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대선조선, 방글라데시 컨테이너선 6척 수주 경쟁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과 대선조선이 방글라데시의 신규 컨테이너선 수주 물량을 두고 경쟁한다. 벌크선만 운영해온 방글라데시 국영 해운사는 한국 조선소가 건조한 컨테이너선을 도입해 해상 화물 운송 용량을 확대한다. 1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해운공사(BSC)는 HD현대중공업, 대선조선과 28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피더 컨테이너선 6척 건조에 대해 세부 협상중이다. 발주 규모는 3억3032만 달러(약 4770억원) 규모이다. BSC는 지난달 국가계획위원회로부터 한국에서 컨테이너선 6척을 도입하는 사업에 대한 예비 승인을 받았다. 건조 자금은 한국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 요청했다. <본보 2025년 2월 27일 참고 방글라데시, 컨테이너선 도입 승인…HD현대·대선조선 수주 전망> 신조선은 오는 2027년과 2028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선박은 치타공(차토그램)항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의 포트클랑, 탄중펠레파스로 향하는 항로에 투입된다. BSC는 6척의 신규 컨테이너선으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60만TEU를 운송한다. BSC는 신조선이 인도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