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브라질 엠브레어(Embraer) 자회사 '이브(Eve)'가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도시 항공 모빌리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eVTOL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서며 글로벌 도심 항공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브는 브라질 스타트업 '레보(Revo)'와 약 14억 헤알(약 349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 2027년 4분기부터 50대의 eVTOL을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에는 유지보수 및 사후 지원 서비스도 포함돼 장기적 협력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레보는 현재 상파울루에서 400대 이상의 헬리콥터를 운영하며 하루 2000건에 달하는 이착륙을 기록 중인 스타트업이다. 이브의 eVTOL이 본격 투입되면 도심 항공 이동성 생태계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브는 지난 16일(현지시간)부터 오는 22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에어쇼 2025’에서 실물 크기 eVTOL 프로토타입을 공개하고, 투자자 및 운영사를 대상으로 시범 비행과 기술 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첫 실물 공개를 계기로 제품 상용화와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세계 3대 항공기 제작사인 브라질 '엠브레어' 자회사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 이하 EAM)'로부터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핵심 부품 수주를 따냈다. 기체 개발부터 부품 공급에 이르기까지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전 생태계를 아우르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EAM은 14일(현지시간) KAI를 자사 eVTOL 파일론 공급업체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일론은 항공기의 날개, 동체와 엔진 등을 연결하는 구조물이다. 구체적인 공급 규모와 납품 일정 등은 알리지 않았다. KAI는 EAM과의 공급 계약을 계기로 AAM 부품 시장 진출 신호탄을 쐈다. 특히 대외적으로 공개된 첫 파일론 수주 사례다. KAI가 취급하는 다양한 항공기 부품 중 파일론 설계·제작 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뛰어든지 6년 만이다. 미래 모빌리티 분야 신사업으로 낙점한 2개 분야에서 접점을 가진 공급 계약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수주는 KAI와 EAM 모회사인 엠브레어와의 오랜 파트너십이 기반이 됐다. KAI와 엠브레어는 지난 2009년 소형 제트기 동체부분 제작 계약을 체결하며 인연을 맺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북미 최초로 내연기관도 전기공급선도 없이 오직 수소연료로 주행하는 수소 여객 열차가 운행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 전지와 배터리로 구동되는 열차로, 전기 인프라 구축보다 비용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인 대안을 제공해 미국 철도 탈탄소화의 새로운 '이정표'를 남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무공해 복합 열차 'ZEMU(Zero Emission Multiple Unit)'를 도입해 정기 운행을 시작했다. 스위스 철도차량 제작사인 슈타들러 레일(Stadler RaiI)이 제조한 수소 연료전지-배터리 하이브리드 열차인 ZEMU는 현재 샌버너디노와 레드랜즈 대학 사이 9마일(약 14.5km)의 회랑을 따라 하루 최대 16회 정기 운행한다. 운행하는 동안 배출하는 탄소는 없고, 수증기만 배출한다. 캘리포니아주 교통국은 정기 운행에 앞서 지난해 6월 열차를 들여와 광범위한 테스트를 거쳤다. 견인 진단 및 통신 시스템 점검과 같은 정적 테스트 등 열차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다양한 검사를 수행하며 모든 연방철도청(FRA) 규정을 충족했다. 슈타들러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한다. 아이온큐가 연이은 인수로 확보한 양자 네트워킹 기술과 이온 트랩 양자컴퓨팅 기술을 앞세워 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온큐는 최근 애널리스트 데이(Analyst Day)를 개최하고 단순 양자컴퓨터 회사를 넘어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으로 변신했다며 매출 변화와 향후 목표 등에 대해서 밝혔다. 아이온큐의 풀스택 양자 네트워크 기업화는 지난해 11월 양자 네트워크 기술 전문 기업 큐비텍(Qubitekk) 인수를 계기로 본격화됐다. 아이온큐는 큐비텍 인수로 양자 네트워크 기술 개발 인력,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 올해 2월에는 SK텔레콤(SKT)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SK스퀘어 자회사인 양자암호통신 기술 기업 아이디퀀티크(IDQ)를 인수했으며, 5월 초에는 미국 양자 메모리 스타트업 라이트싱크 테크놀로지스(Lightsynq Technologies)도 사들였다. 양자메모리는 양자컴퓨팅 모듈에서 데이터를 추출할 때 발생하는 '네트워크 손실' 문제를 해결하는 부품으로, 양자컴퓨터에서 생성된 정보를 저장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