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글로벌 제과기업 순위에서 2년 연속 12위에 올랐다. '톱10' 진입에 다가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0위 안에 포함된 국내 제과기업은 롯데제과와 크라운해태제과였으나 순위는 전년 보다 하락했다. 31일 캔디 인더스트리(Candy Industry)가 최근 발표한 '2023 톱 100 글로벌 제과 리스트'(2023 Top 100 Global Candy List)에서 오리온이 12위로 평가됐다. 캔디 인더스트리는 해마다 매출액을 분석해 제과기업들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오리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평가에서 12위를 수성했다. 10위권 진입을 앞두고 있다. 오리온은 국내 제과 업체 중 1위이며, 아시아 기업 가운데 일본 메이지(10위)에 밀려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아시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다만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11년 연속 15위권에 진입하는 기록을 세운 만큼 오리온의 글로벌 입지는 더욱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오리온의 실적은 고무적이었다. 지난해 1월부터 10개월간 잠정 실적 기준 오리온 국내 법인 매출은 84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성장했다. 지난해 국내 매출 증가율은 16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함께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6' TV광고를 제작했다.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얼리어답터가 느끼는 행복감을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30일(현지시간) 아이오닉6 광고모델로 캐스팅한 배우 케빈 베이컨과 함께 찍은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다. 1분17초와 50초 분량으로 제작된 광고 영상 2편을 선보인 것. 이들 영상은 공개된 지 하루 만에 조회수 370만여회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케빈 베이컨의 자연스럽고 익살스러운 연기가 돋보인다. 그는 이번 광고 영상에서 전기차를 처음 구매하고 신이나 어쩔 줄 모르는 아버지 역할로 나온다. 딸을 태우기 전부터 운전하는 동안 또 충전할 때도 아이오닉6의 장점을 수다스럽게 나열한다. 영락없는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는 순수한 모습에서 얼리어답터들의 만족감을 보여준다. 안젤라 제페다 HMA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현대차는 아이오닉6 출시로 새로운 전기차 라이프 스타일을 어느 때보다 쉽고 편리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이라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얼마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론 머스크 인수 이후 새로운 수익원 개발 나선 트위터가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위터의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함께 나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30일(현지시간)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위터가 결제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규제 기관의 라이센스 취득, 소프트웨어 설계 단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트위터의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은 에스더 크로포드 트위터페이먼츠 CEO와 소규모 팀이 주도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8월 자회사인 트위터 페이먼츠를 설립했으며 최근 에스더 크로포드를 CEO로 임명했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내 자체 결제 시스템 구축에 나설 것이라는 의사를 밝혀왔다.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가 단순한 소셜플랫폼을 넘어 블록체인, 결제시스템 등을 포괄할 슈퍼앱 'X'가 돼야한다고 밝혀왔다. 그러면서 트위터가 P2P 거래, 저축계좌, 직불카드 등의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기 바란다고 전한 바 있다. 트위터는 결제시스템과 블록체인을 결합해 향후 크리에이터 수익화 모델 구축으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파이낸셜 타임즈는 현재 크로포드의 팀은 결
[더구루=홍성환 기자] GS건설 자회사이자 세계적인 수처리 기업인 GS이니마가 스페인 카디스주(州) 소재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과 관련해 보조금을 획득했다.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이니마는 유럽기금으로부터 스페인 카디스주 메디나시도니아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보조금 310만 유로(약 41억원)를 지원받았다고 31일 밝혔다.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사시르(Sacyr)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사업을 수주했다. 2년간 1700만 유로(약 230억원)를 투자해 시설 자동화, 유기 폐기물 처리시설 구축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본보 2022년 11월 18일자 참고 : GS이니마, 스페인 카디스주 폐기물 처리시설 현대화 사업 참여> GS이니마는 대표적인 친환경 사업 가운데 하나인 수처리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한 업체로 20년 이상 장기간에 민간·공공 부문에 담수를 판매하거나 용수를 공급하는 컨세션 중심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가지고 있어 GS건설의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힌다. GS이니마는 태양광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물과 에너지의 시너지를 통해 얻은 지식·경험과 모기업인 GS건설의 지원을 바탕으로 중장기적
