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워크호스(Workhorse)'가 당국의 수사선상에 오르며 좌초 위기에 놓였다.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이어 법무부도 조사에 착수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 산하 뉴욕 남부지방검찰청은 최근 워크호스의 사기 혐의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 공매도 업체 퍼지팬더리서치(Fuzzy Panda Research)의 폭로에 따른 증권거래위원회 조사 일환이다.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9월 퍼지팬더리서치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조사에 착수했다. 퍼지팬더리서치는 워크호스가 주문량을 부풀려 발표했으며 회계 사기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워크호스는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가 조사 중인 세 번째 전기차 스타트업이라는 오명을 얻게 됐다. 앞서 니콜라와 로즈타운모터스도 공매도 업체 힌덴버그리서치의 폭로 이후 사기 의혹에 휩싸이며 조사 대상에 올랐다. 2007년 설립된 워크호스는 배달용 전기트럭 제조사로 2010년 나스닥에 상장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연방우체국(USPS)의 수십억 달러 규모 전기밴 수주를 따낼 유력 후보로 지목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경쟁사인 오시코시가 최종 입찰을 따내면서 사업 확대 전략에 제동이 걸렸다. 전기트럭 생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분리막 출하량이 올해 3분기 20억㎡에 달했다. 향후 배터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분리막 수급난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중국 선전가오궁산업연구(GGII)에 따르면 현지 동력배터리 출하량은 3분기 56GWh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50% 증가했다. 분리막 출하량은 약 20억㎡로 집계됐다. 분리막은 양극재와 음극재의 접촉을 막아 발열을 방지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분리막 제조사들의 실적도 날아올랐다. 중국 시니어(星源材质)와 은첩고분(恩捷股份)의 순이익은 1년 사이 2배 증가했다. 시니어는 LG에너지솔루션, 노스볼트와 각각 43억1100만 위안(약 7980억원), 33억4000만 위안(약 6180억원) 상당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연간 출하량은 11억㎡로 추정된다. 은첩고분은 3분기 분리막 출하량이 약 8억㎡을 기록했다. 월별 출하량은 전월 대비 1000~200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내년에도 분리막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향후 3~5년 타이트한 수급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생산량을 늘리며 대응하고 있다. GGII는 올해 중국 10개 기업이 분리막 사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양산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 장비를 반입하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튜버 제프 로버츠(Jeff Roberts)는 최근 4680 배터리 생산라인 장비를 실은 화물트럭이 테슬라의 텍사스주 오스틴 소재 기가팩토리에 도착하는 모습이 담긴 드론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화물트럭에 실린 두 개의 대형 상자에는 각각 '양극재 라인(Cathode Line) 1'과 '음극재 라인(Anode Line) 1'이라고 쓰여져 있다. 로버츠는 "양극재와 음극재 생산 장비를 납품하기 위해 트럭이 도착했고 이중 음극재 장비 트럭은 도착 몇 분 만에 공장의 북서쪽 배터리셀 생산 지역으로 향했다"며 "이는 4680 배터리가 곧 생산돼 실제 차량에 탑재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인근에 위치한 카토 로드 시설에서 4680 배터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테스트를 위해 수십 혹은 수백 개의 배터리팩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배터리팩 아키텍처에 필요한 전·후면 바디 주조물은 텍사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다. 안정적인 양산 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이 투자한 이스라엘 배터리 스타트업 '스토어닷'이 새로운 배터리관리시스템(BMS) 특허를 확보했다. 전기차 배터리의 수명주기 동안 일관된 주행거리를 보장하는 기술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토어닷은 '디지털 배터리' 시스템 특허를 취득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픈 소스로 제공해 전기차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탠다. 