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덴마크 국영 에너지 기업 오스테드가 미국 뉴욕에 신규 풍력단지를 제안했다. 신규 발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고 청정에너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스테드는 뉴잉글랜드 최대 에너지 공급업체 에버소스(Eversource)와 함께 뉴욕주의 3차 해상 풍력 권유에 대한 응답으로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오스테드와 에버소스는 지난 2016년 미국 해상 풍력 공급망을 위해 합작투자를 설립했다. 이들이 투자할 3차 해상 풍력은 100만 뉴욕 주택에 깨끗하고 재생 가능한 전력을 제공한다. 오스테드는 연안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뉴욕주의 신규 해상 풍력단지를 설치해 리더십을 입증하고 실적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오스테드는 "제안서 제출로 뉴욕주 경제에서 수십억 달러의 경제 활동을 창출하고, 수천 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건 물론 지역사회 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스테드는 에버소스와 함께 작년 초 착공해 올해 130MW로 운영될 뉴욕 최초의 해상 풍력 발전 단지인 사우스 포크 윈드(South Fork Wind)와 뉴욕에 청정 에너지를 공급할 924MW 프로젝트인 선라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예스티가 독일 '인앱터'(Enapter)와 음이온교환막(AEM) 수전해 설비를 따냈다. 제주도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수소 실증 사업에 참여하고 수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인앱터는 예스티와 총 2㎿ 용량의 AEM 수전해 설비 2대를 수주했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설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으로 제주에서 추진되는 12.5㎿ 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쓰인다. 산업부와 제주특별자치도는 작년 9월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 착수했다. 2026년 3월까지 총 620억원(국비 296억원, 민간 324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단지를 구축하고 연간 1000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인앱터는 유럽 회사 중 유일하게 수전해 설비 공급사(5개) 명단에 들었다. 예스티는 인앱터의 파트너사로 AEM 수전해 설치를 맡는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사업을 영위하던 예스티는 미래 먹거리로 수소를 키우고자 2021년 6월 인앱터와 공식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인앱터는 전 세계 40여 개국 166여 개 실증 사이트에 수전해 설비를 공급한 저력이 있다. AEM 수전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인앱터를 등에 업고 수소 시장에 안착하겠다는 게 예스티의
[더구루=김형수 기자]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Sanofi)가 미국 업체와 손잡고 임상시험 피험자층 확대에 나섰다.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상시험에 참여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는 미국 분산형 임상시험 기술·컨설팅기업 스레드(THREAD)와 글로벌 분산형 임상시험 관련 기술 5년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레드는 앞으로 5년 동안 분산형 임상시험(DCTs), 전자 임상결과 평가(eCOA) 등의 기술을 사노피 통합환자플랫폼(IPP)에 제공하게 된다. 스레드는 임상시험 참가자, 의료진 상호연결성을 강화하고 통합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자 중심적이면서도 포괄적인 임상시험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노피는 임상시험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 제고를 목적으로 하는 액트포페이션츠(ACT4Patients) 프로그램 추진의 일환으로 스레드와 손잡았다. 액트포페이션츠 프로그램은 임상시험에 참가하기 위해서 먼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현 상황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미국 내 잠재적 임상시험 참가자 가운데 70%는 임상시험에 참여하기 위해 2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회계·컨설팅 그룹 딜로이트가 올해 3가지 기술 트렌드로 메타버스, 인공지능, 클라우드를 선정했다. [유료기사코드] 딜로이트는 31일 연례 기술 동향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주류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신기술 동향을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우선 디지털 세계와의 연결을 위한 매개체가 기존 스크린 방식에서 몰입형 가상 경험 인터페이스인 메타버스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오락용 도구로 주로 활용됐던 메타버스가 기업용 도구로 발전할 것이란 전망이다. 딜로이트는 “기업은 기술 진보에 따라 혼합현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현실에서 온라인으로의 이동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도 딜로이트가 주목한 부분이다. 딜로이트는 기업 내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이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인공지능이 단순한 숫자 계산을 넘어 의사결정의 영역까지 넘보면서 인간만이 할 수 있던 업무를 잠식해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딜로이트는 “기업은 기계를 신뢰하는 것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딜로이트는 클라우드 기술이 올해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 정부가 신(新)북방 정책의 핵심 대상국인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 개선 사업에 차관을 지원한다. 