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조사인 에어버스가 카타르항공과의 20억 달러(약 2조원) 분쟁 중에 A350 디자인 설계를 변경했다. 에어버스가 원래 디자인이 안전하다고 주장했음에도 지난해 말 도장제를 바꿔 논란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카타르 항공과의 지속적인 법적 분쟁 속에서 A350 동체에 페인트와 탄소 동체 사이의 층을 위해 확장된 구리 호일(ECF)을 천공 구리 호일(PCF)로 변경했다. 에어버스는 ECF가 동체를 번개로부터 안전하고 하지만 후면 동체에 다른 구리 호일 PCF를 사용한 것이다. 에어버스는 새로운 재료가 더 가볍다며 현재 진행중인 균열 문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카타르 항공의 나머지 A350 계약을 취소했다. 카타르항공이 항공기 페인트가 벗겨지고 재료가 노출되었다고 주장한 이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지자 계약을 해지한 것이다. <본보 2022년 8월 6일 참고 에어버스, 카타르항공 발주 A350 23대 계약해지> 카타르항공은 A350-900 뒷날개 도색이 벗겨지면서 승객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 에어버스 A350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페인트의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항공이 처음으로 중동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노선을 확대한다. [유료기사코드] 27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월드컵에 맞춰 축구 팬들의 수요가 많은 노선을 늘린다. 월드컵 기간 동안 카타르에 백만 명이 넘는 방문객을 예상하고 수용 능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에릭 오돈(Eric Odone) 카타르항공 영업부사장은 "카타르항공은 월드컵 개막을 두고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것이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카타르항공은 특별 패키지를 도입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첫 경기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전체 항공사 팀은 활기를 띠고 있으며 카타르항공은 오는 10월까지 유럽 전역을 이층 버스 투어로 축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카타르 수도 도하의 관문인 하마드 국제공항 허브를 통해 대륙 전역의 승객을 연결한다. 카타르항공은 승객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보다 지점 간 모델로 서비스를 조정하고 있다. 이미 올 여름 △네덜란드 △독일 △파리 △스위스 △브라질 △호주 △아랍에미리티(UAE) △영국 △미국 등 노선을 조정했지만 다시 수용 인원을 줄이고 다른 항공사가 30일 동안 슬롯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항공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항공 화물 운임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화물기 확보에 나섰다. 보잉이나 에어버스의 화물기를 구입, 화물 수송력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항공은 1~2개월 안에 에어버스 SE나 보잉에서 개발중인 광역 화물기를 주문할 계획이다. 아크바르 알 베이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올 3분기(7월~9월) 말 이전에 유럽 제조업체 에어버스가 계획한 새로운 화물기 A350 이나 보잉사의 777F 화물기를 주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대 항공사의 화물기 주문은 신모델 출시에 따라 진행한다. 에어버스 화물기인 A350-900과 보잉 777F 대체 7777-8가 출시되면 구매에 나서겠다는 것. 이들 모델은 아직 공식 출시된 항공기는 아니다. 카타르항공이 항공기 제조사에 화물기를 주문하는 건 코로나19 사태로 화물 수요가 급증하고, 코로나 직격탄을 입은 여객 시장 대신 항공 화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카타르 국영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은 지난해 코로나로 운항을 통제하는 동안 노선을 개방하고 새로운 목적지를 추가하는 건 물론 일부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전환해 세계 최대 화물 운송 회사로서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최대 배달 플랫폼 메이퇀(美團)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드론 배달 사업을 시작했다. 메이퇀은 두바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민간항공청(DCAA)은 메이퇀 드론 배송 사업부인 '키타 드론(Keeta Drone)'에 비가시권(BLOS, Beyond Line of Sight) 드론 배송 상업 운영 허가증을 발급했다. 키타 드론은 그동안 미국 로체스터 공과대학 두바이캠퍼스, 두바이 디지털 파크 등에 위치한 식당들과 협력해 드론 음식 배달 시범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키타 드론은 두바이 내 병원들과 협력해 의약품으로 배달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메이퇀이 글로벌 드론 배송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은 2023년 초다. 메이퇀은 그해 5월 두바이를 방문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으며, 10월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 기술(IT) 및 스타트업 전시회 두바이 자이텍스(GITEX)에 참가해 자사 드론 배송 시스템을 전시하는 등 강력한 의지를 보여왔다. 메이퇀 경영진은 올해에만 최소 3번 두바이를 방문해 드론 배송 상용화를 위한 협상을 벌였다. 메이퇀이 두바이를 드론 배송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자기기·회로기판 제조업체 '오키서킷테크놀로지(OK Circuit Technology, 이하 오키)'가 인쇄회로기판(PCB) 방열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설계를 공개했다. 효율적인 열 관리 기술을 통해 부품 성능을 개선하고 다양한 산업 혁신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오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열 방출 성능을 최대 55배 향상시킬 수 있는 PCB 설계를 발표했다. 소형 전자기기나 우주 응용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PCB 내에 구리 코인을 삽입해 열을 빠르게 전달하고 기판을 통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을 택했다. 코인은 스텝 형태로 설계돼 열 발생 부품과 접하는 부분보다 방출 면적이 넓어 열 전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역할을 한다. 스텝 코인은 열이 발생하는 전자 부품과 접하는 면에서는 지름 7mm, 방출 면에서는 10mm로 설계돼 최적의 열 전달 성능을 자랑한다. 단순히 PCB 자체의 열 관리에 그치지 않고 보드와 연결된 외부 금속 케이싱이나 백플레이트와 연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열을 보다 넓은 면적에 걸쳐 분산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PCB 방열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