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Xpeng)이 동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크로아티아·헝가리·슬로베니아 진출을 공식 발표, 동유럽 전기차 시장으로 입지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8일 샤오펑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론칭 행사를 열고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등 동유럽 3개국 동시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진출은 판매망 구축이 중심으로, 구체적인 현지 생산공장 설립 계획은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유통망은 헝가리 유통그룹 오토왈리스(AutoWallis)와 포르투갈 딜러사 살바도르 카에타노(Salvador Caetano) 합작사인 '오토왈리스 카에타노(AutoWallis Caetano)'가 담당한다. 해당 합작사는 샤오펑의 헝가리·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 내 독점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동유럽으로 수출되는 차량은 인접한 오스트리아 그라츠(Graz)에 위치한 마그나(Magna) 공장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샤오펑은 유럽 내 공급망 강화를 위해 마그나 공장에서 첫 생산라인을 가동, 이는 마그나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중국 완성차 브랜드를 위탁생산(OEM) 하는 사례다. 이번 진출은 샤오펑은 동유럽 시장 내 입지를 선점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지우무화(九目化学)가 상장을 추진해 2000억원 이상 조달한다. 매출의 절반 가까이를 삼성SDI로부터 올리며 입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술력을 바탕으로 재원 마련에 나선다. 8일 베이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우무화는 지난달 18일(현지시간)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공모 주식 수는 4687만5000주로, 목표 모금액은 11억5000만 위안(약 2200억원)에 달한다. 2005년 설립된 지우무화는 OLED 소재 설계와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첨단 우량 강소 기업을 뜻하는 '작은 거인(小巨人)'에 속하며 연구·개발(R&D) 인력 226명을 비롯해 총 1075명을 직원으로 뒀다. 매출액은 △2022년 7억600만 위안(약 1300억원) △2023년 8억7800만 위안(약 1700억원) △2024년 9억6200만 위안(약 1900억원) △2025년 1분기 2억800만 위안(약 410억원)을 기록했다. 지우무화의 최대 고객은 삼성SDI다. 삼성SDI는 지난해 지우무화 전체 매출의 약 47.37%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매출 비중도 35.69%를 기록했다. 지우무화는 조달 자금 중 1억5000만 위안(약 3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보조배터리 결함 의혹을 조사하고 대대적인 리콜을 추진했다. 로모스(ROMOSS·罗马仕)와 앤케 이노베이션(Anke Innovation·安克创新), 샤오미(Xiaomi·小米)의 보조배터리가 대거 거론됐으며 리콜에 따른 환불액은 약 1억 위안(약 200억원)을 초과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이 자국 전기차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차 수출 허가제를 도입한다. 8일 로이터와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공업정보화부·해관총서·시장감독총국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순수 전기 승용차에 대해 수출 허가증 관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중국 자동차 제조사나 이들의 승인을 받은 공식 법인만 전기차 수출 허가를 신청할 수 있다. 가솔린 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은 이미 허가 관리를 받고 있다. 이번 조치는 무분별한 수출과 사후 서비스 미비로 인해 해외시장에서 중국산 전기차의 평판이 훼손되는 것을 막고 가격 질서도 바로잡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우쑹취안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 정책연구실장은 “미승인 수출업체가 AS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채 해외에 전기차를 수출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국 브랜드 평판을 손상시키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관행이 업체 간 가격 경쟁을 부추기고 수익성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업계에서는 허가제 도입 후 심사 절차까지 추가되면서 생산에서 선적까지 소요되는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전기차 수출은 지난해 16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스텔란티스와 짓는 아라곤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 본격적으로 인력을 투입한다. 스페인 당국의 신속한 허가와 주거 확보 지원에 힘입어 초기 80여 명을 보내고 최대 2000여 명으로 늘린다. 비자 규정 위반을 근거로 배터리 합작공장 직원들을 구금하며 기업들의 불안감을 조장한 미국과는 대조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방산기업 텍스트론(Textron)이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손잡고 개발한 '비치크래프트 M-346N' 시제기를 공개했다. 미 해군의 노후화된 T-45 고스호크 훈련기를 대체할 차세대 고등훈련기(UJTS) 사업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전기차 생산 확대와 에너지 저장 수요 증가에 따라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각국 정부의 탈탄소 정책과 기업들의 설비 투자 확대로 배터리 수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오는 2032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은 19.06%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기술 및 공급망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7일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지난 2023년 1219억4000만 달러(한화 약 170조원)에서 오는 2032년 5813억5000만 달러(한화 약 814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지난 2023년 기준 전체 배터리 시장의 53.91%를 차지하며 전 세계 배터리 생산과 소비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과 인도, 일본은 △전기차 보급 확대 △전자제품 수요 증가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힘입어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했다. 