키르기스스탄 보건부는 국립감염병원 개선 사업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2700만 달러(약 330억원)의 대회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키르기스스탄 국립감염병원은 국민 건강 증진을 목표로 하는 국립병원 가운데 하나로 감염 질환을 전문으로 진료하는 병원이다. 다만 1950년대 지어져 시설이 노후한 상태다. 키르기스스탄 정부는 우리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국립감염병원의 기초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고 감염병 대응과 보건 안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신북방 정책 핵심 대상국 가운데 하나로 1992년 수교 이후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하고 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우선 협력국으로 지정되는 등 높은 협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키르기스스탄은 평화적 정권 교체를 이룬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내 민주주의 이행 선도국가로 상대적으로 대외경제 개방도가 높고 대외 안보협력에도 적극 참여 중이다. 우리 정부는 2016~2020년 5년간 4688만 달러(약 580억원)의 ODA를 지원
[더구루=홍성일 기자] 텐센트의 소셜플랫폼 '위챗'이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기간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량이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속 이동이 급증하면서 여행 부문의 결제 증가가 눈에 띄었다. [유료기사코드] 위챗은 29일(현지시간) 춘절기간 결산을 발표했다. 위챗은 춘절 기간 간편결제시스템 '위챗 페이'를 통해 이뤄진 오프라인 결제 거래량이 전년대비 23% 증가했으며 상담 건수도 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춘절 기간 소비 증대는 위챗 내 미니 프로그램 거래량에도 반영됐다. 특히 여행 프로그램은 주문량이 76% 증가했다. 이외에도 케이터링 40%, 소매 32%, 영화 27% 각각 증가했다. 중국인들의 이동량 증가는 위챗 유저들의 걸음수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위챗 스포츠를 이용하는 유저의 총 걸음 수는 15조 보를 넘어섰으면 일평균 1만보 이상 걷는 유저의 수는 10%를 넘어섰다. 이에대해 제로코로나 정책 폐기 이후 첫번째 춘절 많은 분야에서 소비 활력이 살아났다는 분석이다. 중국 문화관광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춘절 연휴 내국인 관광객은 3억800만명으로 전년대비 23.1%가 증가했다. 국내 관광 매출도 3758억4300
[더구루=정예린 기자]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 증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설(說)을 공식화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현지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자 무리한 외형 확장 대신 안정적인 사업 운영에 초점을 맞춘다는 전략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테슬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열린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자리에서 "2022년 생산과 배송 문제는 주로 중국에 집중됐었다"며 "상하이 공장은 몇 달 동안 거의 풀가동 돼 왔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의미 있는 순차적 물량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하이 공장은 테슬라의 글로벌 핵심 거점으로 앞으로도 주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은 여전히 주요 수출 허브이며, 북미 외의 대부분 시장에 차량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지난 2019년 12월 상하이 기가팩토리를 가동하며 중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작년 9월까지 2단계 증설을 완료해 현재 연간 약 100만 대의 전기차 생산능력을 갖췄다. 이 곳에서는 테슬라 대표 차량 모델3와 모델Y가 생산된다. 본격적인 세계 전기차 전환 흐름과 현지 판매 급증에 힘입어 작년 초 상하이 공장 증설을 결정했다. 3단계 증설 프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 얼티엄셀즈가 네 번째 합작 공장 설립 계획을 보류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현지 지방정부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네 번째 공장이 인디애나주에 들어선다고 확신하며 GM과 잠재적인 건설 일정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30일(현지시간) 인사이드인디애나비즈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국 인디애나주 세인트조셉 카운티의 빌 샬리올 경제 개발 담당은 "우리는 그들(얼티엠셀즈)이 네 번째 공장을 지을 예정이고 신공장은 여기(세인트조셉 카운티)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은 다른 주와 대화하거나 다른 사이트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얼티엄셀즈는 세인트조셉 카운티 뉴칼라일에 네 번째 합작공장 건설을 살펴왔다. 656에이커(약 265만㎡) 부지에 20억 달러(약 2조4640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짓고 일자리 1600개를 창출할 것으로 추정됐다. 세인트조셉 카운티 의회는 작년 9월 배터리 공장 건설을 지원하고자 세금 인센티브를 승인했다. 이로써 얼티엄셀즈의 투자가 진전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공장 건설 계획이 무산됐다는 소문이 흘러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러시아 공장 휴업 기간을 또 연장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로 철수가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향후 시장 재진입을 고려한 선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 러시아 생산법인(HMMR)은 30일(현지시간) 현지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휴업 기간을 2월 말까지 연장했다.