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GC셀 미국 자회사 바이오센트릭(BioCentriq)이 생산한 난소암치료 신약후보물질 AVB-001이 지난달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바이오센트릭이 미국 바이오기업 어벤지바이오(Avenge Bio)와 AVB-001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바이오센트릭은 AVB-001 임상 1/2상에서 환자 투약이 지난달 시작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임상엔 바이오센트릭이 생산한 시료가 사용된다. AVB-001은 재발 난치성 난소암 환자를 위해 개발 중인 인터류킨2(IL-2) 면역치료제다. 앞서 바이오센트릭은 어벤지바이오와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AVB-001 임상 시료 생산을 담당하게 됐다. 임상 시료 생산을 위해 양사는 AVB-001의 기술 이전을 진행했다. 바이오센트릭은 "어벤지바이오의 임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위탁생산 기술력을 제고하고 고객사를 늘려 녹십자그룹과 시너지를 내겠단 계획이다. 바이오센트릭은 뉴저지혁신연구소(NJII)의 자회사로 세포·유전자 치료제 공정 개발 및 제조에 특화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강화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생산시설에서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웨스턴디지털(WD)이 현지 자산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이하 아폴로)와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일본 키옥시아 인수에 나서면서 삼성전자가 선두를 지키고 있는 글로벌 낸드플래시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WD는 아폴로의 계열사가 관리하는 펀드와 엘리엇이 당사의 전환우선주 9억 달러(약 1조1080억원)를 매입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전환우선주란 다른 종류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우선주를 뜻한다. 이번 투자 유치로 WD는 대대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먼저 WD는 키옥시아 인수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WD는 작년 말부터 키옥시아와 인수·합병(M&A) 논의를 재개했다. 키옥시아를 인수해 하나의 회사로 상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WD는 2021년 8월에도 키옥시아 인수를 추진했었다. 200억 달러(약 24조6360억원) 이상 투자하고 9월 중순 협상을 완료하려 했으나 무산됐다. 일본 정부가 자국 기술 유출을 우려하고 중국이 합병 승인을 거절한 탓이다. 이후 반도체 산업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규모의 경
[더구루=정예린 기자] 재선에 성공한 브라이언 켐프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가 첫 임기 내 대규모 한국 투자 유치 성과의 공을 한 인물에게 돌렸다. 주인공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현대자동차와 SK, 한화 등 국내 주요 기업 투자 프로젝트를 이끈 김윤희 경제개발국 차관이다. 1일 조지아주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열린 시정연설에서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현황을 공유하며 김윤희 차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주정부 관계자부터 상·하원 의원까지 참석한 모두가 김 차관에 기립 박수를 보냈다. 켐프 주지사는 "김 차관은 한국투자담당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조지아주에 수십억 달러와 수천 개의 일자리를 가져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우리 주 전역에 비할 데 없는 수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준 경제개발부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4년 동안 기념비적인 성과를 이뤘으며 특히 지난해는 전례 없는 경제적 성공을 거뒀다"며 "주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 4개를 통해 2만 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와 17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확보했고, 올해도 상반기에만 1만7500개의 새로운 일자리와 130억 달러 이상의 투자 발표가 예정돼 있다"고
[더구루=김형수 기자] 뚜레쥬르가 코앞으로 다가온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에서 밸런타인데이 한정판 케이크를 출시하고 관련 수요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뚜레쥬르는 ‘비 마이 밸런타인(Bee My Valentine)’ 케이크 컬렉션을 오는 14일까지 미국 전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선보인다. 해당 컬렉션은 △망고 버터크림과 화이트 스폰지 케이크가 어우러진 ‘비 마인(Bee Mine)’ △모카 스폰지 케이크에 얼그레이 버터크림을 바르고 흑설탕 글레이즈로 마무리한 ‘블랙슈가 얼그레이(Black Sugar Earl Grey)’ △딸기 치즈 옴브레 케이크를 크림치즈로 아이싱하고 핑크하트 초콜릿을 얹은 ‘핑크 벨벳(Pink Velvet)’ △화이트 스폰지 케이크에 망고 클라우드 크림을 바르고 베리를 얹은 ‘밸런타인데이 클라우드 (Valentine’s Day Cloud)’ △블루베리 케이크와 클라우드 크림이 조화를 이루는 ‘블루베리 미니 클라우드 (Blueberry Mini Cloud) 등으로 이뤄졌다. 다양한 마카롱으로 구성된 마카롱 박스 상품도 준비했다. 또 뚜레쥬르는 초콜릿 칩으로 속을 채운 크루아상 신제품을 출시하
