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의 투자를 받은 미국 푸드 스타트업 블루날루(BlueNalu)가 스시로와 쿄타루 등 초밥 브랜드를 운영하는 일본 기업 푸드앤라이프컴퍼니(FOOD&LIFE COMPANIES·F&LC)와 손잡고 대체육 시장에 가세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날루는 푸드앤라이프컴퍼니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개발 및 마케팅은 물론 규제 절차를 밟는 등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블루나루 제품을 상업화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에 나섰다. 블루날루와 푸드앤라이프컴퍼니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일본에서 '토로'라고 부르는 참다랑어 뱃살 부위다. 일본에서 전 세계에서 소비되는 참다랑어 뱃살 가운데 80%가 소비되고 있으며,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고급 어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참다랑어 뱃살 배양육을 먼저 선보이기로 한 것으로 해석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일본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시장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푸드앤라이프컴퍼니는 일본과 한국, 대만,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에서 스시로와 쿄타로 점포 1000여개를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운영되는 푸드앤라이프컴퍼니 매장에 초밥을 만들 수 있는 정도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풀무원의 투자를 받은 미국의 식품 스타트업 블루날루가 스타벅스 출신 인사를 이사로 발탁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날루는 여러 식품 업체에서 고위 임원을 지낸 매리 K. 와그너를 첫 독립 이사로 영입했다. 매리 K. 와그너 이사는 "엄청난 잠재적 영향력을 지닌 블루날루에서 제 전문지식을 활용하고 싶다"면서 "흥미로운 식 품 기술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조직의 일원으로 일하게 돼 기쁘다"며 포부를 밝혔다. 매리 K. 와그너 이사는 스타벅스에서 글로벌 제품혁신 담당 수석 부사장을 지냈으며, 마스(Mars)에서는 최고 과학 책임자로, E&J 갈로 와이너리에서는 최고 기술 및 품질 책임자로, 제너럴밀스에서는 R&D 담당 부사장으로 경력을 쌓았다. 현재는 블루날루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투자자인 그리피스 푸드(Griffith Foods)를 비롯한 여러 공기업과 민간기업의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식품 업체 여러 곳에서 제품 혁신, 품질 관리, 소비자 연구, 기술 개발 및 상업화 등 여러 업무를 맡으며 노하우를 쌓은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스타트업 블루날루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루 쿠퍼하우스 블루
[더구루=김다정 기자] 풀무원이 '미래 먹거리'로 베팅한 미국 푸드 스타트업 '블루날루'(BlueNalu)가 영국 냉동식품 회사인 '노마드 푸드'(Nomad Foods)와 손을 잡았다. 새로운 협력으로 유럽 지역의 세포 배양 해산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블루날루와 노마드 푸드는 유럽의 높은 해산물 수요를 대비해 생선 배양육 도입을 모색하기로 최근 합의했다. 이번 계약은 유럽 최초의 소비재 포장 제품 회사와 세포 배양 해산물 회사 간의 계약이다. 양사는 유럽에서 세포 배양 해산물 상업화를 통해 계속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하고, 건강하고 지구를 위해 광범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스테판 데시마커 노마드 푸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생활을 향한 세대 이동의 최전선에 있다"며 "세포 배양 해산물에 대한 블루날루의 획기적인 기술은 우리의 목적과 완벽하게 일치한다"고 계약체결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협력에는 시장 조사를 비롯해 규제 요구 사항을 평가하는 등 세포 배양 해산물을 통해 열릴 새로운 비즈니스 및 제품 기회를 탐색하기 위한 모든 활동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블루날루는 기존 아시아와
[더구루=홍성일 기자] 핀란드 연구진이 양자컴퓨터의 핵심인 큐비트(qubit)를 안정적으로 더 오래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향후 수백, 수천개 큐비트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양자컴퓨터 상용화에 다가선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알토대학교 연구팀은 트랜스몬(transmon) 큐비트의 결맞음 시간(coherence time) 1.02밀리초(ms)를 기록했다. 알토대 연구팀의 기록은 기존 최고 기록(0.6ms)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결과다. 트랜스몬 큐비트는 기존 반도체 제조 기술을 활용해 만든 초전도 회로를 말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7월호에 게재됐다. 알토대 연구팀은 그동안 큐비트의 결맞은 시간을 더욱 장시간 유지하는데 집중해왔다. 결맞음 시간은 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인 큐비트가 양자 상태를 유지하며 계산을 수행할 수 있는 시간으로, 결맞음 시간이 길수록 양자 연산 오류 발생 가능성이 줄어들 뿐 아니라 더 많은 큐비트를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큐비트의 양자중첩 상태가 붕괴되는 '결어긋남(decoherence)'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통제된 클린룸에서 큐비트를 구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가 현지 소형 원전 스타트업인 라스트에너지(Last Energy)와 합의 절차에 돌입했다. 소형모듈원자로(SMR) 인허가 권한 일부를 주정부에 이관하고 관련 절차를 간소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NRC의 규제 권한이 약화될 경우, 차세대 원전인 SMR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전망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E&E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전 NRC 고위 관계자는 "NRC와 라스트에너지가 주정부에 SMR 사업에 대한 허가 권한을 일부 넘기는 방식으로 합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양측은 미국 텍사스동부지방법원에서 SMR 규제 문제를 다퉈왔다. 원고인 라스트에너지, 미 유타·텍사스 주정부는 1956년에 제정된 'AEC(NRC의 전신) 규정'을 문제 삼았다. 해당 규정은 모든 민간 상업용 원전이 규모와 상관없이 무조건 인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원고 측은 NRC의 규정이 자국 원자력법의 취지를 무시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원자력법에 따라 △국가 안보에 중대한 위협을 미칠 정도록 많은 핵물질을 사용하거나 △공공의 건강과 안전에 영향을 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상업용 원전만 NRC의 인허가 대상이라는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