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영국 신약개발 기업 시그니처디스커버리(Sygnature Discovery·이하 시그니처)가 염증질환 유효 물질 발굴 모델을 개발했다. 대웅제약에 긍정적인 기류가 감지된다. 대웅제약은 지난 4월 시그니처와 오픈 컬래버레이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료기사코드] 시그니처는 '생체 내 염증질환 유효 물질 발굴 모델'(In vivo LPS model of inflammation to profile early-stage anti-inflammatory drugs)을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모델은 파킨슨병·다발성 경화증·알츠하이머병 등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우선 면역이 과활성화된 LPS(Lipopolysaccharide) 마우스 모델을 빠른 시간 내 구축하고 신약 후보물질의 항염증 효과와 약물 작용 메커니즘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존 유닛(John Unitt) 시그니처 부사장은 "기존 치료제로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그니처가 염증질환 유효 물질 발굴 모델을 개발함에 따라 대웅제약과의 시너지에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림대 의대 우흥정 교수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감염 및 미생물 학술대회인 미국 미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Microbiology) 2023 미생물 연차 총회 '이머징 사이언스'(Emerging Science) 세션에서 현대바이오가 개발한 제프티(CP-COV03)의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코로나19 임상시험(임상2상과 임상3상을 결합한 300명 대상의 이중맹검·무작위배정 임상시험) 결과의 의미와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 현대바이오가 실시한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을 위한 임상시험 결과 ▲약물의 혈중농도에 따라 바이러스 수치가 비례해서 감소 ▲복용 후 16시간만에 위약군은 4.1% 바이러스 수치가 감소하는 반면 투약군은 56.65% 감소 ▲FDA(미국식품의약국)가 제시한 임상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12가지 코로나19 증상(발열, 기침, 인후통, 두통 등)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은 위약군 대비 4일 단축 ▲평소에 복용하던 약(고지혈증, 고혈압, 당뇨약 등)과 함께 제프티를 투약한 고위험군에서 이상 반응이 발견되지 않으면서도 코로나19의 12가지 증상 개선에 소요되는 시간을 위약군 대비 6일
[더구루=홍성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무함마드 빈 살만이 이끄는 국부펀드 공공투자펀드(PIF)가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사우디아라비아의 경제 개혁 조치인 '비전 2030'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PIF는 제약 전문 투자사 '라이페라(Lifera)'를 설립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 제약·바이오 산업을 육성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허브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라이페라는 인슐린·백신·혈장 치료제·저분자 등 필수 의약품 분야에 우선 집중할 방침이다. 또 자국 내 생산공장 건설 등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해 국내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PIF는 "사우디아라비아 공급망 강화와 의약품 접근성 개선, 기술·자원 개발 가속화 등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며 "자국 의료 생태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PIF는 라이페라 출범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의료조달청(NUPCO·National Unified Procurement Company)에 투자했다. 이는 기존 석유 중심 경제 구조의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해 추진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미국 시장에 새로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2종을 출시한다. 현지 시장에 높은 인기를 누리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기아 인기 대형 SUV 모델 팰리세이드, 텔루라이드와의 격돌이 예상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미국 시장에 플래그십 SUV 모델 그랜드 하이랜더를 출시한다. 신형 하이랜더는 토요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을 자랑한다. 3열 시트를 기본으로 △전장 4950mm △휠베이스 2850mm의 크기를 갖췄다. 