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라인·야후재팬을 운영하는 Z홀딩스가 지속 가능 연계 대출(Sustainability-linked loan, 이하 SLL) 상품을 내놨다. Z홀딩스는 2023년 탄소 중립 선언을 실현하기 위해 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Z홀딩스는 26일(현지시간) 200억엔(약 1895억원) 규모의 SLL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LL은 31일에 집행될 예정이다. SLL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차입기업의 지속 가능 성과를 대출금리와 연동시킨 대출 상품이다. 차입기업인 SLL을 받을 때 지속가능성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달성할 시 낮은 금리를 적용한다. 목표 달성에 실패하면 높은 금리를 적용받는다. 또한 대출에 따른 수익금을 일반 목적으로 배분할 수도 있다. Z홀딩스는 SLL 목표로 '2030 탄소 중립 선언'에서 밝혔던 내용을 제시했다. Z홀딩스는 2030년까지 사업활동에서 발생하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80%를 재생에너지 생산분으로 하고 5년내 100%를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Z홀딩스 SLL은 '2025년까지 80% 이상을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지원을 강화한다. 미국 M&A 자문사 머저스코프(MergersCorp)는 27일(현지시간)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과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M&A 거래를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머저스코프는 우리나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M&A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이 국경간 M&A 거래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머저스코프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M&A 자문사다. 주로 연간 매출 50만~2억5000만 달러(약 6억~약 3100억원) 사이 기업의 국경간 M&A를 지원하고 있다. 에드워드 스클라 머저스코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코트라와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의 전략컨설팅 특화 조직 EY-파르테논이 지난해 11월 전 세계 10개국 기업 최고경영자(CEO) 7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국내 CEO 가운데 43%가 1년 내 M&A를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났
[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전자가 투자한 온라인 커뮤니티 플랫폼 오픈웹이 잠재 고객 관리 플랫폼 징(Jeeng)을 인수했다. 오픈웹은 징의 독점 기술력을 활용해 1억 명 이상의 활성 이용자 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오픈웹은 27일 1억 달러(약 1231억 원)를 투입해 징을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징은 잠재 고객 관리 플랫폼으로 독점 개발한 AI 기술과 자사 데이터를 활용해 이메일, 푸시, 기타 채널에서 사용자의 관심사에 맞는 효과적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VICE 미디어와 더 아틀란틱, 크레인스, 하퍼콜린스, 복스 미디어 등 650개 이상의 기업과 공급 계약을 맺고 있으며 월 방문자 수만 1억5000만 명에 달한다. 오픈웹은 징 인수를 통해 활성 이용자 수 1억 명 달성과 함께 1000개 이상의 미디어 플랫폼 기업으로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뉴욕타임즈와 허스트, 야후, PMC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은 B2B2C(기업간거래 및 기업·소비자간거래) 플랫폼을 도입해 건전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있다. 징은 최근 1년 간 오픈웹이 인수한 세 번째 기업이다. 앞서 오픈웹은 지난 20일 하이브 미디어를 6
[더구루=최영희 기자] AI 전문기업 라온피플이 DHL코리아에 AI 운전자 모니터링 솔루션 '아이킵(AIKEEP)’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AI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 ‘아이킵’은 AI 비전 단말기로 차량의 대시보드에 탑재되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졸음운전이나 전방주시태만 등 운전자의 부주의나 불필요한 움직임을 검지하고 경고음 또는 알람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이와 관련 라온피플 관계자는 “고객사는 220여개 국가와 지역을 연결하는 세계 최대의 특송 물류회사로 자사의 운송차량에 아이킵을 장착함으로써 졸음운전 및 부주의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고객사의 사고율을 낮춤으로써 운전자의 안전은 물론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되는 만큼 계약 물량 이외에 센터별 규모에 따라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라온피플은 아이킵을 관공서 행정차량이나 물류차량 및 중장비와 같은 다양한 차량에 탑재를 목표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운전자 보조시스템 도입 등 안전성 확보와 더불어 운전자 보호에 엄격한 유럽 및 글로벌 시장에 진출함으로써 공급물량을 확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브라질 진단키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자회사 에코 다이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이하 에코)가 코린토 공장 생산 능력을 3배 확장했다. 코로나 동시진단키트에 이어 다양한 진단키트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에스다바이오센서의 해외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에코에 따르면 코린토 공장의 생산 능력을 3배 늘렸다. 매일 30만 개 이상의 신속진단키트가 출고된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플루엔자(독감)·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동시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진단키트를 생산·유통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동시진단키트는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 중인 브라질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를 계기로 진단키트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점도 에코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는 호르몬질환·성매개감염병 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보건당국 안비사(Anvisa)로부터 허가를 받은 에코의 진단키트는 180여개에 달한다. 