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동남아 ERP 시장 공세 강화…"의류 OEM 기업 집중 공략"
[더구루=정예린 기자] 영림원소프트랩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사자원관리(ERP) 솔루션 시장 확대에 나섰다. 대형 스포츠 브랜드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계기로 의류 제조업 ERP 시장 진입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추가 수주와 해외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에 따르면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최근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남아시아에는 많은 글로벌 의류 브랜드가 하청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안에서 상당한 기회를 확인했다"며 "이번 수주에 대한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후 유사한 프로젝트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지난 1월 인도네시아에 거점을 둔 나이키 하청 공장과 890만 달러 규모의 ERP 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다양한 모델과 사이즈, 색상 등 복잡한 공정 요소를 통합 관리해야 하는 의류 산업 ERP에 대한 기술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권 대표는 "지금까지 의류 산업은 모델, 사이즈, 색상, 변형이 많아 ERP 구현이 특히 도전적이었기 때문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이번 수주를 통해 진입 가능성을 열게 됐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