디지털 배터리 시스템은 충전 전압과 스토어닷의 실리콘 기반 초고속충전(XFC) 배터리셀 화학을 모두 제어, 배터리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동일한 수준의 성능을 유지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지털 배터리는 특허받은 소프트웨어와 셀 화학 관리 조합을 통해 구현된다. 일반적인 배터리 용량과 주행거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저하된다. 스토어닷의 신기술은 배터리 성능 균형을 맞춰 예측 가능하고 일관적인 전기차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이는 차량 잔여 가치 계산을 쉽게 만들어 리스 비용을 낮추는 등 소비자와 제조사 모두에게 이익이 될 전망이다. 도론 마이어스도르프 스토어닷 창업자 경 최고경영자(CEO)는 "스토어닷의 새로운 디지털 배터리 소프트웨어는 모든 전기차 소유자에게 보증된 배터리 성능과 주행범위를 제공할 것
[더구루=홍성일 기자] 2017년 서비스가 종료된 사진 편집앱 'phhhoto'가 메타(페이스북)를 반독점 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메타는 이에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phhhoto는 4일(현지시간) 뉴욕 동부지역 연방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을 통해 메타가 자신들의 기술을 도용하고 인스타그램 등에서 검색 결과 노출을 막아 폐업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phhhoto는 2014년 출시된 후 2017년 서비스가 종료된 서비스다. 몇 장의 사진을 가지고 간단하게 움직이는 사진(GIF)를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하나의 공유버튼으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텀블러 등 다양한 SNS 채널에 공유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phhhoto 측에 따르면 최대 월간 활성 유저수는 370만 명에 달했으며 비욘세, 조 조나스, 크리시 타이겐, 벨라 하디드 등 스타들도 사용했다고 밝혔다. phhhoto에 따르면 2014년 8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은 포토앱을 다운로드 받아 앱에 특징에 대해서 조사했다. 그리고 2015년 2월 포토에 손을 내밀고 그들의 앱을 페이스북 메신저 등에 통합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포토는 이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우주 인터넷 경쟁력 강화를 위해 4500개의 위성을 추가 발사한다. 이를 위해 미국 통신 규제당국에 발사 허가를 요청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인터넷 확장 프로젝트를 위해 4500개의 추가 위성 발사 승인을 요청했다. 전 세계 모든 곳에 초고속 인터넷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카이퍼(Kuiper)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4500개를 추가 설치해 기존 발사 계획인 3236개 위성을 더해 총 7774개의 위성을 쏜다. 이외에 아마존은 자회사인 카이퍼(Kuiper) 시스템이 내년 4분기에 2대의 프로토타입(원형)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억 달러(약 11조8200억원)을 투자한다. 앞서 FCC는 지난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스타링크 네트워크와 경쟁하기 위해 지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 카이퍼를 승인했다. 카이퍼는 고도 590∼630㎞의 지구 저(低)궤도를 공전하며 지상에 고속 광대역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마존은 "인공위성이 전 세계의 가족, 병원, 기업, 정부 기관, 그리고 특히 안정적인 광대역통신이 어려운 지역에서의 다른 기관들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Byton)의 파산이 임박한 가운데 2년 전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정부의 과도한 개입이 화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바이톤의 파산 위험은 지난 2019년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창업자의 퇴사, 자금 조달 실패, 폭스콘과의 협력 중단 등 잇따라 악재가 발생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위기를 인정하지 않았다. 가장 먼저 공동 창립자인 카스틴 브라이트펠트(Carsten Breitfeld)와 다니엘 키르허(Daniel Kirchert)가 모두 회사를 떠났다. 브라이트펠트는 지난 2019년 패러데이퓨처로 이직했다. 이듬해 키르허도 에버그란데로 거처를 옮겼다. 브라이트펠트는 당시 바이톤 최대 주주인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의 개입이 CEO로서의 영향력을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FAW의 주도 하에 기술 역량 개발이 아닌 홍보·마케팅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FAW 투자 이후 바이톤은 신뢰를 얻고 공급업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었지만 이는 (FAW의) 감독과 간섭으로 이어졌다"며 "바이톤의 엔지니어는 모두 떠나고 지금 회사를 운영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과 GS, 두산 등이 투자한 미국 뉴스케일파워가 루마니아 원전 시장 선점에 나선다. 