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독일 기술회사 지멘스(Siemens)가 통합 파워트레인 솔루션 제공 업체 말레(Mahle) 함께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연구를 시작한다. [유료기사코드] 지멘스는 6일(현지시간) 말레와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무선 충전 분야의 중요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공감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달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 관련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양사는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 개발이 운전자의 라이프 스타일을 단순화하는 것은 물론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기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무선충전 표준연구를 토대로 향후 전기차와 완벽하게 상호작용하는 충전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스테판 페라스(Stefan Perras) 지멘스 충전 인프라 개발·혁신 총괄은 "전기차 무선충전 시스템의 전송 효율은 플러그인 충전 시스템과 맞먹는 수준이지만 아직까진 완전한 상호 운용성을 보장하기 어렵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조정된 표준을 개발, 상용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 역시 무선충전 시스템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Siemens Digital Industries Software, 이하 지멘스)와 손잡고 차세대 설계환경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지멘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사장과 토니 헤멜간 지멘스 CEO가 참여했다. 현대차·기아는 지멘스의 NX™ 소프트웨어와 팀센터(Teamcenter) 소프트웨어를 표준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멘스를 우선협상대상자 및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통합 소프트웨어, 서비스, 개발 플랫폼으로 구성된 지멘스 '엑스셀러레이터'(Xcelerator) 포트폴리오의 NX 소프트웨어와 '팀센터'(Teamcenter) 포트폴리오를 통해 차세대 엔지니어링과 제품 데이터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모든 제품군의 라이프사이클과 생산, 구매, 협력사 연구개발 등 관련 프로세스와 활동을 고려한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하고 설계 방법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멘스는 현대차·기아 협력사들에 소프트웨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JFK)에 사상 처음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가 착륙했다. 이번 착륙으로 순수 전기 항공기 상업화의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우주 기업 베타 테크놀로지스(BETA Technologies, 이하 베타)가 개발한 아리아(ALIA) 전기 항공기(CTOL)가 3일(현지시간) JFK 공항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 이번 착륙은 JFK 공항을 관리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과 베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됐다. CTOL은 통상적인 방식(활주)으로 이착륙하는 고정익 항공기를 말한다. 베타에 따르면 JFK 공항에 착륙한 아리아 CTOL은 롱아일랜드에서 이륙했으며, 45분간 비행 후 랜딩에 성공했다. 항공기 안에는 조종사 1명과 리퍼블릭 항공 사장 맷 코스칼, 블레이드 에어 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롭 비젠탈을 포함해 총 5명이 탑승했다. 아리아 CTOL은 최대 5명의 승객 또는 560kg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번 시험비행은 2023년 12월 뉴욕·뉴저지 항만청이 전기 항공기 제작 기업들에 시연 요청서(RFI)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뉴욕·뉴저지 항만청은 전기 항공기 도입을 통해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이번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에서 인공지능(AI)에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애플이 AI 경쟁에서 완전히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WWDC 2025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개최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WWDC에서 iOS를 포함한 운영체제의 업데이트를 주로 발표할 예정이다. AI와 관련해서는 인터넷 브라우저 '사파리'와 사진앱에서 일부 기능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크 IT전문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오픈AI나 구글과 같은 AI 선두 기업을 추격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이라며 "애플은 AI분야에서 2025년을 '갭이어(gap year, 쉬어가는 해)'로 여기로 있다"고 전했다. 애플이 WWDC 2025에서 특별한 AI 기능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경쟁사에 비해 AI 경쟁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애플인 만큼 갭이어를 가질 여유가 없다는 것. 특히 지난달 혁신적인 AI 기능이 다수 공개됐던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