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을 두고 체코 정부와 야당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야당은 "다음 내각에서 계약해야 한다"고 어깃장을 놓고 있는 반면 체코 정부는 "원래대로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31일 체코 원전 업계에 따르면 체코 야당인 ANO(긍정당)의 카렐 하블리첵 부총재(전 부총리 겸 산업통상부 장관)는 “두코바니 원전 전체 사업비 4000억 코루나(약 24조원) 중 절반을 자국기업이 갖고 간다는 보장 없이 최종계약 체결은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종계약 체결은 오는 10월 열리는 의회 선거 이후 탄생하는 내각에 맡기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ANO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우위를 차지하며 10월 선거에서 승리가 점쳐진다. 카렐 부총재는 차기 내각의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야당의 이 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현재 내각이 합의하는대로 최종계약에 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루카스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도 최근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현재 진행되는 방식이 명확하고 현실적”이라며 “자국기업 참여 보장 비율을 30%로 한 후 이를 최종적으로 60%까지 늘리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의 중국 조선 제재에 한국 조선업계가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글로벌 메이저사가 중국 조선업체에 주문하려던 고부가가치 LNG벙커링선(LNGBV)의 발주를 보류했기 때문이다. 조선업계는 미국의 제재로 중국 조선소로 갈 발주 물량이 한국 조선소로 우회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미국 최대 석유회사 엑손모빌(ExxonMobil)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할 2만㎥급 LNGBV 2척의 신조 프로젝트를 종료했다. 지난 2월 슬롯을 확보했지만 주문을 만료시켰다. LNGBV는 LNG 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하기 위해 LNG를 싣고 이동하는 선박이다 당시 엑손모빌의 공식 입찰가로 중국 조선소는 척당 8600만 달러(약 1256억원), 한국은 9300만 달러(약 1368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수주가 확실시됐다. 하지만 엑손모빌은 중국 조선소에 발주를 취소했다. 발주 취소 주요 원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선사 항만 기항수수료가 꼽히고 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미국에 기항하는 중국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1분기(1~3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판매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4월 이후 트럼프 25% 수입차 관세 부과에 따라 판매 감소가 예상되는 반면 점유율 기준 4위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과정에서 상호관세율이 현대차·기아 입장에서 미국 점유율을 수성하는데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1분기 美 역대 최고 판매 전망…4위 유지 31일 자동차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Cox Automotive)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분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총 39만6735대 판매할 전망이다. 이는 전년(37만9203대) 대비 4.6% 증가한 수치이다.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10.7% 보다 0.2%포인트 하락한 10.5%로 예상된다. 전망치 기준 현대차·기아의 순위는 4위다. 제너럴모터스가 1위(65만6450대)를 차지했다. 토요타와 포드는 각각 54만1248대와 48만3063대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에 이어 △혼다(32만7001대) △닛산-미쯔비시(28만267대) △스텔란티스(27만9752대) △폭스바겐(15만3268대) △스바루(15만3209대) △테슬라(13만8867대) 순으로 나타났다. ◇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가전을 앞세워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해로 삼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스스로 알아서 작동하는 맞춤형 스마트홈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AI가 적용된 혁신 제품을 통해 집안의 모든 기기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소비자의 생활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홈 솔루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Welcome To Bespoke AI)' 행사를 개최하고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공개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는(Saving) 가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한 삶을 위한 AI 기술의 진화를 강조했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개발팀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혁신을 넘어 기기간 연결과 AI 기술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돌보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AI 홈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우리 삶을 혁신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출시해 변화를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전에 AI가 더해지면서 삼성 제품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과 스웨덴이 폴란드 차기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Orka)'의 유력 파트너로 부상했다. 