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테슬라가 라몬 라구아르타(Ramon Laguarta) 펩시보틀링그룹(이하 펩시코) 최고경영자(CEO) 방문 일정에 맞춰 전기 트럭 '세미'(Semi)의 충전 시연회를 열었다. 세미 연내 출시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기가팩토리에 마련된 메가차저 스테이션에서 처음으로 세미 충전 시연회를 진행했다. 이는 라몬 라구아르타 펩시코 사장 등 경영진 방문에 따른 것으로 테슬라는 충전 시연회에 이어 세미 생산 라인도 공개했다. 일주일에 최대 세미 5대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비를 구축한 것으로 전해진다. 펩시코는 지난 2017년 테슬라 세미 공개 직후 100대 구매 의사를 밝힌 기업이다.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특히 이번 시연회는 라구아르타 사장이 세미 인도 계획을 발표한 직후에 이뤄졌다. 앞서 라구아르타 사장은 지난 9일 "4분기 중 테슬라 전기 트럭 1차 물량을 인수할 것"이라고 밝히며 세미의 연내 출고를 시사한 바 있다. 연내 세미 출시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시연회에 이어 테슬라가 조만간 CA
								[더구루=홍성환 기자]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중국 정부의 사교육 단속 강화에 따라 중국 교육기업 주식을 모두 팔아치웠다. 17일 테마섹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공시한 주식 보유 현황 자료를 보면 테마섹은 지난 3분기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탈에듀케이션(하오웨이라이)와 뉴오리엔탈에듀케이션(신둥팡)의 주식예탁증서를 전량 매각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규제 철퇴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7월 사교육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의무교육 단계의 학생 과제 부담과 방과 후 과외 부담 감소를 위한 의견'을 발표, 사교육에 대한 엄격한 규제에 나섰다. 이 규정은 의무교육 단계의 교육 과정에 대해 예체능을 제외하고는 영리 목적으로 가르치는 것을 금지하고 사교육 기업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방학과 주말, 공휴일 학교 교과와 관련된 모든 사교육이 금지됐다. 취학 전 아동 대상의 온라인 수업이나 교과 관련 교육도 허용되지 않는다. 탈에듀케이션과 뉴오리엔탈에듀케이션은 중국 3대 온라인 사교육 업체다. 정부 규제 발표 이후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한 미국 대체육 기업 '임파서블푸드'가 2개월여만에 신제품을 출시하며 미국 대체육 시장을 확대한다. 임파서블푸드는 16일(현지시간) 신제품인 '임파서블 미트볼'을 선보였다. 임파서블 미트볼은 미국 내 월마트에서 이달 중 판매를 시작하며 연말 중으로 일반 소매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현재 임파서블 푸드의 제품은 미국 내 2만 2000여개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의 미트볼은 일반 육류로 만들어진 미트볼보다 나트륨도 30% 줄였으며 월마트에서 1팩당 6.48달러에 판매된다. 임파서블푸드는 미트볼을 재밀봉이 가능한 냉동백에 포장했으며 소비자는 오븐,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가열기기로 빠르게 가열해 먹을 수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2011년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 생화학자 패트릭 브라운이 세운 스타트업이다. 임파서블푸드는 전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7%가량을 차지하는 축산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체육을 개발하고 있다. 임파서블푸드는 2016년 고기 맛을 내는 핵심 성분인 헤모글로빈 속 '헴(Heme)' 성분을 식물 뿌리에서 추출해 식물성 햄버거 패티를 개발해 선보였다. 지난 8월에는 기존 돼지고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슬로바키아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이노뱃 오토(Inobat Auto, 이하 이노뱃)가 세계적인 광산 회사 리오틴토(Rio Tinto)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연구 기지와 파일럿 공장 건설에 속도를 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이노뱃은 리오틴토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지난 5월 양사가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에 따른 후속 조치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노뱃은 조달 자금을 슬로바키아 보데라디 소재 연구·개발(R&D)센터와 파일럿 배터리 생산시설 건설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노뱃은 작년 5월 2만7000㎡ 규모의 부지를 사고 R&D센터와 파일럿 생산시설 건설을 추진해왔다. 파일럿 공장은 연 10GWh 생산량을 갖췄으며 총투자비는 1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리오틴토는 배터리 양산을 지원해 이노뱃에 리튬 공급을 모색하고 유럽 고객사를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리오틴토는 아드리아해 인근에서 24억 달러(약 2조8400억원) 규모의 자다르 리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약 5만8000t의 탄산리튬 생산이 예상된다. 2026년 생산이 시작되면 리오틴토가 유럽 최대 리튬 공급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리튬은
