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풍부한 노동력과 안전성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대미 투자 결정 배경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무너진 산업 공급망을 재건하고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 ‘최고의 미래’만이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노동절인 지난 4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노조 행사 연설에서 "(최 회장에게) 왜 미국을 선택했냐고 물었더니, 첫째로는 '투자하기에 미국보다 더 안전한 곳은 세상에 없다'"고 답했다며 "두 번째로는 '당신에게는(미국에는) 세계 최고의 일꾼들이 있으며, 이는 하나님의 진리'라고 말했다"며 지난해 최 회장과의 화상면담을 회상했다. SK그룹은 작년 미국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그린 △바이오 등 4대 핵심 성장동력 분야에 220억 달러 규모를 신규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앞서 결정한 전기차 배터리 분야 70억 달러 투자까지 감안하면 대미 투자 규모는 300억 달러에 달한다. 150억 달러는 반도체 연구개발(R&D) 협력과 메모리 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등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투자한다. 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에 20억 달러, 첨단 소형 원자로 등 그린 에너지 분야에 5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미니카공화국(이하 도미니카) 뷰티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미니카에서 부는 한류 열풍에 힘입어 현지 바이어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 성장할 것이란 예상이다. 10일 국제 수출입 통계기관 GTA(Global Trade Atlas)에 따르면 지난해 도미니카 화장품 수입시장 규모는 6973만달러(약 930억원)로 전년 대비 59.1% 증가했다. 미국이 36.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도미니카 화장품 수입시장 선두에 올랐다. 이어 콜롬비아가 2위(25.9%), 프랑스가 3위(8.8%), 스페인이 4위(8.5%), 멕시코가 5위(5.8%)에 오르는 등 서양·중남미 국가들이 시장을 휘어잡고 있다. 전체 시장이 불어난 가운데 한국 화장품 수입액도 늘어났다. 지난해 도미니카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는 80만6000달러(약 10억원)로 전년 대비 27.1% 늘어났다.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하며 1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1.0%)에 비해 0.2%p 증가한 수치로 조금씩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트라는 도미니카 한국 화장품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지에서 K-드라마가 흥행하면서 한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자상거래 활성화와 모바일 결제 시스템 발달로 미국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시장이 위축되고 있다. 10일 코트라 미국 뉴욕무역관의 '미국 ATM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BIS월드는 올해 미국 ATM 제조 시장 규모를 3억5450만 달러로 전망했다. ATM 시장 규모는 2018년부터 5년간 연평균 3.4% 축소됐다.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모바일 결제 시스템 발달로 현금 사용이 줄어들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0.4%씩 축소돼 2028년 3억4700만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ATM 시장은 은행 지점, 대형유통 채널 오프라인 점포가 그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소매 판매가 활성화될수록 ATM의 수요도 증가한다. 하지만 최근 은행이 온라인·모바일을 통한 고객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지점 수가 줄어들었다. 소매 판매가 늘어도 현금 사용보다 카드 결제 비중이 높고, 스마트폰 보급으로 삼성페이나 애플페이와 같은 디지털 지갑 결제가 늘어나 ATM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커머스 시장 확대도 ATM 수요 감소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아마존·인스타카트·프레시 다이렉트 등 오프라인 지점 없이 온라인으로 운영되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로봇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 기술을 기반으로 로봇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전망이다. 1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2023 세계로봇컨퍼런스가 열렸다. 천잉 중국전자학회 부이사장 겸 비서장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중국 로봇 기술 및 산업 발전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중국 로봇 우수 기업은 주로 △징진지(베이징·톈진·허베이) △장강삼각주 △ 주강상각주 지역에 분포돼 있었다. 또 △베이징 △선전 △상하이 △둥관 △항저우 등에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로봇 세부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신생 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었다. 또 보고서는 전자·기계·바이오·소재 등 과학과 기술이 상호 융합되면서 혁신을 촉진하고 있다며, 첨단화·스마트화 생태계 구축이 중국 로봇 산업 발전에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거대언어모델(LLM)이 로봇 스마트화에서 대뇌 역할을 할 것이며, 로봇이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롄칭 중국과학원 선양자동화연구소 부소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노동력 관련 구조적인 취약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따라서 서비스 로봇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 시장이 최저점을 지나고 있다고 분석이 나왔다. 