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꽝찌성 정부가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계획을 전폭 지원하는 한편 빠른 진행을 주문했다. 준비 작업 속도를 높여 내년 프로젝트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서다. 14일 꽝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띠엔 융 꽝찌성 산업무역부 국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 투자자 컨소시엄에 오는 9월까지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내년 3분기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각종 평가와 승인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융 국장은 관계 당국에 하이랑 프로젝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국가 전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우선 베트남 전력공사의 지원을 촉구하고, 성 내 관련 부처에 사업 현황을 면밀히 살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주문했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이며, 오는 2026~2027년 상업 가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회사 에네르고아톰이 에너지 인프라를 복원하고자 소형모듈원자로(SMR)을 도입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과 현대건설의 'SMR-160' 건설 사업에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14일 HB.비즈니스(НВ. Бізнес) 등 우크라이나 매체에 따르면 페트로 코틴 에네르고아톰 대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훼손된 원전을 SMR로 대체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코틴 대표는 홀텍의 SMR-160을 주목했다. SMR-160은 160㎿급 경수로형 SMR이다. 사막, 극지 등 지역이나 환경적 제한 없이 배치 가능하다. 코틴 대표는 "두 기를 나란히 놓으면 (설비용량이) 320㎿에 달한다"며 "이는 화력 발전과 거의 동일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기존 대형 원전과) 완전히 다른 수준"이라며 "수동적 안전 시스템과 자연 순환으로 원전 사고를 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외부 전원 없이 자연적인 공기 순환으로 냉각이 가능해 원전 가동이 중단되더라도 붕괴열 제거함으로써 일본 후쿠시마 사례와 같은 중대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 코틴 대표는 안전성이 강화된 홀텍의 SMR-160을 활용해 전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자회사 헤일리온이 금연보조제 사업부 매각을 추진한다. 지난달 구조 조정에 이어 사업 매각을 통해 부채 관리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헤일리온이 금연보조제 '니코티넬'(Nicotinell)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 현재 △영국 사모펀드 '인플렉시온 프라이빗 이쿼티 파트너스'(Inflexion Private Equity Partners) △영국 축구장 운영사 '골스 사커 센터'(Goals Soccer Centres PLC) △아웃도어 브랜드 마운틴 웨어하우스(Mountain Warehouse Ltd)와 함께 논의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헤일리온은 니코티넬 매각을 통해 8억달러(약 1조650억원)의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목표다. 그러나 입찰자들이 이보다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있어 매각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다. 니코티넬은 당초 노바티스가 개발한 금연보조제 브랜드다. 2014년 미국에 피부 접착용 패치와 껌 등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2018년 GSK와 합작법인 'GSK컨슈머헬스케어'를 설립하며 니코티넬 판권이 넘어갔다. 헤일리온은 지난해부터 니코티넬 사업을 전개했다. 헤
[더구루=정등용 기자]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등 아시아 유명 투자사들이 암호화폐 거래소 FTX 파산과 관련해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피소된 투자사들이 FTX의 사기를 방조했다고 주장한다.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시노 글로벌 캐피털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에 제출된 소장을 보면 해당 투자사들은 여러 자회사와 함께 FTX의 수십 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사기를 방조하고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소장을 통해 “FTX가 대중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아시아 투자사들의 상당한 재정적 지원과 공공적 뒷받침이 있었다”며 “아시아 투자사들은 FTX에 적절한 실사를 수행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공염불이 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피고 기업들이 없었다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사기는 발생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테마섹과 소프트뱅크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소장에는 테마섹과 소프트뱅크, 시노 글로벌 캐피털 외에 미국의 세쿼이아 캐피털을 포함한 총 12개의 투자사가 피고로 포함됐다. 또한 감사 회사인 프라거 메티스와 아르마니노, 뱅
