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예지 기자] HS효성이 베트남의 경제 요충지 다낭에 1억 달러(약 1450억원, 12일 환율 기준)를 투입하며 글로벌 자동차 소재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번 투자는 과거 부지 확보 문제로 겪었던 투자 철회의 아픔을 딛고, 현지 정부의 파격적인 특례 정책을 발판 삼아 단행되는 것이라 그 의미가 크다. 12일 HS효성 꽝남 법인에 따르면 지난 9일 다낭시에서 열린 투자 촉진 컨퍼런스에서 쭈라이 산업단지 인프라 개발 유한공사(CIZIDCO)와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HS효성은 다낭 땀탕(Tam Thăng) 확장 산업단지 내 10.9헥타르(ha) 부지에 자동차용 매트 생산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투자 규모는 약 1억 달러다.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는 HS효성이 지난 8년간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쌓아온 탄탄한 실적과 신뢰가 바탕이 됐다. 실제 HS효성 꽝남 법인은 지난 2018년 꽝남성 땀탕 산업단지에 13억 달러 규모의 투자 MOU를 체결하며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조성의 초석을 다졌다. 이후 지난 2019년 타이어용 카카스 공장, 지난 2021년 에어백 직물 공장 프로젝트를 차례로 완수하며 지역 경제의 핵심축으로 성장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연간 실적 턴어라운드 이후의 다음 과제로 'AX 기반 구조 혁신'과 '기술 초격차'를 제시했다. 단기 실적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끌어올려 시황에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정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예측이 통하지 않는 시대"라며 "중요한 것은 시황 전망이 아니라 어떤 외부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경쟁력을 스스로 갖추는 것"이라고 밝혔다. ◇ '일등 기술'과 AX로 체질부터 바꾼다 정 사장이 강조한 핵심은 '일등 기술'이다. 그는 "단순한 흑자 전환이 아니라 고객이 LG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며 "진입장벽을 확실히 구축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선점해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상황에서 기술 차별성이 희미해질 경우 경쟁 우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AX(AI 전환)는 이같은 전략의 실행 축으로 제시됐다. VD(버추얼 디자인)와 결합해 연
[더구루=정현준 기자]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사장)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한다. 최근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확대 분위기가 형성되자 중국 재공략을 위한 신(新)전략 마련을 위해서다. 특히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때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자리에서 밝힌 '중국 내 생산과 판매 확대 특명'을 구체화하기 위한 것으로 현대차 안팎은 보고 있다. 무뇨스 사장의 이번 중국 출장은 베이징현대의 중국 중장기 전략을 재정립하는 한편 현지 파트너십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관측된다. ◇호세 무뇨스 사장 中 출장…정의선 특명 실천 전략 수립 12일 업계에 따르면 무뇨스 사장은 이번 주 중국 베이징 출장길에 오른다. 앞서 지난 9일 리펑강 베이징현대(BHMC) 신임 총경리는 베이징현대 행사에서 "호세 무뇨스 사장이 베이징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5일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에서 추진된 것으로 분석된다. 무뇨스 사장은 현지인 출신 최초 중국 수장에 오른 리펑강 BHMC 총경리 등 중국 경영진과 함께 중국 사업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반도체용 특수가스 기업 티이엠씨(TEMC)가 탄력적인 반도체 특수 가스 공급망 구축을 위해 일본과 싱가포르에 생산시설 확충을 검토한다. 공급망 안정화를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해 반도체 메모리 디바이스 디램(DRAM)과 낸드플래시(NAND Flash) 등의 제조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유원양 TEMC 대표이사는 최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 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싱가포르와 일본과 같은 지역에 생산 시설을 설립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다국적 대형 가스 기업들이 세계적인 선두 자리를 유지하는 비결 중 하나는 강력한 국제 네트워크이다. TEMC에게 있어 네트워크를 구축은 필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제품은 배송, 보관, 사용 및 복구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기적인 위험을 안정적인 국제 인프라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며 생산시설 구축 이유를 밝혔다. 그는 특정 핵심 자재를 중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급망 확보는 중요다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오늘날 반도체 업계 전반에서 고객들은 안정적이고 탄력적인 공급망 확보에 엄청난 중요성을 두고