에코는 약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약국 매출은 에코 전체 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바이오 기업 탱고 테라퓨틱스(Tango Therapeutics)가 표적항암제의 임상시험에 돌입한다. 신약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탱고 테라퓨틱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암 치료제 'TNG462'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탱고 테라퓨틱스는 올해 중반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 ½상 실시할 계획이다. TNG462는 MTAP 유전자가 결손된 암 환자를 위한 치료제다. 이와 함께 탱고 테라퓨틱스의 또 다른 암 치료제인 'TNG908'는 FDA로부터 희귀의약품(ODD)으로 지정받았다. FDA의 희귀의약품 지정은 희귀질환 가운데 연간 유병률이 미국에서 10만명 미만인 난치성 질환을 대상으로 하는 제도다. 임상 비용 지원 등 헤택을 받게 된다. TNG908도 앞서 지난해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탱고 테라퓨틱스는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를 기반으로 표적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표적항암제는 정상세포와 차이가 나는 암세포의 특정 부분을 표적으로 하여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약물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글로벌 항암제 시장 규모는 오는 2027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문턱을 넘었다. 담배제품시판신청(PMTA)을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의 미국 시장 공략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FDA는 26일(현지시간) 필립모리스가 제출한 아이코스용 히트스틱 3종 △말보로 시에나 히트스틱(Marlboro Sienna HeatSticks) △말보로 브론즈 히트스틱(Marlboro Bronze HeatSticks) △말보로 앰버 히트스틱(Marlboro Amber HeatSticks)에 대한 PMTA을 승인했다. FDA는 과학적 평가를 거친 결과 이들 제품이 앞서 2019년 PMTA 승인을 받은 제품들과 유사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당시 아이코스와 함께 △말보로 히트스틱(Marlboro HeatSticks) △말보로 스무스 멘솔 히트스틱(Marlboro Smooth Menthol HeatSticks) △말보로 프레쉬 멘솔 히트스틱(Marlboro Fresh Menthol HeatSticks) 등이 승인을 획득했다. FDA는 "성인 흡연 인구에게 제공할 이익이 청소년 흡연 위험에 비해 크다고 보고 승인 결정을 내렸다"면서 "청소년 또는 금연 인구
[더구루=홍성일 기자] 북유럽의 노르웨이가 유럽 내 비트코인 채굴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다. 노르웨이의 비트코인 채굴 시장 성장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자란 멜러우드(Jaran Mellerud) 해시레이트 인덱스 분석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 노르웨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 대해서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란 멜러우드에 따르면 2022년 1월 노르웨이 채굴업자들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의 0.74%를 생성했다. 당시 전력 소비량은 69MW였다. 자란 멜러우드는 현재 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약 250MW의 전력을 소비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는 전세계 해시레이트 생산에 2.9%를 점유한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 시장에는 현재 다국적 채굴기업인 비트퓨리, COWA, 비트제고, 비트디어 외에도 현지 기업인 크립토볼트, 아케인 그린 데이터 등이 활동하고 있다. 노르웨이 비트코인 채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것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전기요금이 결정적이었다는 분석이다. 노르웨이는 전체 전력의 92%를 수력, 7%를 풍력 발전으로 생산하고 있다. 이는 노르웨이의 지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내 차량 절도 범죄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보안 장치인 이모빌라이저 부재와 ‘절도 챌린지’ 동영상 확산으로 차량 절도 범죄의 주요 타깃이 되면서 현지 보험사들의 자동차 보험 가입 거부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여기에 현지 검찰은 ‘차량 도난 기술 미흡’을 이유로 현대차·기아를 기소했다. ◇ 美 보험사, 현대차·기아 보이콧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현대차·기아 모델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현지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트 팜(State Farm)과 프로그레시브(Progressive)는 일부 지역에서 현대차·기아 차량에 대한 보험 가입을 거부하고 있다. 가입 제한 지역은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와 콜로라도주 덴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등으로 이들 지역을 지난해 현대차·기아 차량 대상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공통분모가 있다. 프로그레시브는 자료를 내고 "현대차·기아가 판매하는 특정 모델이 지난해부터 차량 절도범들의 주요 타겟이 되고 있다"며 "절도 범죄 빈도수에 따라 지역별 승인 조건을 조정, 자동차 보험 신규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험가입 승인을 받아도 문제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비트코인이 매력적인 투자 자산으로 다시 주목 받기 시작하면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도 덩달아 들썩이는 모습이다. 27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 ETF는 최근 일주일 간 전체 ETF 중 수익률 측면에서 가장 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자산 규모가 5억 달러(약 6157억 원)에 달하는 최초의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인 ‘프로쉐어 비트코인 전략 ETF(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BITO)’의 경우 지난 7일 동안 14.62% 증가한 수익을 거뒀다. ‘발키리 비트코인 전략 ETF(Valkyrie Bitcoin Strategy ETF·BTF)’도 같은 기간 수익이 14.49%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또한 ‘반에크 비트코인 전략 ETF(VanEck Bitcoin Strategy ETF·XBTF)’가 14.47%의 수익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심플리파이 비트코인 전략 플러스 인컴 ETF(Simplify Bitcoin Strategy PLUS Income ETF·MAXI)’와 ‘해쉬덱스 비트코인 퓨처 ETF(Hashdex Bitcoin Futures ETF·DEFI)’도 각각 14.15%, 13.84
