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NHN이 영국의 결제 서비스 업체 '방고(Bango)'에 100억원대 대출 제공했다. 지난해 대출을 제안한지 약 10개월 만이다. 방고는 27일(현지시간) NHN으로부터 3년 만기로 800만 달러(약 104억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고는 이번 대출을 지난해 8월 NTT도코모로부터 인수한 도코모 디지털에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출은 연 6%의 고정 이자를 적용한다. NHN은 이번 대출을 통해 방고의 보통주 31만4380주를 주당 202펜스에 매입할 수 있는 신주인수권을 확보했다. 이번 대출은 지난해 8월 NHN이 방고에 대출을 제안하면서 진행됐다. 방고는 지난해 8월 30일(현지시간) 전략적 파트너인 NHN으로부터 1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 제안을 받았다고 전했다. NHN은 방고가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의 글로벌 결제 사업 부문인 '도코모 디지털(Docomo Digital)'를 인수하면서 통합 작업 등에 상당한 자금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대출을 제안했다. 방고도 기존 도코모 디지털의 청구서비스를 자사의 플랫폼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면서 최대 18개월간 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고는 도코모 디지털 인수를 통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금융 기업 홍콩상하이은행(HSBC)이 홍콩 은행 중 최초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상화폐)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선 이미 암호화폐 ETF 상장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홍콩이 새로운 암호화폐 시장으로 급부상할지 주목된다. HSBC는 28일 개인투자자를 상대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선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HSBC는 홍콩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CSOP 비트코인 선물 ETF, CSOP 이더리움 선물 ETF, 삼성 비트코인 선물 액티브 ETF를 개인투자자들이 투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중개할 예정이다. HSBC는 암호화폐에 대한 현지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HSBC는 지난해 3월 기준 170만 명의 활성 고객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소매 거래의 약 95%가 온라인으로 처리되고 있다.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HSBC는 가상자산 투자자 교육 센터도 출범시켰다. 교육 센터는 투자자가 투자하기 전 교육 자료와 위험 공시에 접근하도록 해 암호화폐와 관련된 위험으로부터 보호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HSBC 홍콩 이지
[더구루=홍성환 기자] NH투자증권이 베트남 금융 교육 스타트업 스태그(Stag)에 투자했다. 주식 시장에 참가하는 베트남 젊은층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향후 시너지 창출을 모색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스태크는 NH투자증권과 비엣캐피탈벤처스, 리솔루션벤처스 등으로부터 60만 달러(약 8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호찌민에 본사를 둔 스태크는 지난해 설립한 핀테크 스타트업이다. 투자자가 올바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금융 교육 플랫폼 '스톡에듀' 앱을 서비스한다. 스태크는 투자금을 활용해 △금융 교육 기능 강화 △리테일·기업 고객을 위한 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보안 기능 최적화 및 주요 파트너사와 기술 통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방 트란 스태그 설립자는 "우리 회사의 비전은 모든 투자자, 특허 젊은 투자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며 "NH투자증권 등 평판이 우수한 파트너의 지원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석 NH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은 "젊은 투자자들은 미래 베트남 자본시장의 중추가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금융 지식은 부족하다"면서 "젊은 투자자가 시장에 대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특허청에 '에피스클리'(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특허 중 일부가 무효라는 소승을 제기했다. 솔리리스는 미국 알렉시온(Alexion)이 개발한 난치성 희귀 혈액질환 치료제다. 일각에선 삼성바이오에피스가 '퍼스트 무버'를 선점하기 위한 공격 행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도 내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 특허청 특허심판원(PTAB)에 무효심판(IPR)을 청구했다. △IPR2023-00998 △IPR2023-00999 △IPR2023-01069 △IPR2023-01070 총 4건이다. IPR이란 제3자가 특허 등록일로부터 9개월이 지난 후, 특허 관련 신규성이나 진보성이 없다는 것을 근거로 특허 무효를 따질 수 있는 제도다. 이번 특허는 솔리리스와 관련돼 있다. 솔리리스의 약제학적 용량과 발작성 야간혈색소뇨증(PNH) 치료법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는 지난 5월 유럽에서 판매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미국에선 허가 신청 전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미국에서 특허 회피 또는 무효화를 통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PTAB은 무효 심판이 청구되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웹툰이 프랑스의 출판사 미쉘라퐁(Michel Lafo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네이버웹툰은 미쉘라퐁과 함께 단행본 판매를 확대한다. 미쉘라퐁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웹툰 프랑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쉘라퐁은 향후 네이버웹툰 인기 작품을 단행본으로 출간한다.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2024년까지 총 8개 작품이 단행본으로 출시된다. 