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석유제품 공급망의 3분의 2를 담당하는 양대 정유시설이 정비 작업을 실시한다. 장기간 생산 중단에 따른 수급난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에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최대 정유사인 응이선(Nghi Son) 공장이 지난달 25일부터 55일간 대정비작업(Turnaround, TA)에 돌입했다. 융꿧(Dung Quat)의 정유시설도 응이선 공장 작업이 끝난 이후 연내 점검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정비작업은 정유시설의 정기 보수를 뜻한다. 기간을 정해 정상 가동시 진단이나 보수가 어려운 영역을 일괄적으로 살펴 잠재적 위험 요소 등을 진단하고 조치한다. 통상 3~5년마다 대정비작업을 거친다. 소요 기간은 몇 주에서 몇 달까지 걸릴 수 있다. 점검시 문제가 발생하면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다. 이 기간 정유시설의 생산이 전면 중단된다. 석유제품 공급에 차질이 빚어지고 이에 따른 수급 불안정과 가격 인상 현상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실제 이달 5일 베트남 휘발유 가격은 1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응이선 공장의 대정비작업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하고 있다. 응이선과 융꿧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현지 통신 산업의 피해액이 2조원을 넘었다. 가입자 수는 줄고 5세대(5G) 이동통신 보급은 중단됐으며 광통신망은 파괴됐다. 다만 현지인들의 통신 지출비가 늘며 통신사들의 수익은 확대됐다. 17일 코트라 키이우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이동통신 가입자 수는 지난해 5000만명으로 추정된다. 2021년 5592만명에서 소폭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피치 솔루션즈는 2031년까지 가입자가 4320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해외 피난민이 증가하고 인구가 줄어든 탓이다. 인터넷 사용자도 마찬가지다. 우크라이나 인터넷 사용자는 2021년 3220만명에서 이듬해 2900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년 2880만명까지 하락한 후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5G 이동통신 보급도 늦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017년 5G 구현 관련 법령에 서명했다. 키이우 특수 실험실에서 공개 테스트도 진행했다. 올해부터 5G를 상용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전쟁으로 보급 계획은 무산됐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통신 산업의 피해로 이어졌다. 작년 2월 24일부터 1년 동안 통신부문 피해액은 16억 달러(약 2조1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위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톱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양사는 각각 '온트루잔트', '허쥬마'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개발하며 글로벌에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는 17일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셀트리온이 위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선두 기업으로 선정했다. 테크나비오는 △만성질환 증가 △고령화 등의 이유로 위암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7년 시장 규모는 약 127억6400만달러(약 16조9442억원)로, 지난해부터 7년간 연평균 성장률 15%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이 글로벌 위암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위상을 높여준 배경엔 스위스 다국적 제약사 로슈의 표적 항암제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이 자리하고 있다. 양사는 허셉틴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개발해 각각 온트루잔트와 허쥬마를 선보였다. 허셉틴은 위암 및 유방암 치료에 쓰인다. 관전포인트는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이 다국적 제약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점이다. 테크나비오는 삼성바이오에피스·셀트리온과 함께 △애보트(Abbott Laborator
[더구루=김형수 기자] 글로벌 대체 커피 시장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허브, 버섯 등으로 만든 대체 커피가 기존 커피에 비해 건강에 유익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으며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서다.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글로벌 대체 커피 시장 규모는 오는 2030년 53억달러(약 7조15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해 27억달러(약 3조573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96%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글로벌 대체 커피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건강에 대한 인식 제고 △친환경 소비 트렌드 확산 등이 꼽힌다. 대체 커피는 체내 수분 불균형, 심장 두근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기존 커피의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콜드브루 커피에 비해 물 사용량이 94% 적고, 탄소 배출량을 93% 감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악화에 따른 커피 원두 가격 인상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성장을 주도할 주요 업체로는 △MUD/WTR △라이즈(Ryze) △애토모(Atomo) 등이 꼽힌다. 특히 지난 2018년 설립된 MUD/W
