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롯데케미칼의 손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 누산트라(Lotte Chemical Titan Nusantara, 이하 LCTN)가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을 잠정 폐쇄했다. 업황 둔화에 대응해 이달 내내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LCTN은 최근 인도네시아 남자카트라에 위치한 HDPE 공장 가동을 멈췄다. 이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12만5000t이다. HDPE는 에틸렌을 중합해 만드는 열가소성 수지다. 가볍고 높은 강도, 우수한 내화학성을 지니며 팔레트와 일반 용기, 연료탱크, 파이프, 포장 필름 등의 원료로 쓰인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는 둔화되고 있다. HDPE도 수요 부진으로 가격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작년 1분기 t당 1300달러를 돌파했던 HDPE 가격은 4분기 984달러로 폭락했다. 당분간 시황이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LCTN은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롯데케미칼 측은 "일부 생산라인이 셧다운 된 것은 맞다"며 "라마단(이슬람의 금식성월)의 영향도 있었으며 4월 말에 재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중국 공장 생산 TBR(트럭·버스용) 타이어의 유럽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동안 유럽연합(EU)이 중국산 타이어에 적용했던 관세를 대폭 완화하면서 부담이 줄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충칭·강소) 포함 중국산 타이어를 수출하는 21개 타이어 제조업체에 대한 유럽연합(EU) 관세가 확정됐다. 그동안 부과된 관세보다 최대 51% 낮아졌다. 유럽사법재판소가 해당 관세 폐지를 판결한 지 약 1년 만이다. 유럽사법재판소는 EU 조약과 제반 법률의 해석과 그 적용에 대한 판결을 통해 EU법의 이행을 최종적으로 보장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앞서 EU는 지난 2018년부터 중국산 타이어에 대해 개당 61.79유로(한화 약 8만3000원)의 추가 관세를 매겨왔다. EU와 별도 협력 계약을 체결한 타이어 업체에 대해서는 49.31유로(약 6만6000원)의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금속광물화학수출입상공회의소(CCCMC)와 중국석유화학공업협회(CPCIA)는 관세 적용 취소를 요구하며 유럽사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고 재판소는 지난해 5월 EU 관세 규정 2018/683을 무효화하고 이들 타이어에 대한
[더구루=정예린 기자] SK온이 조만간 중국 옌청 제2공장 장비 반입을 개시한다. 중국 정부가 적극 지원에 나섬에 따라 내년 양산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옌청 2공장 건설을 맡고 있는 중국 국영 건설사 '중국건설제4공정국(中国建筑第四工程局)'에 따르면 최근 철골 구조물 설치 등 기초 공사를 완료, 전기 설비 구축까지 마무리 중이다. 이에 따라 옌청 2공장은 조만간 완전한 모습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중국건설제4공정국은 고객사인 SK온과 약속한 일정보다 약 한 달 앞당겨 말뚝 시공, 철골 구조 캡핑, 인클로저 설치 등을 마쳤다. 40만7000㎡ 부지에 들어서는 구조물 공사에는 약 2만 개의 말뚝과 10만t의 강철 구조물이 사용됐다. 건설을 빠르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협조가 주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SK온 옌청 2공장은 옌청시가 속한 장쑤성(강소성)의 핵심 프로젝트다. 장쑤성은 옌청시를 국가 신에너지 시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투자 규모로 보면 옌청시에서 최근 몇 년 내 가장 큰 외국인 투자다. SK온은 25억3000만 달러를 투입해 연간 30GWh 규모 생산능력의 옌청 2공장을 짓는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주기적 유행)에도 기업들의 해외 출장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는 지난 2월7일부터 2월23일까지 미국·유럽 소재 기업 임원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해외 출장 관련 설문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딜로이트는 이번 설문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기업 해외 출장이 코로나19 이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이 지속적인 유연근무제를 도입하는 한편 첨단 기술 사용 폭도 확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업 해외 출장은 올해 상반기 지난 2019년의 절반 수준을 넘어 올 연말 2019년의 3분의2 수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완전한 회복은 오는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에나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경기 부진을 감안하면 전체 기업 출장 시장은 코로나19 이전보다 약 10~20% 작아질 것이란 게 딜로이트 주장이다. 