[더구루=김형수 기자] 클린뷰티 브랜드 런드리유(Laundryou)가 일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올해 상반기 개최된 일본 뷰티 박람회에 참석한 데 이어 온라인 채널을 통해 클렌징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고객몰이에 힘을 쏟고 있다. 런드리유는 비브이엠티가 2020년 론칭했다. 2021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맥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14일 일본 유통업체 케이-라보(K-Labo)에 따르면 런드리유는 대형 온라인 쇼핑몰 큐텐, 라쿠텐 등에 △젤 투 폼 클렌저 스트롱 △젤 투 폼 클렌저 마일드 △포어 클리닝 모공 브러쉬를 출시했다. 젤 투 폼 클렌저 스트롱은 △모공 개선 △항균 △초미세먼지 제거 △브라이트닝 등의 효과를 지녔다. 젤 투 폼 클렌저 마일드는 △3중 보습 △피부결 정리 등의 기능성을 갖췄다. 포어 클리닝 모공 브러쉬는 1만가닥의 소프트 미세모로 구성돼 꼼꼼한 클렌징을 도와주는 도구다. 런드리유는 여름철 여행, 수영 등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자극받은 피부를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상품은 런드리유가 지난 5월 15월부터 이틀 동안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뷰티 월드 재팬 도
[더구루=김도담 기자] 리튬 배터리 소재 및 인산 기반 지적재산권 기업인 대만 리카이(Likai-KY)가 미국에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리카이는 미국 ICL(Israel Chemical Group)과 손잡고 지난 8일(현지시간) 세인트루이스 캐론델렛 파크에서 배터리 생산 공장 기공식을 진행했다. ICL은 4억 달러(약 5326억원)를 투자해 이 공장에서 연산 3민t에 달하는 LFP를 생산할 예정이다. 2025년 완공이 되면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LFP 공장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이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부족한 배터리 수급을 위해 기존 공급업체의 공장 증설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공장 생산 물량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리카이와 ICL은 이번 미국 투자를 시작으로 유럽 진출에도 힘을 모을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는 지난 월 중순 특허 및 기술 라이센스 협력 계약을 갱신하고, LFP 공장 건설 및 영토 확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따. 한편 이번 미국 현지 LFP 공장 준공은
[더구루=김형수 기자] 비비씨 상반기 실적이 개선됐다. 모노필라멘트 판매가 호조를 보인 영향으로 해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비비씨 상반기 매출은 229억431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74% 증가한 16억1800만원을 기록했다. 2분기 모노필라멘트 매출은 지난해 전체 매출(332억9700만원)의 42.22%에 해당하는 140억6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케이피에스가 올 2분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돌입했다. 2020년 4분기 이후 10분기 만에 영업이익을 냈고,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50% 급성장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케이피에스의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3억원과 13억7600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각각 952% 증가 및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올 1분기 대비 매출액은 150% 이상 늘었다. 1분기를 포함한 상반기(1~6월) 누적 연결 매출액은 368억원, 영업손실은 4억2100만원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전년 반기에 기록한 37억원에 비해 10배가량 성장했으며, 영업손실 역시 32억원 수준에서 대폭 줄었다. 가파른 실적 개선의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월 완전자회사로 편입된 세기리텍의 호실적 덕분이다. 이 회사는 배터리의 주원료인 경연과 순연을 생산해 국내외 메이저 배터리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세기리텍의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2억원과 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와 146%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55% 증가한 것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영와코루 올해 2분기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성 내의류 판매호조에 힘입은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영와코루 지난 2분기 실적은 629억8748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5% 감소한 28억5090만원을 기록했다. 