루마니아에 소형모듈원전 설치 후 향후 유럽시장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는 루마니아 국영 원자력 에너지 회사 뉴클리어일렉트리카(Nuclearelectrica)와 지난달 1일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유럽 최초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시운전에 합의했다. COP26은 세계 각국 정부들이 기후 위기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다. 제니퍼 그랜홀름(Jennifer M. Granholm)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5일(현지시간) COP26에서 비르길 포페스쿠(Virgil Popescu) 루마니아 에너지부 장관과 만나 루마니아 원전 뉴클리어일렉트리카의 SMR 기술 구현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라 뉴스케일은 뉴클리어일렉트리카의 기술 평가를 돕고, 오는 2027년에서 2028년 사이에 루마니아에 뉴스케일 462MWe 6모듈 발전소를 설립하는 데 필요한 준비를 함께 한다. 발전소는 버려진 석탄 발전소 부지에 초점을 맞춰 개발된다. 루마니아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 복구·복원 계획이 2032년까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테슬라 중국법인이 칭다오 투자설을 공식 부인했지만 제2공장을 지을 것이라는 관측은 여전하다. 글로벌 판매량이 늘고 중국에서 후속 모델 개발에 착수하며 상하이 공장만으로 부족하다는 분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타오린(陶琳) 테슬라 중국법인 부총재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제2공장 부지 관련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테슬라가 제2공장 후보지로 산둥성 칭다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슬라 중국법인 경영진이 현지 정부와 투자를 논의하고자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의 추가 투자설이 급속히 퍼지자 타오린 부총재는 직접 해명에 나섰다. 다만 전기차 판매 증가를 고려할 때 중국 내 제2공장은 필연적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테슬라는 오는 3분기 24만1300대를 인도해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올해 연간 인도량이 100만대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판매량이 늘며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 공장 가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연례 주주미팅에서 "상하이 공장 생산 물량이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생산량을 제쳤다"고 밝혔었다. 테슬라는 3분기 상하이 공장에
[더구루=김다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에서는 발효식품의 면역 증진 효과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이로 인해 각종 장류와 김치로 대표되는 K-푸드의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리고 있다. 7일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건강과 면역 증진에 대한 미국인들의 관심이 늘면서 팬데믹 기간 미국 내 김치 판매는 급증했다. 코트라 디트로이트무역관 황주영 조사관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을 경험하며 미국인들은 식품 구매시 건강적인 요소를 이전보다 더욱 많이 고려하게 됐다"며 "김치, 막걸리, 된장·고추장 각종 장류 등 발효 음식의 본고장인 한국에는 이러한 식품 키워드 전환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의 조사결과, 한국의 대미 김치 수출 규모는 2019년 약 1400만 달러(약 166억원)에서 2020년 2300만 달러(약 273억원) 규모로 수직 상승했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켓리포트츠월드(Market Reports World)는 2018년 30억 달러(약 3조5559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김치시장 규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연평균 5.2%의 성장률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에서 한국산 프라이팬이 인기다. 홈쿠킹 트렌드와 한국 요리 수업이 인기를 끌면서 덩달아 주방용품 판매율이 상승했다. 7일 코트라 호주 멜버른무역관이 낸 보고서 '호주를 뜨겁게 달군 한국산 주방용품은?'