[더구루=최영희 기자] 엑셈이 마곡 신사옥으로 이전한 뒤 처음으로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엑셈은 2023년도 상반기 신입 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고 1일 발표했다. 주 모집 분야는 ▲제품 기획 ▲ 프론트·백엔드 개발 ▲ DB·APM·클라우드 각 분야별 기술 지원·컨설팅·엔지니어 ▲영업 ▲IR/PR ▲브랜드 디자인 등 총 14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지원서 접수는 이달 14일까지이며, 필요 역량 등 상세 내용은 사람인 채용 사이트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엑셈은 견조한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최근 7년간 매출이 평균 14.8%로 지속 성장하며 IT 모니터링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 필수 핵심 기술인 데이터베이스,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 및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전사 인력 중 85% 이상이 기술 인력으로 구성되어, 기업 경쟁력이 되는 R&D와 기술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투자해오고 있다. 이번 채용은 엑셈이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건립한 신사옥으로의 이전을 계기로 ‘마곡 시대 제2의 도약’을 선언하고, 전문성과 성장잠재력을 갖춘 인재들과 함께 글로벌 표준 IT 성능 관리 기
[더구루=최영희 기자] 스마트 AIoT 음식물처리기 ‘에콥(ecop)’의 개발사인 ㈜포레가 음식물쓰레기 10t(톤)을 줄였다고 1일 밝혔다. 스마트 음식물처리기 에콥은 업계 최초로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감량, 탄소저감량 데이터를 산출한다. 이를 IoT를 통해 구체적인 수치로 발표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콥은 음식물쓰레기의 구체적인 감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Go Go Green’을 전개하고 있다. ‘에콥’은 업계 최초로 AI와 IoT 기술을 적용한 최신 3세대 음식물처리기로 음식물쓰레기를 완전히 건조된 한줌의 가루로 처리, 최대 90%까지 감량하면서 처리 전 후의 중량을 측정, 이 데이터를 IoT기능을 통해 서버와 앱으로 전송함으로써 모니터링이 가능하게 했다. 이들 데이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관리시스템 eFMS(ecop Foodwaste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하고 이중 감량된 음식물쓰레기 누적 양을 ‘에콥’ 공식 브랜드 사이트인 에콥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에콥의 AI기능은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기만 하면 알아서 자동으로 보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를 생산한다. 이미 현지 공장 내 EV6 생산 라인 구축을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 조기 현지 생산을 통해 지난해 시행된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정공법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기아 미국판매법인(KA)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의회에서 마련한 '기아의 날''(Kia Day)을 통해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에 위치한 현지 공장에서 EV6 생산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Now, the plant is preparing to enter the electric vehicle space with the Kia EV-6)고 밝혔다. 텔루라이드와 쏘렌토 등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전기차를 생산하는 투트랙 전략을 통해 IRA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EV6는 기아 전기차 기술이 집약된 핵심 모델이다. 기아는 지난해 EV6 12만대를 국내에서 생산, 이 중 2만498대를 미국 시장에서 판매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지만, IRA 여파로 4분기 부터 현지 판매가 급감했다. IRA는 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법안이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한 전기차에 한해 대당 최대 7500달러(약 1
[더구루=홍성일 기자] 네이버의 관계사 라인과 소프트뱅크 자회사 야후재팬의 통합법인 Z홀딩스가 일본 OTT 플랫폼 '티바(TVer)'와 손잡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확장에 나선다. Z홀딩스는 1월 31일 티바와 업무 제휴를 위한 기본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본 합의에 따라 Z홀딩스와 티바는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두고 공동 검토를 진행한다. 검토 내용으로는 광고 분석 솔루션 공동 개발, Z엔터테인먼트·라인·야후재팬 간 연계, 공동 광고 상품 개발, 공동 기획 등 다양한 영역을 포괄할 예정이다. 티바는 일본 민영방송 5개사가 2015년 10월 론칭한 OTT 플랫폼이다. PC, 스마트 기기, 텔레비전 앱 등으로 서비스되며 각 방송사의 6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서비스 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수가 5000만 건을 돌파하기도 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Z홀딩스와 티바는 이번 업무 제휴 체결을 통해 일본 국내 엔터테인먼트 사업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Z홀딩스는 라인 붐과 함께 티바와의 협업을 통한 영상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한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3국의 반도체 산업에 투자하는 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를 상장한다고 1일 밝혔다. KODEX 아시아반도체 공급망 exChina 액티브 ETF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지위가 강화되고 있는 한국, 대만, 일본 내 반도체 산업을 선도하는 30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지난해 미국 주도의 반도체 동맹인 ‘CHIP4’의 체결로 미국, 한국, 대만, 일본 4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아시아 반도체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칩4 국가는 앞으로 반도체 인력 교류 확대, 첨단 반도체 부문에 대한 기술협력, 공급망 협력 강화 등 장기적으로 최선단 반도체 기술력을 공고화할 예정이다. 