[더구루=오소영 기자] 올해 미국 배터리 공급량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조 바이든 전 행정부 시절 대규모 보조금 정책으로 한국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져서다. 12일 더데일리스타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배터리 공급량이 수요량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영향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이후 에너지저장용 배터리와 부품을 1000억 달러(약 150조원) 이상 수입했다. 절반이 중국산이었다. 중국 의존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미국은 배터리 자립에 나섰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IRA 내 첨단제조 생산세액공제(AMPC)을 통해 배터리 설비투자 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파격적인 세액 공제를 통해 배터리 기업은 최대 30%까지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등 한국 기업들의 투자가 두드러졌다. S&P는 한국 제조사들이 약 200억 달러(약 29조원)를 투자했다고 추산했다. 미국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는 2025~2029년 미국 배터리 생산량 증가분의 5분의 2 이상을 한국 기업들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
[더구루=오소영 기자]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한국을 찾은 글로벌 가스선사 BW LNG 핵심 경영진과 만나 글로벌 사업 확대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앞서 계약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적기 인도를 약속하며 장기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 회장은 올해도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사를 챙기는 세심히 챙기는 한편 'K조선'의 수주 랠리를 이끌기 위한 HD현대의 리더십을 확고히 한다는 목표다. 12일 BW LNG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주 경기도 성남시 판교 HD현대글로벌R&D센터(GRC)에서 잉빌드 에릭손 아셰임(Yngvil Eriksson Åsheim)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했다. HD현대 측에서는 김성준 HD현대마린솔루션 사장과 박승용 HD현대중공업 사장이, BW LNG에서는 페테르 J. 린드비그 라르손(Petter J. Lindvig Larssøn) 부사장(EVP)과 마그누스 셀라스(Magnus Selaas) 시니어 매니저가 배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HD현대의 함정·상선 기술을 소개하고 사업 현황을 공유했다. 작년 11월 체결한 LNG 운반선 2척 인도를 성공적으로 완료해 향후 파트너십을 확대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또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물산과 LG전자의 태양광 파트너였던 중국 최대 태양광 모듈(PV) 생산업체 제이에이솔라(JA Solar)가 한국 최대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고효율 태양광 모듈인 딥블루 시리즈를 공급한다. 기술 혁신을 통해 친환경 발전을 주도하는 JA솔라는 한국 태양광 발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과 영국, 호주의 핵잠수함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가 영국의 기술 부족 문제로 인해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IG넥스원이 인수한 미국 로봇업체 고스트로보틱스의 사족보행 로봇 '비전60'이 일본 자위대의 대규모 공중 강습 훈련에 투입됐다. 비전60은 다양한 국가의 군대에 활용되며 차세대 전장 정찰의 핵심 전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도 로봇 기술과 전통적인 보병 작전의 결합을 통한 전투 효율성 극대화와 장병의 생존성을 높이려는 일본 자위대 현대화 전략의 일환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12일 일본 육상자위대 공식 유튜브 채널 및 외신에 따르면 일본 육상자위대(GSDF)는 최근 도쿄 나라시노 훈련장에서 실시된 제1공정단의 신년 공강하 훈련에서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 비전60 두 대를 전격 투입했다. 일본 자위대 최정예 부대로 꼽히는 제1공정단이 연례 공강하 훈련에 무인 지상 시스템을 통합해 작전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개된 훈련 영상에 따르면 비전60은 CH-47J 치누크 헬기에서 하차한 강습 부대 병사들이 개활지를 가로지르며 진격하는 동안 본대보다 앞서 이동하며 전방 정찰 임무를 수행했다. 