편의성 증진을 위해 1열 통풍시트와 1·2열 열선시트를 배치하는 것은 물론 2·3열 좌석에 별도 충전 장치를 설치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와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 파노라마 선루프, 10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뷰 모니터, 파워 리프트게이트, 스마트폰 무선충전시스템, 사각지대모니터 그리고 11개 스피커로 구성된 JBL오디오 등도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총 3가지다. 2.5 가솔린 엔진과 2개 전기모터의 조합으로 최대 246마력의 성능을 낸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5.3km이다. 현지 판매 가격은 4만220~5만475 달러(한화 약 5158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새롭게 출시할 예정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엑스터' 앰버서더로 현지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 선수를 발탁했다. 18일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하딕 판드야(Hardik Pandya) 선수를 엑스터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판드야 선수는 현지 유명 크리켓 선수이다. 크리켓은 17세기 잉글랜드 남부 지역에서 시작돼 18세기 영국 국기로 지정된 구기 스포츠이다. 11명으로 이뤄진 두 팀이 공격과 수비를 번갈아 한다. 공을 배트로 쳐 득점을 내 승부를 겨룬다. 인도의 경우 영국 식민지 시절 크리켓이 건너왔고 현지 최고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운 광고도 제작했다. 15초 분량으로 제작된 이 광고에는 판드야 선와 엑스터를 화면에 함께 담아 조화를 강조했다. 해당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앰버서더 선정은 엑스터 출시 기대감 상승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엑스터는 오는 8월 출시될 예정이다. 코드명 'Ai3'로 알려진 엑스터는 현지 전략형 모델로 최근 모델명이 확정됐다. 생산은 출시 한 달 전인 7월부터 시작된다. 그랜드 i10 니오스와 플랫폼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비전(구 한화테크윈)이 미국에서 CCTV '솔리드엣지'를 선보였다. 외부 서버 없이도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제품을 내놓고 북미 시장에서 승부수를 본다. 18일 한화비전에 따르면 한화비전 미국법인은 이달 초 솔리드엣지를 출시했다. 1테라바이트(TB) 용량의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를 갖춘 'PNV-A6081R-E1T'와 2TB인 'PNV-A6081R-E2T', 두 종으로 판매된다. 솔리드엣지는 영상 통합 관리 서버 '웨이브 VMS(Video Management System)'가 내장된 최초의 SSD 기반 CCTV다. 기존 CCTV와 달리 영상 데이터를 관리하고자 외부 서버에 의존할 필요가 없다. 서버 설치·유지관리에 드는 비용과 시간 절약에 유리하다. 고객은 전 세계 어디서나 서버에 접속해 원격으로 영상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다. 또한 SSD에 방대한 영상 데이터를 지연 없이 저장 가능하다. 솔리드엣지에 탑재된 SSD는 작동 가능한 온도 범위가 광범위하다. 저온 또는 고온의 환경에서 영상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솔리드엣지는 최대 5대 카메라와 연동된다. 솔리드엣지의 카메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현지 배터리 제조사들이 강점을 가진 리튬인산철(LFP) 분야가 급성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과시했다. 18일 중국 자동차 배터리 혁신 연합(CABIA)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 이차전지 생산량은 56.6GWh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57.4%, 20.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탑재량은 작년 동월과 비교해 52.1% 늘어난 28.2GWh였다. 배터리 종류별로 살펴보면 LFP 배터리가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생산량과 탑재량 모두 월등히 앞섰다. 5월 LFP 배터리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96.7% 증가한 37.8GWh였다. 전체 생산량의 66.9%를 차지했다. 삼원계 배터리 생산량은 11.9% 증가한 18.6GWh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LFP 배터리 탑재량은 작년 동월 대비 87.2% 늘어난 19.2GWh였다. LFP 배터리가 전체 탑재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7.8%에 달했다. 