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영국 주류업체 디아지오(Diageo)의 기네스가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맥주에 이름을 올렸다. 버드 라이트와 코로나 등 유명 맥주를 여럿 제치고 다수의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높은 자리에 올랐다. [유료기사코드] 22일 영국 시장조사업체 유고브(YouGov)에 따르면 기네스는 '2023년 2분기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맥주(The Most Popular Beers 2023 Q2)'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고브는 지난 4월부터 지난달까지 미국인 1468명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 기네스는 인기(Popularity) 지표에서 5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인기 지표는 조사 대상자 가운데 해당 맥주에 대해 긍정적 의견을 나타낸 응답자의 비중을 나타낸다.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은 기네스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매장을 열고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맥주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재킷 등 굿즈를 쇼핑하며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기네스에 이어 코로나(53%)가 2위, 하이네켄(51%)이 3위, 사무엘아담스
[더구루=정등용 기자] 인도네시아 IPO(기업공개) 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과 안정적인 거시 경제 전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향후에도 글로벌 자본이 지속 유입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22일 딜로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남아시아 IPO 시장 거래 건수는 85건, 거래 규모는 33억 달러(약 4조1700억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73건, 31억 달러(약 3조9200억 원)보다 크게 증가한 수치다. 이 중에서도 인도네시아 IPO 시장은 동남아시아 전체 시장 자금 70%를 조달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5억 달러(약 6300억 원) 이상을 조달한 블록버스터 IPO만 총 3건에 달했다. 니켈 회사인 ‘트리메가 방운 페르사다’와 전기차 광물·배터리 소재 회사 ‘메르데카 배터리 머티리얼즈’, 지열 발전소 운영사 ‘페르따미나 지오서널 에너지’가 그 사례다. 인도네시아는 상장 건수 면에서도 역대 최고의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엔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친성장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를 글로벌 전기차 공급망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조치를 발표했으며, 호주와 전기차 주
[더구루=홍성환 기자] 중국 영화 시장이 빠르면 내년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영화 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에 따르면 글로벌 컨설팅 전문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미디어 산업 전망 2023~2027' 보고서에서 2024~2025년 중국 영화 시장이 미국을 추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영화 시장 매출은 2027년까지 꾸준히 성장하며 전 세계 영화 시장의 27%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미국 영화 시장 점유율은 23%로 예상된다. 2027년까지 중국 영화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20.89%로, 전 세계 평균(13%)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 영화 관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증가했다.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올해 1분기 새로 개봉한 영화는 전년보다 11편 줄어든 반면, 흥행 수입은 증가했다. 올해 들어 7월 현재 흥행 수입은 약 300억 위안(약 5조2900억원)에 이른다. 류위어우 PwC 연구원은 "올해 중국 영화 시장의 반등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스크린과 상영관에 대한 투자 증가와 관객 수 증가가 회복을 이끌었으며 특히 국산
[더구루=정등용 기자] 중국 정부가 15분 생활권 확대를 선언했다. 지역 거주민의 생활 거리가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트와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산업의 성장 가능성도 높아진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를 비롯한 13개 부처는 최근 ‘15분 도시 생활권 건설 3개년 행동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여건을 갖춘 지급 이상 도시에 다양한 유형의 15분 편의 생활권을 구축하고 주민 종합 만족도를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발표로 중국 정부는 지역 주민의 편의 개선을 위한 상업 프랜차이즈화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정책 호재에 힘입어 하침시장(下沉市场) 개척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침 시장은 중국 3선 이하 도시와 농촌 지역 시장을 통칭하는 개념이다. 이 시장은 중국 총 면적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구는 10억 명에 달한다. 규모는 크지만 경제 발전이 늦고 거주민 소득이 낮아 그동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최근엔 많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하침시장을 새로운 성장의 돌파구로 보고 2·3·4선 도시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외국계 편의점도 3·4선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발전 장치 시장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기업부터 개인까지 전력 공급 부족에 따른 잦은 정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면서다. 22일 하노이전력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전력 소비량은 4월 대비 22.5% 증가했다. 