[더구루=정예린 기자] SK E&S가 인수한 미국 전기차 충전회사 '에버차지'가 현지 렌터카 업체와 손잡고 처음으로 국제공항에 대규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전기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렌탈 시장을 적극 공략, 점유율을 빠르게 늘릴 전망이다. 에버차지는 26일(현지시간) 에이비스 버짓 그룹(Avis Budget Group, 이하 에이비스)과 함께 텍사스주 휴스턴 조지 부시 국제공항에 전기차 충전소를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향후 에이비스가 렌터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 전역 주요 공항까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휴스턴 공항에는 에버차지의 충전 솔루션 '스마트파워'가 적용된 충전기가 설치된다. 에버차지는 기존 에이비스가 사용하던 충전기에 스마트파워를 적용하고 자사가 제조한 충전기도 추가 납품했다. 스마트파워는 전기차 충전 패턴을 분석해 개별 차량에 필요한 전력을 맞춤형으로 할당하고 전기 부하를 관리·제어해준다. 에이비스의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한다.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의 인기를 반영하듯 렌터카 산업에서도 전기차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에이비스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충전 인프라 파트너사로 에버차
[더구루=한아름 기자] 보령이 '항암제 국내 1위 제약사' 지위를 굳힌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와 항암제 후보물질 'SNA-001' 관련 공동 개발에 나선다.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27일 보령과 'SNA-001'에 대한 제조 기술 이전·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은 SNA-001의 국내 독점 제조 및 유통권을 확보했다. 보령은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에 SNA-001 개발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과 두 자릿수의 로열티를 지급한다. SNA-001은 인혈청 알부민(human serum albumin)을 약물전달 시스템으로 활용한 나노입자 항암제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SNA-001은 사람의 혈액 속에 있는 알부민에 세포 독성 항암제를 결합해 항암 효과를 낸다. 알부민은 약물전달 단백질로, 생체적합성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간 제약사들은 알부민은 세포 내 약물을 전달하는 운반체로 연구했으나 상업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스케일업 생산에 성공한 기업은 테바 등 소수 제약사 뿐이다. SNA-001의 수율은 90%로, 다른 제약사(70~80%)보다 높아 상업화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같은 이유로 에스엔바이오사이언스는 SNA-00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기전자 기업 샤오미(Xiaomi)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칩을 출시한다. 샤오미는 애플의 시스템온칩(SoC) 개발 전략을 벤치마킹해 모바일 생태계를 강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레이쥔(Lei Jun)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샤오미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SoC인 엑스링O1(XringO1)이 5월 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샤오미가 자체 개발한 엑스링O1은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 Arm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생산은 대만 TSMC의 3나노미터(nm) 공정을 이용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엑스링O1은 3.2기가헤르츠(GHz) 프라임 코어 1개와 2.5GHz 퍼포먼스 코어 3개, 2.0GHz 효율성 코어 4개로 구성됐다. 성능은 2022년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8 젠2 모델과 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샤오미가 자체 모바일 칩 개발에 나선 배경에는 애플 벤치마킹 전략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지난 2010년 1세대 아이패드와 아이폰 4를 출시하면서 맞춤형 칩인 A4를 탑재하기 시작했다. 이후 A시리즈 칩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강력한 성능을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이 2028년 로스엔젤레스(LA) 올림픽·패럴림픽에서 미국 선수단의 이동을 책임진다. [유료기사코드] 아처는 16일 2028년 LA 올림픽·패럴림픽 미국 선수단의 공식 에어택시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처는 올림픽 기간 미국 선수단을 비롯해 귀빈·팬·관계자를 수송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수직 이착륙 전기항공기(eVTOL)를 활용할 계획이다. 또 주요 경기장 수직 이착륙장을 전기화하고 응급 및 보안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처가 개발 중인 미드나이트는 조종사 이외에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eVTOL다. 32㎞의 짧은 연속 여행에 최적화됐으며, 충전 시간은 약 10분이다. 애덤 골드스테인 아처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LA 올림픽은 엄청난 기회"라며 "미국 선수단 로고와 올림픽 오륜기, 패럴림픽 아기토스가 새겨진 미드나이트가 LA 상공을 누비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