								[더구루=길소연 기자] 버진기업 산하 우주기업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의 대주주인 영국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이 3억 달러(약 3544억원) 규모의 버진갤럭틱 지분을 매각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창업자 겸 회장은 버진갤럭틱홀딩스의 발행주식 6%에 해당하는 1560만 주를 약 3억 달러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리처드 브랜슨의 보유 지분은 11.9%로, 6억 달러(약 7089억원) 규모로 줄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버진갤럭틱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리처드 브랜슨이 지난해부터 매각한 지분 매각대금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매각 대금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힘든 리처드 브랜슨의 소유 회사에 보탬이 된다. 버진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익금은 여행과 레저 사업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규 혹은 기존 벤처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처드 브랜슨의 버진 갤럭틱 지분 매각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 3억 달러 규모 주식의 주식을 매각했다. 이어 8월에 3억 달러, 4개월 전인 지난 7월 경에 1억5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을 팔았다. 리처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구글이 3년 만에 미 국방부의 클라우드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내부 직원 설득에 매진하고 있다. 클라우드 사업 참여가 윤리 지침에 어긋난다는 직원들의 비판을 잠재우고 입찰 채비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 경영진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직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국방부가 주도하는 '합동전투원 클라우드 역량'(JWCC) 사업에 관심이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JWCC 사업이 인명살상용 무기 개발에 AI 기술을 제공하지 않기로 한 구글의 윤리 지침에도 어긋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국방부가 여러 업무로 쪼개 계약을 세분화할 예정이므로 구글이 사업에 참여하더라도 내부 규정을 준수하는 범위 안이라는 입장이다. 같은 날 클라우드 사업을 이끄는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블로그를 통해 "만약 우리가 JWCC 입찰에 초대되면 당연히 참여할 것"이라며 입찰 의지를 또 강조했다. 그는 앞서 CNBC와의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추구할 프로젝트와 그렇지 않은 프로젝트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거버넌스 프로세스가 존재하고 구글은 이를 따를 방침이다"라며 윤리 지침과의 배치 우려를 해명했었다. 윤리 지침은 구글이 국방부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쿠팡의 전 부사장이 설립한 베트남 이커머스 '킬로'(Kilo)가 59억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B2B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킬로는 시리즈 A 투자 펀딩으로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킬로의 A시리즈 자금 조달에는 기존 투자자인 △굿워터캐피탈(Goodwater Capital) △어센드베트남벤처스(Ascend Vietnam Ventures) △디사이시브 캐피탈 매니지먼트(Capital Management) △라티오 벤처스(Ratio Ventures) △엔젤 투자자가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배달의민족과 크래프톤, 당근마켓에 투자하면서 국내에 알려진 알토스벤처스(Altos Ventures)를 비롯해 제뉴어리 캐피탈(January Capital)이 공동 주도했다. 알토스벤처스가 베트남 시장에 투자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신규 자금은 향후 12개월 동안 킬로의 팀을 4배 성장시키고 고객을 위한 플랫폼을 개선하는 데 투자된다. 또한 금융과 물류와 같은 기능을 추가하고 중소 기업들을 위한 셀프 서비스 전자상거래 매장을 만들 계획이다. 킬로는 약 1800억 달러 규모의 소매 시장을 목표로, 베트남 국내 소매 가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플러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와의 합병 무산과 별개로 아마존과의 계약을 순조롭게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팩과의 재협상도 배제하지 않기로 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스는 아마존과 체결한 자율주행 트럭 공급 계약을 일정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2월 1000대 주문을 받은 후 이미 인도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마존에 인도된 차량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플러스는 앞서 스팩인 헤네시 캐피탈 인베스트먼트V(Hennessy Capital Investment Corp. V., 이하 헤네시)와 합병을 통해 기업공개(IPO)를 추진해왔다. 올해 3분기 'PLAV'라는 코드명으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할 계획이었다. 합병 후 예상되는 수익은 5억 달러(약 5890억원)며 기업 가치는 33억 달러(약 3조8890억원)로 추정된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미국 증시에 상장하려는 현지 기업들에 IPO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문하며 발목이 잡혔다. 플러스는 중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어 현지 정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결국 합병은 결렬됐다. 