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호주 자동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 연초 대비 한 계단 상승했다. 반면 기아는 4위에 머물렀다. 호주 시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에 대한 정부 면세 혜택이 축소되면서 8개월 만에 다시 하락세였으나 현대차·기아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19일 호주연방자동차산업협회(FCAI)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호주 시장에서 총 5547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5위에 올랐다. 점유율은 6.1%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 대비 7% 오른 수준으로, 현대차는 호주 '톱5' 브랜드 중 유일하게 판매량이 증가했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판매를 견인했다. 1605대 판매되며 베스트 소형 SUV 차량으로 뽑혔다. △i30(790대) △스타리아(스타리아 로드 포함, 270대) △i20N(84대)과 등 현지 전략 모델도 한 몫했다. 기아는 같은 기간 6303대(점유율 6.9%)를 판매 4위를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5.3% 감소했다. 스포티지가 1701대 판매, 베스트 셀링 차량 7위에 오르며 순위 하락을 방어했다. 1만9380대를 판매한 토요타가 1위를 차지했다. 점유율은 21.2%를 기록했다. 포드가 73
[더구루 호치민(베트남)=오소영 기자]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남쪽으로 1시간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티엔장(Tiền Giang)성의 작은 시골 마을. 대형 버스에서 내려 다시 승합차로 갈아타고, 차 한 대가 겨우 지날 만한 좁고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를 따라 30여 분을 더 이동해 벤짜우 선착장에 도착했다. 메콩강과 바다가 만나는 베트남 최남단 메콩델타의 선착장. 이곳에서 다시 배로 갈아타고, 흐르는 땀을 바닷바람으로 식히며 30분가량 항해하니 수평선 위로 빌딩처럼 우뚝 선 거대한 풍력 터빈들이 점점 선명해졌다. 이 곳은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 중인 총 150㎿ 규모의 탄푸동(Tan Phu Dong, 이하 TPD) 해상풍력 발전단지 현장. 베트남 티엔장 지역 내 최대 규모이자, 상업 가동에 들어간 최초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로 SK이노베이션 E&S이 보유한 글로벌 재생에너지 자산 중 가장 큰 발전단지다. 축구장 25개 만한 총 면적 25만㎡의 드넓은 해수면 위로 4.2㎿급 풍력 터빈 36기가 광활하게 펼쳐져 있었다. 높이 105m의 기둥에 지름 150m 날개로 구성된 각 터빈들은 500m 간격으로 나란히 설치돼 있었다. 기자가 지난 13일(현
[더구루 호치민(베트남)=오소영 기자] 베트남 정부가 추진 중인 '직접전력구매계약(DPPA)'이 SK이노베이션 E&S의 새 먹거리로 떠올랐다. 직접 생산자와 계약을 체결해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청정 전력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높아서다. SK이노베이션 E&S는 DPPA 수요를 겨냥한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연내 글로벌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다. 권기혁 SK이노베이션 E&S 베트남 대표사무소장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SK어스온 호치민지사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투자 현황 브리핑에서 "DPPA가 새 수익원이 될 수 있다며 "연내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소식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DPPA는 베트남국영전력공사인 EVN를 거치지 않고 신재생에너지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제도다. 베트남은 작년 7월 DPPA를 처음 발표했다. 2030년까지 전력 수요가 약 48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세계적인 탄소 감축 행보에 따라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EVN이 독점한 전력 소매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권 소장은 DPPA의 시행으로 소비자는 전력 비용을 절감하고 RE100을 충족할 수 있다고 봤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스마트폰 부품 제조사 '유티아이(UTI)'가 베트남 두 번째 생산거점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순항하며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19일 빈푹성에 따르면 유티아이는 지난 17일(현지시간) 탄롱 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작년 