[더구루=김형수 기자] 엠엘비(MLB), 츄(Chuu) 등 한국 패션 브랜드가 중국에서 '新한류 브랜드'로 급부상했다. '한국 브랜드'라는 점을 강조하지 않고 독특한 개성을 내세우는 한편 바이럴 마케팅을 펼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코트라에 따르면 MLB 지난해 매출은 약 8억달러(약 1조600억원)로 전년 대비 3.63배 치솟았다. 중국 사업 확대가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2019년 중국에 진출한 MLB는 현지에서 900개가 넘는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야구모자, 운동복, 아동복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한다. MLB가 '야구 브랜드'가 아닌 '럭셔리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 집중한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MLB는 중국 내 야구 인기가 한국보다 낮다는 점을 감안해 구찌와 콜라보를 진행하는 등 럭셔리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SNS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도 펼쳤다. 샤오홍슈(小红书·중국판 인스타그램),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 2030세대 소비자가 많은 SNS 플랫폼에서 '이른 봄 룩(LOOK)', '바닷가 룩' 등의 콘텐츠를 선보여 주목받았다. 츄의 성공 비결로는 명확한 브랜드 포지셔닝과 독특한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미국 경제 기여도가 200억 달러(26조원)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미국 비영리 연구 기관 '자동차 연구조사 센터'(Center for Automotive Research, CAR)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 경제에 200억 달러 이상 기여했다. 지난 40년 동안 미국 경제 전반에 걸쳐 현대차의 지속적인 운영 투자와 일자리 창출, 자선 기부 및 지속 가능성에 대한 활동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CAR은 미시간주 앤아버에 본사를 둔 비영리 연구 기관이다. 자동차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동향을 예측한다. 또 이와 관련 새로운 방법론을 개발, 공공 정책에 대해서도 조언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CAR은 "현대차는 지난 198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지역 기업과 지역 사회 등 미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며 "특히 미국 전역 835개에 달하는 현대차 딜러사를 통해 지난 2021년에만 미국 경제에 201억 달러(한화 약 26조6727억 원)와 19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대차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때마다 평균 7.3개의 추가 일자리가 생겼고, 또 독립
[더구루=홍성일 기자] EU 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EU 공급망 실사법'이 입법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다. EU는 내년에 있을 유럽 선거 전에 입법을 마무리하고자 하지만 관계주체끼리 논쟁이 뜨거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17일 코트라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지난 11일 'EU 공급망 실사 입법 동향…어디까지 왔나' 보고서를 통해 EU 공급망 실사법 입법 현황과 논쟁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설명했다. 공급망 실사법은 EU집행위가 지난 2022년 2월 초안을 상정한 후 그해 12월 EU이사회가 입장을 발표했으며 지난 6월 1일 유럽의회가 최종 입장을 채택해 입법 기관별 입장이 모두 확정됐다. 그리고 현재는 3자간 협상이 진행 중으로 6월 8일 1차 협상이 진행된 이후 9월 7일 3차 협상까지 진행됐다. 공급망 실사법의 정확한 명칭은 '지속가능한 기업 공급망 실사 지침(Directive on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인권과 환경 분야 내 실사를 의무화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법안이다. EU는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시행 중이나 국가별로 규제 수준이