방산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폴란드 산업계와 밀접히 협력하고 있으며 경제 교류가 활발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폴란드 라디오 방송 '라디오 그단스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오르카 프로젝트 관련 토론에서 독일과 스웨덴을 수주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았다. 이번 토론은 핀란드 해양 엔지니어링 회사 델타마린의 폴란드 법인장인 드비가 슈텔반데르-줴엠바(Jadwiga Sztelwander-Zięba)와 폴란드 해양 전문지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의 편집장 마테우시 코바레프스키(Mateusz Kowalewski), 폴란드 지역 포털 트루이미아스토의 경제 전문 기자 비오레타 카코프스카-메어링(Wioletta Kakowska-Mehring)이 참여했다. 세 사람은 폴란드 기업들의 참여를 통한 국가 경제 기여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슈텔반데르-줴엠바 법인장은 "독일 기업을 진지하게 고려할 가치가 있다"며 "폴란드 기업들은 독일과의 계약에서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독일에서 진행하는 모든 대규모 프로젝트에 폴란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오션과 필리핀 해군 관계자가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필리핀 정부가 신형 잠수함 도입을 통한 군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최근 필리핀 해군본부에서 제41대 해군사령관인 호세 마르티네즈 암브로시오 에스페레타 중장과 회동했다. 양측은 필리핀 해군의 잠수함 도입 사업 관련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살폈다. 정 부사장은 면담 직후 자신의 링크드인(LinkedIn)에 "필리핀 해군이 최초의 잠수함 부대 창설을 위한 역사적인 여정을 시작하면서, 저는 그들의 비전과 해상 방위 강화를 위한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며 "잠수함 함대를 개발하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이는 획기적인 진전이며 앞으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중형급 잠수함 2척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필리핀군 첫 잠수함 구매가 포함된 2조 필리핀페소(약 50조원) 규모의 군 3차 현대화사업 계획을 승인했다. 필리핀은 잠수함을 통해 국방력을 강화, 중국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에 대비하려는 전략
[더구루=윤진웅 기자] '과소 평가'. 이는 KG모빌리티 '토레스 하이브리드(HEV)'의 연비 효율성을 두고 하는 말이다. KG모빌리티의 야심작이라는 점에서 다소 거친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했음에도 공인 연비를 가볍게 넘기는 실력을 자랑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KGM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진행된 토레스 HEV 미디어 시승 행사를 통해 토레스 HEV를 시승했다. 백운호수를 경유, 용인의 한 카페까지 약 40km를 주행했다. 센터 주차장을 빠져나가 도로에 나서는 과정에서 잠시 파워트레인을 헷갈렸다. 부드러운 주행감이 순수 전기차(BEV)로 착각하게 만들었다. "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KGM 측 설명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골목길이나 시속 30㎞ 제한인 어린이 보호구역 구간에서는 오랜 시간 EV모드(전기모드)를 유지했다. 도심 주행 시 EV모드로 94%까지 주행이 가능하다는 말이 실감됐다. 특히 고속 주행 안전성과 정숙성이 인상적이었다. 엔진과 모터의 적절한 조합의 결과물이었다. 토레스 HEV는 1.5터보 가솔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직병렬 듀얼 모터를 적용한 듀얼 테크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했다. 이질감 적은 회생제동도 만족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9 자주포 운용국인 인도를 찾았다. 주인도 대한민국대사관에 방문하고 인도 사업 현황을 검토했다. 작년 말 100문 추가 생산 계약이 성사되면서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인도 사업을 확대한다. 30일 주인도대사관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뉴델리 소재 대사관에서 한종훈 무관(육군 중령), 안한별 2등서기관과 면담을 가졌다. K9 바지라(VAJRA-T) 공급을 비롯해 양국 국방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7년 인도에 100억 루피(약 1700억원) 상당 K9 바지라 100문을 수출했다. 이는 당시 인도 국방부와 민간 업체가 체결한 방산 계약 중 최대 규모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초기 10문을 한국에서 생산해 공급했다. 