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이 연말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와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와 본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8일 중앙아시아 통신사 트렌드 뉴스에이전시(Trend News Agency)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올해 말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 플랜트 공사와 관련해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달 말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만나 이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본보 2023년 5월 31일자 참고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예방> 대우건설과 투르크메니스탄은 앞서 작년 11월 발칸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이 사업은 연산 115만t 요소 비료와 연산 66만t 합성 암모니아 생산 설비를 건설하는 공사다. 대우건설은 비료공장 건설 사업을 비롯해 신도시 개발 사업 등으로 현지화를 추진해 투르크메니스탄을 중앙아시아의 거점시장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우리산업홀딩스가 미국 첫 공장을 설립한다.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지어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8일 조지아 경제개발부(GDEcD)에 따르면 우리산업홀딩스는 조지아주 더블린에 총 1800만 달러(한화 약 235억 원)을 투자, 북미 첫 공장을 만든다. 기존 판매법인으로 사용하던 미국법인을 판매 및 생산공장으로 이전 증설, EV 전기히터, 열관리 제어 장치와 공조장치인(HVAC Actuator), Heater Control ASS’Y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는 11월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이번 공장 설립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 아메리카 (HMGMA)' 등 주요 고객사의 미국 공장 증설에 맞춰 현지 생산 능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 HMGMA에서 서쪽으로 약 95마일(152km) 떨어진 로렌스 카운티를 선정한 이유다. HMGMA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연간 30만대 생산 규모로 지어지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대한 신규 수주 물량 확대도 꾀한다. 현대차·기아뿐 아니라 테슬라와 리비안, 루시드, 카누 등 전기차 업체에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동차 부품 제조사 동희홀딩스가 미국 앨라배마 공장 증설에 나선다. 그동안 생산하던 연료 탱크에 더해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 등을 생산하기로 했다. 이르면 내년 3분기 가동할 예정인 현대자동차 현지 전용 전기차 공장에 전기차 부품 공급을 위한 선제적 투자로 풀이된다. 8일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시에 따르면 동희홀딩스 100% 미국 자회사인 동희 아메리카(Donghee America)는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 서부 기술단지(Technology Park West)에 위치한 자동차 부품 공장 증설에 나선다. 축구장 3개에 달하는 1만8116㎡ 규모 부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총 투자금은 6300만 달러(한화 약 821억1420만원)에 달한다. 동희홀딩스는 이번 확보한 부지에 전기차용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 등 전기차 부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최대 고객사인 현대차·기아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3년 설립된 동희 아메리카는 그동안 블로우 몰디드(blow molded) 연료 탱크를 주생산 품목으로 다뤄왔었다. 전기차용 배터리팩 보호 케이스의 경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급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HMGMA
5일 폴란드 국방부에 따르면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회동해 국방 문제와 방위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다집니다. 중국 국영 기업 중광자원이 LG에너지솔루션과 캐나다에 수산화리튬 합작 공장 건설을 검토합니다. 현대자동차·기아가 중국 브랜드에 막혀 글로벌 전기차 시장 판매 순위 '톱10' 진입에 고전하고 있습니다. 상세기사 한국 찾은 폴란드 국방장관…한화·KAI 회동 예정 [단독] 中 국영 광물기업, LG에너지솔루션에 캐나다 리튬 합작사 '구애' LG화학, 글로벌 리튬 공급망 '탄탄'해진다... 피드몬트 리튬 포트폴리오 로드맵 공개 현대차·기아, 中에 밀려 세계 전기차 판매 ‘주춤’…‘톱10’ 진입 막혀 현대차·기아, EV 전환 글로벌 순위 11위 그쳐...中 BYD에도 절반 수준
[더구루=정예린 기자] 독일 산업용 레이저 전문기업 '트럼프(TRUMPF)'가 중국에 새로운 거점기지를 마련했다.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미국의 대중 수출 규제에도 아랑곳 않고 중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트럼프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중국 광동성 심천(선전)시에 신규 레이저 응용 센터를 오픈했다. 심천 사업장은 트럼프가 세계에서 9번째, 중국에서 2번째로 설립한 레이저 기술 연구개발 시설이다. 트럼프는 1923년 설립돼 100여 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유서깊은 회사다.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핵심 장치를 개발한다. 독일 자이스·프라운호퍼 IOF 연구소, 네덜란드 ASML, 벨기에 아이멕 등 1200여 개 기업·대학·연구소와 함께 'EUV 얼라이언스'에 소속돼 있다. EUV 장비에서 EUV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플라즈마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플라즈마는 진공상태에서 EUV 광원에 탄산가스를 공급하고 이를 증폭시킨 뒤 주석(Sn)과 결합해 발생된다. 트럼프는 이 과정에서 필수 소재인 탄산가스 레이저 설비를 제조한다. 