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와 '조선 동맹'을 맺은 인도 최대 국영 코친조선소(CSL)가 프랑스 선사로부터 첫 컨테이너선 수주를 확보했다. 코친조선소는 HD현대의 기술 이전과 사업화를 토대로 신조선을 건조해 인도 해양산업 국가비전 실현을 가속화시킨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 합작 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현지 국영선사 바흐리(Bahri)와의 벌크선 건조 계약으로 첫 수주 포문을 열었다. 이는 IMI의 첫 수주 성과로, HD현대가 전수한 선박 건조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 건조가 본격화된다. 바흐리는 이번 발주를 시작으로 사우디의 자국 조선 산업 육성을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바흐리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타다울 공시를 통해 IMI와 6만2823DWT급 울트라막스(Ultramax)급 벌크선 6척을 신조 건조하는 전략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거래 규모는 2억 300만 달러(약 2850억원)이며, 신조선은 2028년에서 2029년 사이에 인도될 예정이다. 거래액은 사우디 내부 현금 조달과 은행 대출을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울트라막스 벌크선의 선가는 척당 가격은 2800만~3100만 달러(약 392억~435억원) 수준이다. 바흐리의 이번 발주는 공급망 현지화와 경쟁력 있는 해운 클러스터 육성을 목표로 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 2030' 전략과도 일맥상통하다. 사우디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해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가 캐나다 선사 시스팬의 선박 자율 항해를 지원한다. 시스팬은 선단에 아비커스의 인공지능(AI) 항해 시스템을 구축해 선박 성능 강화와 안전성,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킨다. 시스팬은 5일(현지시간) 자사가 소유하고 운영하는 25척의 컨테이너선에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보조시스템인 '하이나스 내비게이션'(HiNAS Navigation)과 '하이나스 SVM'(HiNAS SVM), '하이나스 클라우드'(HiNAS Cloud)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하이나스 SVM은 선박 주변을 360도로 보여주고 줌인·아웃, 영상 녹화 등을 통해 안전한 접안·이안을 지원한다. 하이나스 내비게이션은 주변 선박을 식별하고 충돌을 경고하며, 야간이나 시야가 제한된 환경에서도 목표물을 탐지한다. 하이나스 클라우드는 선박 상태와 항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항 데이터를 분석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아비커스의 하이나스 제품군은 선교팀에 실시간 상황 인식과 의사결정 지원을 제공하고, 육상 운영자에게는 감독 및 검토 시설을 제공한다. 시스팬은 하이나스 솔루션 구축으로 선교팀(BRIDGE TEAM, 브리지팀) 성능 강
[더구루=길소연 기자] 이탈리아 국영 조선 그룹 핀칸티에리(Fincantieri S.p.A.)가 폴란드의 '8조원대'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Orka) 프로젝트 수주에 한발 더 다가섰다.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으며 오르카 사업 성공을 위한 든든한 우군을 확보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카타르발(發) LNG 운반선 프로젝트를 위한 신조 LNG 운반선을 '적기 인도'하며 발주사로부터 계약 이행의 성실도를 인정받는 모습이다. 20일 일본 해운사 니폰유센(NYK)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8일 울산조선소에서17만4000㎥급 LNG 운반선 '알 주와이르'(Al Zuwair)호 건조를 완료해 발주사에 인도했다. 알 주와이르호는 발주처인 일본 선사 NYK와 가와사키 키센 카이샤(K-Line), 말레이시아 MISC, 중국 차이나 LNG 쉬핑(CLNG)로 구성된 다국적 컨소시엄이 카타르에너지를 위해 건조하는 12척의 신조 LNG 운반선 중 세 번째 선박이다. 이들 컨소시엄이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해 건조된 첫 번째 선박이자, 해당 프로젝트에서 NYK가 관리하는 첫 번째 선박이기도 하다. 다국적 컨소시엄은 카타르에너지와 지난 2022년 LNG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HD한국조선해양과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선박은 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을 탑재했다. 두 대의 X-DF 2.1 iCER 이중연료 저속 디젤 엔진을 장착해 연료유와 증발 가스 모두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공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미포가 뉴질랜드 국영 철도 회사 키위레일(KiwiRail)과 4년 전 체결한 페리 건조 계약 취소에 대한 위약금 협상을 완료했다. 총 2억2000만 달러(약 3000억원)를 받고 사업을 종료한다. 이는 당초 수주 금액의 약 70% 이상에 해당한다. 18일 키위레일에 따르면 HD현대미포와 계약 취소에 따른 위약금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4000만 달러(약 1900억원)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전에 지불한 계약금과 정산액까지 포함하면 총액은 2억2000만 달러에 달한다. HD현대미포는 지난 2021년 7월 키위레일로부터 페리선박인 로팩스 2척을 4169억원에 수주했다. 이 로팩스는 탑승객과 물류를 운반하는 페리다. 웰링턴과 픽턴 항만 인프라를 개선하고 남북섬 간 페리를 운영하는 아이렉스 프로젝트(iReX)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주됐다. HD현대미포는 각각 2025년과 2026년 인도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정부의 자금 지원 중단으로 취소됐다. 뉴질랜드 정부는 지난해 아이렉스 비용이 4배 이상 뛰었다며 지원에 대한 회의적인 입장을 표했다. 발주처인 키위레일도 선박 주문을 취소하거나 다른 페리 운영업체에 매각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올 4분기부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이 인수한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상선 건조 작업에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홍콩 시도상선과 일본 니센카이운(Nissen Kaiun)으로부터 수주한 유조선을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함정 외 건조선박 유형을 다양화한다. 8일 서버러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원래 계획인 2026년 1월보다 앞선 오는 4분기부터 수빅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작업을 시작한다. 서버러스는 "HD현대중공업은 4분기부터 조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건조 착수는 수빅조선소를 글로벌 산업 및 해운 허브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할 선박은 시도상선과 니센카이운이 발주한 중대형급 (LR2) 유조선이다. 