북부 지역 주요 전력 공급원인 수력발전소는 폭염, 가뭄으로 인한 댐 수위 하락으로 12억3000만kWh의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력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수력 발전이 차질을 빚자 이를 대체할 화력발전소도 과부하가 걸려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생에너지 발전소는 송배전망 부재 등으로 건설이 지연돼 당장 전력 수급에 힘을 보태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은 전체 전력의 약 28%인 20.6GW에 이르지만 송전망 용량이 낮아 실제 전력 송전은 약 5.8GW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상황이 악화되자 기업과 개인은 전력 공급 장치를 개별적으로 구입하며 각자도생에 나섰다. 하루에 수차례 발생하는 정전으로 기업은 공장 가동이 원활하지 못하고, 가정에서는 냉방기기를 작동하지 못해 불편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 예비 전력을 마련하기 위해 유통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우버 엘리베이트 공동 창업자를 핵심 임원으로 영입했다.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 전략을 이끌어 글로벌 수요 확대에 나선다. 아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니킬 고엘(Nikhil Goel) 전 우버 엘리베이트 공동 창업자를 최고상업책임자(CC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고엘 신임 CCO는 사업 개발과 국제 확장을 포함한 아처의 eVTOL 글로벌 상용화 전략을 이끈다. 미국은 물론 중동, 아시아 및 라틴 아메리카를 포함한 여러 주요 시장에서 파트너십 기회를 확대해 국제 수요를 늘릴 계획이다. 그는 우버의 에어택시 사업부인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를 공동 설립하고 상업용 eVTOL 항공기 산업의 비전을 수립한 '우버 엘리베이트 백서'를 공동으로 집필했다. 2020년에는 조비 에비에이션에 대한 전략적 매각을 통해 우버 엘리베이트 사업 분사를 도왔다. 우버 입사 전에는 다국적 컨설팅전문회사 맥킨지앤드컴퍼니(McKinsey & Company),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나사(NASA)에서 근무했다. 현재 아처의 수석 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ADNOC)의 해운 자회사 애드녹 L&S(Adnoc L&S)에 두번째 초대형 유조선을 인도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애드녹 L&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하스반(Hasbhan)'을 납품했다. 지난달 '하피트(Hafeet)'에 이어 두번째다. 4척의 수주분 중 남은 3, 4번째 선박은 각각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인도된다. <본보 2023년 6월 28일 참고 한화오션, UAE 애드녹에 초대형 유조선 인도> 하스반호는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이다. 전 세계 고객에게 원유를 운송하기 위한 장거리 항해를 위해 특별히 설계됐다. 총 길이 336m, 적재량 30만톤(t)으로 1회 항해에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실을 수 있다. 한화오션이 인도한 VLCC는 2020년 11월 애드녹 L&S와 수주 계약한 물량이다. 확정분 3척에 옵션분 1척으로 총 4척을 건조하기로 했다. <본보 2020년 11월 26일 참고 대우조선, '5500억원' VLCC 6척 수주 임박> 한화오션의 VLCC 건조
[더구루=정예린 기자] 필리핀 정부가 유럽에서 최소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약속받았다고 자신했다. 필리핀이 낮은 인건비 등을 앞세워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산업 허브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7일 필리핀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알프레도 파스쿠알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마닐라 말라카냥 대통령궁에서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브리핑에서 3주간의 유럽 순방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대표단은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5개국을 방문해 현지 기업에 필리핀을 홍보하는 일명 '투자 로드쇼(Investment Roadshow)'를 진행했다. 파스쿠알 장관은 "투자 로드쇼를 통해 48개의 잠재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했다"며 "이 중 16개 기업은 실제 투자 가치를 명시적으로 표현, 총 730억 페소(약 1조7009억원) 규모 투자와 43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 기업들은 필리핀을 인구가 많고 천연 자원이 풍부한 동남아시아 투자를 위한 전략적 위치로 보고 있다"며 "과거에는 생산 비용과 인건비가 저렴해 제조업 위주로 고려됐지만 이제는 첨단 기술 산업 전문가 등 숙련된 노동력을 보유한 인재 풀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올해 2분기 이후 해상풍력단지 건설 허가를 완료하면서 한국 등 해상풍력발전 사업 유관 기업들이 인프라 구축 사업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폴란드는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경험의 부족해 현지 조달보다 해외 기업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는 해상풍력단지 건설 허가에 따라 이 분야의 설치 선박, 철강 등의 자재, 배후 항만 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 진출 기회가 엿보인다. 폴란드는 2030년까지 해상풍력 5.9GW, 2040년까지는 11GW의 해상풍력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로 1300억 즈워티(약 39조원)의 투자가 필요하다. 폴란드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폴란드 북쪽 해안 중앙에 위치한 △그단스크 서쪽 구역인 와비차 스웁스카(Ławica Słupska) △와비차 시로드코바(Ławica Środkowa) △와비차 오드자나(Ławica Odrzana)의 배타적 경제수역 안에 위치하게 된다. 해상풍력단지는 해안에서 최소 십수 킬로미터 이상 떨어져 건설돼 해안에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다. 폴란드는 해상풍력 단지 부지를 모두 17개 구역으로 구분한다. 