에 따르면 호주 공중파 TV에서 방영 중인 요리 프로그램 마스터쉐프(MasterChef)와 마이 키친 룰(My Kitchen Rules)의 인기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홈쿠킹 트렌드를 이끌면서 한국산 주방용품 인기도 올라가고 있다. 호주인들이 선호하는 한국산 주방용품은 냄비, 프라이팬, 궁중팬 등이 포함된 조리용품(cookware)이다. 인기 있는 브랜드는 △해피콜 △네오플램 △코맨 등이다. 해피콜 프라이팬의 경우 호주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한국 브랜드로 프라이팬부터 궁중팬, 더블팬, 냄비, 조리도구 등을 판매하고 있다. 프라이팬, 냄비 등은 45~200 호주 달러 가격대에 판매되고 있다. 세라믹 코팅 주방용품으로 한국과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오플램은 현지 독점업체 네오플램 오스트레일리아(NEOFLAM Australia Pty Ltd)를 통해 호주 전역으로 유통 중이다. 주방용품의 가격대는 40~220 호주 달러이며 배송료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페인 정부가 2025년까지 5세대(5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커버리지를 인구의 75%로 확대한다. 기지국 설치와 700㎒ 대역 주파수 경매로 5G SA 상용화에 앞장선다. 7일 코트라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경제디지털전환부는 지난달 15일 2025년까지 인구의 75%가 5G SA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했다. 스페인은 2019년부터 5G 보급을 추진해왔다. 다만 현재까지 깔린 인프라는 3.5㎓ 대역에서 운영되는 5G 비단독모드(NSA)이거나 롱텀에벌루션(LTE) 주파수를 5G 용도로 활용하는 동적주파수공유(DSS) 타입으로 '진정한 5G'라 볼 수 없었다. 스페인 정부는 LTE망과 연계하지 않고 오직 5G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SA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2023년 말까지 14억 유로(약 1조9150억원)를 투입, 공공입찰을 통해 5G용 기지국을 설치한다. 2025년 말까지 1만4500개를 목표로 4000개를 스페인의 포르투갈과 프랑스 국경 지역에, 7000개를 국내 주요 통신 거점에 깐다. 기존 4G 기지국을 5G용으로 전환해 3500개를 구축한다. 주파수 경매도 실시했다. 스페인 정부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통신장비 제조기업 화웨이(HUAWEI)가 자체 인공지능(AI)칩 어센드(Ascend)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툴킷을 오픈소스로 공개하기로 했다. 화웨이는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앞세워 AI인프라 시장 1강인 엔비디아(Nvidia)에 도전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화웨이는 어센드 AI칩용 CANN(Compute Architecture for Neural Networks) 소프트웨어 툴킷을 오픈소스로 공개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화웨이는 CANN 소프트웨어 툴킷을 앞세워 중국 내 AI기업, 파트너사, 대학·연구기관들과 어센드 생태계 구축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웨이가 공개하는 CANN는 어센드를 효과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도구로, 엔비디아에서는 쿠다(CUDA)가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어센드를 이용하는 개발자는 CANN을 이용해 다양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화웨이는 엔비디아 출신 엔지니어를 대거 영입하며 CANN 개발에 집중해왔다. 실제로 지난 6월 엔비디아 수석 과학자인 빌 댈리(Bill Dally)는 미국 초당파 싱크탱크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은 현재 36.6GW인 해상 풍력 용량을 2030년까지 84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와 조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은 해상 풍력 프로젝트 목표 달성을 위해 130억 유로(약 21조원)를 투입한다. 유럽은 에너지 안보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2030년까지 매년 최소 10GW의 해상풍력 설비를 설치하고, 2030년 이후에는 매년 15GW로 끌어올려야 한다. 이에 유럽집행위원회는 해상 에너지 부문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유럽 항만 전략을 수립, 투자를 통해 인프라 혁신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는 △항만 인프라 △특수선 도입 및 현대화 부문에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된다. 유럽 해상풍력 야망의 중추인 항만 시설은 대형 장비의 전체 물류 흐름을 관리한다. 터빈 블레이드부터 수천 톤에 달하는 기초까지 모든 풍력 발전 설비는 부두와 정박지를 통해 운송돼 항만 인프라는 유지보수 활동을 위한 영구적인 운영 기반 역할과 풍력 발전 단지의 일상 운영에 필수적인 지역 공급망을 구축한다. 유럽은 지난 3년간 항만 인프라에 40억 유로(약 6조4000억원)를 투자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