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토요타통상이 아사히카세이로부터 리튬이온배터리용 고성능 분리막을 조달한다. 이번 협력은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고성능 배터리 셀을 포함해 토요타 전기차에 적용될 배터리의 안정성과 성능을 간접적으로 보완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아사히카세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토요타와 북미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아사히카세이의 미국 자회사 '아사히카세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아메리카(Asahi Kasei Battery Separator America)'는 오는 2027년 중반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신설하는 코팅 공장에서 토요타통상 미국법인에 히포레(Hipore) 습식 공정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을 공급한다. 이번 계약은 토요타통상 미국법인에 아사히카세이 배터리 세퍼레이터 아메리카 생산 용량의 우선 공급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지 생산 기반을 통해 공급망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북미 내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 구축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된다. 토요타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급하는 고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고성능 파우치형 배터리 셀을 포함해 다양한 배터리 셀을 채택하고 있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2위 분리막 제조사인 일본 '아사히카세이'가 한국에 추가 투자를 단행한다. 전기차 배터리 산업 호황에 힘입어 증가하는 글로벌 분리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생산량을 대폭 확대한다. 1일 아사히카세이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400억엔(약 3589억원)을 쏟아 △경기도 평택 △일본 미야자키현 휴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 등 3국에 위치한 분리막 공장을 확장한다고 발표했다. 증설분은 오는 2026년 상반기부터 순차 가동에 돌입한다. 아사히카세이는 3개 거점을 합쳐 연간 총 7억㎡ 규모 생산량을 늘린다. 각 공장별 세부 증설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증설이 완료되면 아사히카세이의 글로벌 연간 생산능력은 약 12억㎡까지 확대된다. 이는 전기차 170만 대에 해당하는 배터리용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아사히카세이는 지난 2010년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공식 진출했다. 이듬해 8월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내 1만4222㎡ 규모 부지에 분리막 공장을 설립하고 가동을 시작했다. 총 투자액은 8억엔(약 72억원)이다. 이 곳에서는 폴리올레핀 계열의 미세 다공성 필름과 세라믹·기타 코팅 필름 기반 분리막 등 2가지 유형의 습식 공정 '
[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제조업체 폭스콘(Hon Hai Technology Group)이 엔비디아와 손잡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배치한다. 폭스콘이 텍사스를 비롯해 위스콘신, 캘리포니아주에서도 AI 서버 생산을 확대하고 있는만큼 휴머노이드 로봇의 적용 범위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앞세워 아랍에미리트(UAE)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현지 기술 기업 아날로그(Analog)와의 독점 파트너십을 통해 단순 로봇 공급을 넘어, 국가 규모의 첨단 인공지능(AI) 인프라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중동 지역의 스마트 시티 구현 프로젝트에 로봇 기술이 핵심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30일 아날로그에 따르면 보스턴다이내믹스는 UAE의 아날로그와 '물리적 지능 배치를 위한 독점적 지역 동맹'을 발표했다. 아날로그는 이번 계약으로 UAE 내 스팟 로봇의 유일한 공인 리셀러, 통합업체 및 서비스 파트너 지위를 확보했다. 특히 이 파트너십은 향후 중동과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전체로 확장될 예정이다. 이번 UAE 진출은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내믹스를 인수한 후 로봇 기술을 국가 단위의 주권 인프라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이번 협력의 핵심은 로봇 하드웨어 유통을 넘어, 아날로그가 UAE에 구축하고 운영하는 '국가 규모 세계 모델(country scale World Mod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