11만 5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으로 시도상선은 4척의 발주를 확정했고, 니센카이운은 확정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을 더해 발주했다. 이들의 발주량은 최대 8척이다. 인도시기는 2027년과 2028년이며 선가는 척당 7300만~7400만 달러(약 1011억원~1024억원)으로 알려졌다.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가 주도하는 '해상 원자력 에너지 협의기구(NEMO)'가 세계원자력운송협회(WNTI)와 '바다 위 원전'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적용한 원자력 추진선과 이동형 원전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해운 업계의 탄소 중립에 앞장선다. 28일 WNTI에 따르면 이 기관은 NEMO와 원자력 추진선과 이동형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탈(脫)탄소 시대를 맞아 해상에서 SMR의 활용을 촉진하는 데 있다. 안전과 보안, 지속가능성에 중점을 둔 국제 표준을 개발한다는 공동의 목표 아래 원자력 추진선과 이동형 원전 상용화를 주도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 국제해사기구(IMO)와 같은 국제 기구와도 협력해 해양 원전 분야의 표준과 규제 체계, 기술 지침 수립에 나선다. 역할도 나눴다. NEMO는 원자력 추진선의 설계와 운영, 규제 마련을 맡는다. WNTI는 사용후핵연처리와 우라늄 운반 관련 이슈를 비롯한 핵물질 운송, 이동형 원전 관련 규제 동향을 검토하고 백서를 만든다. 양사는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해양 원전에 대한 장기 비전을 실현하며 탄소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미포의 베트남 자회사인 HD현대베트남조선(HD Hyundai Vietnam Shipbuilding Co, HVS)이 베트남 국영 은행서 2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은행의 자금 지원으로 현지 사업 경쟁력 강화와 동남아 사업 확대에 탄력을 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베트남조선은 베트남 대외무역 합자상업은행 칸호아 지점과 3조8050억동(약 2010억원) 규모의 단기 신용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 칸호아성 지도자들이 최근 다양한 분야의 8개 대규모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승인 결정을 내린 가운데 HD현대베트남조선에 대한 투자도 약속했다. 베트남 칸호아성은 조선 산업을 칸호아성과 반퐁 경제구역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조선소의 생산능력 확장 지원을 약속했다. 칸호아성은 베트남 칸호아성 반퐁 경제구역에 자리한 HD현대베트남조선과 우호협력을 다져왔다. 쩐꿕남 칸호아성 인민위원장은 이달 초 HD현대베트남조선을 찾아 생산 현황과 안전관리, 투자 확대 계획 등을 면밀히 살핀바 있다. 인민위원장은 당시 지역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HD현대의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 기업 지원 정책을 강화하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에 이어 일본 조선소도 용접 작업용 로봇을 도입한다. 조선업계의 만성적 인력난과 작업자의 안전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 효율화와 탈탄소 대응을 위한 스마트 조선소를 구축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현대가(家)'가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확대에 힘을 합쳤다. HD현대의 선박 자율운항 전문 회사인 아비커스(Avikus)는 현대글로비스에 자율운항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자동차운반선(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탑재해 연료 절감과 성능 향상을 꾀한다.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20%를 보유한 최대주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사촌동생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미래 먹거리인 자율운항 선박 시장에서 향후 협력을 확대할지도 눈여겨볼 지점이다. 11일 아비커스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와 하이나스 컨트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비커스 본사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임도형 아비커스 대표와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상무 등이 참석했다. 아비커스는 현대글로비스의 PCTC 7척에 하이나스 컨트롤을 공급한다. 시운전과 선원 교육을 지원하며 내년 상반기까지 성능 개선을 완료한다. 하이나스 컨트롤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항해시스템이다. 항해 장비와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합쳐 선박이 최적 항로와 속도로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제어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작년부터 아비커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가 장금상선으로부터 대형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했다. 올해 순조로운 수주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HD현대는 차별화된 친환경 선박 기술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D현대는 장금상선과 1만3000TEU 네오파나막스급 컨테이너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HD현대중공업이 2척을, HD현대삼호가 나머지 2척을 건조해 오는 2028년에 인도한다. 신조선에는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 충족을 위해 선박 배기가스 탈황설비인 스크러버(Scrubber)가 설치된다. 선가는 척당 1억 5200만 달러(약 2083억원) 수준으로, 총 6억 1110만 달러(약 8350억원)이다. 그동안 HD현대는 장금상선과 컨테이너선 건조 협상을 진행해왔다. 협상 끝에 수주에 성공한 HD현대는 오세아니아지역 선사와 컨테이너선 4척 건조 계약으로 공시했지만 발주처가 장금상선으로 확인됐다. <본보 2025년 6월 26일 참고 HD현대중공업, 대형 컨선 수주 '잭팟' 초읽기…장금상선·조디악과 건조협상> 장금상선은 HD현대에 컨테이너선을 발주해 선대를 확충하고 있다. 장
[더구루=홍성일 기자] 인공지능(AI)가 편견 없이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현재의 AI가 편향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되며, 생성된 결과물을 맹신하는 것이 위험하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현지 석유화학 투자 3건을 연기한다. 대신 한국과 중국 사업에 매진한다. 유가 약세로 인한 부채 증가에 대응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