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차·기아가 호주·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 후원사 참여를 공식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모든 대회에 모빌리티 부문 공식 후원사로 참여를 약속한 상황이다. 4일 현대차·기아는 2023년 호주·뉴질랜드 피파 여자 월드컵 공식 모빌리티 파트너로 후원을 시작한다고 공동 발표했다. 현대차그룹 차원에서 월드컵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진행한지 약 2개월 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5월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30년 월드컵까지 파트너십을 연장하는 조인식을 연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당시 후원 연장에 따라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2030년 월드컵 등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현대차·기아는 원활하고 효율적인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범위한 글로벌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친환경 차량을 제공하고 선수와 코치진들의 경기장 간 경기장 간 이동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브랜드별 현대차는 총 371대(호주 235대, 뉴질랜드 136대)를, 기아는 총 223대(호주 119대, 뉴질랜드 104대)를 편성한다. 월드컵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서울 중구에 위치한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명동Ⅱ 매각을 완료했다. 2017년 인수 후 6년 만에 투자 회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부동산 투자회사 CDL(City Developments Limited)은 4일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명동Ⅱ를 14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2017년 개장한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명동Ⅱ는 을지로3가역 인근에 위치한 4성급 호텔이다. 17층, 총 408개 객실로 이뤄져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2017년 쌍용타운프로젝트금융투자(쌍용타운PFV)로부터 나인트리 프리미어호텔 명동Ⅱ를 1300억 원에 매입했다. '신한나인트리부동산투자신탁'을 설정하고 담보대출을 병행했다. 공모펀드 465억 원, 선순위 담보대출 745억 원, 후순위 담보대출 184억 원, 임대보증금 34억 원 등으로 자금을 조달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앞서 2021년 이 호텔을 매물로 내놨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관광객이 줄면서 매각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차입금 만기 연장과 금리 인상 등으로 수익성이 저하됐다. 궈링밍 CDL 회장은 "지난해부터 한국에 재투자할 새로운 기회를 적극 모색해 왔다"면서 "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일본 합작회사 Z홀딩스 신중호 GCPO(그룹 최고 제품 책임자·Group Chief Product Officer)가 일본 상장사 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으며 2년 연속 연봉킹에 등극했다. Z홀딩스는 톱10 안에만 3명이 이름을 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중호 Z홀딩스 GCPO는 지난 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에 48억6700만 엔(약 438억 원)을 수령했다. 이는 전년동기 43억3500만 엔보다 5억3000만 엔 가량이 늘어난 것이다. 신중호 GCPO는 급여로 Z홀딩스에서 2억400만 엔, 라인 플러스에서 9600만 엔을 각각 수령했으며, 스톡옵션으로 45억6700만 엔을 받았다. 신중호 GCPO의 뒤를 이은 이는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이다. 요시다 케인치로 회장은 전년대비 2억 엔 가량 늘어난 20억8300만 엔(약 188억 원)를 받았다. 크리스토프 웨버 다케다약품공업 사장(17억2300만 엔), 존 말로타 PHCHD 전 이사(16억5400만 엔), 가와이 토시키 도쿄일렉트론 CEO(14억2000만 엔)가 그 뒤를 이었다. Z홀딩스에서는 이데자와 다케시 CEO가 12억3700만
[더구루=김형수 기자]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의 동행 철학이 빛을 발하고 있다. 삼양식품이 카호우카(Kakhovka) 댐 파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Khreson) 지역 주민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ESG위원장을 맡아 삼양식품의 ESG경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삼양식품이 글로벌 식품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높아진 위상에 맞게 의무와 책임도 강화되어야 한다"고 ESG경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4일 폴란드 주교회가 설립한 오포카(Opoka) 재단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로마 교황청을 통해 삼양라면과 까르보불닭볶음면 등 10만개 가량의 라면을 헤르손 지역 주민들에게 후원했다. 교황청 자선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콘래드 크라예프스키(Konrad Krajewski) 추기경이 헤르손을 방문해 라면을 전달했다. 콘래드 크라예프스키 추기경은 “이번에는 교황 성하께서 나를 헤르손으로 보내셨다. 러시아가 댐을 파괴하면서 지역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라면서 “교황 성하께서 받으신 한국 라면으로 가득찬 트럭과 함께다”라고 전했다. 카호우카 댐 파괴로 인해 인근 약 40개 마을이 침수 피해를 입었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일본 가나가와현 에노시마 해수욕장에 팝업스토어를 연다. 여름 물놀이로 해수욕장을 찾는 MZ세대를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펼친다. 4일 농심 일본법인에 따르면 오는 9월 3일까지 에노시마 키타세 니시하마 해변에서 K-라면 팝업스토어(NONGSHIM PRESENTS KOREAN NOODLE @BEACH)를 운영한다. 팝업스토어는 인근 레스토랑 '아오X시로'(Ao×Shiro)에서 열린다. 농심은 이 기간 아오X시로에 자동 라면 조리기 등을 설치한다. '한강 라면'처럼 기계로 라면을 바로 끓여 먹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신라면볶음면 야키소바맛 △짜파게티 △짜파구리 등 인기라면 12종이 준비돼 있다. 