트럼프는 2000년 장쑤성 소주시에 전액 출자 자회사를 설립하며 중국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심천시와 소주시 외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HJ중공업이 지난해 수주한 컨테이너선 건조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MPC 컨테이너십(MPCC)은 프랑스 은행인 크레디아그리콜(CACIB)과 함께 새로운 파나막스 컨테이너 선박에 대한 자금 조달을 확정했다. MPCC는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부터 1억200만 달러(약 1329억원)를 지원 받는다. 조달 자금은 HJ중공업이 지난해 2월 노르웨이 선사 MPCC로부터 수주한 2척의 컨테이너선 건조에 쓰인다. 신조선은 오는 2024년 초 인도될 예정이다. 당시 HJ중공업은 1762억4000만원에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 선박은 길이 255미터, 너비 37미터 규모의 5500TEU급 컨테이너선과 같은 사양의 선박이다. 최신 선형과 높은 연비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도록 설계된 최첨단 친환경 컨테이너 운반선이다. 대출 기관에 자문을 제공한 영국 로펌 왓슨 팔리&윌리엄스(WFW)는 "선박의 친환경 설계가 동급 선박 설계에 비해 효율적이고, 높은 거래 용량과 탄소 중립 운영을 위한 기술 옵션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MPCC는 2017년 설립된 신규 선사다. 그동안 중고 선박만 운용했으나, HJ중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솔루션이 프랑스에서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를 본격 가동한다. 유럽 전역에서 잇따라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글로벌 톱티어 에너지 사업자로 도약하고 있다. 7일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의 유럽 에너지 사업 자회사인 '큐에너지(Q.Energy)'에 따르면 프랑스법인은 지롱드주 라 브레드(La Brède) 코뮌에 위치한 태양광 발전소 준공식을 지난 2일(현지시간) 개최했다. 작년 9월 시운전을 개시했으며 현재 운영 중이다. 라 브레드 태양광 발전소는 11.5헥타르 규모 부지에 들어서 있다. 한화큐셀이 공급하는 2만1294개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된다. 총 설치 전력은 9.7MWp다. 연간 약 11.8GWh의 전력을 생산한다. 5900여 가구가 사용하기 충분한 용량으로, 해당 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67%를 책임질 전망이다. 지롱드주는 지난 2015년 재생 가능 에너지 비율을 높이기 위해 태양광 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과거 채석장으로 쓰였던 토지를 태양광 발전소로 전환해 탄소 배출량을 저감하고 친환경 산업에 앞장서는 지자체로 거듭나고자 했다. 큐에너지는 한화솔루션의 유럽 에너지 사업을 총괄하는 100% 자회사로 작
[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 기술을 인정받았다. 스마트십 기술로 선체 안전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7일 업계에 삼성중공업은 6일부터 9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리는 '노르쉬핑(Nor-Shipping) 2023'에서 ABS로부터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AIP 기본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스마트 선박 기술로 선체 안전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삼성중공업과 ABS 간의 대규모 공동 개발 프로젝트(JDP)의 일부이다. AIP는 설계가 의도한 적용에 적합하고 원칙적으로 선박별 하중 및 작업 모니터링을 포함하는 ABS 요구 사항을 준수하는지 확인하며, 전체 구조 상태 평가를 위한 구조적 조건 및 물리 기반 분석에 대한 주기적인 업데이트로 강화된다. 이번 인증으로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정성 모니터링이 설치된 선박은 글로벌 선체(Tier 2) 선박 기록과 함께 ABS SMART(SHM) 선택적 등급 표기를 받을 수 있다. 패트릭 라이언(Patrick Ryan) ABS 수석 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선체 구조 건전성 모니터링 시스템과 같은 스마트 기능은 향상된 건강 및 상태 인식,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이스라엘 자율주행 기업 모빌아이(Mobileye) 지분 일부를 매각한다. 신규 투자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7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14억8000만 달러(약 1조9300억 원)의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할 예정이다. 매각은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관한다. 모빌아이가 미국 규제 당국에 제출한 계획안을 보면 인텔은 모빌아이 주식 3500만 주를 매각하고 525만 주를 추가로 매각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인텔이 모빌아이 지분 일부를 매각하더라도 지분율은 88%에 이를 전망이다. 인텔의 모빌아이 지분 매각 계획은 투자 자금 확보 차원으로 풀이된다. 앞서 패트릭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공장을 건설하고 제조 기술을 빠르게 발전시키기 위해 관련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인텔은 지난 2017년 153억 달러(약 17조5600억 원)에 모빌아이를 인수했다. 이후 모빌아이는 지난 2022년 10월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으며 현재까지 2배 이상 주가가 급등했다. 올해 주가 상승률은 21%에 이른다. 모빌아이는 지난 1999년 설립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도네시아 정부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수혜를 누리고자 미국과 물 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다. 아일랑가 하르타토 경제조정장관은 최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과 만나 배터리 생산 허브로 도약해 북미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인니에 공장을 짓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들은 어떻게 진행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일 미디어인도네시아 등 인도네시아 매체에 따르면 하르타토 장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레이몬도 장관과 회동했다. 그는 27일 개최된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하고자 미국을 방문했었다. 이날 양측은 IRA 시행과 인니의 배터리 광물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IRA는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채굴·가공한 핵심 광물을 일정 비율 이상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해야 세액 공제 혜택을 받도록 했다. 이 규정으로 인해 인니는 난감해졌다. 인니는 미국과 FTA를 맺지 않았다. 중국의 투자도 인니가 IRA를 마냥 반길 수 없는 이유다. IRA는 2025년 초까지 미국 배
