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3대 자산운용사 가운데 하나인 뱅가드가 화석연료에 대한 신규 투자를 계속할 것이란 뜻을 밝혔다. 팀 버클리 뱅가드 최고경영자(CEO)는 27일 영국 파이내셜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의무는 고객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기후 변화는 중대한 위험 요인이지만 투자 결정의 한 요소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기후 위기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로 결정했지만 이는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새로운 투자를 중단하는 것을 요구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기업과 협력해 목표를 설정하고 기후 위험을 완화하는 방법을 보고하도록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투명성은 기후 위험이 시장에서 적절하게 가격에 반영되도록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매출 25% 이상이 발전용 석탄 생산에서 발생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완전히 회수한 데 반해 뱅가드는 그동안 소극적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뱅가드는 4월 말 기준 능동적으로 관리하는 자산 1조7000억 달러(약 2150조) 가운데 17% 수준인 2900억 달러(약 370조원)를 2050년 순제로 달성 목표에 맞춰 투자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또 주가지수 자산 5조 달러(약 6330조원
[더구루=최영희 기자] 맥스페인, 앤런웨이크 등으로 잘 알려진 핀란드 게임 회사 '레메디 엔터테인먼트'가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레메디는 텐센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레메디는 PvE 슈팅 게임 코드명 '뱅가드'를 개발해 왔다. 뱅가드는 콘솔과 PC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개발 중인 게임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텐센트는 아시아 일부 지역 퍼블리싱을 담당한다. 레메디는 지식재산(IP)를 소유한다. 레메디는 "텐센트와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레메디는 국내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와 콘솔 FPS 신작 '크로스파이어X'의 싱글 캠페인 장면을 개발했다. 크로스파이어X는 2022년 2월 10일 엑스박스의 차세대 콘솔 기기 엑스박스 시리즈 X와 S, 엑스박스 원을 통해 글로벌 전 지역에 동시 출시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리비움(Livium Limited, 옛 리튬오스트레일리아)의 자회사 엔바이로스트림(Envirostream Australia Pty Ltd)이 희귀 금속의 회수 기술 개발에 나선다. 금속 회수 기술을 보유한 아이온드라이브(Iondrive)에 재활용 원료를 제공하고 테스트를 수행한다. 지속가능한 회수 기술의 상업화를 앞당기고 재활용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아이온드라이브에 따르면 엔바이로스트림과 심층공융용매(DES) 상용화를 위한 텀시트(term sheet·조건합의서)를 체결했다. DES는 특정 금속 이온을 선택적으로 용해하거나 침전시켜 희귀 금속을 추출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이다. 아이온드라이브는 DES 공정 테스트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폐배터리를 분해해 얻은 검은 가루 형태의 중간 가공품 '블랙매스'에서 95%가 넘는 희귀 금속 회수율을 기록했다. 연말 시운전을 목표로 파일럿 설비도 건설하고 있다. 엔바이로스트림은 이번 텀시트에 따라 파쇄된 태양광 폐패널과 셀, 블랙매스, 희토류 자석, 전자폐기물 등을 수집해 아이온드라이브에 제공한다. 아이온드라이브의 DES 기술·경제성 테스트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멕시코 핵심 데이터센터가 전력망 문제로 가스 발전기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멕시코에 대한 빅테크 기업들의 투자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전력 인프라의 한계가 장애물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MS가 지난해 5월 멕시코 케레타로주 콜론에 오픈한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멕시코 센트럴(Mexico Central)'은 올해 2월부터 6개월 가량 가스 발전기 7대에 의존해 운영됐다. MS가 멕시코 환경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해당 발전기는 올해 2월부터 7월까지 하루 12시간동안 가동됐으며 데이터센터가 요구하는 전력량의 70%를 공급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5만4000가구가 1년동안 배출한 양과 같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다. MS는 2024년 5월 오픈 이후부터 올해 1월까지는 어떻게 에너지를 공급했는지, 7월 이후 가스 발전기를 운영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멕시코 센트럴이 자체 가스 발전기를 동원한 배경에는 전력망의 건설 지연이 있다. 멕시코 센트럴은 중남미 지역의 첫 지역 리전으로, MS는 해당 데이터센터 구축과 교육 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