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가 자국산 니켈에 대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적용을 위해 미국과 담판 협상을 벌였다. 미국과 일본이 맺은 제한적 자유무역협정(FTA) 방식이 유력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전기차·배터리 산업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도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루훗 판자이탄 인도네시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최근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지속가능 포럼(ISF)에 참석해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을 만나 인도네시아산 니켈에 대한 IRA 적용 여부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루훗 장관은 “러몬도 장관을 만나기 위해 미국 백악관을 직접 찾아갔다”면서 “모든 것이 잘 진행됐고 미국 정부가 이와 관련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IRA에 따라 북미에서 조립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990만원)의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 이 중 절반에 해당하는 3750달러 세액공제는 ‘핵심 광물 요건’을 통해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 광물의 40%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해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아직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아 IRA 적용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인도네
[더구루=김도담 기자] 중국 BYD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 진출한다. 호의적인 시장 반응에 힘입어 직접 생산기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남아공 언론 '크리머미디어'는 "정부가 중국 자동차 제조사이자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BYD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지난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기업이 남아공에 전기차 공장을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자동차(BAIC)는 지난 2016년 이스턴케이프주에 10만대 규모의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직 이 공장에서 실제 차량이 생산되지는 않고 있다. 남아공에 직접 중국 기업들이 생산기지를 만드는 것은 아프리카는 물론 남아공에서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호응이 크기 때문이다. 지난해 남아공에서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3만5000대에 달한다. 올해는 4만대를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BYD 진출에 대한 현지의 기대감도 크다. 크리머미디어는 "BYD는 폭스바겐 그룹을 제치고 중국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전기차 '아토3'를 남아공 시
[더구루=이연춘 기자] KT&G가 인도네시아에 신공장을 짓고 동남아 등 해외 수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지 신공장은 2026년 첫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KT&G는 인도네시아를 해외 수출용 제품의 생산 거점으로 삼고 해외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11일 KT&G에 따르면 지난 6일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는 투자부 본청에서 백복인 KT&G 사장과 바흘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 주요 관계자들은 신공장 건설 투자 계획 및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투자부가 적극적인 투자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G는 인도네시아 신공장 건설을 위한 투자계획을 보다 구체화 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투자부는 현지 법규에 따라 각종 편의 제공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KT&G는 구체적인 투자 금액, 방식, 대상 등 주요사항이 결정되면 그에 따른 이사회 결의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번에 수립되는 투자 계획은 지난 1월에 열린 'KT&G 미래 비전 선포식'에서 발표한 향후 5년간 핵심 사업분야에 대한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회사는 NGP(Next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유명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 이하 LOL) 선수들과 이색 마케팅을 진행했다. E-GMP 기반 전용 전기차 EV6의 최상위 트림 고성능 모델 'EV6 GT'를 활용한 챌린지를 통해 짜릿한 운전 경험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최근 LOL 선수들과 틸트-프루프 챌린지(Tilt-Proof Challenge)를 진행했다. 운전자의 감정 반응을 추적하는 브랜드 최신 얼굴 분석 앱을 심박수 모니터 및 맥박 산소 측정기와 결합, EV6 GT가 레이싱 트랙을 가로질러 질주할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정도를 측정했다.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게이머는 호르헤 카사나오바스(Jorge Casanaovas), 카르멘 산체스(Carmen Sanchez), 로맹 자크(Romain Jacques), 다니엘 브록만(Daniel Broekmann) 등 4명이다. 유명 캐스터 애런 체임벌린(Aaron Chamberlain)이 해설을 맡았다. 