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저렴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배터리를 생산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게 됐다. GM이 유망 기업 투자를 통해 도입 추진중인 새로운 제조 솔루션 개발이 가시화되면서다. 31일 미국 '나노라믹(Nanoramic)'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스타트업 '이-라이트 이노베이션(E-Lyte Innovation, 이하 이라이트)'과 전략적 연구개발(R&D)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라이트가 나노라믹의 배터리 전극 공정 '네오카보닉스(Neocarbonix)'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한 맞춤형 전해질을 개발한다. GM벤처스는 지난 4월 나노라믹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양사 간 기술 협력을 도모키로 했다. 당시 구체적으로 나노라믹의 기술을 결합해 얼티엄셀즈의 전기차 배터리 플랫폼 제조 비용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파트너십 배경을 밝혔었다. 네오카보닉스 공정이 상용화될 경우 얼티엄셀즈의 경쟁력은 급상승할 전망이다. 네오카보닉스 공정을 채택하면 저비용으로 고성능 배터리를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럽 규제 기관의 신규 지침도 준수할 수 있다. 네오카보닉스는 전기차 배터리용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퀀텀스케이프'가 완성차 제조사와 손잡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섭니다. 28일 퀀텀스케이프에 따르면 당사는 최근 올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첫 번째 상용 전고체 배터리를 'QSE-5'로 명명했다"며 "우리는 개발 로드맵에 따라 여러 자동차 파트너에게 고전극(전극 용량 5mAh/cm²) 전지를 출하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퀀텀스케이프, 전고체 배터리 공급 임박…주가 폭등
이란 정부가 한국에 동결된 70억 달러(약 8조9460억원) 규모의 자금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에 나섭니다. 31일 외신과 금융권에 따르면 이란 내각은 지난주 현지 의회에 우리 정부를 상대로 국내 은행에 동결된 원유 수출 대금을 회수하기 위한 국제 중재를 신청하는 법안의 승인을 요청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중국 부동산 시장의 반등을 전망했습니다. 중국 중앙 정부 차원에서의 부동산 부양 정책이 조만간 발표될 것이란 이유에섭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정보 中, 부동산 부양책 조만간 발표할 듯…"반등 전망" [단독] 이란, '70억 달러' 韓 동결자금 반환 소송 착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지난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생산 ZM 데자멧 SA의 탄약으로 군사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폴란드에 수출한 FA-50GF 경전투기 두 대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25일까지 마인스크 마조비에츠키의 제23 전술 항공 기지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보기 ◇ 상세 기사 폴란드 간 한화에어로 K9, 폴란드 탄약 쓴다 폴란드 수출 FA-50 첫 비행 마쳐
[더구루=정예린 기자] 성일하이텍 헝가리 공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잇단 사고에 인명 피해까지 이어지자 해외 거점기지의 근로 환경이 도마 위에 올랐다. 31일 페스트 카운티에 따르면 지난 3월 시게트센트미클로시에 위치한 성일하이텍 헝가리 제1리사이클링파크에서 폐기물 분쇄기 폭발로 인해 근무하던 18명의 직원 중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성일하이텍은 작년 6월 공장에서 한 차례 화재가 발생해 분쇄기 사용을 멈췄었다. 올 3월 한국에서 파견 온 엔지니어들이 기계 결함을 수리한 뒤 장비를 재가동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사용을 중단했다. 사고 당일 분쇄기를 청소하던 과정이 문제가 됐다. 작업자가 기존에 교육받은 기계 관리 방법을 준수하지 않은 것이 주된 원인인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 조사 결과, 성일하이텍은 기계 흡입 호퍼의 덮개를 풀어 잔여물을 제거해야 한다고 교육했으나 근로자가 앵글 그라인더로 구멍을 뚫으면서 폭발이 발생했다. 장비 폭발로 인해 근거리에 있던 근로자 3명이 부상을 당했다. 한 명은 심한 화상을 입어 같은 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당일 사망했다. 또 다른 근로자는 보름여 간 입원 치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EVE에너지가 독일에 이어 태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 태국 전기차 회사와 최소 6GWh의 합작공장을 건설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선전증권거래소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에너지 앱솔루트와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EVE에너지가 49%, 에너지 앱솔루트가 51% 지분을 보유한다. 최소 6GWh의 공장을 건설하고 배터리 생산으로 인한 수익을 공평하게 나눠 갖는다. EVE에너지는 공장 건설과 운영, 배터리 연구·생산을 맡고 에너지 앱솔루트는 현지 정부와의 보조금 협상, 자금 조달, 마케팅 등을 담당한다. 에너지 앱솔루트는 태국에서 두 번째로 큰 전기차 제조사다. 2019년 '방콕 모터쇼'에서 첫 전기차를 공개했다.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약 200㎞인 5인승 해치백을 선보여 4500대가 넘는 사전 주문을 받았다.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며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EVE에너지와 손을 잡았다. EVE에너지는 세계 9위 배터리 회사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EVE에너지는 지난 1~5월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이 5.1GWh를 기록했다. 점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인도 투자 계획을 전면 철회한다. 당초 10억달러(약 1조2900억원)규모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계획했지만 인도 정부가 이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지난 29일 인도 투자 계획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인도 정부의 투자 제안 거절에 따라 투자 계획을 일단 보류하고 추이를 살피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약 8일 만에 철회 카드를 꺼냈다. 당초 BYD는 인도에 제조 공장을 세우고 오는 2030년까지 인도 전기차 시장의 40%를 차지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자동차 시장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기로 한 것. 하지만 인도 정부가 인도 내 건설을 거부하면서 해당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다. 인도 정부의 투자 제안 거절 소식은 로이터가 먼저 전했다. 