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HMMR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지난해 공장 휴업 기간을 10월에서 11월 말까지 1개월 연장한 데 이어 연말까지 한 차례 더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공장 가동을 멈춘 것을 감안하면 총 1년간 조업을 중단한 셈이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매몰 비용 등 막대한 손실을 보고 있으나 현지 시장 철수 시 재진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일단 버티기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장기간 공장 폐쇄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어내기 위해 인력 구조조정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2월 17일까지 4주간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 현지 노동법에 따라 공장 직원 수를 최대 80% 감축할 예정이다. 희망퇴직자의 경우 퇴직금을 포함 1년치 급여를 한꺼번에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
[더구루=한아름 기자]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관련 올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을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지난달 FDA에 램시마SC의 바이오의약품 허가신청(BLA)을 완료한 바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는 31일 바이오시밀러센터(The Center for Biosimilars)와의 인터뷰를 통해 셀트리온 램시마SC의 미국 허가 여부가 올해 하반기에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의 허가를 담당하고 있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판매를 맡는다. 램시마SC는 기존 정맥주사(IV) 제형인 램시마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인플릭시맙 SC제형이다. 국내를 비롯한 유럽과 캐나다 등 이미 약 40여개 국가에서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미국 내 신약으로 출시하기 위해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환자와 크론병(Crohn's disease)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했다.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 결과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난달 FDA에 허가를 제출했다. 임상 3상은 궤양성 대장염 환자 438명, 크론병 환자 343명을 대상으로 각각 램시마SC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도심항공교통(UAM) 파트너인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이하 버티컬)가 금융 전문가를 영입,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31일 업계에 따르면 버티컬은 최근 영국계 다국적 배관·난방 제품 유통업체 퍼거슨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존 마틴을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선임했다. 금융 전문가인 존 마틴 신임 CFO는 헤이즈(Hays plc), 트래블렉스(Travellex Group) CFO를 역임했으며 현재 오카도 비상임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버티컬 측은 "존 마틴 신임 CFO가 주요 기업의 수익성을 높이고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eVTOL 인증과 산업화를 통해 회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버티컬 재무총괄을 영입하면서 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버티컬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UAM 퍼트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국 판버러 에어쇼에서 버티컬과 공동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의향서를 통해 버티컬이 개발 중인 4인승 에어택시 VX4에 적용될 전기식 작동기 개발과 양산공급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UAM 사업 확대를 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앨라배마 공장 효율성 향상을 위해 미국 오번 대학교(Auburn University)와 손잡고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다. 과학 경연 대회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핵심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HMMA)은 오번 대학교산하 남동부 로봇 교육 센터(Southeastern Center of Robotics Education, SCORE)와 파트너십을 4년째 이어가고 있다. 현지 학생들에게 과학과 기술, 엔지니어링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 향후 인적 자원 획득을 위한 기반을 닦고 있는 것.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열린 로봇 토너먼트 대회 '스코어 쇼다운'에 참가하는 팀들을 지원하는 등 올해 초부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SCORE가 위치한 오번 지역은 현대차 앨라배마와 기아 조지아 공장 가운데 위치한 지역으로 두 공장으로 출퇴근이 편리하고 교육수준이 높아 앨라배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과는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인 55마일(89㎞), 기아 조지아 공장과는 불과 35마일(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