말 폴더블 커버글라스 가공·제조 사업을 영위하는 법인 '유티아이 비나 빈푹'을 설립하고 투자를 공식화한지 약 6개월여 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쩐 주이 동(Tran Duy Dong) 빈푹성 인민위원회 인민위원장 겸 당위원회 부서기 등을 포함한 정부 고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쩐 위원장은 "유티아이의 투자는 하이테크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지방의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생산 연계 체인을 확대, 국내 산업 지원 기업들이 함께 발전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는 유티아이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발생하는 문제들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티아이는 1단계 5900만 달러를 투입하고 추후 2단계 증설을 단행, 투자 규모
[더구루=이연춘 기자] 휴젤이 최근 중국 항저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 ‘바이리즌 비알(BYRYZN BR)’의 중국 론칭 행사를 개최했다. ‘바이리즌 BR’은 휴젤이 지난해 4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하이엔드 코스메틱 브랜드로, ▲TARGET HA™ ▲Botuligin™ ▲H.ECM™ 등 휴젤의 독자 개발 및 특허 성분을 함유해 수분 탄력·주름 관리·장벽 개선 등 3중 안티 에이징 케어에 특화됐다. 이날 행사는 중국항노화협회 및 성형외과 의사 및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가 등 현지 업계 관계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노화협회 자오치밍 회장의 축사와 휴젤 지승욱 부사장의 제품 소개, 상해 제9병원 야오민 교수의 연구 발표 및 네트워킹 만찬 순으로 진행됐다. 휴젤은 바이리즌BR 라인 중 3단계 표적 주름(팔자 주름·눈가 잔주름·이마 인상주름)을 관리하는 ‘보툴리진 캡쳐 EX 앰플’을 우선 현지 출시한다. 또한 ▲속광·속수분·밀도 케어가 가능한 ‘HA 스킨 부스터’ ▲풍부한 수분감으로 물광 탄력 피부를 구현하는 ‘히알풀러 턴오버 앰플’ ▲피부 지질과 유사한 성분을 함유한 ‘리피드풀 리차징 크림’ ▲탄력 개선을 돕는 ‘코어 쉐이핑 마스크’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가 일본시장에 이어 북미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지난 3월 미국 아마존에 입점하며 빠른 성장률을 달성했다. 바이옴 배리어 크림 미스트와 바이옴 배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등 시그니처 제품을 토대로 북미 시장에서 유이크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19일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따르면 유이크는 지난 3월 스프링 세일 기간 일일 평균 매출 1900% 증가했다. 유이크의 대표 인기 제품인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100ml) △바이옴 베리어 크림 미스트(100ml) 두가지다. 베스트셀러 바이옴 배리어 크림 미스트와 바이옴 배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 등은 입점과 동시에 두각을 나타냈다. 소비자 리뷰, 품질, 만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하는 ‘아마존 초이스’로 선정될 만큼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독자 개발한 마이크로바이옴 성분인 큐티바이옴™과 프랑스산 콜라겐을 함유한 ‘바이옴 베리어 콜라겐 퍼밍 클렌징 밤’은 3단 트랜스 포밍(밤-오일-밀크)을 통해 메이크업 잔여물부터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등 모공 속 노폐물 및 각질 케어에 도움을 준다. 1차 세안만으로도 자극 걱정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현대건설이 수주한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과 관련해 현지 기업 7곳과 계약을 체결했다. 현지 기업의 사업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불가리아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웨스팅하우스는 16일(현지시간) 코즐로두이 원전에 건설되는 AP1000 가압 경수로 2기와 관련해 현지 기업 7곳과 MOU를 체결했다. 7개 기업은 △발칸스코 에코 EOOD △본 마린 △콘트라젠트 35 △엘 콘트롤 EOOD △엘프롬 중공업 △코즐로두이 △제칼랩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사업에서 크레인, 물류·운송, 전기·산업 장비, 계측·제어 장비, 배관 등을 담당한다. 이들 회사까지 모두 30개 현지 기업이 웨스팅하우스와 계약을 맺었다. 웨스팅하우스는 이번 MOU에 대해 “현지 건설, 전기, 물류 업체의 전문성을 활용해 프로젝트를 적시에 마무리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가리아 정부는 그동안 이번 사업과 관련해 자국 기업의 참여를 늘려야 한다는 요구를 꾸준히 밝힌 바 있다. 