앞서 로이터는 지난 22일 인도 현지 매체 이코노믹타임스를 인용해 "BYD가 인도 남부 하이데라바드에 본사를 둔 '메가엔지니어링&인프라'와 10억달러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인도 정부에 의해 거부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달 초 전기차와 배터리를 현지 생산을 위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미국 로봇전문업체 '보스턴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의 사족보행 로봇 스폿(Spot)이 고전압 발전 시설 운영을 위해 투입됐다. 매년 인명사고가 발생하는 아크플래시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전력(Ontario Power Generation, OPG)는 원격 조종기가 장착된 스폿 5대를 고전압 차단기 관리 작업에 투입했다. OPG는 스폿을 통해 작업자가 안전한 곳에서 고압 장비를 정비할 수 있는지 테스트한다. OPG는 스폿을 투입함으로써 매년 미국에서만 3만건이 발생하는 아크플래시에 엔지니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크플래시는 전도체 단락으로 생성되는 에너지로 기화된 금속에 의해 만들어진 빛과 높은 열을 말한다. 아크플래시는 엄청난 고온(약 1만9000도)을 발생시켜 주위 공기가 급격히 가열, 팽창해 폭발하게 된다. 사고도 경고없이 발생하면서 작업자는 큰 부상을 입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사망하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북미에서만 매일 1명씩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원을 내린 상태에서 작업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카자흐스탄이 공청회를 열고 원전 건설지를 결정한다. 12조원 규모의 신규 원전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며 한국수력원자력과 러시아 로사톰, 중국 핵공업그룹(CNNC), 프랑스 EDF의 '4파전'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더 애스타나 타임스(The Astana Times)' 등 외신에 따르면 알마사담 사트칼리예프(Almasadam Satkaliye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원전 건설 관련 공청회와 정부 협의를 열겠다"며 "공청회를 통해 건설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청회 결과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부 협의를 바탕으로 추가 결정을 내려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자 원전 건설을 모색하고 있다. 연평균 1~2%에 불과하던 전력 수요 증가율은 2021년 7~8%대에 달했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그해 9월 정부 차원에서의 원전 건설 검토를 지시했다. 마그줌 미르자갈리예프 전 에너지부 장관은 2021년 말 건설 후보지로 알마티주 울켄(Ulken)과 동카자스흐탄주 쿠르차토프(Kurchatov)를 언급했었다. 카자흐스탄은
[더구루=정등용 기자]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업체 차지포인트(ChargePoint)가 신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차지포인트는 상업적 성장을 가속화 하는 데 투자 자금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차지포인트는 31일 JP모건, HSBC, 씨티, 골드만삭스로부터 총 1억5000만 달러(약 1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유료기사코드] 지난 2007년 설립된 차지포인트는 다가구 주택과 오피스, 숙박 시설, 소매 시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현재까지 1억7200만 건 이상의 충전 세션이 제공됐으며, 운전자들은 평균 1초마다 차지포인트 네트워크에 접속하고 있다. 차지포인트는 최근 기존 북미 시장 충전 네트워크에 대한 추가 투자 계획도 발표했다. 여기엔 미국 주요 자동차 업체들의 테슬라 NACS(북미표준충전) 설치 확대가 영향을 미쳤다. 차지포인트는 NACS 확대에 대비해 충전 케이블 전환 작업도 추진 중이다. 차지포인트는 유럽 시장에서도 사업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유럽 현지 기업 ALD 오토모티브와 협력해 기업 고객을 위한 전기차 충전 솔루션 제공업체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난 2021년엔 오스트리아 e모빌리티 소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의 배터리 기업 CATL이 헝가리 데브레첸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 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현지시간) 데브레첸 CATL 공장 건설현장에서 지반 작업 중 항타기 부품이 떨어지며 건설 노동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부상당한 노동자는 30kg의 금속 고정 부품에 등 부위를 가격 당했으며 전신을 고정한 채 병원으로 이송돼 즉시 수술을 받았다. 해당 노동자는 척추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으며 현재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마비 증세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경찰은 CATL의 건설 과정과 안전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항타기 장비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CATL은 작년 8월 데브레첸에 배터리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유럽 내 완성차 제조사인 고객사들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73억4000만 유로를 투자해 생산능력 100GWh를 확보한다. CATL은 데브레첸 공장에서 생산한 배터리를 벤츠, 폭스바겐, BMW 등 30여개 전기차 업체들에 공급할 계획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토요타가 인공지능(AI) 농구 로봇에 이어 수소 축구 로봇을 공개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로봇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31일 Toyota Engineering Society(TES) 따르면 토요타는 최근 축구 로봇 '픽시'를 개발했다.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움직이는 '세계 최초 자립 축구 로봇'이라는 설명이다. 패널티킥으로 원하는 목표물에 정확하게 공을 넣는 능력을 지녔다. 특히 발가락을 사용해 공을 띄워 위쪽을 노리는 스킬도 갖추고 있다. 패널티킥 최대 속도는 시속 85km로 일반 대학생 평균(시속 80km)보다 5km 정도 빠르다. TES는 지난 1947년부터 자동차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해 온 단체이다. 토요타 직원 2만8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2017년 농구 로봇을 개발한 데 이어 이번 수소 축구 로봇까지 만들었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물고기 로봇을 선보인 적도 있다. 18개 모터를 토대로 움직임을 구사하는 픽시는 수천 가지 시뮬레이션을 통해 능숙한 킥을 구사할 수 있다. 실제 필드에서 축구를 즐기는 사람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특히 골키퍼를 인식하기 위해 자율주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