특히 항공료와 객실 요금 인상은 해외 출장 횟수를 더욱 줄일 것이란 설명이다. 실제로 설문 조사에선 33%의 미국 기업과 40%의 유럽 기업이 오는 2030년까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호텔 하노이가 베트남 웨딩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웨딩업체와 손잡고 유명 미국 패션브랜드의 웨딩드레스를 론칭했다. 올 가을까지 웨딩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예비부부 유치에 힘을 쏟겠다는 계획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하노이는 베트남 웨딩업체 브라이즈 바이 올리비아(Brides by Olivia)와 협력해 프라이빗쇼 위드 모니크 륄리에(Private show with Monique Lhuillier)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베트남 시장에 미국 패션브랜드 모니크 륄리에(Monique Lhuillier)의 웨딩드레스를 론칭했다. △블리스(Bliss) △오뜨 꾸뛰르(Haute Couture) △플래티넘(Platinum) 등의 콜렉션을 선보였다. 모니크 륄리에는 패션 디자이너 모니트 륄리에가 지난 1996년 배우자와 함께 설립한 패션 브랜드다. 웨딩드레스, 드레스, 구두, 선글라스, 핸드백 등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이벤트에 참가한 예비부부들에게는 상담 기회가 제공됐다. 예비부부 10쌍에게는 모니크 륄리에의 럭셔리 웨딩드레스 처음으로 입어볼 수 있는 혜택도 주어졌다. 이밖에도 미니게임, 경품 증정 등의 행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IT기업 델이 기업용 생성형AI 솔루션을 개발한 디스틸AI(Distyl AI)에 투자했다. 디스틸AI는 투자와 함께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와 서비스 제휴도 맺었다. [유료기사코드] 디스틸AI는 13일(현지시간) 델 테크놀로지스 캐피탈, 코튜가이 주도한 시드 투자 라운드를 통해 700만 달러(약 90억원)를 조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딩에는 깃허브 전 CEO 냇 프리드먼 등 다수의 앤젤투자자들도 참여했다. 디스틸AI는 생성형AI가 기업들의 워크플로우를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음에도 핵심 프로세스에 통합과정의 어려움으로 빠르게 확산하지 못하고 있는 점을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 디스틸AI는 오픈AI의 최신 버전인 'GPT-4'와 인프라를 기업들에게 제공해 AI 기반 워크플로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최고의 안정성, 확장성, 보안을 준수한다고 설명했다. 디스틸AI 관계자는 "생성형AI와 대규모 언어 모델의 엄청난 잠재력을 수용하는 조직은 파괴적인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생성형AI가 진정으로 판도를 바꿀 가치는 기업의 워크플로우를 개선하는데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의 핵심 데이터, 기술, 워크플로우와의 원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브라질에 새로운 공장을 짓기 위한 후보지 물색에 나섰다.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중남미에 신규 생산거점을 마련해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산타 카타리나주 주정부에 따르면 조르지뉴 멜로 주지사는 전날 송성원 LG전자 브라질법인장(전무)과 만나 현지 공장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는 마릴리사 뵘 부지사, 실비오 드레벡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줄리안 프로에너 국제교류부 장관 등 당국 핵심 인사가 총 출동했다. 주정부는 LG전자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투자 규모에 걸맞는 인센티브와 세제 혜택 등 LG전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항만·물류 인프라와 우수한 인재풀 등 지역적 이점도 적극 피력했다. LG전자는 주정부 제안을 면밀히 검토한 뒤 최종 공장 부지 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 추진 초기 단계인 만큼 투자 규모부터 생산라인까지 다양한 옵션을 놓고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산타 카타리나주는 브라질 남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다. 기업 친화적 정책을 통해 글로벌 기업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효성과 독일 BMW, 벨기에 TVH 등이 산타 카타리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연매출 1조원' '도매점 36곳·소매점 14곳 등 50개 매장' 올해 인도네시아 진출 25년을 맞는 롯데마트의 성적표다. 