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K-9 자주포 기술로 개발된 튀르키예의 주력 자주표 'T-155 프르트나(T-155 Firtina)'가 우크라이나 전장으로 향한다. T-155 프르트나의 투입이 현실화되면 폴란드의 AHS크라프 자주포에 이어 K-9 자주포 기술이 적용된 자주포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하게 되는 것이다. 올렉시 그로모프 육군 참모차장은 5일(현지시간) 공개된 우크라이나 정부 공보매체인 우크라인폼(UKRINFORM)과의 인터뷰에서 "튀크키예 T-155 프르트나와 스웨덴 아처 자주포 등이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일정 등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았다. T-155 프르트나는 K-9 자주포의 기술을 이전 받아 튀르키예에서 생산한 자주포로 155mm 52구경장 포신을 장착, 포탄에 따라 최대 40km의 사거리를 보여준다. T-155 프르트나는 현지 사격 통제 시스템 등이 적용됐지만 큰 틀에서 초기 모델은 한국에서 생산되는 등 일종의 파생형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T-155 프르트나 자주포가 우크라이나 육군에 제공되면 K-9 자주포의 기술이 적용된 자주포 2종이 전쟁터를 누비게 된다. 폴란드에서 제공한 AHS크라프 자주포에는 K-9의 차체가 적용
[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법인 KB부코핀은행이 현지 자회사 두 곳에 약 400억원의 자본을 투입했다. 자본력을 강화해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부코핀은행은 자회사 KB부코핀파이낸스와 KB부코핀샤리아에 각각 3429억 루피아·800억 루피아의 자본을 확충했다고 7일 밝혔다. KB부코핀파이낸스는 할부금융업체이고, KB부코핀샤리아는 이슬람 율법에 맞게 설계된 상품을 취급하는 이슬람 금융사다. 한편, 부코핀은행은 지난달 말 11조9000억 루피아(약 1조4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국민은행이 8조 루피아(약 7000억원)를 출자했고, 스틱인베스트먼트·유진프라이빗에쿼티·메리츠증권 등이 참여했다. 부코핀은행은 인도네시아 115개 상업은행 중 자산 규모 순위 19위로, 인도네시아 전국 네트워크도 보유하고 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의 사우디아라비아 합작조선소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가 중국 최대 산업 자동화 시스템 및 솔루션 공급업체인 중콩그룹(浙江中空·SUPCON)과 손을 잡고 조선소의 자동화 수준을 높인다. 7일 업계에 따르면 IMI는 중국 중콩그룹과 업무협약(MOU)를 맺고 IMI의 스마트 안전과 현장 모니터링 솔루션을 맡긴다. 중콩그룹은 이번 MOU에 따라 중앙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최대 풀서비스 조선소인 IMI에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콩그룹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는 자동화 및 정보에서 최고 수준의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수있는 중콩의 역량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중콩그룹은 1993년에 설립된 하이테크 기업이다. 혁신적인 산업 제어와 정보 기술을 갖춘 산업 전체 솔루션을 위한 연구 개발, 제조, 마케팅, 엔지니어링 서비스, 시스템 통합에 중점을 뒀다. 중국 국유기업, 정부, 군 기관 등에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 기술을 공급해왔다. IMI는 2017년 사우디에 HD한국조선해양과 아랍에미리트(UAE) 람프렐과 사우디 국영 아람코, 바흐리가 만든 합작조선소이다. 정기선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지역 기반 금융사인 올드내셔널뱅코프(OLD National Bancorp)가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매입했다. 철강주에서 2차전지주로 전환 이후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7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올드내셔널뱅코프는 올해 1분기(1~3월) 동안 포스코홀딩스 주식 2885주를 약 20만1000달러에 매입했다. 올드내셔널뱅코프 외에 다른 소규모 해외 기관투자자와 헤지펀드의 투자도 늘고 있다. 캡트러스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Captrust Financial Advisors)는 올해 1분기 동안 포스코홀딩스 주식 201주를 추가로 매입하며 현재 3만3000달러 상당의 557주를 보유한 상황이다. 포스코홀딩스 지분율은 56.5%에 이른다. 로날드 블루 트러스트(Ronald Blue Trust)도 지난해 4분기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22.3%까지 확대했다. 해당 분기에만 286주를 추가 매입한 이후 현재 5만7000달러 상당의 1567주를 보유했다. 에버소스 웰스 어드바이저(EverSource Wealth Advisors)는 지난해 4분기 동안 포스코홀딩스 지분을 37.1%까지 늘렸다. 해당 분기에만 442주를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태리 콤부차'로 알려진 티젠이 일본 티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올해 상반기 일본 온라인 쇼핑몰에 공식 스토어를 연 데 이어 오프라인으로 채널을 확대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티젠은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콤부차 판매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현지 티젠 판매권을 쥔 온타마(ON-TAMA)가 오프라인 판로를 확장하기로 했다. 온타마 주요거래 기업에는 플라자(PLAZA), 미니플라(MINiPLA) 등 생활잡화점을 운영하는 타일링 라이프 홀딩스 플라자스타일 컴퍼니(StylingLife Holdings Inc. PLAZASTYLE COMPANY), 일본 3대 생활잡화점으로 꼽히는 도큐핸즈(TOKYU HANDS) 등이 있다. 온타마는 "티젠 콤부차 팬들에게는 부담없이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샤인머스캣을 비롯한 티젠 콤부차 시리즈의 매력을 여러 사람들이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4월 이베이재팬이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 큐텐(Qoo10)에 공식 스토어를 열고 일본에 진출한 지 3개월여만에 오프라인으로 판로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본보 2023년 5월 1일 참