제초 스탄코프 불가리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열린 웨스팅하우스 심포지엄에서 “최대한 많은 불가리아 기업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야 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미국 자산운용사로부터 수십억 달러 투자를 유치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지난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회담을 계기로 프랭클린탬플턴, 노이버거버먼 등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노이버거버먼은 최대 60억 달러(약 8조4000억원)를 투자하고 수도 리야드에 멀티자산 투자관리 플랫폼을 설립할 계획이다. 프랭클린탬플턴은 사우디 금융 시장 발전을 위해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사우디는 경제 다각화를 위해 외국 자본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연간 1000억 달러(약 140조원) 규모 외국인 직접투자(FDI)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공개한 바 있다. PIF는 운용자산 9000억 달러(약 1260조원) 규모 세계 6위 국부펀드이자 '비전 2030' 개혁을 위한 핵심 재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이사회 의장으로 있다. 비전 2030은 사우디가 석유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제 계획이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지난달 글로벌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설문에서 투자자 45%가 금을 '고평가된 자산'으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BofA가 실행한 5월 글로벌 펀드 매니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5%가 금을 '고평가된 자산'으로 분류했다. 지난달 34%에서 11%포인트 급증한 수치로, 투자자의 인식 변화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프란시스코 블랑쉬 BofA 글로벌 원자재 책임자는 "현재 금은 전체 자산군 중 가장 과도하게 포지셔닝된 자산"이라며 "모두가 금을 사고 있는 상황이 현재의 거래를 설명한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금은 올 들어 22% 이상 상승하며 올해 최고의 성과를 낸 자산으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3500달러를 돌파했다. 블랑쉬 책임자는 "이러한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3500달러 수준을 유지하려면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매입과 민간 투자자의 꾸준한 수요가 필요하다"며 "현재 수요 증가율은 전년 대비 5% 수준인데, 가격 상승을 지속하려면 10%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주얼리 수요가 전년 대비 20% 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한국산 도금강판(Certain Corrosion-Resistant Steel Products, CORE)에 부과된 상계관세(CVD)를 일부 조정했다. 예비 판정때보다 KG스틸(옛 동부제철)의 상계관세율은 내려가고,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올라갔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산 도금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 행정검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상무부는 KG스틸에 대한 상계 보조금 지급률은 4.02%, 현대제철은 2.27%로 수정했다. 지난해 8월 발표한 CVD 예비 판정에서는 각각 6.71%, 0.59%이었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과 세아씨엠 등에는 2.97%의 수정된 요율이 적용된다. 세아제강은 검토 기간 동안 대미 수출이 없었기 때문에 CVD 부과가 면제됐다. 조정된 CVD는 지난 2022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기간동안 미국에 수입된 제품에 적용된다. 이들 업체는 미 상무부의 상계관세 조사에서 보조금 인정률이 0.5% 이상으로 판결돼 미소마진(de minimis) 불인정으로 CVD를 부과한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 2023년에 KG스틸과 포스코, 세아제강에 예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프랑스 양자컴퓨터 기업 파스칼(PASQAL)이 구글과 양자처리장치(QPU) 배포에 협력한다.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고객에 QPU를 제공하고 비싼 비용을 치르지 않고도 양자컴퓨터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파스칼에 따르면 이 회사는 QPU를 구글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한다. 