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인텔이 자율주행 자회사 모빌아이(Mobileye)의 지분을 축소한다.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차원에서다. [유료기사코드] 인텔의 완전 자회사인 인텔 오버시스 펀딩 코퍼레이션(Intel Overseas Funding Corporation)은 8일(현지시간) 모빌아이 클래스A 보통주 4500만 주에 대한 2차 공모를 발표했다. 공모에 참여한 인수 업체들에게는 클래스A 보통주 최대 675만 주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30일 간의 옵션도 부여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와 함께 모빌아이는 인수 업체들의 주당 가격과 동일한 조건으로 클래스A 보통주 1억 달러(약 1370억원) 상당을 인텔 오버시스 펀딩 코퍼레이션으로부터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인텔 오버시스 펀딩 코퍼레이션은 공모 완료를 조건으로 모빌아이의 클래스B 보통주 5000만 주를 클래스A 보통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전환된 주식은 즉각 매각하지 않고 보유할 방침이다. 인텔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모빌아이에 대한 지분을 줄이기 위해 이번 주식 공모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주식 공모는 모빌아이의 클래스A 보통주 유통량을 증가시켜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텔은 모빌아이에 대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영국 사업장에 로봇을 대거 배치하며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DHL에 로봇을 공급한 현대자동차 산하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DHL은 5억5000만 파운드(약 1조250억원)을 투입해 영국과 아일랜드에 위치한 사업장에 1000대 이상의 로봇을 추가배치 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DHL이 지난 3년간 진행해온 8억6000만 파운드(약 1조6000억원) 규모 자동화 프로젝트 일환이다. DHL의 영국·아일랜드 사업장 자동화 프로젝트 진행으로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실제로 최근 DHL은 보스턴다이내믹스의 '스트레치(Stretch)'를 영국 사업장에 최초로 도입했다. 스트레치는 대형 컨테이너 하역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스트레치는 바퀴가 달린 구동계에 로봇 팔을 결합한 형태다. 자율주행으로 이동하며 센서와 카메라, 제어장치, 인공지능(AI)을 통해 팔이 움직인다. 약 22.7kg 물건을 들고, 수직으로 최대 3.2m, 수평으로 1.95m까지 도달할 수 있다. 상자 1개를 옮기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5초.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