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회사 '네오엔(Neoen)'이 또 다시 테슬라와 손 잡으며 오랜 동맹을 재확인했다. 테슬라는 네오엔의 호주 대규모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네오엔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호주 퀸즐랜드주 소재 200MW급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Western Downs Battery)' 프로젝트 ESS 공급 업체로 테슬라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미 건설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4~2025년께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는 호주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의 ESS 프로젝트다. 현재 완공 단계에 있는 460MWp급 태양광 발전소가 포함된 '웨스턴 다운스 그린 파워 허브' 내에 위치한다. 인근에 웨스턴 다운스 변전소도 있다. 주변 인프라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네오엔에 대용량 ESS '메가팩'을 납품한다. 구체적인 공급량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테슬라와 네오엔이 직전에 손발을 맞춘 300MW급 '빅토리아 빅 배터리' ESS 프로젝트에 메가팩 212개를 공급했던 것을 감안했을 때 웨스턴 다운스 배터리 프로젝트에는 약 141개의 메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회사 네오엔이 호주 규제 당국으로부터 피소됐다. 빅토리아주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에 이어 혼스데일 사업이 소송에 휘말리며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에너지시장감독청(Australian Energy Regulator, 이하 AER)은 지난달 말 네오엔을 호주 연방법원에 제소했다. AER은 네오엔이 호주 남부 혼스데일 풍력발전소와 연계해 구축한 ESS 시스템 혼스데일 에너지 리저브(Hornsdale Power Reserve)를 문제 삼았다. 네오엔은 테슬라의 메가팩을 받아 ESS를 깔았다. 2017년 129MWh 규모로 지은 후 194MWh로 확장했다. AER은 네오엔이 2019년 7월부터 11월까지 백업 전원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호주 정부는 재생에너지 증가로 전력 불안전성 우려가 커지면서 주파수제어 보조서비스(FCAS)를 운영하고 있다. 전력 계통에 급작스레 문제가 발생하면 다른 발전사가 전력을 제공하도록 하는 것이 FCAS의 핵심이다. AER은 네오엔이 비상시 전력을 공급하지 않으며 국가전력규칙을 위반했다고 강조했다. 해당 규칙을 지키지 않을 시 최대 10만 호주달러(약 8530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비보(Vivo)의 프리미엄 브랜드 아이쿠(iQOO)가 소형 플래그십 태블릿 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이쿠의 참전으로 애플과 샤오미가 주도하고 있는 소형 태블릿 시장 경쟁 구도가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 챗 스테이션(DCS)'은 "아이쿠가 플래그십 사양을 갖춘 8.3인치 소형 태블릿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DCS는 아이쿠가 해당 테블릿을 올해 말 출시할 계획이지만, 내부 사정으로 내년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DCS에 따르면 아이쿠의 새로운 태블릿은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출시가 2026년으로 연기될 경우 차세대 칩셋인 '스냅드래곤 8 엘리트 2'로 업그레이드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DCS는 디스플레이 크기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외의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아이쿠가 고성능을 앞세워 기존의 강자인 애플 아이패드 미니와 샤오미 패드 미니 등과 직접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고있다. 샤오미 패드 미니는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레드미 K 패드의 글로벌 판매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카트켄(Cartken)이 사업의 중심축을 '라스트 마일 배송'에서 '산업 현장'으로 전환하고 있다. 카트켄은 기존 라스트 마일 배송 사업은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며, 기술 개발에 발차를 가할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트켄은 최근 쿠리어(Courier) 6륜 식품 배달 로봇을 산업 현장 자재 운반용 로봇으로 투입하고 있다. 크리스처 버쉬(Christian Bersch) 카트켄 최고경영자(CEO)는 테크크런치와 인터뷰를 통해 "배송로봇을 산업 현장에 투입하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산업 현장 수요가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카트켄은 2019년 구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로보 스타트업으로 라스트 마일 배송 서비스 로봇을 주로 공급해왔다. 카트겐의 배송 서비스를 이용한 기업으로는 그럽허브와 스타벅스, 우버이츠 등이 있다. 이들 기업들은 쿠리어를 이용해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했었다. 카트켄의 사업 전환은 2023년 독일의 제조 회사인 ZF 라이프텍(ZF Lifetec)과 첫 산업 고객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ZF 라이프텍은 공급받은 쿠리어를 자재 운반용으로 투입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