삼원계 배터리 탑재량은 8.7% 증가한 9.0GWh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누계 기준으로 배터리 생산량과 탑재량은233.5GWh와 119.2GWh였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4.7%, 43.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파괴된 원전 생태계를 복원한다. 미국을 주축으로 영국과 캐나다는 우크라이나 시장에 적극적으로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도 대·소형 원전 건설 사업에서 수주 기회를 엿본다. 18일 코트라 키이우무역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와의 전쟁 이후 전체 발전용량의 44%에 해당하는 원전이 파괴됐다. 유럽 최대 원전인 자포리자 원전(6000㎿)은 러시아군이 점령했다. 작년 9월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이번 전쟁은 우크라이나의 원전 생태계 전반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원전 산업의 상당 부분을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소련식 원전 모델을 도입하고, 2000년 이전에는 핵연료 전량을 러시아 TVEL사로부터 조달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공백을 파고들며 우크라이나 시장 공략에 나섰다.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우크라이나 국영 원전 기업 에네르고아톰과 대형 원전 건설에 협력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의 3세대 원전 'AP 1000'를 도입해 총 9기를 지을 예정이다. 1기당 비용은 약 50억 달러(약 6조4000억원)로 추정된다. 또한 웨스팅하우스는 에네르고아톰과 2024~2025년 농축 우라늄 공급량을 늘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북미 지역 선사로부터 확보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척의 발주처가 미국 에너지기업 쉐브론으로 확인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쉐브론은 최근 삼성중공업에 LNG 운반선 2척의 건조를 주문했다. 계약 규모는 6592억원이다. 이들 선박은 2028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선박 운영의 탄소배출 감축에 도움이 되는 신기술로 건조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말 독자 개발한 LNG 추진선용 증발가스 회수 시스템(BReS) 실증에 성공하고 미국 ABS선급으로부터 결과 증명서(Statement of Fact)를 획득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는 지난달 쉐브론이 발주한 LNG선 6척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확실시 됐다. <본보 2023년 5월 10일 참고 美 쉐브론발 LNG선 6척...삼성중공업으로 '낙점'> 이번 발주는 약 10년 만에 이뤄졌다. 쉐브론은 지난해 체결한 계약에 따라 미국 셰니에르 에너지·벤처 글로벌 LNG로부터 연간 400만톤(t) LNG를 도입하기로 하며 선박 발주를 검토해왔다. <본보 2023년 3월 30일 참고 쉐브론발 LNG선 6척 몰려온다…韓 조선업계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전 세계 해운업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그리스가 탱커선 98%를 한국에서 건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스 조선소와 조선기자재 업체들의 설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18일 그리스 선박·무역·에너지 전문 매체 나프티카 크로니카(Naftika Chronika)에 따르면 아시아 조선소 중점으로 그리스 소유 선박의 48%는 한국에서, 31%는 일본에서, 21%는 중국에서 건조된다. 그리스 선단에서 인기있는 선박은 유조선, 벌크선, 컨테이너선 순이다. 이중 유조선은 항해·발주량에 있어서도 2위를 차지하면서 그리스에서 가장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그 가치는 무려 610억3000만 달러에 달한다. 수익을 내는 탱커는 석유류, 당밀, 화학약품 및 유류 등을 용기에 넣지 않은 상태로 운반하는 화물선을 의미한다. 전통적으로는 유조선(원유선과 석유제품선)과 화학선으로 구분됐으나, 근래에는 황산, 질산, 염산 등을 운반하는 캐미컬 탱커까지 포함한다. 탱커는 대부분 한국 조선소에서 건조돼 수입된다. 조선업에서 한국의 입지는 매우 강력하며, 그리스 선주에게 있어 경제적으로 훌륭한 파트너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그리스 내 전 세계 탱커 수입액은 1억