[더구루=최영희 기자] NH투자증권이 해외 4개국 기업공시 번역·요약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는 늘어나고 있지만 해외 기업들의 거래소 공시는 번역 문제, 복잡한 내용 및 방대한 분량 등으로 내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NH투자증권의 기업공시 번역·요약 서비스는 각 해외 거래소의 기업공시를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주요 내용을 번역 후 요약해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미국, 중국, 일본, 홍콩 4개 해외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다. 수시공시 외에 연간·분기 보고서, 주총안건, 대주주 지분변동, 배당 등의 공시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 고객들은 해당 서비스를 NH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QV, NAMUH) 해외주식 현재가 공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적시성 있는 기업공시를 위해 공시가 거래소에 등록된 후 평균 2분 30초 이내에 번역 후 요약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최적의 매매타이밍을 찾는 해외주식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 NH투자증권 정중락 WM Digital사업부 대표는 "해외주식 투자수요가 높아졌지만 투자자들 입장에서 여전히 해외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네시아에 K-뷰티 열풍이 거세다. 한류 열풍까지 더해지며 현지 시장에서의 K-화장품 수요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를 내세워 현지 뷰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지 매체가 발표한 최고의 한국 화장품 브랜드 순위에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도네시아 온라인매체 플로레스에디토리얼(Floreseditorial)는 7일 K-뷰티 1위 브랜드로 라네즈를 선정했다. 플로레스에디토리얼은 라네즈가 피부를 유리처럼 투명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주는 화장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라고 전했다. 피부 보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이라는 평가다. 특히 라네즈에서 출시한 워터슬리핑마스크가 널리 쓰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라네즈는 워터슬리핑마스크가 자사 시트마스크 보다 강력한 피부 개선 효과를 지니고 있는 화장품이라고 소개했다. 수분량, 피부결, 투명도 등의 지표에서 보다 우수한 기능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녹차 유산균 발효 용해물, 스쿠알란 등의 성분이 들어있다. 아모레퍼시픽 이니스프리는 4위에 올랐다. 이니스프리는 제주에서 나오는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항노화, 미백 등에 효과적인 화장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라는 평가를
[더구루=김도담 기자] 구글이 그간 구글 픽셀폰의 모바일AP를 제공한 삼성전자와 결별하고, TSMC를 통해 자체 AP를 생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IT전문지 '더버지'는 구글이 2025년 맞춤형 모바일AP(코드명: Laguna)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텐서 G5'로 알려진 이 AP는 대만 TSMC가 위탁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글과 삼성전자는 그간 모바일 시장에서 강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안드로이드 등 구글의 소프트웨어와 삼성의 하드웨어 결합을 통해 스마트 모바일 시장에서 상호 윈윈을 이어온 것. 하지만 반도체 분야에서 양측의 협력에 균열이 보이기 시작했다. 더버지는 "삼성전자 모바일AP인 엑시노스를 기반으로 한 구글 텐서 칩은 쉽게 과열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며 "삼성의 엑시노스 기반 스마트폰 역시 눈에 띄는 성능문제가 있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모바일AP를 자체설계하면 자유로운 변경 및 수정이 가능해지는만큼 삼성전자와 모바일AP 부분에서 멀어지는 것이 잠재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따라 구글이 당분간 삼성 엑스노스 기반의 세미 커스텀 반도체를 사용하겠지만, 향후 TSMC에 제조를 위탁할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아프리카 가나 공장 생산 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한다. 비용 절감은 물론 현지 정부의 인센티브 혜택을 최대로 누릴 수 있어서다. 점차 높아지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기아 가나 공식 수입 판매 업체 라나모터스(Rana Motors)에 따르면 기아는 가나 공장 생산 포트폴리오를 기존 6개(쎄라토, K5, 쏘넷, 셀토스, 스포티지, 쏘렌토)에서 10개로 확대한다. 