[더구루=김형수 기자]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이 면세점 사업에서 만년 3위로 체면을 구기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를, 정유경 사장이 백화점을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면세점 사업은 정 사장이 이끌고 있다. 면세점에 첫발을 내딛은 2012년 이후 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평가는 박하다. 전문가들은 승승장구하는 백화점과 달리 '정유경의 신세계면세점'이 보여줄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면세점 사업의 해외 사업을 두고 하는 말이다. 국내 시장은 날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넌다'는 식으로 해외 시장 진출은 신중하게 접근하는 행보가 너무 느린 거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들게 할 정도다. 면세점업계 쌍두마차인 롯데와 신라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사업에 사활을 걸고 있는 행보와 사뭇 다르다. 롯데는 오세아니아 사업을 확대했고 신라는 스페인 시장의 문을 두드리며 글로벌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힘쓰고 있다. 해외 무대 진출은 업계 3위인 신세계면세점이 선두권을 추격하기 위한 필수 카드로 꼽힌다. 다이궁(중국인 보따리상) 위주의 국내 시장에만 안주해서는 성장의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이다. 해외 진출을 통한
[더구루=최영희 기자] 어반리튬이 폐리튬전지를 활용한 리튬 추출 사업인 도시광산 사업 진출을 가시화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1차전지 제조업체 비츠로셀과 사업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비츠로셀은 폐리튬전지를 국내외에서 수집해 어반리튬에 공급하고 어반리튬은 이를 활용해 배터리급 수산화리튬의 원재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한다.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1차전지 전문기업으로 최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2차전지 사업에 진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을 포함한 13개 기관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차세대 리튬 2차전지에 사용되는 음극재 및 금속 리튬박 개발을 위한 정부 과제도 수행 중이다. 어반리튬은 지난해 리튬 관련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그 첫번째 행보로 폐리튬전지를 이용한 도시광산 사업에 진출한다. 어반리튬 관계자는 “전웅 박사가 보유한 폐전지 리튬 추출 기술(CUBLX)과 탄산리튬 고도 정제 기술(CULC)을 바탕으로 폐리튬전지 리사이클 및 저순도 탄산리튬 정제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리튬플러스는 비츠로셀과의 협업을 통해 리튬1차전지 및 리튬 전고체 배터리의 핵심소재인 고순도 금속리튬 제조사업까
[더구루=한아름 기자] 일동제약과 일본 시오노기제약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성분명 엔시트렐비르푸마르산)가 일본에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자리매김했다. 시오노기제약은 조코바의 일본 매출이 1000억엔(약 9450억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유료기사코드] 시오노기제약은 오는 3월 31일자로 마감하는 지난해 회계연도 연결순이익이 1700억엔(약 1조6060억원)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3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9% 급증한 수치다. 호실적에 기여한 일등 공신은 조코바다. 조코바는 일본에서만 연매출 1000억엔을 돌파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자리잡았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시오노기제약은 한국과 미국,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조코바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단 입장이다. 현재 한국에선 일동제약이 조코바의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조코바 긴급 승인을 불허했다. 임상 결과에 비춰봤을 때 긴급 사용승인과 정부 구매 필요성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일동제약은 지난 4일 식약처에 정식 품목 허가를 신청했다. 미국에선 조코바 승인을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중국엔 생산 시스템을 확보했다. 한편 조코바는 코로나
[더구루=김형수 기자] CJ CGV 자회사 CJ 4D플렉스(4DPLEX)가 영화 '아바타:물의 길(이하 아바타2)'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익을 달성했다.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웠다. CJ 4DPLEX는 31일 스크린X·4DX 포맷을 통해 상영한 아바타2 박스오피스 매출이 8500만달러(약 1050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아바타2는 6250만달러(770억원)의 매출을 올린 '탑건:매버릭', 4830만달러(약 59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 등을 뛰어넘어 역대 최고 수익을 냈다. 스크린X·4DX 포맷이 제공하는 기술 기반의 독특한 영화 관람 환경이 영화팬 유치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CJ 4DPLEX는 아바타2 제작사 20세기 스튜디오, 제임스 캐머런 감독 등과 긴밀히 협력해 스크린X 영상을 선보였다. 스크린X는 전면 스크린과 스크린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벽면을 포함한 3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하는 다면 특별 상영관이다. 전 세계 38개국에 353개의 스크린X 상영관이 있다. 4DX 상영관은 모션체어, 바람, 안개, 비, 진동, 향 등 다양한 특수효과를 통해 관객들에게 몰입도 높은 영화 감상
[더구루=오소영 기자] GS그룹의 미국 벤처투자사 GS퓨처스가 호주 폐배터리 재사용 스타트업 '릴렉트리파이'(Relectrify)에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전기차 생태계가 성장하면서 폐배터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릴렉트리파이는 토요타 벤처스가 주도하는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지난 24일(현지시간) 밝혔다. GS퓨처스와 호주 클린에너지파이낸스·에너지이노베이션캐피탈, 유럽 EDP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도 동참했다. 미국과 아시아 기반의 크리에이티브 벤처스가 신규 투자자로 합류했다. 전체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2015년 설립된 릴렉트리파이는 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독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인버터 기술과 재사용한 폐배터리 9개를 결합해 배터리에너지저장시스템(BESS) '리볼브'(ReVolve®)를 선보였다. 