업계에서는 플러스가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아마존의 주문을 이행하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헤지펀드계의 거물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가 쿠팡에 투자했다. 16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는 지난 3분기 쿠팡 주식을 신규로 매입했다. 9월 말 기준 보유 주식은 50만주로, 지분 가치는 15일(현지시간) 종가(약 28.15달러) 기준 1407만5000달러(약 170억원)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쿠팡 주가가 계속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지난 3월 11일 거래 첫날 장중 한때 69달러까지 치솟으며 이날 공모가(35달러) 대비 40% 오른 49.25달러에 마감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면서 공모가 밑으로 떨어졌다. 소로스는 쿠팡 이외에 △힐롬홀딩스(Hill-Rom Holdings) △MGM 그로스 프로퍼티스(MGM Growth Properties) △JP모건체이스(JPMorgan Chase)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Group)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itedHealth Group) 등도 신규로 투자했다. 힐롬홀딩스는 1915년 설립된 의료기기업체다. 스마트 침대와 호흡기 장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샐러드 전문프랜차이즈 '샐러드스탑(SaladStop!)'이 100억원에 달하는 실탄 확보에 성공했다. 자금 조달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4개국 추가 진출과 2선 도시 확장 진출을 꾀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샐러드스탑은 투자자로부터 1200만 싱가포르 달러(약 105억원)규모의 투자를 유치해 시리즈B 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 DSG 컨슈머 파트너스(DSG Consumer Partners)와 신규 투자자 벌컨캐피탈(Vulcan Capital), K3벤처스(Ventures), 이스트벤처스(East Ventures) 등이 참여했다. 샐러드스탑은 조달한 자금을 독점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아시아 전역에 걸쳐 시장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4개국에 추가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라우드 키친 모델의 지속적인 확장을 통해 2선 도시로 확장 진출할 계획이다. 샐러드스탑은 "신규 시장 진출 외 새로운 클라우드 키친을 통해 그룹 기존 입지를 강화하고 독점 기술을 통해 기술 성장을 촉진한다"며 "식품 기술 파트너도 적극 활용해 아시아 최고의 개인화된 영양 회사가 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시스템이 투자한 위성 안테나 기업 카이메타(Kymeta)가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에 나선다. 카이메타 안테나가 차량과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어 이동 중 원활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카이메타는 아프리카 인터넷 제공업체 인터샛(InterSAT)과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 교통 통신·첨단 기술부 산하 공공법인 '아제르코스모스(Azercosmos)'와 협력해 아프리카 모빌리티 서비스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협력으로 인터샛과 아제르코스모스는 인텔셋38로 알려진 아제르스페이스-2(Azerspace-2) 위성을 사용해 카이메타 u8 안테나와 이동 중 통신을 위한 완벽한 연결 솔루션을 제공한다. u8은 카이메타의 혁신적인 사용자 정의형 전자빔 조종 기술이 적용됐다. 높이가 낮고 차량이나 선박에 쉽게 장착할 수 있다. u8 턴키 솔루션은 다양한 터미널 설정으로 제공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연결을 지원한다. 이동성을 특별히 염두에 두고 제작된 세계 유일의 상업용 평판 전자 조종 안테나로 군대, 응급 구조대, 상업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다. 하니프 카쌈(Hanif Kassam)
								[더구루=윤진웅 기자] 이스라엘 전기차 플랫폼 개발업체 리오토모티브(REE Automotive)가 최신형 모듈식 EV 플랫폼 기반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리오토모티브는 15일(현지시간) 모듈식 '리보드'(REEboard) EV 플랫폼을 적용한 완전 자율주행 콘셉트카 '레오파드'(Leopard)를 선보였다. 레오파드는 서비스형 이동수단을 뜻하는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시장 공략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업체별 니즈에 따라 이상적인 라스트 마일 자율 배송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특화설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구동과 조향, 브레이크 제어를 위한 '엑스 바이 와이어 리코너'(X-by-wire REEcorner) 기술이 적용된 것은 물론 기동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 눈에 띈다. 리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레오파드의 크기는 △전장 2.9~3.5m △전폭 1.2~1.8m △전고 1.4~2.2m다. 60kWh 배터리가 적용됐으며 최고 시속은 160km까지 낼 수 있다. 총 중량등급(GVWR)은 2톤으로 최대 750kg의 화물 적재 능력을 갖췄다. 특히 화물칸을 낮고 평평하게 만들어 화물 적재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레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반도체 설계(IP) 기업 암(Arm)이 칩렛 아키텍처, 에지 컴퓨팅 플랫폼을 개방하기로 했다. Arm은 개방형 전략을 통해 인공지능(AI)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가 다국적 완성차업체 스텔란티스의 미국 생산라인 이전에 대해 법적 대응에 착수한다. 스텔란티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비용을 완화하기 위해 미국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계획인데 캐나다는 이를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캐나다 정부는 경고성 조치로 관세 혜택을 축소하면서 분쟁 해결을 위한 절차를 공식화해 대화의 여지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