전 세계 e스포츠 팬들과 소통하고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치겠다는 브랜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냉정함과 침착함이 주요 덕목인 게이머들의 감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이 올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의 유럽 진출 10주년을 맞아 캠페인을 진행한다.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 K-바이오 퍼스트무버(First Mover) 전략을 가속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 10년간 내수 중심에 머물러 있던 국내 의약품 시장의 판로를 글로벌 전역으로 넓히면서 판매, 마케팅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다음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유럽소화기학회(UEGW)에 참석해 램시마 10주년 캠페인을 연다. 환자 삶의질을 올리고 정부 건강보험 재정을 절감하는 등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의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엔 △연사 강연 및 학술 교류 △주요 오피니언 리더(Kols)의 램시마 최신 임상 데이터 소개 △램시마 10주년 성과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램시마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로, 상징성이 크다. 2017년 오리지널 의약품 '레미케이드' 시장 점유율을 넘어선 이후 6년 연속 유럽 인플릭시맙 의약품 처방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지난해 기준 램시마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55%다. 글로벌 누
[더구루=홍성환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를 비즈니스 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11일 인도네시아 외신 등에 따르면 최갑문 롯데건설 인도네시아법인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바산타 에코타운(Vasanta Eco Town) 마케팅 갤러리 개관식에서 "에코타운을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상업·주거 지역의 개발 뿐만 아니라 역동적인 커뮤니티의 존재와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이라며 "에코타운 주민의 꿈과 성공을 실현할 수 있는 번영하는 비즈니스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법인장은 "에코타운이 조성되는 데폭시는 비즈니스와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이에 주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코타운이 데폭 지역에서 가장 유망한 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산타 에코타운은 자카르타 남부에 위치한 데폭시 사왕안 지역에 개발하는 고급 주거단지 프로젝트다. 여의도 공원(약 23㎡)의 4배에 달하는 102만㎡ 부지에 고급 주거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조성한다. 롯데건설과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기업 바산타는 합작사를 설립해 이 사업을
[더구루=김도담 기자] 독일 현지 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샤오미가 독일 플래그십 스토어 2곳을 모두 폐쇄했다고 보도했다. 향후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의 샤오미의 행보에 관심이 모인다. [유료기사코드] 현지 매체에 따르면 샤오미는 뒤셀도르프와 쾰른에서 운영해온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을 모두 중단했다. 쾰른 매장 자리에는 이미 다른 전자제품 소매점이 문을 열었다. 각각 2020년, 2021년 문을 연 이들 매장은 중국 기업인 샤오미가 애플, 삼성전자와 독일 스마트모바일 시장에서 경쟁을 시작했다는 상징성을 갖고 있다. 플래그십 스토어는 기업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을 대중에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들 매장이 모두 문을 닫으면서 독일 시장 철수설도 제기되고 있다. 샤오미는 독일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지만 수년째 한자릿수 점유율에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시장 철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샤오미는 여전히 온라인 공간을 통해 독일에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 신제품인 13T 시리즈 판매를 위한 현지 행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이들 제품의 안드로이드 OS 업데이트를 5년 동안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 철수가 아닌 플래그십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동맹 '원월드 얼라이언스(oneworld Alliance)'의 첫 브랜드 라운지가 인천국제공항에 생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원월드 얼라이언스는 인천공항에서 첫 번째 라운지 건설이 진행 중이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4층에 있었던 제주항공 라운지를 리모델링한다. 내년 1월 개장이 목표다. 원월드 라운지는 원래 2019년에 러시아 모스크바의 도모데도보 공항에 마련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를 비롯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해 계획이 무산됐다. 새로 개장할 라운지는 옛 제주항공 라운지를 활용한다. 인천공항 제1터미널 4층 28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옛 제주항공 라운지에는 식당과 휴게공간, 어린이를 위한 놀이방까지 갖췄다. 제주항공은 2019년 6월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전용 라운지 JJ라운지를 오픈했다가 운영을 중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큰 어려움을 겪자 임시 폐쇄했고, 임시 폐쇄한 1년6개월의 기간동안 인천국제공항에 임대료만 지불해 오다 영구 폐쇄했다. 