신제품인 '신라면볶음면 야키소바 치즈맛'도 선보인다. 제품은 오는 24일부터 일부 편의점에서 선판매를 앞두고 있으며, 내달 7일엔 전국 판매된다. 팝업스토어를 신제품 맛과 제품력을 알리는 테스트베드(시험무대)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농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종식됨에 따라 니시하마 해변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이번 팝업스토어를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팝업스토어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비대면 마라톤 행사를 개최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베트남 시장 진출 30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와 협력사, 고객, 임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마라톤 대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4일까지 등록한 후 30일까지 30㎞를 달리면 된다. 개인이나 최대 10명의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는 인증서와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달린 거리 만큼 기부에도 나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현재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올 1분기 기준 총자산은 9조859억원, 순이익은 675억원으로 베트남 외국계 은행 가운데 1위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육군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공급하는 K9 자주포의 호주형 모델인 AS9 '헌츠맨(Huntsman)' 포탄 테스트를 진행했다. 호주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호주 육군이 태안에 위치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안흥종합시험장에서 AS9 헌츠맨 155mm/52 구경 자주포(SPH)로 포탄 3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호주 국방부는 이번 테스트로 AS9의 자동 장전 기능을 검증했다. AS9의 자주포와 탄약이 각각 안전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포탄 발사 테스트를 통해 상호 호환 여부를 확인한 것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오스트레일리아 방위군(Australian Defence Force, ADF)과 협력해 AS9에 라인메탈의 155mm 아세가이(ASSEGAI) 포탄을 포함해 호주산 155mm 포탄을 장착하고 있다. 아세가이 포탄 제품군은 모든 나토(NATO)에서 발사할 수 있다. 브렌든 켈러허(Brendan Kelleher) 호주 '랜드 8116 기동 화력(LAND 8116 Phase 1)' 프로그램 산하 프로젝트팀 소령은 "이번 시험을 통해 호주산 탄약과 한국산 자주포의 조합이 안전하게 운용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영국 진단용품 제조업체 루미라Dx(LumiraDx)가 5분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 상용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루미라DX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분 코비드 울트라 테스트의 510(k) 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510(k)는 제품 시판 전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증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승인을 받으며 제품에 대한 미국 내 시판 전 허가(PMA)를 받을 필요가 없다. 루미라DX의 울트라 테스트는 코로나19 바리어스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를 감지할 수 있는 최신 진단키트다. 이미 유럽을 비롯해 많은 국가에서 시판되고 있다. 회사 측은 "FDA 승인 신청은 회사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혁신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루미라Dx는 2014년 설립한 진단용품 제조업체다. 감염성 질환, 심혈관 질환, 당뇨병 등 30개 이상의 분석법과 단일 휴대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유럽을 비롯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며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지 정부 전동화 전략에 보조를 맞춰 투자를 진행하는 등 현지 기반을 토대로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상반기 BMW를 제치고 6위에 올랐고 기아는 메르세데스-벤츠를 앞질러 9위로 마감했다. 4일 인도 도로교통부 데이터(Vahan Dashboard)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상반기(1~6월) 인도 전기차 시장에서 총 819대를 판매했다. 단일 브랜드 기준 현대차는 597대로 6위, 기아는 222대로 9위에 올랐다. 현대차의 경우 지난달 170대를 기록하며 월간 판매 신기록을 썼다. 상반기 1위는 타타모터스가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전기차 총 2만9453대를 판매, 점유율 77%를 나타냈다. MG모터는 3215대로 2위, 마힌드라앤마힌드라는 1566대로 3위를 기록했다. BYD와 PCA는 각각 1167대와 1091대를 판매하며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는 469대 판매로 현대차에 이어 7위에 올랐고 볼보는 242대 판매로 8위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93대로 9위인 기아에 이어 10위에 랭크됐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토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면세점이 괌 공항 면세사업권 연장에 9부 능선을 넘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가 인천공항 철수 이후 절치부심하는 마음으로 해외사업에 매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3년 연장으로 2026년 7월20일까지 사업권을 따낼 것으로 보인다. 괌 상원은 4일 '괌 국제공항 당국의 컨세션 계약 연장 허용에 관한 법률(An Act Relative to Authorizing the Extension of Concession Agreements of the Antonio B. Won Pat International Airport Authority, Guam)'을 통과시켰다. 해당 법안은 괌공항공사(GIAA)가 롯데면세점 등 현재 사업자와 계약 기간 종료 이후 계약 기간을 최장 3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한 협상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해당 법안을 이끌어낸 조 샌 어거스틴(Joe San Agustin) 상원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괌을 강타했던 태풍 마와르와 기타 지정학적 이슈로 인한 피해와 불확실성을 고려하면 괌 국제공항이 재정적 안전성을 달성하려면 앞으로 몇 년은 걸릴 것"이라면서 "입법부는 현재 괌 국제공항 컨세션 계약이 최선의 이익이