한국(메모리 반도체), 대만(파운드리), 일본(소재·부품·장비)의 분야별 최고 기술력을 융합하면 안정적인 반도체 제조생태계 구현이 가능한데다 미국(설계·장비)의 기술력이 더해지면 강력한 반도체 공급망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칩4 수혜뿐 아니라 각 국가별 반도체 산업 관련 정책적 수혜도 기대된다. 한국은 직전 3년 대비 투자 증가분에 대한 세액 공제율을 한시적으로 4%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인도네시아 법인이 수십억원 규모의 대출금을 상환했다. 실적이 개선된 데 이어 투자금이 몰리면서 현지 사업이 정상화되는 모습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CJ CGV 인도네시아 법인(PT Graha Layar Prima Tbk)은 지난달 신한은행 현지법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에 대출금 410억루피아(약 33억8660만원)을 모두 갚았다. CJ CGV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21년 1월 신한인도네시아은행과 신용 대출 협약을 체결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실적이 악화하자 영업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대출을 받은 것이다. <본보 2021년 1월 22일 참고 CGV 인니, 수은 이어 신한은행서 긴급자금 수혈 ‘숨통'> 지난해 1월에는 대출기간을 연장하기도 했다. 앤데빅 시대를 맞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CJ CGV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기간 매출은 2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60% 늘어났다. 23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CJ CGV는 영업이 정상화되고 영화 '7번방의 선물' 리메이크작 등이 흥행하며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3분기 대비 90%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전했
[더구루=최영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운영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올해 초기 스타트업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는 15개의 유망 스타트업 아기유니콘 달성 계획인 ‘2023년 아기유니콘 성장 프로그램’에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ICT분야(AI, SaaS, 디지털트렌스포메이션 등), 반려동물, 디지털 헬스케어, 커머스(전문시장), 메타버스 등 4차산업분야 전반으로 기술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을 연간 15개사를 선발하여 집중지원과 신속투자를 해주는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의 대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뉴패러다임에 따르면 2022 아기유니콘 프로그램을 통해서 총 600개사가 지원해 46:1의 경쟁률을 뚫고13개사가 최종 선발된 만큼, 올해 역시 유망 스타트업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투자 예정 금액은 100억원에 달하며, 15개사에 대한 신규투자와 최대10개사 이상의 후속투자를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대표는 “아기유니콘 프로그램에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발빠르게 팁스 추천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21년도에 이어 작년 추천한 모든 창업팀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건설기계가 인도네시아에 중장비 부품 유통센터를 개설하며 애프터마켓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통센터를 통해 딜러와 소비자는 필요한 예비 부품을 얻을 수 있고, 부품 공급 외에도 품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공급망을 단축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PT현대건설기계아시아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중장비 제품 애프터서비스 개선을 위해 자카르타 마룬다 국제창고산업단지에 현대부품유통센터(PDC)를 개소했다. PDC는 어태치먼트와 부품을 공급하는 시설이다. PDC 출범식에는 현대건설기계 딜러(사트린도 미트라 우타마, 유나이티드 이퀴프먼트 인도네시아)와, 금융기관(수나도 국밈베스트파이낸스/KB그룹), 소비자, 현대건설기계 아시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인티안토 드위 수카이미(Intianto Dwi Soekaimi) PT현대건설장비 아시아 총괄은 "딜러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예비부품 공급망을 단축하기 위해 PDC를 설립했다"며 "이전에는 딜러가 현대 예비 부품을 한국으로 직접 수입해야 했지만 PDC를 통해 부품을 구매하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망을 단축하는 건 물론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예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