원월드의 새 라운지 개장 소식은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도 공유됐다. 엑스의 사용자가 공사 안내문을 보여주며 원월드 라운지가 이미 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신에너지 저장기술 관련 전문 투자 회사 '볼타에너지테크놀로지(Volta Energy Technologies, 이하 볼타에너지)’가 영국 음극재 제조사 '에치온 테크놀로지(Echion Technologies, 이하 에치온)'에 베팅했다. 에치온은 음극재 생산량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발 맞추고 시장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11일 에치온에 따르면 볼타에너지는 최근 에치온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볼타에너지의 정확한 투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에치온은 "배터리 음극재 규모 확대와 상용화를 가속화하기 위해 볼타에너지로부터 상당한 투자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에치온은 북미와 한국, 중국 및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에치온은 니오븀을 기반으로 하는 음극재 'XNO'를 생산한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공학부 연구실에서 스핀오프했다. XNO는 산업과 그리드 저장 응용 분야 리튬이온배터리에 긴 수명, 초고속 충전 기능, 탁월한 안전성을 제공한다는 게 에치온의 설명이다. 지난해 노르웨이 모로우배터리와 150t의 음극재 공급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국내 산업용 XR 기업 버넥트(VIRNECT)가 말레이시아 통신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공략에 나선다. 버넥트는 향후 말레이시아 디지털 솔루션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통신사 셀콤디지(CelcomDigi Bhd)는 지난 8일(현지시간) 버넥트와 산업용 확장현실(XR)의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파미 파질 말레이시아 통신디지털부 장관도 참여했다. 이번 MOU에 따라 버넥트와 셀콤디지는 메타버스와 AI기반 솔루션을 사용해 산업용 가상 학습 프로그램을 공동제작한다. 또한 말레이시아 여러 대학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체험 학습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도 모색하기로 했다. 셀콜디지는 이번 협력을 통해 메타버스를 적용해 소비자와 업계 종사자, 교육기관을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5G 통신망의 채택을 가속한다는 목표다. 셀콤디지 관계자는 "5G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활용해 말레이시아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최고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전략적 협력은 메타버스, 5G, AI기술을 활용해 말레이시아 기업을 위한 혁신적이고 생산적인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본코리아가 인도네시아 전력청(PT. PLN)과 탄소 포집 및 활용·저장(CCUS) 사업에 협력한다. 오는 2060년 탄소 중립을 내건 인도네시아에 탈탄소 핵심 기술을 이식한다. 11일 PLN과 리퍼블리카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카본코리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PLN과 CCUS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CCUS 기술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하고 현지 발전소에 이를 접목할 방안을 모색한다. PLN은 CCUS 기술을 적용할 잠재적인 석탄·가스화력 발전소의 설비용량이 37.6GW에 달한다고 봤다. 다르마완 프라소조(Darmawan Prasodjo) PLN 대표는 "(카본코리아는)CCUS 관련 최고 기업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많은 특허와 혁신을 보유해 이번 협업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본코리아는 노르웨이 카본CCS의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CCUS 사업을 추진하고자 2021년 설립됐다. 고순도(98%)의 이산화탄소(CO₂)를 90% 이상 포집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 탄소 포집 시설의 설치 비용을 세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기존 플랜트에 영향을 주지 않고 포집 시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이 네덜란드 시장에 진출한다.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공식 딜러였던 '드 마스(De Maas)'를 통해 HD현대인프라코어의 엔진을 연안과 해상 운송은 물론 내륙 운송용으로 공급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인프라코어는 네덜란드에 국제해사기구(IMO)의 유해물질 배출 규제(Tier III)와 유럽 배기가스 규제(EU STAGE-V) 기준을 모두 충족한 운송용 엔진을 내년 초 공식 출시한다. 드 마스가 취급하는 엔진은 △추진 엔진(내륙운송용, 51kW~883kW)△선박 보조 엔진(해상보조용, 32kW~530kW) △발전기 세트 엔진(진동 없는 작동과 낮은 소음 보장) △파워 유닛 모터 (워터 펌프나 유압 펌프 구동을 위한 가변 속도 버전) △가스 엔진(희박연소엔진) 등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두산인프라코어에서 사명을 교체한 후 네덜란드 시장에 처음 엔진을 출시하는 것이다. 네덜란드를 포함해 유럽 엔진 시장의 재공략에 나선다. 드 마스는 "HD현대인프라코어는 네덜란드에서 알려지지 않은 기업"이라며 "최근에는 선박이나 펌프 세트 등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을 사용하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드 마스는 1922년부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