이번 협력으로 구글 클라우드 고객은 100큐비트 성능의 QPU를 활용해 복잡한 계산을 실행할 수 있다. 계산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고급 도구를 활용해 양자 워크플로우를 최적화하며, 계산 결과를 클라우드에서 후처리할 수 있다. 비용 측면에서도 구글 클라우드의 가격 정책에 따라 사용량 만큼 돈을 지불하면 된다. 고가의 인프라를 직접 구축할 필요가 없어 양자 컴퓨팅 기술의 사용 장벽을 낮췄다. 또한 고객은 파스칼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Stack)을 이용해 클라우드에서 양자 컴퓨팅 작업을 실행할 수 있다. 각각 저수준·고수준 라이브러리에서 초보자와 전문가용 기능이 제공되며 올해 최적화(Optimization)와 양자 시뮬레이션 기능도 추가된다. 파스칼은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양자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글
[더구루=이연춘 기자] 브이올렛 등 지방파괴주사제의 주성분인 데옥시콜산의 팔뚝살 피하지방 분해 효과를 입증한 국내 연구결과가 처음으로 나왔다. 대웅제약은 중앙대학교병원 박귀영 교수, 윤춘식 예미원피부과 원장 등이 참여한 연구팀이 데옥시콜산(Deoxycholic acid, DCA)의 팔뚝살 지방분해 효과를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SCIE급 학술지 ‘미용피부과학 저널(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에 게재됐다. 브이올렛은 대웅제약이 지난 2021년 출시한 국산 1호 지방파괴주사제로 주 성분인 데옥시콜산은 지방세포를 파괴해 숫자를 줄여주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때문에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여주는 다른 지방분해제제와 달리 반영구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콜라겐 합성을 유도하는 작용기전으로 피부 탄력 유지와 개선에 도움을 준다. 이번 연구는 주로 턱밑 시술에 쓰여왔던 데옥시콜산을 팔뚝살(상완 후면)에 적용했을 때 지방 감소 효과를 한국인 대상 임상을 통해 처음 확인한 사례로 팔뚝 지방 시술에 있어서 브이올렛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에 따르면 브이올렛 5mg/mL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챗GPT의 어머니'로 불리는 미라 무라티(Mira Murati) 전 오픈AI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한 스타트업에도 군침을 흘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는 애플이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술 격차를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초 미라 무라티를 만나 AI 스타트업 '싱킹 머신즈 랩(Thinking Machines Lab, TML)'의 인수 가능성을 타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TML은 미라 무라티가 오픈AI 퇴사 후 설립한 AI스타트업으로, 최근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20억 달러(약 2조7000억원)를 조달한 바 있다. 설립 이후 제대로 된 제품 하나 출시하지 못한 TML이 100억 달러(약 1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인정받으며 조단위 자금을 투자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미라 무라티가 있다. 미라 무라티는 2017년부터 오픈AI에서 근무했으며, 샘 알트만 축출 사건 당시 오픈AI의 임시 최고경영자(CEO)를 맡기도 했다. 애플이 TML 인수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BOE'와 '비전옥스'를 비롯한 주요 패널 제조사들이 8.6세대 아몰레드(AMOLED) 생산라인 구축에 박차를 가하며 올레드(OLED) 산업 자립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도 동세대 투자 확대에 나서며 글로벌 OLED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건축공정총공사 제1국은 최근 자사가 시공 중인 '허페이 국셴' 8.6세대 AMOLED 프로젝트의 지원구역 첫 번째 지붕이 조기 상량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프로젝트 주요 구조물의 마무리 단계 진입을 뜻하며, 중국 내 차세대 디스플레이 클러스터 구축의 상징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허페이 국셴 생산라인은 비전옥스가 출자한 합자법인이 건설과 운영을 맡는다. 총 550억 위안(약 10조4080억원)이 투입되며, 건물 면적은 80만㎡에 달한다. 해당 생산라인은 세계 최초로 FMM(정밀 금속 마스크) 없이 OLED를 증착하는 'ViP 기술'을 도입한 8.6세대 설비로 최신 기술을 집약했다. 월 생산능력은 유리기판 3만2000장(2290×2620mm)이며, 주로 태블릿,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공급될 예정이다. ViP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