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 국영항공회사 아에로플로트(Aeroflot)가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 항공 제작사에 항공기를 주문한다. 서방 제재로 해외 항공기 구입이 힘들자 자국 제조로 눈을 돌렸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에로플로트는 러시아 통합항공기제작사(United Aircraft Corporation)에 최대 300대의 항공기 주문을 고려하고 있다. 보잉과 에어버스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동시에 내로우바디(단일통로) 항공기의 함대를 늘리는 방법을 모색한 조치이다. 아에로플로트는 최근 비상 주식 발행으로 1852억 루블(약 4조원)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러시아산 제트 여객기의 최대 운영업체인 아에로플로트가 러시아산 항공기를 구매하는 건 항공사들이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 부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서방 제재로 해외 항공기 구매가 힘들어서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가해진 서방 제재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복합 재료를 생산하고, 라디오와 인터콤 장비 개발과 엔진 공급 등 모든 초점을 국내에서 생산된 부품과 재료로 바꾸도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서방 제재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이어지고 있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국적 항공사인 ITA 항공(ITA Airways)이 에어버스와 손잡고 유럽 컨소시엄의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CityAirbus NextGen)'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에어 택시를 개발한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ITA 항공은 에어버스와 협력해 이탈리아의 도시 항공 모빌리티(UAM) 개발 기회를 확장한다. 에어버스는 제로 배출 시티 에어버스 넥스트젠으로 eVTOL 시장에 참여 중이다. ITA 항공은 에어버스와 협력해 이탈리아에서 광범위한 에어 택시 운영 개시를 준비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에 사용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다. 양사는 기존 관계를 고려해 도심항공교통(UAM)과 시티에어버스 넥스트젠 eVTOL을 사용해 에어택시 활동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ITA 항공과 전신인 알리탈리아는 오랫동안 대형 전통 항공기로 에어버스 비행기를 구매·운영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2014년부터 크고 작은 전기 동력 비행기를 연구해 왔으며 현재 버전의 항공기가 2025년 말까지 유럽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 에어택시와 기타 UAM 서비스를 홍보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확장한다. 알프레도 알타빌라(Al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A220 조립 공정을 변경, 배송 기간을 단축한다. 최종 조립 시간을 50% 단축해 생산 기간부터 비용, 납품 일정 축소해 밀린 주문량을 해소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납품 속도를 높이기 위해 A220 조립 프로세스를 변경한다. 현재 에어버스는 500대에 달하는 A220 납품이 밀렸다. 느린 생산률로 인해 주문이 밀린 것으로 잔고 주문량 납품 처리까지 약 10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에어버스는 조립 속도를 높이고, 동시에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생산 효율성을 높인다. 조립 공정을 한 곳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동체를 다른 공장에서 일부 조립해, 최종 조립라인으로 전달해 항공기를 완성한다. 에어버스는 캐나다 퀘백 남부 미라벨과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 있는 공장에서 항공기 조립을 지원받아 A220 생산을 간소화하고 비용과 조립 시간이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하면 배관, 단열재, 측벽 패널 뒤에 숨겨진 기타 부품 등 바닥보다 높은 시스템이 미리 설치된 것을 볼 수 있다. 비용 절감도 효과적이다. 한 달에 5대의 A220을 생산하더라도 약 4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되는데 이번 조립 공정 변경으
[더구루=홍성일 기자]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로부터 '호라이즌' 지식재산권(IP) 표절로 소송을 당한 텐센트가 논란이 된 게임의 핵심 홍보 자료를 조용히 수정·삭제했다. 소송 제기 직후 이뤄진 조치가 향후 재판에서 텐센트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텐센트는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Light of Motiram)'의 스팀 페이지의 주요 이미지와 트레일러, 게임 설명 등을 대거 수정했다. 텐센트가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주요 이미지 등을 수정한 배경에는 SIE와의 소송이 있다. SIE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텐센트의 신작 라이트 오브 모티람이 자사의 대표작인 호라이즌 시리즈를 표절했다며 저작권·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SIE는 라이트 오브 모티람의 캐릭터, 기계 생명체 디자인, 아트 스타일, 세계관 등 많은 부분이 호라이즌과 유사하다며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설명했다. SIE는 거대 로봇이 지배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붉은 머리의 여성 주인공, 귀에 착용하는 '포커스'와 유사한 장치 등 구체적인 유사점을 증거로 제시했다. 또한 텐센트가 호라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픈AI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GPT-5' 출시를 기점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CEO, 샘 알트만 오픈AI CEO 간의 설전이 벌어졌다. AI패권을 두고 경쟁하고 있는 기업 수장 간의 설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CEO는 최근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오픈AI가 MS를 산 채로 잡아먹게 될 것"이라는 경고성 글을 올렸다. 이를 두고 MS가 막대한 투자를 통해 키운 오픈AI에게 결국 주도권을 빼앗길 것이라는 의미가 담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글은 사티아 나델라 MS CEO가 GPT-5를 도입했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작성됐다. 나델라 CEO는 8일(현지시간) X를 통해 "GPT-5를 MS 365 코파일럿, 깃허브 코파일럿, 애저 AI 등 자사 플랫폼 전반에 탑재했다"며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유능한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놀라운 발전 속도"라고 소개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일론 머스크의 조롱 섞인 반응에 대해 여유로운 반응을 보였다. 나델라 CEO는 "사람들은 50년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