리볼브는 120kWh부터 2MWh까지 다양한 용량으로 설치할 수 있다. 수명을 약 30% 이상 연장하고 동시에 초기 자본금도 최대 30% 절감할 수 있다. 릴렉트리파이는 조달 자금을 활용해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 가정·산업용 리볼브의 설치로 가속화하고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한다. GS퓨처스도 릴렉트리파이를 지원하며 폐배터리 시장을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올투자증권이 싱가포르 디지털 인프라 기술 개발 업체 인터오페라(InterOpera)와 손 잡고 태국에서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한 밑작업에 돌입했다. 태국이 새롭게 떠오르는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평가 받는 만큼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선제적 행동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다올투자증권 태국 법인은 31일 인터오페라와 태국 기관 및 소매 투자자에게 디지털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유망한 디지털 자산 시장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8년엔 디지털 자산을 새로운 자산 클래스로 지정하는 ‘디지털 자산 법령(Digital Asset Decree)’이 제정되며 다양한 디지털 자산이 꾸준하고 광범위하게 거래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인터오페라는 다올투자증권 태국의 자회사인 다올 디지털 파트너(DDP)에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서비스, 토큰화 솔루션, 디지털 비즈니스와 관련한 전문 지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다올 디지털 파트너는 이를 기반으로 한 시장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이 태국에서 포괄적인 자본 시장 생태계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혁신적인 투자 수단을 만들어 간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이 루마니아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1일 현대 오토 루마니아(Hyundai Auto Romani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루마니아에서 약 9500대를 판매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등 업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전년 최다 판매 기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전체 판매 비중의 19.6%를 친환경차 모델로 채웠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 부문에서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순수 전기차 부문에서는 4번째로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판매 실적은 준중형 SUV 모델 투싼이 견인했다. 같은해 총 3058대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7.2% 증가한 수치로 수입 브랜드 베스트셀링카로 선정됐다. 투싼에 적용된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이 현지 운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지 딜러 관계자는 "현대차는 가격 대비 품질이 높은데다 신 모델의 개선이 두드러져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전기차 시장 판매도 대폭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공유 모빌리티 기업 헬비즈(Helbiz)가 IT업계 '게임체인저'로 주목받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도입했다.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유료기사코드] 헬비즈는 30일(현지시간)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를 자사 여러 부서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고객 서비스의 개인화를 강화하고 효율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운영 비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너선 하네스테드 헬비즈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오픈AI 기술 통합은 측정 가능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일선 직원들이 빠르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챗GPT는 미국의 비영리 연구소 오픈AI가 개발한 대화형 AI 챗봇이다. GPT란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의 약자로, 우리 말로 미리 훈련된 생성 변환기로 번역할 수 있다. 기존 입력된 스크립트로만 대화를 진행하는 연산형 변환기에서 진일보해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언어를 생성하고 추론할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최근 전
[더구루=김은비 기자]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1021억 원 규모 자회사 유휴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에 공급한다. 이를 통해 지정학적 리스크를 분산하는 한편 생산 거점을 다변화, 아세안 내 차세대 반도체 '허브'를 본격 구축한다는 각오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TSMC는 최근 이사회에서 약 22억1000만 대만달러(약 1021억 원) 상당 유휴 반도체 제조 장비를 싱가포르 합작사 ‘비전파워 반도체 제조(VSMC)’에 매각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VSMC는 TSMC 대만 계열사인 뱅가드 인터내셔널 세미컨덕터(VIS)가 네덜란드 NXP와 손잡고 설립한 파운드리 법인이다. VSMC는 이번 장비 매입을 통해 130~40나노미터(㎚) 범용 공정 기술 기반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부터 양산에 들어가 2029년까지 월 5만5000장의 웨이퍼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황후이란 VSMC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번에 도입되는 장비는 자동차 및 고성능 컴퓨팅 시장을 겨냥한 혼합 신호, 전력 관리, 아날로그 반도체 생산에 활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VSMC는 총 78억 달러(10조 8451억 원) 규모 투자로 설립되는 신규 합작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