[더구루=길소연 기자]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화오션 출범 후 첫 공식 행사로 해양방산전시회를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한화오션 본격 출범을 계기로 지상과 바다 그리고 우주까지 아우르는 종합방위산업 그룹으로 거듭난 한화그룹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의 성장 토대를 갖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3회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에 참석해 한화오션 부스를 방문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경남 거제에 있는 한화오션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뒤 뒤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오션 대표이사인 권혁웅 부회장 등 주요 임원과 함께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한화오션 부스를 찾아 전시한 군함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 인수를 계기로 조선업 첫 발을 떼는 만큼 김 부회장이 직접 전시회장을 찾아 힘을 실어준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기점으로 한화그룹은 '한국판 록히드마틴' 구현에 한발 더 다가섰다는 평가다. 한화오션 뿐만 아니라 한화그룹 내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도 함께 참여해 사실상 그룹 내 주력 방산 기업이 나란히 자리했기 때문이다. 한화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캐나다 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노비스(nobis)가 아시아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패션기업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현지 소비자 유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에 이어 중국 공략에 나서면서 아시아 시장 선점에 드라이브를 거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노비스는 캐나다 아웃도어 브랜드 캐나다 구스(Canada Goose) 출신 인사가 지난 2007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설립했다. 캐나다를 비롯해 프랑스, 한국 등의 국가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노비스는 중국 여성의류회사 엘라세이(Ellassay)와 합작 법인을 세우고 현지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엘라세이가 3명, 노비스가 2명의 합작법인 이사를 선임해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560만달러(약 72억9500만원)를 투자하는 엘라세이가 합작법인 지분 50%를, 엘라세이 투자금에 상당하는 지적재산권을 합작법인에 제공하는 노비스가 합작법인의 나머지 지분 50%를 확보하게 된다. 엘라세이는 다운재킷을 비롯한 여러 패션 아이템을 생산해서 중국 본토, 홍콩, 마카오 등에서 판매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엘라세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할 전망이다. 중국 최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두 기업 수장이 전격 회동했다. 합작사 설립 논의가 속도를 낼 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립부탄 인텔 CEO와 웨이저자 TSMC 회장은 이번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TSMC 연례 기술 컨퍼런스에서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립부탄 CEO는 24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TSMC는 우리의 아주 좋은 파트너로 설립자인 모리스 창과 웨이저자 CEO는 나의 오랜 친구"라며 "최근 만남에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모색했고 서로에게 도움일 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달 초 양사 간 합작사를 설립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았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과 TSMC 임원이 최근 합작 투자사 설립을 위한 예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인텔과 미국 반도체 기업이 합작사에 대한 대부분 지분을 보유하고, TSMC는 20%만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이저자 회장은 지난 1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합작회사, 기술 라이선스, 기술 이전·공유
[더구루=길소연 기자] 파나소닉 에너지가 미국 전기 상용차 스타트업 '하빈저 모터스(Harbinger Motors, 이하 하빈저)'에 배터리를 공급한다.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해온 파나소닉은 하빈저의 트럭과 밴에도 공급해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파나소닉 계열사인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중형 전기차용 공식 배터리 셀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파나소닉 에너지는 하빈저의 모든 모델에 최신 2170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한다. 지름 21㎜, 높이 70㎜인 원통형 2170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킴으로써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 10% 가량 향상시킨다. 이로써 생산비용이 감소되고, 배터리 가격이 낮아진다. 테슬라의 전기차 모델3와 모델 Y에도 파나소닉의 2170 배터리가 탑재되고 있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공급할 2170 배터리 셀은 업계 최고 수준인 800Wh/L(리터당 와트시) 이상의 에너지 밀도를 자랑하며, 트럭의 에너지 솔루션을 보장한다. 파나소닉 에너지가 일본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하빈저에 공급하면 하빈저의 독점 배터리 시스템에 통합돼 미국산 중형 전기차에 동력을 공급하게 된다. 파나소닉 에너지의 배터리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