여성 내의류 상반기 매출은 3.22% 늘어난 1072억3200만원으로 집계됐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이차전지 자동화설비 기업 우원기술이 미국 켄터키주(州)에 공장을 건설한다. 14일 미국 켄터키주 래드클리프시에 따르면 우원기술은 래드클리프 하딘카운티에 이차전지 설비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최근 부지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원기술은 이차전지 자동화 설비 벤처기업이다. Z-스태킹 설비 개발을 통해 이차전지 생산의 핵심공정 중 하나인 스태킹 공정 생산성을 2배 이상 향상시킴으로써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우원기술은 SK온의 주요 협력사 가운데 한다. SK온은 현재 포드와 합작사 블루오벌SK를 설립하고 켄터키주에 2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블루오벌SK 켄터키 원 공정률은 80%로 내년 말 가동을 앞두고 있다. 래드클리프 정부는 "우원기술은 블루오벌SK 배터리 생산 장비를 생산하는 한국 기업으로 블루오벌SK 설립 이후 첫 투자다"라고 강조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홍콩의 웹3 기업 애니모카브랜즈가 이더리움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퍼퍼파이낸스(Puffer Finance)'에 투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퍼퍼파이낸스는 렘니스캡과 라이트스피드 팩션이 공동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550만 달러(약 73억원)를 조달했다. 이번 펀딩에는 애니모카 벤처스를 비롯해 브레반 하워드 디지털, 배크리스 벤처스, DACM을 비롯해 다수의 커뮤니티 펀드, 앤젤투자자들이 참여했다. 퍼퍼파이낸스는 이더리움 지분증명 전환 이후 중앙화 거래소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우려, 이더리움의 탈중앙화와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탈중앙화 LSP의 성장을 도모하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을 개발하고 있다. 퍼퍼파이낸스는 슬래싱 방지 기술을 통해 지분 증명 운영과 관련된 리스크를 완화하고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 요건을 낮추고 보상 기회를 늘려 공정한 경쟁의 장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퍼퍼파이낸스가 개발한 프로토콜을 통해 홈 스테이커는 최소 2이더리움으로 참여해 웹3 인프라의 핵심 부분으로 역할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 탈중앙화에 기여, 수익을 얻을 수 있다. 퍼퍼파이낸스 관계자는 "인프라와 유저 경험의 급속한 발전으로 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멜 알 와지르(Kamel Al-Wazir) 이집트 교통부장관이 현대로템의 전동차가 생산되는 세마프(SEMAF) 공장을 방문했다. 아랍산업화기구(AOI)의 세마프 공장은 현대로템과 협력해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제작하고 있다. 14일 이집트 교통부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카멜 알 와지르 이집트 교통부 장관은 목타르 압델 라티프 AOI 회장과 함께 세마프 공장을 방문, 현대로템 전동차 생산 현황을 점검했다. 또한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전동차 일부가 이집트 터널청(NAT)에 인도되는 것도 확인했다. 카멜 알 와지르 장관은 "이번 공장 방문은 철도 등 이동 장치 산업을 비롯해 이집트 중공업의 국산화를 위해 노력하라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의 지시를 이행하는 과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AOI와 협력해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제작 중이다. 현재 6대(48량)의 전동차 현지 조립이 완료됐다. 세마프 공장은 68년된 이집트 철도 생산 공장이다. 다양한 유형의 철도(화물 마차, 여객 코치, 파워 코치)와 지하철 메트로, 트램 자동차 생산을 전문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7년 이집트 교통부 산하 기관인 터널청으로부터 카이로 3호선 전동차를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컴퓨터 기업 아이온큐(IonQ)의 자회사인 아이디퀀티크(IDQ)가 유럽 통신업체 콜트 테크놀로지 서비스(Colt Technology Services, 이하 콜트)와 양자 보안 서비스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콜트는 IDQ의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성능을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일 업계에 따르면 IDQ와 콜트는 최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파트너십에 따라 양사는 기존 광통신망에 대한 양자 보안 솔루션 통합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콜트의 광파 전송망(optical wave network)과 IDQ의 양자 암호화 솔루션을 결합한 새로운 통신 기술을 테스트했다. 해당 시험은 광파 전송망에 양자 키 분배(QKD)와 사전 공유키(PSK), 사후 양자 암호화(PQC) 등 다양한 양자 암호화 기능을 통합, 시연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IDQ는 이번 시험 운영을 통해 QKD 시스템인 '클라비스 XG(Clavis XG)'와 양자 안전키 교환 플랫폼인 '클라리온 KX(Clarion KX)'이 성능을 증명했다고 설명했다. 콜트는 이번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의 네트워크 전반에 IDQ 양자 암호화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