[더구루=오소영 기자] SK엔무브의 태국 파트너사인 '오라노스(Oranoss)'가 올해 윤활유 제품 마케팅에 약 25억원을 쏟고 향후 2년 내 딜러도 3000명 늘린다. SK의 윤활유 브랜드 'SK지크'의 태국 판매를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18일 태국 자동차 전문지 카투데이(Car2day)에 따르면 오라노스는 올해 마케팅 예산으로 7000만 바트(약 25억원)를 책정했다. 2년 내 딜러 3000명을 추가하고 현지 레이싱팀을 활용한 윤활유 제품 홍보도 확대한다. 오라노스는 올해 SK지크를 쓰는 현지 레이싱팀 두 팀을 통해 3~4억 바트(약 110억~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라노스가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SK지크의 태국 판매량 증가에 기여할 전망이다. SK지크는 SK엔무브가 1995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다. 그룹 III 프리미엄 윤활기유 시장 1위인 SK의 기술력을 결집해 개발했다. 동남아와 남미 등 전 세계 40개국에 수출되며 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났다. 태국은 SK엔무브가 관심을 쏟는 아시아 주력 시장이다. 태국은 아세안(ASEAN) 최대의 자동차 생산국이다. 태국 산업연맹(FTI)에 따르면 지난해 태국 자동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독립 전력 생산업체(IPP) 'KCE(Key Capture Energy·키 캡쳐 에너지)'의 뉴욕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가 가동에 돌입했다. 개발 포트폴리오가 잇따라 성과를 내며 에너지 사업자로서의 입지가 공고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8일 KCE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뉴욕주 버팔로시 외곽에 건설한 20MW급 ESS 프로젝트 'NY 6'를 완공하고 상업 운영을 시작했다. 착공 2년여 만이다. KCE는 지난 2021년 12월 NY 6 프로젝트 건설 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작년 여름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약 1년 지연됐다. KCE가 상업 운영을 개시한 세 번째 ESS 프로젝트다. <본보 2021년 12월 2일 참고 'SK 인수' KCE, 美 ESS 프로젝트 건설 착수> NY 6는 KCE가 지난 2019년 수주한 미국 북동부 주 최초의 그리드 규모 ESS 프로젝트 중 하나다. 뉴욕에너지연구개발청(NYSERDA)의 대량 에너지저장 시장 브리지 프로그램(Bulk Energy Storage Market Bridge Program)으로부터 500만 달러 규모 인센티브를 받았다. 중국 최대 태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Meta)와 패션 브랜드 레이벤(Ray Ban)이 새로운 디자인의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메타는 실시간 인공지능(AI) 번역 기능을 정식 출시하는 등 스마트 안경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레이벤은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Skyler Shiny Chalky Gray)'라는 스마트 안경을 출시했다. 메타-레이벤은 해당 스마트 안경이 뉴트럴 톤에 포인트 컬러를 더한 캣아이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 실내외 어디에서나 착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연한 회색의 안경 프레임'과 변색 기능을 갖춘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가 결합됐다. 또한 1200만 화소 광각 카메라와 오픈이어 스피커 2개, 마이크 5개, 완충 시 최대 4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가 장착됐다. 무게는 50그램(g)이다. 트랜지션 사파이어 렌즈는 실내에서는 투명하게, 실외에서는 검정색으로 변해 사용성을 높였다. 스카일러 샤이니 초키 그레이 스마트 안경은 미국과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핀란드, 노르웨이, 덴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교 연구팀이 생체신호로 감정을 확인할 수 있는 '패치'를 만들었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이 원격 의료 분야에서 활용도를 높여갈 것으로 전망했다. [유료기사코드] 26일 업계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연구팀은 피부 온도와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와 같은 생체신호를 모니터링해, 착용자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티커 형태의 패치를 개발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미국화학회 동료 심사저널인 '나노레터스(Nano Letters)'를 통해 공개됐다. 패치에는 피부 온도, 심박수, 혈중 산소 농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센서가 탑재됐다. 패치에서 실시간으로 측정된 데이터는 모바일 기기와 클라우드를 통해 의사에게 전달돼, 환자의 상태를 평가하는데 사용된다. 연구팀은 측정된 데이터만 전송되도록 설계돼 개인정보가 보호된다고 덧붙였다. 패치 개발은 2단계에 걸쳐 진행됐다. 1단계에서는 8명의 실험자를 모집해 △행복 △놀라움 △두려움 △슬픔 △분노 △혐오 등 6가지 감정에서 나타나는 얼굴 표정을 확인했다. 이렇게 확보된 데이터는 인공지능(AI) 모델 학습에 이용됐다. 연구팀은 AI모델이 얼굴 표정만을 보고 96.28%의 정확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