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토종 드론기업 골드론(Goldrone)과 호주 방산기업 EOS(Electro Optic Systems)가 지난해 체결한 '대드론용 레이저 무기' 공동생산 계약 내용을 변경한다. 골드론과 EOS는 당초 싱가포르에서 생산하려던 첫 제품의 한국 제조을 추진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OS는 지난해 골드론과 맺은 100kW급 고출력 레이저 무기 제조·공급 계약과 관련해 추가 논의 내용을 공개했다. EOS는 "8000만 달러(약 1220억원) 규모 조건부 계약과 관련해 건설적인 논의를 지속해왔다"고 소개했다.
골드론과 EOS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대드론용 100kW급 레이저 무기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계약을 통해 국내에 대드론용 고출력 레이저 무기 생산 시설 등을 구축, 중동과 제3국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수립했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2월과 3월에 걸쳐 꾸준한 논의를 이어왔다. 골드론과 EOS는 추가 협상을 통해 12월에 체결한 계약을 '조건없는' 확정 계약으로 전환하는 내용을 두고 검토를 이어왔다.
EOS에 따르면 작년에 맺어진 계약은 조건부로 맺어진 것이었다. 해당 계약은 골드론 측이 초기계약금 1800만 달러(약 274억원)를 지불하고, 잔금에 대한 신용장을 발급해야한다. 또한 골드론이 EOS 싱가포르 공장에 대한 실사와 검수 절차를 완료해야만 효력이 발생하는 계약이었다.
양사가 계약 내용 변경을 검토하게 된 것은 당초 EOS 싱가포르 공장에서 생산하려던 첫 번째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려고 하면서 부터다. 양사는 중요 조건이었던 싱가포르 실사·검수 조치가 불필요해지는 만큼, 계약 전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OS는 공동 실행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분기 중 조건없는 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EOS 측은 "아직 협상 중이므로 실제 전환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히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