완성된 차량을 수입하는 것보다 현지에서 차량을 조립하는 것이 비용적인 측면에서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특히 현지 생산 시 가나 정부가 지급하는 인센티브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가나 정부는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가나 자동차산업 육성정책'(GADP)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인 모델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최근 현지 출시한 더 뉴 카렌스가 유력하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을 갖춘 패밀리카라는 점이 현지 운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2차 물량부터는 현지에서 생산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카셈 오데이마트(Kassem Odaymat) 라나모터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우리는 기아 공장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칠레 2위 리튬 업체와 탄산·수산화리튬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배터리 원재료의 공급망을 확충하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SQM은 LG에너지솔루션과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7년간 10만톤(t)을 공급받는다. 리튬 단일 구매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고성능 순수 전기차 200만 대 이상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2020년 체결한 계약을 대체하는 건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당시 SQM으로부터 2021년부터 9년 동안 리튬 약 5만5000t을 받기로 했다. 급증하는 글로벌 배터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7개년치 잔여 물량인 3만6000t을 약 3배 가까이 확대했다. 1968년 설립된 SQM은 칠레와 호주 등에 리튬 광산을 소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 리튬 시장의 약 19%를 차지하고 있다. 작년 11월 SK온과 2023~2027년 수산화리튬 총 5만7000t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한국 배터리 회사들과도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는 지난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독감(인플루엔자) 치료제 '조플루자'(성분명 발록사비르마르복실) 사용 범위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만 규제당국에 추가 신약허가신청(supplemental New Drug Application·sNDA)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일동제약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증 치료제 '조코바'를 공동 개발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지난 4일 대만 식품의약국에 조플루자 사용 범위를 소아로 확대하기 위한 sNDA를 신청했다. 5세 이상 12세 미만 소아에게 조플루자를 투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현재 조플루자는 대만에서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에서 급성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 후 발병 예방 등을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업계에서는 sNDA가 승인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유럽에선 이미 소아에도 조플루자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적응증이 확대됐다. 미국은 지난해 8월 5세 이상 소아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유럽에서는 올해 1월 1세 이상 영유아부터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조플루자는 시오노기제약이 개발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인디애나주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투자를 늘린다. 현지 당국은 인센티브 규모를 확대하며 양사의 공격적인 행보에 화답하고 있다. 7일 인디애나주에 따르면 예산위원회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열린 정기 회의에서 삼성SDI와 GM 합작 공장에 대한 3500만 달러(약 460억원) 규모의 추가 성과 인센티브 지급안을 승인했다. 양사가 투자액을 최대 35억 달러(약 4조5903억원)까지 끌어올린데 따른 조치다. 위원회는 "이 보조금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10억 달러(약 1조3115억원) 이상을 더 투자하겠다는 회사의 약속으로 인해 작년 예산 위원회에서 검토한 이전의 1억 달러(약 1312억원) 성과 보조금 인센티브 약정에 추가될 것"이라며 "향후 7년 내 확립된 투자, 일자리 창출 및 임금 지표 준수를 확인한 후 지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SDI와 GM은 지난달 세인트조셉 카운티 뉴칼라일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약 30억 달러(약 3조9345억원) 이상을 쏟아 연산 30GWh 이상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는 게 주요 골자였다. 오는 2026년 가동이 목표다. 현지 관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