지난 2008년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에 첫발을 내딛고 '그로서리(식료품) 1번지' 도전을 선언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매출 '1조 시대'를 열었다. 연 매출 1조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3.8% 증가한 70억원을 달성했다. 현지 사업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며 연평균 10%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유통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도매점 36곳, 소매점 14곳 등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국민들의 식료품 소비 비중이 높아 식료품 유통 채널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나라 중 하나로 꼽힌다.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의 경제 성장 잠재력을 알아보고 현지 시장에 뛰어든 배경이다. 지난해 12월 인도네시아 땅그랑시 남부 지역에 인도네시아 50호점 세르퐁(Serpong)점을 열며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JP모건자산운용이 중국 사업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관련 신규 ETF 상품을 출시하고 지분 100%를 보유한 중국 뮤추얼 펀드 사명을 변경하면서다. JP모건자산운용은 14일 액티브 차이나 ETF(JCHI)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액티브 차이나 ETF는 JP모건자산운용의 유일한 중국 주식 중심 ETF다. 상품 라인업에는 중국 주식 테마 뮤추얼 펀드 3개가 포함돼 있으며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 전문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액티브 차이나 ETF는 총 55개의 종목을 보유했다. 여기엔 텐센트와 알리바바 등 대표적인 기술 기업 외에 팡다 특수강 테크놀로지와 신이 글래스 홀딩스도 포함됐다. JP모건자산운용은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영향력을 반영하기 위해 이번 상품을 출시했다. 실제로 중국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려는 투자자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신흥시장 지수에선 중국이 32.11%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특히 중국 정부는 올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 조치를 해제하면서 경제 재개를 본격화 하기 위한 움직임에 돌입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비즈니스 NFT 커뮤니티 트래빗(Trabbit)이 오는 15일 삼성동 오트리스 커뮤니티홀에서 첫번째 아트살롱을 개최한다. 트래빗은 MKYU에서 만든 국내 최초의 프리미엄 교육과정인 NFT BUSINESS CLUB(NBC) 멤버들이 네이밍부터 세계관, 캐릭터까지 자발적으로 만든 NFT커뮤니티다. 지난해 12월 3000개의 NFT 에어드랍을 마쳤으며 CEO, 아티스트, 각 분야 전문가 등 200여명이 소속돼 있다. 아트살롱은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예술을 감상하고, 직접 창작자가 되는 경험을 위해 만든 살롱 형태의 커뮤니티 모임이다. 이번에 개최되는 첫번째 아트살롱은 아트살롱의 리드이자 (주)오트리스 이혜정 대표가 ‘AI를 활용한 자기 소개 동영상 모바일 명함 만들기 클래스’를 진행하고 BTS월드 제작자로 잘 알려진 김동은님이 ‘기업인의 세계관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또한 이에 앞서 아트살롱 리드인 칠보공예가 김형진님이 아트살롱의 취지와 방향에 대한 발표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아트살롱을 준비한 이혜정 대표는 “무한한 아트테크세계 아트살롱을 통해서 예술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누구나 일상에서 예술을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멤버들과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갤럭시 스마트폰의 저장용량을 부풀렸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한 원고 대표와 중재를 시도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갤럭시 스마트폰의 메모리 용량 관련 집단 소송에 대해 중재를 요청했다. 이번 소송은 지난 1월 8일 '티파니 맥두걸'(Tiffany McDougall)의 제소로 시작됐다. 그는 2021년 9월 현지 전자제품 소매업체 '베스트바이'에서 1199.99달러를 주고 갤럭시 S21 울트라 모델을 구매했다. 저장용량을 128GB로 알고 있었으나 맥두걸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은 101.4GB뿐이었다. 비디오와 사진 등 사전에 설치된 애플리케이션이 용량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맥두걸은 삼성이 베스트바이 홈페이지와 포장 박스에 메모리 용량을 과대포장해 기재했다고 비판했다. 사전에 설치된 앱과 사용 가능한 저장용량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삼성을 상대로 소송을 걸고 징벌적 손해배상금과 변호사 수임료 등을 요구했다. 삼성전자는 사전에 고객이 동의한 약관에 따라 중재를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약관은 고객이 소송을 강구하
