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CAMX 파워'(이하 CAMX)가 호주 EV메탈그룹과 배터리 소재 사업에 협력한다. EV메탈그룹이 CAMX의 기술을 토대로 양극재를 개발해온 영국 존슨매티로부터 소재 사업을 인수하면서 파트너사가 교체됐다. [유료기사코드] CAMX는 26일(현지시간) "양극재 라이선스를 EV메탈그룹으로 이전하겠다는 존슨매티의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존슨매티는 앞서 CAMX와 양극재 관련 특허인 GEMX®, CAM-7®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두 특허를 활용해 고급 양극재 eLNO®를 개발해왔다. eLNO®는 니켈 함량이 높아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를 향상시키고 수명을 늘릴 수 있는 양극재 기술이다. eLNO®를 앞세워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한 존슨매티는 작년 11월 경쟁 심화와 수익성 악화로 철수를 결정했다. 최근 EV메탈그룹과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와 소수 지분을 받고 사업을 넘기기로 했다. 영국 배터리 테크놀로지 센터와 파일럿 공장, 독일 연구 센터를 포함한 배터리 소재 관련 자산과 특허가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CAMX는 매각을 확정하며 원천 기술을 가진 CAMX와 인수자인 EV메탈그룹이 협력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CAMX파워가 미국 우주군(USSF)의 혁신 연구 프로그램 파트너사에 선정됐다. 인공위성 개발에 필요한 배터리를 공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CAMX는 최근 우주군과 170만 달러(약 20억원) 규모의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8개월 내 우주군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제품을 개발 및 제작해 공급한다. CAMX가 납품하는 배터리셀은 지름 18mm, 높이 65mm의 원통형 18650 배터리다. 높은 에너지 밀도와 긴 수명이 특징이다. 우주군은 CAMX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아 차세대 인공위성을 개발한다. 안전성이 담보돼야 하는 만큼 사용되는 배터리는 반복되는 0V 방전과 각종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장애 등 극한의 상태를 견뎌야 한다. CAMX는 우주군의 까다로운 조건에 부합해 최종 수주를 따냈다. 이번 계약은 우주군의 혁신 연구 프로그램 일환이다. 3단계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CAMX는 1단계에 이어 2단계 수주에도 성공했다. 추가 연구개발을 거쳐 3단계에서 실제 상업화도 가능하다. 2단계 계약을 따낸 기업은 CAMX를 포함해 총 19곳이다. CAMX는 리튬이온배터리의 하이니켈 양극활물질 제조 기술 관련 플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주력 거대언어모델(LLM)의 '100만 컨텍스트 토큰' 지원을 시작했다. 구글에 이어 앤트로픽까지 '장문(Long Context)' 처리 기술을 선보이면서, AI업계의 새로운 경쟁 포인트로 주목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앤트로픽은 12일(현지시간) 클로드 소네트4(Claude Sonnet 4)에서 최대 100만 개의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LLM에는 컨텍스트 창 혹은 컨텍스트 길이라는 개념이 있다. 해당 개념은 LLM이 한 번에 고려하거나 기억할 수 있는 토큰 단위 텍스트의 양을 말한다. 이에 컨텍스트 창이 클수록 AI모델은 더 긴 질문을 처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출력할 수도 있다. 이번 업데이트 전까지 클로드 소네트 4의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는 최대 20만 토큰까지만 지원했다. 하지만 업데이트로 100만 개 컨텍스트 토큰을 지원하게 되면서 이용자는 최대 7만5000줄에 달하는 코드베이스를 단일 프롬프트로 입력해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확장된 컨텍스트 토큰 기능은 현재 앤트로픽 API와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에서 공개 베타 버전으로
[더구루=정등용 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업자인 샘 알트만이 새로운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스타트업 ‘머지 랩스(Merge Labs)’에 투자한다. BCI 분야 선두주자인 뉴럴링크(Neuralink)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13일 파이낸셜 타임즈에 따르면, 머지 랩스는 8억5000만 달러(약 1조1700억원)의 기업가치를 바탕으로 2억5000만 달러(약 3500억원)의 자금을 조달 중이다. 조달 자금 중 대부분은 오픈AI의 벤처 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머지랩스는 알트만과 알렉스 블라니아가 공동 설립한 BCI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해 고대역폭 뇌 임플란트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알트만이 머지랩스에 투자를 결정하면서 BCI 분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뉴럴링크가 현재 업계를 선도하는 가운데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Precision Neuroscience)와 싱크론(Synchron), 브레인코(BrainCo) 등이 뒤를 쫓고 있다. 뉴럴링크는 올초 90억 달러(약 12조4650억원)의 기업가치로 6억5000만 달러(약 9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투자자로는 세쿼이아 캐피탈(Se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