비전60은 탑재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매복 위험이 큰 구역에서 지형 정보를 수집하며 병사들의 안전한 진입을 지원하는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엣지 인공지능(AI) 디바이스 시대라고 하지만 어느 디바이스든 디스플레이가 없으면 굉장히 불편하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 기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AI 확산 이후에도 디스플레이의 역할은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이나 센서 중심 인터페이스가 주목받고 있지만 정보 표현과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는 여전히 '보이는 것'이 핵심이라는 판단이다. 이 사장은 "소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결국은 정보가 보여야 하고 그래서 앞으로 훨씬 더 많은 숫자의 디스플레이가 다양한 형태의 디바이스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CES에서 삼성디스플레이가 고객사 중심의 프라이빗 전시를 운영한 것도 이런 판단의 연장선이다. 불특정 다수를 향한 홍보가 아니라 실제 비즈니스 논의가 가능한 고객과의 만남에 전시의 목적을 뒀다는 설명이다. 자동차, IT 등 고객마다 관심 영역이 뚜렷하게 갈리는 만큼 전시는 분야별로 구성됐다. 전시장에는 AI 로봇과 IT 기기, 차량용 디스플레이, 확장현실(XR)용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등 고객군별로 다른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배터리 스타트업 '앰프리우스 테크놀로지스(Amprius Technologies, 이하 앰프리우스)'가 항공우주용 배터리를 선보였다. 실리콘 음극재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밀도와 출력 모두 우수한 배터리로 항공우주 시장에서 수주를 확대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앰프리우스는 항공우주용 배터리 SA88을 출시했다. SA88은 실리콘 음극재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 플랫폼인 SiCore®이 적용됐다. 368Wh/kg의 에너지밀도를 갖추고 배터리 용량 대비 10배 용량의 전류로 충전이 가능하다. 완충까지 최소 6분이 필요한 셈이다. 또한 3678W/kg의 높은 출력으로 고속 비행과 급가속에 유리하며 공칭 전압(배터리셀의 정격 전압)은 3.45V다. 앰프리우스는 SA88을 앞세워 항공우주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앰프리우스는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와 미국 군사용 드론업체 에어로바이런먼트 등을 고객사로 뒀다. 지난 2024년 항공우주연구원에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공급한 바 있다. 지난해 2월 1500만 달러(약 220억원)에 이어 9월 3500만 달러(약 510억원) 규모의 무인항공기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따냈다. 항공우주는 전기차 시장의 둔
[더구루 라스베이거스(미국)=정예린 기자] "LG이노텍은 단품을 파는 게 아니라 소프트웨어 포함 여러 개를 복합해서 파는 솔루션 프로바이더다." LG이노텍 문혁수 사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6'에서 사장 승진 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LG이노텍의 사업 정체성을 규정했다. 고객이 정해준 하드웨어를 만들어 납품하는 부품 회사에서 벗어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겠다는 의미다. ◇ 고성과 포트폴리오로 체질 전환…성과로 이어지는 사업 재편 문 사장은 올해를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고성과 포트폴리오(High Performance Portfolio)' 사업 구조를 본격적으로 정착시키는 해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3년 12월 CEO 취임 이후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전략을 올해부터 성과로 연결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는 "올해는 차별적 가치 제공하는 솔루션을 앞세워 고수익·고부가 사업 중심의 사업구조로 재편하는 데 드라이브를 거는 한 해를 만들 것"이라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전사의 자원을 전략적으로 배
[더구루=김현수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가 미국 당국의 대북 제재 위반 벌금 폭탄에 이어, 본국인 영국에서도 주주들로부터 대규모 집단소송을 당하며 사면초가에 몰렸다. 2023년 미국 법무부에 지불한 천문학적인 벌금의 여파가 이제 영국 내 본안 소송으로 번지는 모양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살라 솔리만 곰블라트(Salah Soliman Gomblat) 이집트 군수부 장관이 한화 K9 자주포 생산시설을 찾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단과 회동한 지 보름 만이다. 생산 현황을 살피고 현지 부품 비중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