지난 2022년 5월부터 순차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오하이오주가 기업하기 좋은 지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리적 이점과 정치적 위상을 발판 삼아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오하이오주 경제개발청에 따르면 오하이오주는 지난해 총 300억 달러(약 38조 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공장인 얼티엄셀즈를 시작으로 혼다 등 여러 기업이 합작공장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인텔도 지난해 200억 달러(약 25조 원)를 투자해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짓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아마존이 78억 달러(약 10조 원)를 들여 오하이오주 중부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고 발표했다.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오하이오주는 미국 내에서 정치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 7명을 배출해 ‘대통령의 어머니’라는 별칭이 있으며, 미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격전지로 꼽히는 곳이다. 오하이오주는 오하이오강과 미국 오대호의 하나인 이리(Erie)호를 끼고 있어 교통과 인프라가 발달했다. 미국 CNBC는 오하이오주를 ‘2023년 기업을 경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양 시황이 반등하며 유휴 계류(cold stacked) 시추선의 수요가 늘고 있다. 22일 영국 런던 소재 해사 컨설팅업체 MSI(Maritime Strategies International)는 2분기 '모두 리포터(MODU Report)'에서 이동식시추설비(MODU)의 비탄력적인 공급, 운용지원, 수익, 건조 가격 등의 다양한 요인들을 배경으로 에너지 시장의 개선세가 시추리그의 수요를 증가시켰다고 전했다. 지난 5월 기준 완전 유휴 상태인 부유식 하부구조물(Floater, 부유체)는 41기로 집계되며, 이 가운데 6~7세대 플로터 22기는 아직 시장에서 상당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추시장의 관계자들도 증가할 발전 수요를 충족해 줄 유휴 설비에 눈을 돌리고 있다. 대표적 시추선사인 스위스 트랜스오션(Transocean)가 현재 가장 많은 유휴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설비 운용에 있어 시장 내 영향력이 가장 크다. 해양시추선사 발라리스(Valaris)는 최근 브라질 국영 석유기업 브라질 국영기업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와 드릴십 1척(Valaris DS-8)에 대한 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용선 기간은 3년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해양작업지원선(OSV) 시황이 갈수록 오름세다. 재고로 쌓여있던 유휴 선박들이 해양 석유 및 천연가스(O&G) 산업에 재투입되며 점차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휴 기간이 길었던 OSV는 사실상 재활용이 어려워 신규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에 따르면 선주들은 점진적으로 조선소에 신규 OSV 발주를 진행한다. 전 세계적으로 해양플랜트 발주가 호황이라 OSV도 호조세다. OSV는 거친 해양환경에서 해양플랜트의 이동과 설치, 시추작업 및 생산활동을 직접 지원하거나 다양한 해저작업을 수행하는 선박을 말한다. 선박 유형에 따라 플랫폼 공급선(PSV), 해양시추지원선(AHTS), 해양 건설지선(OCV), 수중무인탐사선(ROV) 등이 있다. 스티브 고든(Steve Gordon) 클락슨 리서치(Clarksons Research) 상무 이사는 "올해 상반기 OSV 시장이 오름세를 보였다"며 "OSV를 포함해 해상 시추 리그(rig), 해저(subsea) 특수선 등의 현황을 총망라한 클락슨의 오프쇼어 데이터베이스가 상반기 동안 18% 상승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구루=홍성일 기자] LIG넥스원의 위성 사업 분야 파트너인 유럽 우주·국방 기술 기업 아이스아이(ICEYE)가 네덜란드 왕립 공군(RNLAF)의 우주방위 솔루션 사업자로 선정됐다. 유럽 국가들의 재무장 움직임이 우주 공간으로 확장되는 모양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과 통합 정보·감시·정찰(ISR)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네덜란드는 처음으로 독자적인 군사위성을 확보, 안보 능력을 강화한다. 계약에 따라 아이스아이는 네덜란드 왕립 공군에 25cm급 고해상도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지상국,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이미지 정보 허브를 갖춘 이동형 지상 장비 등을 포괄한 솔루션을 공급한다. 25cm급 해상도는 수백km 상공에서 25cm 크기 표적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체결부터 첫 번째 시스템 구성 요소 납품까지 4개월만이 소요된다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스아이는 유럽 동맹국에 신속하게 국방 자산을 제공할 수 있는 비(非) 미국 국제무기거래규정(ITAR) 기술 정책 덕분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ITAR에 해당하는 제품은 미국 국무부의 승인을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AI) 기술과의 결합과 정부의 보조금, 경량화된 신제품의 지속적인 출시가 맞물리면서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스마트 안경 시장 출하량은 49만4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6.1% 급증했다. 이 중 비디오 촬영이 가능한 안경의 출하량은 35만 9000대로, 전년대비 판매량이 197.4% 증가해 전체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가상현실(VR) 기기 출하량도 13만5000대로 25.2%의 견조한 성장률을 기록했다. IDC는 올해내내 견고한 성장세가 이어져 중국의 연간 스마트 안경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1.1% 증가한 290만 7000대에 달해 할 것으로 전망했다. IDC는 스마트 안경 시장의 급성장 요인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로는 AI 모델과 AR 기술의 융합이다. IDC는 AI 기술의 성숙이 스마트 안경의 상호작용 능력과 실용성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이 스마트 안경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이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