상반기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해 내년부터 본격 회복세에 접어들 전망이다. 10일 중국 국영 매체 증권시보(STCN) 등 외신에 따르면 안루커지 차이나리소시스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China Resources Microelectronic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4일(현지시간) '2023년 커촹반(科创板) 반기 실적 설명회-반도체 업계 특별 설명회'에서 "상반기는 세계적으로 반도체 재고를 소화하는 기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운스트림 수요가 감소하고 시장 회복 속도가 전망을 밑돌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반도체 판매액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개월 연속 줄어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는 2분기 반도체 매출이 1년 사이 17.3%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장기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다. 안루커지 CFO는 "재고가 점차 줄고 통신과 신흥 산업 등에서 수요가 성장하며 반도체 시장은 바닥을 찍고 회복한다"고 예상했다. 중국 크리스탈그로우스·에너지 장비(Crystal Growth&Energy Equipment Co Ltd)의 리후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리핀 신선과일 시장이 성장하는 가운데 국산 사과의 존재감이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필리핀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품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향후 국산 사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필리핀 신선과일 시장규모는 오는 2028년 68억달러(약 9조640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44억달러(약 5조8600억원) 규모였던 시장이 54.55% 증가할 것이란 예상이다. 시장 성장 요인으로는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경제 회복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등이 꼽힌다. 웰빙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하는 가운데 구매력이 높아지면서 신선하고 영양가 높은 과일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에 유익하다고 알려진 사과 소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필리핀 사과 수입 시장에서는 지난해 기준 중국(1억6757만달러·약 2230억원)이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미국(311만달러·약 40억원), 뉴질랜드(167만달러·약 20억원), 일본(37만달러·약 5억원), 칠레(2만달러·약 2700만원) 등이 ‘톱5’에 랭크됐다. 한국은 5000달러(약 66
[더구루=김은비 기자] 채권과 우선주 등에 투자하는 고정수익(Fixed-income) ETF가 캐나다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7일 캐나다 자산운용사 내셔널 뱅크 파이낸셜(National Bank Financial)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캐나다 ETF 시장에 총 30억 달러(약 3조9900억원)가 유입됐는데, 이 중 3분의1이 고정수익 ETF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캐나다 '고정수익 ETF' 인기 폭등…에너지 ETF 자금 유출 가속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가 푸드트럭으로 베트남 소비자와 소통한다. K-푸드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현지 소비자 취향을 파악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10일 베트남에 '한국의 여정'(Korean Journey)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1개 도시 내 162개 지역에 푸드트럭 이벤트를 연다. 푸드트럭은 베트남 전 방방곡곡을 누비며 △김치 △만두 △떡볶이 등 K-푸드를 알린다. 이 제품들은 CJ제일제당이 7대 글로벌 전략 제품으로 선정한 만큼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내 길거리 음식 문화가 잘 발달해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푸드트럭이 소비자에 친밀감을 유도해 구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푸드트럭이 현지화 전략을 꾀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현지 소비자와 의견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향후 제품 개발에 참고해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시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높은 성장성 때문이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경제활동인구 5000만명 이상의
[더구루=한아름 기자] 파리바게뜨가 가을철 미국 입맛 잡기에 나섰다. 현지에 단호박을 활용한 다양한 시즌 제품을 선이며 시장 장악력을 키우겠단 계획이다. 파리바게뜨는 최신 베이커리 트렌드를 빠르게 읽고 전문 파티쉐들과의 협업으로 가을 신메뉴를 개발했다. 파리바게뜨 미국법인은 11월 28일까지 가을 신메뉴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뉴트로 트렌드가 인기를 끌면서 가을철 건강 식재료인 단호박과 피칸 등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는다. △펌킨 킹 크림 도넛 △펌킨 피칸 페이스트리를 선보인다. △크랜베리 피칸 베이크드 브리 △쿠키 버터 크런치 레이어 케이크 등 베이커리까지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음료도 준비됐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 △펌킨 스위트 크림 콜드 브루 등이 대표적이다. 모두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단호박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이번 가을 신메뉴는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가을 신메뉴 홍보를 위해 이벤트도 연다. 오는 17일까지 펌킨 베이커리·음료 구매한 고객에 한해 포인트를 두 배로 적립해 준다. 파리바게뜨는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30년까지 미국·캐나다 등 북미지역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중국에서 8년 연속 지속가능성 경영 보고서를 발간하며 친환경 경영에 박차를 가했다. ESG(환경·책임·투명경영) 선도 업체로서의 기업 이미지를 공고히 해 현지 시장 공략에 재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앞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지난 4일 창립 78주년을 맞아 "여전히 우리에게 중요한 중국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한 바 있다. 현재 지난 2016년 사드 배치에 따른 경제 보복과 지난 3년간 코로나 봉쇄 등으로 중국 실적이 뒷걸음질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중국법인은 올해 경영 성과를 담은 지속성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속성 경영 보고서엔 고객·사회·자연과 조화롭게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발전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아모레퍼시픽의 노력이 담겨져 있다. 상하이 사업장의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인 점이 대표적이다. 연간 폐수·빗물 재활용량을 늘려 탄소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신제품 중 약 90%는 사회환경친화적이다. 이밖에 여성 암 환자에게 치료 혜택을, 여성 실업자에겐 일자리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벌 곳곳에서 ESG 경영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경쟁력 제고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