미국 시장도 오는 2032년까지 651억4000만 달러(한화 약 9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 △공급망 재편 전략 등 정부 주도의 지원 정책을 기반으로 전기차 및 배터리 산업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이 미국 전술드론 생산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AeroVironment, 이하 AV)와 손잡고 군용 무인항공기(UAV)를 도입한다. 대만은 향후 자체 UAV 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한다는 목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SDI가 '범(凡)삼성가'인 한솔케미칼과 배터리 소재 개발에 협력한다. 미국에서 이온 전도성 고분자를 활용하는 기술 특허를 냈다. 7일 미국 특허청(USPTO)에 따르면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삼성SDI와 한솔케미칼이 출원한 '이온 전도성 고분자 및 이를 포함하는 리튬 이차전지 전극과 리튬 이차전지(Ion-conductive Polymer, and Lithium Secondary Battery Electrode and Lithium Secondary Battery Which Comprise Same)' 특허가 공개됐다. 이번 특허는 리튬이온이 원활히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드는 '이온 전도성 고분자'에 대한 기술을 담고 있다. 리튬이온의 이동성을 향상시켜 충방전 속도를 개선하고 수명을 늘리며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구조를 유지하도록 한다. 삼성SDI는 배터리 재료 시장의 전문성을 가진 한솔케미칼과 협력해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 한솔케미칼은 2015년 음극재 바인더 상용화에 성공하며 이차전지 시장에 뛰어들었다. 2016년 배터리용 특수 테이프 전문기업 대만 테이팩스를 인수했으며 2021년 실리콘 음극재 투자를 시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가 자사 전기차 라인업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옵션을 확대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르노와의 기존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파트너십을 확장, 주요 배터리 공급사로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는 △메간 E-테크 △신형 트윙고 △일부 다치아 모델에 LFP 배터리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이 거론된다. 르노 전기차 사업부 '암페어(Ampere)'는 작년 7월 LG에너지솔루션과 올해 말부터 2030년까지 약 39GWh 규모의 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약 59만대 전기차 생산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해당 배터리는 폴란드에서 생산되는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이 적용돼 무게를 줄이고 동일 공간 내 에너지밀도를 높일 수 있다. 르노가 LFP 모델을 도입하는 것은 가격대별 옵션을 차등화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유럽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과 안정성을 갖춘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중국 전기차 브랜드에 맞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실제 메간 E-테크는 2022년 3만5200유로에 출시됐
[더구루=정등용 기자] 아마존이 리콜 절차에 들어간 배터리 제품과 관련해 집단소송에 휘말렸다. 소비자들은 아마존이 결함 있는 배터리를 판매해 심각한 손해를 입혔다고 주장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선그로우가 이탈리아 시칠리아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에 참여한다. 현지 에너지 기업과 ESS 공급 계약을 맺었다. 현지 거점을 적극 활용하며 유럽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6일 선그로우에 따르면 EP 프로두치오네(EP Produzione)와 '파워타이탄 2.0(PowerTitan 2.0)'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파이타이탄 2.0은 이탈리아 시칠리아 트라파니에 지어질 100MW/220MWh 규모 ESS 사업에 쓰인다. 총 44개가 설치되며 효율성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된다. 파워타이탄 2.0은 수냉식 ESS로 이전 모델(2.7MWh)과 비교해 높은 용량(5MWh)을 제공한다. 최대 2시간 동안 화재를 견딜 수 있는 내화격벽을 갖췄고 가스 화재 진압 시스템을 탑재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재 시험을 통해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주파수 조정과 피크 부하 제어 등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고급 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사전 조립을 통해 현장 설치 시간을 대폭 단축했다. 마시모 브라키(Massimo Bracchi) 선그로우 이탈리아 사업 담당자는 "파워타이탄 2.0은 전력망 신뢰성과 대규모 재생에너지 통합을 가능케 하는 최신 세대
[더구루=진유진 기자] '배달의민족' 모기업인 독일 배달 플랫폼 기업 '딜리버리히어로(Delivery Hero)'를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거칠다. 지난 1년간 주가는 53% 급락했다. 시가총액은 52억 유로(약 8조9800억원)로 쪼그라들었다. 지속적인 주가 폭락과 불안정한 재무 상황에 대한 투자자들의 인내심이 한계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광물 기업 ‘아이오닉 MT(Ionic MT)’가 유타주에서 대규모 희토류 매장지를 발견했다. 북미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광물 매장지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