든 하드웨어든 직접 만지고 작동해보며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며 "이런 문화가 조직에 긴장감을 주고 매주 진척과 혁신이 이어지게 했다"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의 회의 운영 철학은 애플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조언에서 비롯됐다. 맥닐은 "머스크가 잡스를 찾아가 '하드웨어 비즈니스를 시작하려 한다. 한 가지 조언만 해달라'고 하자, 잡스는 '완벽한 제품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