[더구루=홍성일 기자] 캐나다 핀테크 회사 '애널리틱스인사이트(AnalytixInsight)'가 삼성전자와 함께 스마트폰 금융 서비스를 확대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애널리틱스인사이트는 손자회사인 이탈리아 '인베스토프로 심(InvestoPro SIM)'이 디지털 거래 플랫폼 앱 '인베스토프로GO'를 이탈리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 이번 출시는 삼성전자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의 일환이다. 인베스토프르GO는 인베스토프로 심은 삼성전자 이탈리아 스마트폰 유저를 위해 특별히 설계한 모바일 앱으로 지난해 11월 21일(현지시간) 출시됐다. 삼성전자는 인베스토프로 GO앱을 삼성전자 모바일 기기의 추천 앱으로 추가해, 유저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한 다운로드 링크와 연결된 배너 광고를 통해 유저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인베스토프로GO를 이용하면 글로벌 시장의 뉴스, 시세, 콘텐츠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인베스토프로 심은 해당 앱을 향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애널리틱스인사이트 관계자는 "우리는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맞춤형 인베스토프로 애플리케이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인베스토프로를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을 강타한 자연재해로 글로벌 공급망이 타격을 입고 있다. 육로운송 차질로 제품 출하에 차질을 빚자 선박을 활용한 운송이 늘어나 해운업계의 운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지난 달 슬로베니아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인해 슬로베니아와 유럽 전역의 제조 시설과 공급망이 영향을 받자 해상운송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후 재앙에 가까운 폭우와 이에 따른 홍수로 도로와 철도 등 육로 운송에도 상당한 장애가 생기자 제품을 선박으로 옮겨 해상으로 운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슬로베니아는 지난달 2일 12시간 동안 200㎜ 이상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국토 3분의 2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슬로베니아 홍수로 원자재를 구할 수 없자 자동차 산업과 가전제품 제조사는 타격을 받았다. 물량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유통이 지연되면서 연쇄적으로 공급망을 붕괴시킨 것이다. 실제로 폭스바겐은 이달 독일 엠덴(Emden) 공장과 포르투갈 파멜라(Palmela) 공장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부품 부족과 소프트웨어 시스템 오류로 인해 GM과 토요타 시설도 폐쇄했다. <본보 2023년
[더구루=김은비 기자] HD현대와 한화오션이 그리스 '해운 재벌' 피터 리바노스(Peter Livanou)가 발주하는 최대 60척에 달하는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LCO2)을 수주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피터 리바노스는 최대 60척의 대형 액화 이산화탄소(LCO2) 운반선을 발주할 계획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그리스 선주, 최대 60척 LCO2 발주…HD현대·한화오션 '대박' 기회 얻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바이오기업 사일렉스 홀딩(Scilex Holding·이하 사일렉스)가 국소마취 패치 개발권을 둘러싼 전(前) 최고경영자(CEO)와의 법적 다툼에서 승소했다. 사일렉스는 국소마취 패치 기술력을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사일렉스는 유한양행과 파트너십을 맺은 소렌토 테라퓨틱스(Sorrento Therapeutics·이하 소렌토)의 자회사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사일렉스와 앤서니 맥(Anthony Mack) 전 CEO와의 법적 다툼에서 사일렉스가 승기를 잡았다. 맥 전 CEO는 2012년 사일렉스를 설립한 후 연구진과 함께 국소마취 패치인 'ZT리도 리도카인 패치'(ZTlido lidocaine patch)를 개발·출시했다. 그는 6년 동안 사일렉스에서 몸담다 버팩스 파마슈티컬스(Virpax Pharmaceuticals)를 설립하며 자리를 옮겼다. 문제는 맥 전 CEO가 버팩스에서 리도카인 패치를 개발하면서 불거졌다. 결국 사일렉스와 소렌토는 맥 전 CEO가 계약을 위반했다며 소송에 나섰고 미국 법원은 사일렉스·소렌토의 손을 들어줬다. 맥 전 CEO는 ZT리도 리도카인 패치와 경쟁하는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비경쟁적 동의서
◇인피닛블록 인피닛블록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리틀펭귄’ 기업에 선정돼 3년간 10억원의 보증서를 지원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신용보증기금에서 운영하는 리틀펭귄 프로그램은 높은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보유한 유망기업을 지원하는 스타트업 지원제도이다. 리틀펭귄은 신보의 대표 스타트업 프로그램인 ‘퍼스트펭귄’으로 가기 위한 직전 단계 지원사업으로 신사업 테크기업을 밀착 육성 지원하는 보증제도이다. 인피닛블록은 블록체인, 사이버보안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에 특화된 가상자산 운영 관리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수리를 완료하고 플랫폼 기업 및 금융사와 협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넘어서 기업에 최적화된 블록체인 전문 커스터디 플랫폼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갈라 갈라게임즈 모회사인 갈라(Gala)가 본격적으로 케이팝(K-POP) 생태계 육성에 뛰어들었다. 뛰어난 잠재력을 가졌지만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국내 아티스트와 함께 음원을 선보인다. 블록체인 음악 플랫폼 갈라뮤직(Gala Music)은 ‘자수성가형 걸그룹’ 페리블루가 싱글 앨범 ‘Breaking The Rules(브레이킹 더 룰스)’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