남은 90문은 인도 기업 '라센 앤 토브로(L&T)'와 협력해 인도 공장에서 양산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지난 2019년 구자라트주 하지라에서 열린 K9 바지라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직접 자주포에 탑승하며 한화와의 협력에 높은 관심을 내비쳤었다. 인도는 2021년 추가 200문 구입을 추진해왔으나 예산 문제와 우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S가 미국에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을 대거 채용한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을 이끌 주요 인재를 확보해 북미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0일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Indeed)'에 따르면 삼성SDS 미국법인은 최근 2주 내 10개 직군에 대한 채용 공고를 게시했다. 기술직뿐만 아니라 사무직, 관리직을 포함한 여러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모집한다. 삼성SDS는 △서비스나우 개발자 △디지털 전환 컨설턴트 △클라우드 솔루션 아키텍트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엔지니어 △사이버 보안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 △AI 엔지니어 △IoT 솔루션 아키텍트 △제품 관리 책임자 △제품 마케팅 매니저 등을 채용한다. 각 직무별로 요구되는 경험과 기술은 상이하지만, 모두 삼성SDS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SDS는 디지털 전환 전략 책임자, 서비스 관리 책임자와 같은 고위 관리직을 채용, 글로벌 디지털 전략 수립과 고객 맞춤형 디지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핵심 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은 디지털 전환의 실행을 이끌며, 팀 관리와 서비스 설계, 비즈니스 분석을 통해 전략적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GS엔텍이 세계 최대 벤딩롤 제조사인 이탈리아 '다비(Davi)'로부터 해상풍력 구조물 제조 장비를 조달한다. 최근 잇따라 새로운 설비를 도입하며 신사업으로 낙점한 해상풍력발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0일 다비에 따르면 회사는 GS엔텍에 플레이트 롤링 머신 2대(MCB ZA45·MAV 45-520)를 공급한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양사는 작년 8월 공급 계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7월 내부 테스트와 공장 수락 테스트(FAT)를 진행할 예정이다. 테스트가 원활하게 마무리될 경우 오는 9~12월 선적을 실시한다. 이후 내년 상반기 현장 수락 테스트(SAT)를 거쳐 설치를 완료한다. GS엔텍이 구매한 장비는 해상풍력 구조물 제작에 필요한 대형 플레이트 롤링을 위한 최첨단 설비로, 파트너사인 네덜란드 시프사도 운용 중이다. MCB ZA45는 다양한 소재를 가공할 수 있으며 특히 콘 형태의 롤링 작업에 적합하다. MAV 45-520은 고강도 작업을 위한 견고한 설계를 기반으로 대형 플레이트 재롤링 작업에 투입할 수 있다. GS엔텍은 신규 장비를 통해 제조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GS엔텍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유럽연합(EU)이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철강 생산 확대에 나섰다. 에너지 절약과 함께 철강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유럽 철강·금속 행동계획(European Steel and Metals Action Plan)’을 발표했다. 집행위에 따르면 재활용 원료 활용시 1차 생산 대비 철강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최대 80%까지 절약할 수 있다. 집행위는 이와 관련한 행동계획을 수립해 EU 철강의 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EU는 철강 및 금속 산업에서 수소를 핵심 에너지원으로 활용해 청정하고 저렴한 에너지 접근을 보장한다. 또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적용 품목을 확대해 규제가 느슨한 역외 국가로 생산활동을 이전시키거나, 고탄소 배출 제품을 저탄소 제품으로 보이게 하는 ‘그린워싱’을 방지할 방침이다. 탈탄소화에 투자하는 기업에 대해 혜택을 제공하고 대규모 프로젝트를 지원해 탈탄소화의 가속화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탈탄소화와 관련해 재활용 금속 수요를 확대하고, 내년 4분기 발표 예정인 ‘순환경제법(Circular Eco
[더구루=오소영 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양극재 공장 건설에 진척을 내고 있다. 작년 10월 공장 뼈대가 될 철골 구조물 공사를 완료한 후 주요 설비 설치를 진행 중으로 내년 계획대로 양산에 돌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전기차 축소 움직임에도 북미 시장의 진출 의지는 꺾이지 않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건설에 순항하고 있다. 배관·전기 공사를 수행하고 주요 설비를 설치하고 있다. 연말 준공, 내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의 북미 배터리 소재 사업을 이끌 전략 기지다. LG화학은 지난 2023년 12월 170만㎡ 부지에 양극재 공장을 착공했다. 작년 10월 마지막 빔을 하부 구조물 위에 올리고 건물 골조를 완성한 것을 기념하는 상량식 행사를 진행했다. 당시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양극재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그래셤 스미스와 제이이던 건설(JE Dunn Construction Co), 쿠퍼 스틸 등 현지 건설 협력사들도 대거 참석해 마지막 빔에 직접 사인을 하고 중요한 구조물의 완성을 축하했다. LG화학은 총 4조원을 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