처음으로 출판될 작품은 성소작 작가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오는 10월 19일(현지시간) 1권과 2권이 출시된다. 11월 9일(현지시간)에는 YC, 락현 작가의 입학용병이 발행될 예정이다. 다른 6개 작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2024년 2월, 4월, 6월에 걸쳐 출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권당 가격은 12.95유로(약 1만8400원)으로 책정됐다. 네이버웹툰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프랑스 출판 만화 시장에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직 웹툰이라는 새로운 만화 소비 형태에 익숙하지 않은 만화 독자들을 끌어들이겠다는 것. 네이버웹툰은 크런치롤 등을 통해 갓오브하이스쿨, 신의탑 등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으로 시장을 공략한 바 있다. 웹툰 프랑스 관계자는 "웹툰의 DN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조원' 규모의 호주 자주포 생산을 시작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법인은 호주로 수출하는 K9 썬더 자주포 'AS9'와 'AS10' 자동 탄약운반장갑차의 양산을 개시했다. 우선 한국에서 K9 2대와 K10 1대만 제작된다. 이 차량들은 호주에서 AS9과 AS10으로 운용될 예정이다. 나머지 K9 28문과 14대의 탄약운반장갑차는 호주 빅토리아주(州) 질롱시에 위치한 자주포 생산시설에서 제작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질롱시에 3만2000㎡(약 9600평) 규모의 최신 전투차량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1년 호주 육군의 자주포 도입 사업 '랜드(LAND) 8116'의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호주형 자주포인 'AS9' 30문과 방호력이 강화된 'AS10' 자동 탄약운반장갑차 15대를 호주 육군에 인도한다. 사업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 <본보 2021년 6월 6일 참고 한화디펜스, 호주 '해외 생산기지' 거점으로 키운다…제조역량 강화 '전력'> 호주 정부는 육군 현대화 노력의 일환으로 'LAND 8116' 자주포 도입 사업을 추진해왔다. 201
[더구루=김도담 기자] 카카오의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교통) 파트너 볼로콥터가 글로벌 상용화에 한 발더 다가섰다. [유료기사코드] 볼로콥터는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에서 UAM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 비행은 7일 이상 장기간 진행됐다. 시험 비행에 사용된 볼로시티의 UAM은 eVTOL(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 '볼로시티'다. 18개에 달하는 로터를 장착, 시속 110km의 최고 비행속도를 갖추고 있으며. 조종사와 승객을 위한 공간도 마련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UAM이 특별 비행 허가를 받고 시험 비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신도시 네옴 프로젝트와 맞물려있다. 볼로콥터와 사우디아라비아는 2021년 12월 협력을 맺고 네옴시티 개발에 맞춰 맞춤형 UAM을 생산하기로 했다. 볼로콥터는 네옴시티에서 2~3년 내에 여객기인 볼로시티 10대와 물류항공기 볼로드론 5대를 초기 운행할 계획이다. 크리스찬 바우어(Christian Bauer) 볼로콥터 CCO 겸 CFO는 "볼로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시험 운행한 최초의 eVTOL 항공기"라며 "이를 기반으로 네옴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석유회사 애드녹 해운 자회사인 애드녹 L&S(Adnoc L&S)에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인도했다. 4척의 수주분 중 첫번째 인도로 나머지 3척은 연내 차례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지난 2020년 애드녹 L&S으로부터 수주한 VLCC '하피트(Hafeet)' 1 척을 인도했다. 하피트는 장거리 항해를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 고객들에게 원유를 운송하는 데 사용된다. 선박의 총 길이는 336미터, 적재량은 30만 톤(t)이며 항해당 약 200만 배럴의 원유를 운송할 수 있다. 국제해사기구인 IMO에서 적용한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2단계를 만족하는 선박으로 건조됐다. 탈황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선박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 압둘카림 알 마사비(Abdulkareem Al Masabi) 애드녹 L&S 최고경영자(CEO)는 "확장 중인 애드녹 L&S 선단에 새로 도입되는 4척의 VLCC 중 첫 번째 선박인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수소 시장 공략을 위한 인사를 단행했다. 과거 미국판매법인 상품기획을 담당하며 한차례 인연을 맺었던 자동차 비즈니스 전문가를 수소총괄 자리로 재영입했다. 현대차 북미권역본부(HMNA)는 지난 12일 제임스 박(James Park) 전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사장을 북미 수소총괄로 영입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수소 상업용 차량 판매와 수소 인프라 개발, 수소 상용화 및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마련 방안 등 북미 지역 수소 이니셔티브를 맡겼다는 설명이다. 제임스 박 신임 수소총괄은 자동차 산업에서 30년 이상의 경험을 갖고 있는 전문가다. 현대차 입사 전까지 하만인터내셔널코리아 사장으로 자동차 사업부와 삼성의 자동차 전자 사업부의 전략을 주도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전공은 컴퓨터공학이다.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자동차 분야 커리어는 지난 1987년 미국 AMC에 입사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크라이슬러 상품기획 및 신사업 개발, 글로벌 오토 시스템즈(Global Auto Systems)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특히 현대차와의 인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박 총괄은 현대차 미국법인 상품기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정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의 K9 자주포 바지라(천둥의 힌디어) 100문을 추가 도입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국방부는 K9 자주포 바지라-T 도입을 위한 절차를 개시했다. 