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GE버노바와 롤스로이스가 스웨덴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사업을 놓고 경쟁한다. 두산에너빌리티·LS일렉트릭·SNT에너지·비에치아이(BHI) 등 국내 발전용 기자재 기업의 직간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영국 매체 에너지뉴스에 따르면 스웨덴 국영 전력회사 바텐폴(Vattenfall)이 지난 21일(현지시간) SMR 사업 최종 후보로 GE버노바와 롤스로이스를 선정했다. 바텐폴은 스웨덴 남서부 링할스 베뢰 반도에 총 1.5GW(기가와트) 규모 SMR을 건설할 계획이다. GE버노바의 300㎿(메가와트)급 'BWRX-300' 3기 또는 롤스로이스의 500㎿급 SMR 3기가 건설된다. 2030년대 초반 가동이 목표다. 이 사업에는 스웨덴 기업 연합인 인더스트리크래프트(Industrikraft)가 참여한다. 이 연합에는 석유화학·철강·기계부품·자동차·산업자동화·엔지니어링 등 모든 산업 부문에 걸친 17개 기업이 합류해 있다. 안나 보르그 바텐폴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프로젝트는 40여년 만에 스웨덴에 신규 원전을 건설하는 것"이라며 "2035년까지 SMR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폐쇄된 링할스 1
[더구루=홍성일 기자] 수명이 다한 폐 태양광 패널을 분쇄하지 않고도 고순도의 은을 효율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새로운 추출 기술은 태양광 발전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면서 핵심 광물의 공급망을 안정시킬 수 있는 '21세기 연금술'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업계에 따르면 호주 매쿼리 대학교(Macquarie University) 연구팀은 폐 태양광 패널에서 은을 정밀하게 추출할 수 있는 '제트 전기화학 은 추출(Jet Electrochemical Silver Extraction, JESE)'이라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광물 자원 기업 리튬 유니버스(Lithium Universe)와 상용화를 위한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매쿼리 대학교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약산성 용액을 제트기류처럼 빠르게 분사해 수 초 내에 은만 선택적으로 녹여내는 방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JESE 기술은 태양광 패널의 다른 구성 요소는 그대로 둔 채 은 전극에만 직접 작용해 분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기존에는 폐 태양광 패널 전체를 분쇄한 뒤 화학 처리를 해 자원을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했다. 이에 은 외에 실리콘, 유리 등을 재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