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보쉬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2억 달러(약 2750억원) 이상 쏟아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부품인 '스택' 생산에 나선다. 2026년부터 양산을 시작해 미국 니콜라의 대형 트럭에 탑재한다. 보쉬는 2억 달러 넘게 추가 투자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앤더슨 공장을 확장하고 대형 트럭용 스택을 생산하겠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공장은 바닥면적이 14만7000ft²(약 1만3656㎡)으로 2026년부터 양산이 시작된다. 보쉬는 이번 투자로 일자리 350개를 창출할 계획이다. 보쉬가 만든 스택은 니콜라에 공급된다. 니콜라는 보쉬의 스택이 탑재된 트럭을 테스트하고 있다. 최근 세계 최대 맥주 기업인 안호이저-부시 인베브(Anheuser-Busch InBev)와 시범 주행을 마쳤다. 1만2000마일 이상 주행하고 200만 파운드의 화물을 운반했다. 미국 운수업체 토탈 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Total Transportation Services)와도 테스트에 협업하고 있다. 니콜라는 해당 업체에 2023년까지 트럭 1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 보쉬는 사우스캐롤라이나 투자로 니콜라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수소연료전지 시장에 뛰어든다. 세계
[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보쉬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차 회사 위라이드가 미국 또는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한다. 6000억원 이상 확보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열을 올린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5억 달러(약 6680억원) 조달을 목표로 미국 또는 홍콩에서 기업공개(IPO)를 모색하고 있다. 내달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이르면 연내 상장한다는 포부다. 2017년 설립된 위라이드는 레벨4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회다. 레벨4는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 없이 차량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수준을 뜻한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와 버스·밴, 청소차 개발에 나섰다. 2019년부터 중국 광저우에서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를 운영했다. 전 세계 23곳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 중이다. 중국 광저우에 본사를 두며 베이징, 상하이, 선전, 정저우, 난징, 우한, 안칭,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사업 거점도 확대했다. 위라이드는 보쉬, 르노-닛산-미쓰비시 벤처 캐피탈 펀드 '얼라이언스 벤처스', 중국 자동차 기업 광치그룹(GA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투자 라운드에서는 44억 달러(약 5조8850억원)의 가치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 폭스바겐이 부품 업체 보쉬와 배터리 장비 시장에 진출한다. 연말까지 합작사를 설립하고 유럽 내 대대적인 배터리 공장 투자에 따른 장비 수요를 선점한다. [유료기사코드] 폭스바겐은 18일(현지시간) "보쉬와 배터리 장비 솔루션 합작사를 세우고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작사는 장비를 비롯해 배터리 생산에 필요한 전체 구성 요소·공정을 지원하는 것으로 목표를 한다. 배터리셀 제조사들의 생산과 램프업(수율 향상), 유지·보수를 돕는다. 양사는 연말까지 합작사를 출범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세계 2위 완성차 회사로 배터리 독립을 위한 기술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보쉬는 공정 자동화와 시스템 통합 분야의 탁월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유럽의 배터리 공급망 확보를 지원하는 한편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새 사업 기회를 엿볼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전기차 시장이 커지며 배터리 업계는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CATL은 독일 에어푸르트에 연간 60GWh 생산능력을 갖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의 생산능력을 연간 100GWh 수준으로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 이하 라이트싱큐)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라이트싱크 인수로 양자 인터넷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지난 3일(현지시간) 라이트싱크 인수를 완료했다. 아이온큐는 지난달 7일 라이트싱크와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었다. 인수 금액 등 상세 조건은 이번에도 공개되지 않았다. 아이온큐가 인수한 라이트싱크는 지난해 11월 아마존웹서비스(AWS) 양자 네트워킹 센터 책임자였던 미히르 바스카(Mihir Bhaskar) 박사 등이 공동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출범과 동시에 케르베로스 벤처스 등에서 1800만 달러(약 245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라이트싱크는 양자 컴퓨팅 모듈을 연결해 풀 스케일 양자컴퓨터를 구축하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라이트싱크는 자사의 기술이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 구축 방식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은 여러 대의 컴퓨터 장치를 연결해 단일 장비처럼 작동하도록 만들어 강력한 연산성능을 구축한다. 양자 컴퓨팅의 경우 큐비트 확장을 통한 연산성능 개선은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추론 모델 발전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의 필요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소버린(Sovereign, 주권) AI 확보 움직임도 인프라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5일 업계에 따르면 이안 벅(Ian Buck) 엔비디아 가속컴퓨팅 총괄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2025에 참가, 대담을 진행했다. 대담에서 이안 벅 총괄은 향후 엔비디아의 AI 가속기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이유와 장애물 등에 대해서 설명했다. 대담은 비벡 아리아(Vivek Arya) BofA 애널리스트가 진행했다. 대담은 올해 1월 AI 산업을 뒤흔든 '딥시크 쇼크'로 시작됐다. 이안 벅 "딥시크 쇼크는 AI 산업의 변곡점 중 하나였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딥시크가 세계적 수준의 오픈 소스 추론 모델이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딥시크는 모든 모델을 추론 모델로 만들었고, 이는 추론 수요의 증가로 이어졌다"며 "멀티 그래픽처리장치(GPU)의 관심 증대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멀티 GPU는 2개 이상의 GPU를 연결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