[더구루=한아름 기자] 미국 위탁개발생산(CDMO)기업 카탈란트(Catalent)가 독일 공장을 확장하기 위해 2000만달러(약 260억200만원)를 투자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론자, 베링거인겔하임 등 경쟁사와의 싸움이 갈수록 첨예해지는 가운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전초 기지를 마련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카탈란트가 2000만달러를 들여 독일 숀도프(Schorndorf) 공장을 업그레이드한다. 공장 면적을 2973㎡ 확대하며, 콜드 체인 전용 보관 창고도 설치한다. 콜드 체인이란 의약품을 생산부터 병의원까지 저장·운송되는 과정에서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해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백신이나 인슐린, 생물학적 의약품 전반을 생산·보관하는 데 필수 요소로 평가받는다. 의약품 바이알 충전 라인 또한 증설한다. 카탈란트는 이번 증설 계획이 내년 6월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준공 시 카탈란트의 CDMO 사업을 이끌 성장 동력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리키 홉슨(Ricky Hopson) 카탈란트 임상 개발·공급 부문 부사장은 "고객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 고객사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맞춤형 프로세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해군이 세계 최초로 재사용이 가능한 수중 로봇으로 핵추진 잠수함의 적 정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테스트에 성공했다. 미국은 잠수함 전력에 추가적인 임무 수행 능력을 제공해 심해 군사력 우위를 점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과학기술매체인터레스팅 엔지니어링(InterestingEngineering)에 따르면 미 해군은 로봇 무인 수중 차량(UUV) 옐로우 모레이(Yellow Moray)를 핵추진 잠수함 'USS 델라웨어(USS Delaware)'호의 어뢰관에서 직접 발사하고 회수하는 방식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미국 유럽 사령부(EUCOM) 작전 지역에서 수행됐으며, 버지니아급 핵 공격 잠수함 USS 델라웨어호(SSN 791)가 참여했다. 배치된 USS 델라웨어는 동일한 옐로우 모레이 로봇을 세 번 발사하고 회수했다. 각 임무는 6~10시간 동안 진행됐다. 시험에 참여한 USS 델러웨어호는 축구장보다 길고 최소 800피트(약 243m)깊이에서 최대 시속 30마일(약 48km/h) 속도로 이동할 수 있는 잠수함이다. 옐로우 모레이는 어뢰 모양의 긴 로봇으로, 자율적으로 임무를 수행하도록 프로그래밍할 수 있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분석 업체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가 미국 전기항공기 기술기업 '서프 에어 모빌리티(Surf Air Mobility)'에 추가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팔란티어는 지난 18일 서프 에어 모빌리티 지분 약 100만주를 인수했다. 인수액은 220만 달러(약 30억원) 규모다. 현재 보유 주식 수는 약 450만주로, 지분율은 19.9%에 이른다. 이 회사의 단일 주주 가운데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0년 설립된 서프 에어 모빌리티는 캘리포니아주(州) 로스엔젤레스에 본사를 둔 지역 항공 서비스 기업이다. 최근 인공지능 기반 항공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항공기용 전기 파워트레인 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전기모터와 인버터, 감속기 등 구동계 부품을 아우르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서프 에어 모빌리티는 앞서 지난 3월 팔란티어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항공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플랫폼 '서프OS(SurfOS)'를 출시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벤징가는 "이번 투자는 단순한 지분 투자가 아니라 팔란티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