기존 조달 과정에서 재주문이 진행됐다. 이번 주문은 인도 국방획득절차(Defence Acquisition Procedure, DAP) 2020을 준수한다. 앞서 인도 국방부는 연내 K9 자주포 바지라 100문 추가 도입을 완료한다고 밝혔다. <본보 2023년 2월 21일 참고 인도 "K9 자주포 100문 추가 도입 올해 마무리"> 이를 위해 인도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라르센 앤드 토르보(L&T)에 제안 요청서를 발송했다. K9 바지라 100문은 구자라트주(州)의 L&T 생산시설에서 제조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T의 공동 개발로 인도 육군의 엄격한 감독 하에 일련의 테스트를 거쳐 수행된 기술 이전을 기반으로 한다. 인도의 K9 바지라 추가 구매는 중국과의 국경 분쟁 때문에 결정됐다. 인도와 중국군은 국경 지역에서 난투극을 벌인 뒤 무기를 증강 배치하고 있다. 이미 300문의 K9 바지라를 도입한 바 있는 인도 군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이탈리아 노동조합과 해고 노동자에 위로금 지급에 나선다. 연구 거점의 폐쇄를 결정한 후 인력 정리에 속도를 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이탈리아법인은 현지 노조와 기술센터 폐쇄에 따른 위로금 관련 합의안을 도출했다. 위로금은 해고된 직원 39명에 제공된다. 양측은 여성과 50대 이상 근로자에 더 많은 위로금을 주기로 했다. 시모나 티로니 롬바르디아 의원은 일지오르노(ilgiorno) 등 이탈리아 매체를 통해 합의안을 도출한 양측에 감사를 표하며 "적극적인 고용 정책으로 모든 직원이 가능한 빨리 취업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기술센터는 롬바르디아주 몬차에브리안차현 아그라테 브리안자에 위치한 SK하이닉스의 낸드 연구 거점이다. SK하이닉스가 이탈리아 낸드 개발사 '아이디어플래시'를 인수한 후 새로 단장해 2012년 6월 문을 열었다. SK하이닉스는 아이디어플래시와 연구 역량을 결합해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자 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한국과 이탈리아 기술센터간 기술 격차는 컸고, 반도체 시황이 둔화되며 이탈리아에 추가 투자를 하기도 부담스러워졌다. SK하이닉스는 결국 지난 4월 기술센터 문을 닫고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독일 에어택시 업체 릴리움이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G-1 인증 기준을 획득했다. 기체 형식증명 취득에 필요한 형식인증으로 릴리움의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상용화가 순항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업계에 따르면 릴리움은 FAA에서 eVTOL의 형식증명 검증에 필요한 G-1 인증 기준을 받았다. G-1 인증기준은 상업운항에 대한 인증을 받기 위해 회사 항공기가 충족해야 하는 기술적 조건(기준)을 명시하고 있다. G-1을 받는 것은 릴리움의 eVTOL 릴리움 젯(Lilium Jet)이 국제 운항 개시를 앞두고 항공우주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는 마지막 단계와 다름없다. G-1은 FAA 교차 검증 프로세스의 필수 이정표로, FAA 형식 인증 검증을 획득하는 데 필요한 감항성, 환경 요구 사항에 선행된다. 이미 유럽항공안전청(EASA)에서 2020년 G-1 인증격인 'CRI-A01' 인증을 받았다. 이로써 릴리움은 EASA와 FAA 인증 기반을 갖춘 유일한 eVTOL 제조업체가 됐다. FAA의 G-1 인증은 경쟁사인 미국 에어택시 업체 조비 에비에이션과 아처 에비에이션이 받았다. <본보 2021년 9월 12일 참고 美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페이스X의 위성통신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와 아마존의 카이퍼(Kuiper)가 인도 위성통신 장비업체와 첫 계약을 체결했다. 스타링크와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출시가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머니컨트롤에 따르면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는 초소형 지구국(Very Small Aperture Terminal, VSAT) 기업과 첫 사업계약을 맺었다. 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인도 VSAT 업체인 휴즈 커뮤니케이션즈(Hughes Communications), 넬코(Nelco), 인마샛(Inmarsat)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VSAT는 지름 0.6m~1.8m 크기의 소형 안테나가 통합된 위성 통신용 지구국으로, 크기가 작고 설치가 간편해 개인도 손쉽게 위성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스타링크와 프로젝트 카이퍼도 소형 안테나로 구성된 별도의 키트를 구매해야하는 만큼, 이번 계약으로 양 서비스는 인도 내 이용자에게 위성 통신 키트를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업계는 VSAT와의 계약으로 스타링크와 아마존 카이퍼의 인도 서비스 정식 출시가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향후 대규모 숙련공 부족사태를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숙련공 부족 문제는 기업간의 인재 쟁탈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숙련공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유료기사코드] 1일 반도체 전문매체 세미미디어에 따르면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숙련공이 100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세부적으로는 미국이 6만7000명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유럽은 10만명 이상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을 합친 것보다 많은 20만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일반 엔지니어 뿐 아니라 중간 관리자급도 10만명, 고위 임원도 1만명 이상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문제는 반도체 관련 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독일의 경우 2021년 기준 STEM(Science(과학), technology(기술), engineering(공학), mathematics(수학)) 분야 입학률이 6.5% 감소했다. 미국의 경우에는 2018년 전기공학 부문 졸업생이 1만3767명에 불과했다. 이는 향후 숙련공이 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