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포니닷AI(Pony.ai)가 더이상 미국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할 수 없게 됐다. 작년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가 일시 중단된 데 이어 최근 운전자가 탑승하는 테스트에 대한 허가까지 취소되면서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은 최근 포니닷AI가 제출한 테스트 허가 갱신 신청서를 반려하고 승인을 취소했다. 당국은 포니닷AI가 진행중인 테스트 중 운전자가 함께 탑승하는 버전에 참여하는 운전자의 운행 기록을 확인한 결과, 3명의 운전자가 과거 규정을 다수 위반한 사례가 확인돼 안전성이 담보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 DMV 관계자는 "시험 허가 갱신을 위해 포니닷AI가 낸 신청서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허가를 받은 운전자의 운전 기록에 수많은 위반 사항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운전자는 자율주행 기술의 안전한 테스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DMV의 자율주행차 규정에 따라 운전자는 깨끗한 운전 기록을 가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DMV는 즉시 유효한 허가를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부연했다. 포니닷AI는 현재 무인 자율주행차 테스트도 중단 상태다. 작년 주행 테스트 도중 발생한 분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스타트업 포니닷ai가 자율주행차 생산팀 해체 위기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해 자동차와 물류 산업을 공략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포니닷ai는 최근 "자율주행차 설계팀이 전체 차량이 아닌 자율주행 시스템 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승용차 및 상용차 분야 응용은 양대 핵심 사업으로서, 회사는 향후 자율주행 트럭 연구개발과 스마트 물류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냈다. 앞서 포니닷ai의 자율주행차 생산팀이 해체 수순을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승용차 생산 계획이 현재 정체 상태에 있으며 10여 명으로 이뤄진 생산팀이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한 소식통은 "이 팀의 일부 멤버가 이미 회사를 떠났으며 다른 스타트업으로 이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니닷ai 관계자는 "회사는 자율주행의 제품화·상용화를 계속해서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가상 운전자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다"며 "현재 회사의 모든 사업은 이 목표를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니닷ai는 중국 인터넷기업 바이두의 자율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주력 거대언어모델(LLM)의 '100만 컨텍스트 토큰'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장문(Long Context)' 처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AI업계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 4)에서 최대 100만 개의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LM에는 컨텍스트 창 혹은 컨텍스트 길이라는 개념이 있다. 해당 개념은 LLM이 한 번에 고려하거나 기억할 수 있는 토큰 단위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이에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AI모델은 더 긴 질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클로드 소네트 4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최대 20만 토큰까지만 지원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100만 개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용자는 최대 7만5000줄에 달하는 코드베이스를 단일 프롬프트로 입력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컨텍스트 토큰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 API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