◇클레이튼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Layer 1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Klaytn)의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해 설립된 클레이튼 재단 (이하 재단)은 오늘 글로벌 토큰화 (Tokenization) 플랫폼, 토크니 솔루션 (Tokeny Solutions, 이하 토크니)과 공동 사업 추진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아시아 지역에서 클레이튼 기반 현실세계자산 (Real World Asset, RWA) 토큰화 사업을 적극 추진해 블록체인 기술과 실물자산 가치를 융합한 최첨단 금융산업의 대중화를 촉진한다. RWA 토큰 금융 프로젝트는 부동산, 귀금속에서 채권, 주식, 개방형 기업 투자 신탁 펀드 (Mutual Fund) 등에 이르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발행해 소비자들이 조각 투자 등 더 다채롭고 편리한 투자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다만 현재 RWA 토큰 사업은 규제 준수와 기술적 노력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는 장애 요소를 갖는다. 이번 파트너십은 클레이튼의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토크니의 ‘ERC3643’ 표준을 통한 규제 준수, 상호 운용성 노하우라는 장점들을 결합해 더 효율적인 RWA 토큰 발급, 관리 및 배포 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 항공기 제조사 에어버스가 에어 프랑스·네덜란드 항공의 통합 회사인 에어프랑스 KLM과 A350 부품 지원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한다. A350의 부품과 구성 요소 기술을 통합해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지난 4일(현지시간) 에어프랑스-KLM과 에어버스 A350 부품 유지보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합작회사(조인트벤처, JV)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에어프랑스-KLM과 에어버스 간 50대 50 지분 투자로 설립해, 양사에 속한 항공기 부품 자산을 합작사로 이전한다.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과 유지보수 역량과 에어버스의 전문 지식을 결합해 전세계 A350 항공기의 증가하는 장기 유지 보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합작회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규정 준수 요구 사항에 맞춰 관련 당국의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앤 브라쉐(Anne Brachet) 에어프랑스-KLM 엔지니어링·유지보수 부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A350과 같은 하이테크 제품에 대해 고객에게 두 회사의 최고의 전문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고품질에 적절한 가격을 제공하는 지원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요구에
[더구루=김은비 기자] 혼다가 자전거 도로에서도 주행 가능한 초소형 전기차를 공개하며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새롭게 설립한 전문 자회사 ‘패스트포트(Fastport)’의 첫 전기차로, 라스트마일 물류 수요를 정조준한다. [유료기사코드] 21일 혼다는 새로운 배송 전용 전기차 ‘이쿼드(eQuad)’를 공개했다. 오는 하반기부터 미국과 유럽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다. 이콰드는 혼다의 새로운 마이크로모빌리티 브랜드인 ‘패스트포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서비스형 운송 모델인 ‘플릿 애즈 어 서비스(Fleet-as-a-Service)’ 형태로 렌탈·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콰드는 네 바퀴를 가진 소형 전기 배송차다. 자전거 도로에서 주행이 가능해 업계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혼다 모바일 파워팩’을 탑재, 충전 대기 시간을 줄였다. 무선 소프트웨어(OTA)도 탑재돼 원격 관리가 가능하다. 차량은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된다. 소형 모델은 길이 3.4m, 폭 1m이며 최대 적재량은 145kg이다. 대형 모델은 길이 3.65m, 폭 2.1m로 최대 적재량이 295kg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20km이며, 대형 모델 기준 최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탄산리튬 가격이 심리적 지지선인 톤(t)당 6만 위안(약 115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장기적으로 반등이 어렵다는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21일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16일(현지시간) 기준 5만9780위안(약 1140만원)을 기록했다. 최저점이던 5만8760위안(약 1120만원)보다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6만 위안을 하회했다. 탄산리튬 가격은 지난 5월 6만 위안 안팎을 오갔다. 지난달 29일 기준 5만9600위안까지 하락한 후 6만 위안 돌파에는 멀어지는 양상이다. 중국 원자재 분석기관인 주촹쯔쉰(卓创资讯)의 한민화(韩敏华) 애널리스트는 "올해 1분기 7만7000위안(약 1470만원)에서 5월 29일 5만9600위안으로 22.6% 하락했다"며 주요 원인으로 공급 과잉과 원료 가격 하락, 수요 둔화를 꼽았다. 리튬 프로젝트가 점차 생산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전방 수요는 하락세다. 전기차 케즘이 장기화되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수요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로 인해 공급 과잉이 심화되면서 가격은 하락 압박을 받고 있다. 리튬을 원재료로 활용하는 리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