[더구루=정등용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해외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위탁운용사 2곳을 최종 선정했다. 해외 부동산 투자를 통한 수익 다각화 전략에 보다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해외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위탁운용사로 미국 대체투자 운용사 락포인트(Rockpoint)와 블루 아울 캐피털(Blue Owl Capital)을 선정했다. 밸류애드는 건물을 매입한 뒤 부동산 가치를 키워 되파는 중위험 중수익 전략이다. 건물 안팎의 리모델링이나 임대료 인상, 임차인 신규 유치, 임대차 계약구조 변경 등의 방식이 주로 동원된다. 앞서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3월 해외부동산 밸류애드 전략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낸 바 있다. 출자액은 2억 달러(약 2600억원) 규모이며 선정 기관은 운용사 2곳이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해외부동산 밸류애드 전략은 선진국 시장 투자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블라인드형과 혼합형, 폐쇄형 펀드로 구성된다. 투자 중 절반 이상이 북미 지역에서 이뤄지며, 오피스 관련 투자와 부동산 개발에 최소 30%가 각각 할당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부동산 부문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이번 밸류애드 전략 위탁운용사를 선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독일 생명공학기업 에보텍이 바이엘로부터 마일스톤을 받았다. 양사가 공동 연구 중인 신장질환 신약 임상에서 진전을 보인 덕분이다. 에보텍은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하며 국내에 알려졌다. [유료기사코드] 에보텍은 지난달 바이엘로부터 200만유로(약 28억4000만원) 규모의 마일스톤을 수령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달 희귀 유전성 신장질환 '알포트증후군' 관련 임상 1상에서 첫 환자가 투여됨에 따라 에보텍이 마일스톤을 획득했다는 설명이다. 알포트증후군은 우리 몸의 하수처리장으로 불리는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르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는 사구체 기저막에 유전적 이상이 있는 질환이다. 이는 7여년 만의 성과다. 에보텍은 지난 2016년 9월 바이엘과 신장질환 다중 표적 관련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양사는 공동 연구 계약에 따라 단백질 세마포린-3A(Semaphorin-3A)를 표적으로 하는 단일클론 항체 'Sema3A mAb'를 연구하고 있다. 에보텍이 신장질환 치료제 연구개발(R&D)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국내 제약사 일동제약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에보텍은 국내 제약사 중 일동제약과 신약 개발을 제휴한 바 있다. 일
[더구루=김명은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영국 주류 기업 디아지오(Diageo)의 목표 주가를 소폭 하향 조정하며 보수적인 접근을 주문했다. 반면 월가의 일부 애너리스트들은 현재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있다며 다소 다른 전망을 내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모건스탠리는 디아지오의 목표 주가를 1855GBp(영국 펜스)에서 1840GBp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비중 축소(Underweight)' 등급을 유지해 신중한 시장 전망을 제시했다. 모건스탠리가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은 반면 월가의 6명의 애널리스트들은 디아지오의 1년 평균 목표 주가를 123.17달러로 전망했다. 최고 예상치는 144달러, 최저 예상치는 99달러다. 이는 현재 주가인 99.94달러 대비 23.25%의 상승 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특히 평균 브로커리지 추천은 2.5를 나타냈다. 이는 여러 애널리스트들이 매수(Buy=2.0) 또는 보유(Hold=3.0) 의견을 혼합해서 제시했고, 평균이 2.5라는 뜻으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을 가리킨다. 특히 금융 정보 플랫폼 구루포커스(GuruFocus)는 187.29달러를 적정 주가로 제시했다. 이는 디아지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국영 희토류 기업 중국희토그룹(中国稀土集团)이 경영진을 전면 쇄신했다. 중국 정부가 미국의 제재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희토그룹에 더 큰 재량권을 부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중국희토그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경영진을 대대적으로 변경했다"며 "이번 조정은 회사의 지배구조를 최적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인사 조치는 규정을 준수해 투명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며 "직무 조정된 인원도 그룹 내 다른 직책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로 중국희토총괄책임자인 얀 셩지안(闫绳健)과 부총괄인 지아 지앙타오(贾江涛)와 이사 3명이 사임했다. 빈 자리에는 각각 메이 이웨이(梅毅为) 총괄과 쉬젠신(徐建新) 부총괄이 임명됐다. 또한 3명의 이사도 사임 하루만에 다시 채워졌다. 메이 이웨이 총괄은 올해 50세로 장쑤와 산둥, 후난 등에서 희토류 개발을 주도했던 인물로 알려졌다. 쉬젠신은 53세이며 광물 가공 엔지니어 출신이다. 이번 인사의 특징으로 전문성 향상과 세대교체가 뽑힌다. 새롭게 총괄과 부총괄에 임명된 인물들은 이전 경영진보다 풍부한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